-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실제 공천 안 됐고 조언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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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여사, 맺고 끊음 필요…명품백 입장 표명 후 행보 나서야
- 김 여사 특검법, 필리버스터 대응 여부 정해지지 않아
- 25만 원 지원법, 타협 어려워…소상공인 핀셋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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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9월 19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유죄 나오면 민주당 안에서 다양한 요구 나올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뉴스파이팅 배승희 입니다. 3부 청년 유감 이어가겠습니다. 진짜 청년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태): 안녕하세요.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배승희: 추석 잘 보내셨어요?
◇김용태: 잘 보냈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을까요?
◆배승희: 연휴가 좀 길었죠?
◇김용태: 연휴가 길었고요. 그래도 모처럼 만에 많은 시민들이 또 이렇게 가족분들하고 또 푹 쉬실 수 있는 연휴였던 것 같아서 저도 기분 좋았어요.
◆배승희: 그러셨군요. 기분 좋게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난리가 난 뉴스부터 시작해 볼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공천에 개입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김용태: 그러니까요. 저도 기사를 조금 전에 막 읽다 보니까 정확히 저도 잘 몰라가지고 근데 이준석 의원도 며칠 전에 언론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보다는 선의의 조언이었다라고 말을 했잖아요. 제가 그 텔레그램을 직접 보지 못해가지고 이렇다 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데 어찌 됐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는 공관위원들도 다 부인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거는 결국에는 여사가 어느 정도의 힘을 권력을 이용했을까에 대한 그러한 의문들이 있는데 공관위원들이 다 부정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상 선의의 조언이었다고 봐야 되는 게 맞는 것 같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취재를 해서 이야기가 나와야지 뭐 말씀을 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오히려 이 폭로 내용을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라기보다는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 1번을 주겠다 이쪽으로 와라 이런 얘기가 더 돌고 있어요. 기사도 오늘 보니까 그런 내용이 나오던데요?
◇김용태: 당시에 이제 개혁신당에 함께 할 의원이 몇십 명 된다 뭐 몇 명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제 공천이 어려운 현역 의원들을 당긴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잖아요. 거기에 연장선상이었던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또 이준석 의원이 본인이 또 1번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배승희: 1번은 아니었다 이렇게만 말을 했죠.
◇김용태: SNS에 또 글을 올렸기 때문에 그 부분도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이준석 의원의 스타일이 있어요. 말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그럼 3번, 5번 가능하다 이거 아닙니까? 여성 의원으로서 비례대표 우리 당으로 와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닐까요?
◇김용태: 한번 모셔가지고 한번 인터뷰를 직접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배승희: 일단 우리는 김용태 의원을 모시고 이준석 의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는 걸로. 이준석 의원이요. 그런데 김영선 전 의원에게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할 경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제시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번 제시했다 라는 거에 저는 표현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이 공천 과정 쭉 지켜보면요. 뭐 많은 일이 있잖아요. 본인도 공천 받으셨는데 어떠십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1번을 제안했는지 안 했는지까지 제가 본인이 아니라고 하시니까. 근데 늘 이 비례대표의 순번이 이렇게 뭔가 거래 대상으로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아쉬워요. 공천 때 보면 비례대표를 뭔가 거래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좀 청산되어야 할 정치 개혁 과제 아닌가 생각이 좀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 자체만으로는 개입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관위원들이 모두 다 부인을 하고 있고 실제로 또 김영선 의원이 관련해서 공천이 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조언이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물론 이제 비판은 할 수 있죠. 그러니까 꼭 여사께서 이러한 정치에 대한 조언을 하실 필요까지가 있냐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는데 그런 비판도 저는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공천 개입까지는 아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배승희: 이 공천 개입 폭로를 하고 있는 사람은 명태균 씨라는 사람인데요. 이분이 이쪽에서는 굉장히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아세요?
◇김용태: 저는 상갓집에서 몇 번 뵌 적이 있습니다.
◆배승희: 이분이 그런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저는 그때 이제 원외일때였는데 나름대로 이제 당내에 현역 의원들하고 당시에 많이 친하셨던 걸로 제가 알고있습니다.
◆배승희: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렇게 했을 수도 있다 뭐 이런 말씀이세요?
◇김용태: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데 제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계속 언론에서 또 공정한 YTN에서 또 말씀드리기가 그렇죠.
◆배승희: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 뉴스 속보가 전해져서 여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좀 다른 걸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의정협의체 추석 전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연휴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는 어떻게 재논의가 원활하게 될까요?
◇김용태: 바람은 돼야죠. 안 되면 사실 많은 국민들이 지금 불편함을 겪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생명의 촌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의료인분들께서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협의체에 나오셔서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협의체에 나왔으면 좋겠다. 의료계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국민이 잘 되는 길이라면 절벽에서도 뛰어내리겠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의료계에도 손을 많이 내밀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용태: 그러니까 어찌 됐든 정부에도 이제 유연한 대응을 주문하고 계시고 당 대표로서 의료인분들하고의 그런 협상을 이끌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시고 있는 점에 있어서는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의료인분들이 계속해서 정부와 또 이런 정치인분들과의 대화에서 신뢰감이 깨졌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지 않습니까? 근데 어찌 됐든 당 대표가 여기에서 이제 그런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행동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에 비공식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전공의 대표 박단 전공의 대표는요. 한동훈 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해 왔다 하면서 반대 입장을 냈어요. 누구 말이 사실일까요?
◇김용태: 좀 저도 박단 씨의 글을 보면서 좀 의아해했어요. 그러니까 거절했다는 말씀도 있었고 어찌 됐든 정광재 대변인께서 이 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였던 것 같고 본인도 이제 실수였다고 해명하셨으니까 저는 박단 씨부터 좀 저희가 만나서 전공의분들을 되돌릴 수 있는 방안들을 다 모든 옵션들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글쎄요. 왜 거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사실관계가 드러나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한동훈 대표가 만남을 거절해 왔다. 국민의힘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취지예요.
◇김용태: 저도 당황스러워요. 왜냐하면 저도 당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서 듣거나 하는데 저희가 의료인분들을 많이 접촉하고 있다 라고 저도 언론을 통해서 들었는데 박단 씨가 이제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좀 당황스럽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정광재 대변인이나 아니면 다른 당의 대변인들이 보다 더 해명이라든지 좀 입장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박단 대표 쪽에서 오히려 입장을 더 표명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김용태: 양측 다 입장을 더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 오해의 소지도 있을 것 같고 한쪽에서는 뭔가 사실이 아닌 것 그러니까 그 본인이 생각하는 것을 이제 주장하다 보니까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어찌 됐든 어떻게 연락을 취해왔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는 한번 국민들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듭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박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와 접촉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사실은 또 거짓말하는 형태가 돼버리기 때문에 이게 진실 공방이 되지않습니까
◇김용태: 진실 공방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근데 그때 언론을 통해서 보면 한 15개 의료인 단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물론 다 중요하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지금 전공의 관련 단체잖아요. 박단 씨가 있는 단체인 것 같고 여기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거절했다는 것은 좀 의아한 측면이 있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 의정 갈등 때문에요. 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평가가 부정 평가가 68.7%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또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비호감도를 키우는 어떤 행보라고 보세요?
◇김용태: 저는 여사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입장이나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사실 여사가 지금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게 이미 여사에 대한 평가는 다 지지율에 반영돼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이제 여사께서도 그러니까 제가 보통 여사에 대해서 쓴소리하거나 입장을 말씀드릴 때 한 1~2년 전만 하더라도 당내에서 그래도 아니면 당원분들이 여사에 대해서 좀 좋게 말해라 이렇게 말씀드릴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쨌든 여사에 대한 말을 하면 당원분들이 여사분이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어 이런 표현들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대다수가 당내에서도 많이 공감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빨리 조속히 제2부속실을 설치했으면 좋겠고 여사께서도 이제 공개적으로 활동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공개 활동하실 수 있죠. 다만 한번 맺고 끊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본인께서 조용한 내조를 하시겠다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또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이제 법률적 판단은 끝났지만 정치적인 판단이 또 남아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여사로서 당당하게 국민들께 어떠어떠한 행동이었고 앞으로는 잘하겠다 이런 입장을 말씀하신 다음에 공개 행보를 하시면 그럼 국민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맺고 끊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여론조사 말씀드렸는데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에서 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무선 90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 관련해가지고 강행 처리한다고 하는데요. 여권은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김용태: 사실 저희가 뭐 다수당이 아니다 보니까 이렇게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때는 무기력한데요. 필리버스터를 고민하기도 하는 것 같고 본회의 불참도 고민하는 것 같고요. 원내 지도부에서 다양한 옵션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1시 30분에 이제 비상 의총이 있어서 의총을 통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승희: 필리버스터는 준비를 해야 되니까 아직 순서가 안 정해졌다면 안 하겠다는 뜻으로 봐야 되지 않나요?
◇김용태: 의원들 다 준비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 하겠다고 하면 뭐 준비된 선수들이 올라오시면 되니까.
◆배승희: 그래 또 이번에도 어떻게 한번?
◇김용태: 제가요? 근데 보통 필리버스터가 이제 상임위에 배정이 됩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는 만약에 필리버스터를 하게 된다면 이제 법사위가 해당 상임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법사위가 과거에도 이제 한번 했었어요. 그래서 글쎄요. 또 어떤 상임위가 하시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제 필리버스터 안 할 수도 있으니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김용태: 야당이 제가 이제 추석에 많은 주민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지역 주민들이 말씀하시는 적은 제가 못 들었어요. 그러니까 야당은 이걸 어떻게 해서든 밥상에 올려가지고 이게 뭔가 국민의 명령이다 이렇게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여사의 최근 행동이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있었어도 이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제가 저희 주민들한테 들은 바가 없습니다.
◆배승희: 채상병 특검은 어떻습니까?
◇김용태: 채상병 특검은 제가 예결위 하면서 이제 공수처장한테도 질문을 했는데 하루빨리 지금 공수처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공수처장이 그 당시 예결위에서 답변하는 내용을 보면 언론의 관심이 수사에 좀 악영향이나 부담스럽다라는 표현을 좀 하셨던 걸로 뉘앙스로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빨리 하루빨리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승희: 공수처 수사 결과는 그렇고 추석 민심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들으신 게 없으세요?
◇김용태: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도 이제 말씀하신 바는 없고 아무래도 지금 민심은 의료대란하고 경제 물가 상승에 좀 많은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이재명표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법 이번에 다뤄지지 않습니까? 차등 선별 지원도 검토되는 분위기인데요. 오세훈 시장은 또 차등 지원해도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여당 입장은 어떻죠?
◇김용태: 여당은 차등 선별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가 있고 혹은 아니면 이 재원으로 지금 위메프 사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시는데 여기에 대한 지원책 그러한 식의 선별 그러니까 다른 방식의 선별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그럼 이거는 좀 만약에 통과가 돼서 재의 요구로 받아오면 여당이 좀 수정할 그런 여건이 된다는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이 법안 그냥 통과된다는 거 아닙니까?
◇김용태: 다시 근데 또 통과시키기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이게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야당도 협상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저희가 제시하고 있는 그런 선별적 방안이라든지 아니면 이러한 또 다른 정말 어려운 주민들 또 시민들을 위한 방안에 대한 협상이 있지 않는 한 타협은 어렵지않나..
◆배승희: 이 법 자체로는 타협이 어렵다 이 말씀이신가요?
◇김용태: 왜냐면 지금 이 법을 통과시키는 데 한 13조 원의 재원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지금 코로나를 거치면서 국가 재정이 어려웠고 전 정부에서 방만하게 운영했던 측면도 있고 건전재정 기조를 운영하면서 저희가 살림살이를 굉장히 잘 해가고 있는데 다시 또다시 재정을 발행해서 13조를 추가 발행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물가가 올라가면서 소상공인이라든지 어려우신 분들이 있잖아요. 이분들에 한해서는 핀셋으로 저희가 좀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이제 결심 공판 기일 다 잡혔습니다. 1심 선고가 10월 중에 나올 가능성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10월이 저희가 정쟁의 핵심 달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해서 선거도 예고되어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유죄가 나온다면 선거법상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에 썼던 한 약 400억 원의 돈을 민주당이 토해내야되거든요.
◆배승희: 그렇죠. 반환을 해야죠.
◇김용태: 민주당에서도 아마 유죄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굉장히 심하게 흔들릴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현실화되는 거잖아요. 이 수백억 원의 돈을 다시 국가로 반환해야 된다는 것이 아마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열과 또 비판들이 있을 거고요. 또 10월에 이제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을 예정이에요. 아마 이것도 이제 2심 그대로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러다 보면 야당이 더 거세게 이러한 또 야당은 이런 유죄가 나오면 야당 그런 의원들은 또 이렇게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발언들을 하면서 정치 보복이다 이런 또 표현들을 하겠죠. 그러면서 또 시위라든지 아니면 또 극렬 지지층들의 그러한 참여를 요구할 텐데 저는 법원이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니까 좀 민주주의를 그동안 훼손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판단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10월 위기설, 민주당 안에서는 말 못하지만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네요.
◇김용태: 야당 의원들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지금이야 당연히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들 야당 의원 입장에서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유죄가 나온다면 그때부터는 아마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요구들 합리적인 요구들이 분출할 거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배승희: 그래요. 김민석 최고위원은 또다시 계엄설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의 봄. 서울의 봄팀이 입장을 낼 것이다.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기 국면이다 하면서 계속 계엄설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용태: 제가 그 정치권에 오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정치가 꿈이었으니까요. 김민석 의원을 제가 초등학교 때인가요? 어렸을 때 하여튼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나가셨을 때 제가 기억을 해요. 그래서 그 당시에 많은 분들이 김민석 의원을 응원하셨어요. 저분이 민주당 쪽에서 굉장히 천재고 앞으로 크게 되실 분이고 지도자다 이런 표현이 있었고 어렸을 때 그런 감정을 갖고 쭉 크다가 제가 22대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의원을 처음 뵀잖아요. 한 2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이 계엄설을 주장하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주장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김민석 의원의 그 총명함과 많은 분들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좀 본인께서도 한번 거둬들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잘못 말하셨다. 그러니까 이 계엄설은 본인이 실수였고 그 한 번쯤 거둬들일 용기가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이 돼요. 이건 민주당 안에서도 비아냥이 나와요. 그 민주당 의원들이 저한테 와서 계엄설 얘기가 왜 나오냐고 저한테 묻는 의원들도 계세요. 그래서 아니 귀당의 모 최고위원께서 계속 말하니까 나오죠 이렇게 말하는데 그만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계엄설은 말도 안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끝까지 본인이 지금 옳다고 주장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고집불통은 내려놓으시고 본인이 한번 잘못 말했다라는 것을 거둬들일 용기도 지도자라면 또 야당의 최고위원이라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듭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또 연휴 끝났고 했는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에 문다혜 씨를 소환할 걸로도 보이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뇌물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용태: 그거는 저보다는 이제 변호사신 앵커께서 잘 아실 것 같은데 사실 법률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을 좀 말씀드리면 너무 아쉬워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에 누구보다도 이제 살아있는 권력 죽은 권력 수사를 공정하게 해달라고 말씀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본인을 향한 수사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인 것처럼 야당이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이러한 비리 혐의 이런 것들이 계속 끊이지 않고 있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아쉽다라는 생각이 있고 최근에 이재명 대표 만나셔서 이제 원팀 강조하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아마 여기에 대해서 다른 생각하실 거예요. 본인이 이제 원팀이라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정권을 재창출해가지고 좋은 말씀들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바람대로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수사에 대한 그런 문 전 대통령의 선처에 대한 생각은 없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민주당에서 정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더 공정하고 더 강하게 하지 않을까 야당 내에 대한 보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근데 이재명 대표는요. 민주당 내에 TF까지 만들어서 정권 탄압이다 전 정권 수사에 대해서 민주당 자체적으로 대응까지 하고 있거든요.
◇김용태: 시늉만 하는 거죠. 시늉만. 실질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거나 보면 사실 방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본인 수사나 본인에 대해서는 단식도 하시고 굉장히 억울한 것처럼 말씀하시고 하시지만 거기에 비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거의 민주당이 방치한 것 아닌가..
◆배승희: 그래요. 그래서 TF 팀장도 친명계로 친문계가 아니고 그거는 다 거짓이다 이렇게 보시는데.
◇김용태: 거짓은 아니고 시늉 최소한의 시늉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은 아마 다를 겁니다.
◆배승희: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부분은 월급을 계속 받을 때는 생계비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직접적인 뇌물이 아니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제 뇌물을 제3자를 통해서 받은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인데요. 이런 부분들은 솔직히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좀 이상해 보이긴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 관련한 이 전 의원, 이 전 회장이 이후에 공공기관의 기관장 가신 것도 좀 석연치 않고 또 이후에 또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신 부분도 석연치 않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전반적으로 검찰이 아마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을까 많은 국민이 비슷한 눈높이로 보실 것 같아요.
◆배승희: 공정하게 수사하는데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하나요?
◇김용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인들 또 여사나 영부인에 대한 수사가 결과적으로는 또 정치적인 어떤 논쟁거리로 이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도 어렵게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다만 정말 필요하다면 국민 누구나 당연히 공정하게 수사는 받아야겠죠.
◆배승희: 이번 10월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한동훈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관측이 높은데요. 근데 궁금한 게 총선 백서는 아직 발행이 안 되나요?
◇김용태: 그러게요. 저는 발행이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 됐다라고 하더라고요.
◆배승희: 언제 나옵니까?
◇김용태: 저희가 비대위 할 때, 제가 청취자분들 기억 못하시겠지만 비대위원 잠깐 했었거든요. 비대위원 할 때 이제 전당대회 끝나고 발표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발표가 안 된 점 좀 이상하네요. 제가 봐도.
◆배승희: 다음 총선 전에는 나옵니까?
◇김용태: 지금이라도 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배승희: 최고위에 올라갔다고 하는데 최고위에서 결정만 하면 나오는 거 아니에요?
◇김용태: 그러니까 최고위에서도 이제 여기에 대해서 이제 언급을 안 하시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러니까 이 백서 특위가 빨리 한 번 더 최고위에 발행하겠다 그러니까 공개하겠다라는 입장을 한 번 더 말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총선 지났는데 오히려 자칫 계속 오해를 불러일으키잖아요. 빨리 털고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총선 백서가 있었으면 이번에 이 재보궐 선거 뭔가 좀 이렇게 반영이 돼가지고 총선이 재보궐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또 책임론도 불거질 걸로 보여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그러니까 사실 제가 생각할 때는 재보궐의 가장 중요한 건 서울시 교육감 선거라고 생각이 돼요. 다만 서울시 교육감은 이제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좀 민심을 봐야 될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서 이제 뭐 당연히 저희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지도부가 책임질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 저희가 민심을 평가할 필요는 있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지금 조국 대표는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맨발로 걷기도 하고 지금 호남에서 이사를 해가지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의 이런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저도 최근에 그 연휴 동안 SNL 조국 대표 나오신 거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과거에 과오에 대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좀 웃픈 장면이었고 글쎄요. 민주당하고의 싸움인 것 같아요. 조국혁신당이 10월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본인의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정치인의 꿈을 이룬 남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 길게 한번 해봤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김용태: 감사합니다.
◆배승희: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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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9월 19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유죄 나오면 민주당 안에서 다양한 요구 나올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뉴스파이팅 배승희 입니다. 3부 청년 유감 이어가겠습니다. 진짜 청년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태): 안녕하세요.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배승희: 추석 잘 보내셨어요?
◇김용태: 잘 보냈습니다. 연휴 잘 보내셨을까요?
◆배승희: 연휴가 좀 길었죠?
◇김용태: 연휴가 길었고요. 그래도 모처럼 만에 많은 시민들이 또 이렇게 가족분들하고 또 푹 쉬실 수 있는 연휴였던 것 같아서 저도 기분 좋았어요.
◆배승희: 그러셨군요. 기분 좋게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난리가 난 뉴스부터 시작해 볼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공천에 개입했다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데요.
◇김용태: 그러니까요. 저도 기사를 조금 전에 막 읽다 보니까 정확히 저도 잘 몰라가지고 근데 이준석 의원도 며칠 전에 언론에서 말씀하셨다시피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보다는 선의의 조언이었다라고 말을 했잖아요. 제가 그 텔레그램을 직접 보지 못해가지고 이렇다 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데 어찌 됐든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저는 공관위원들도 다 부인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거는 결국에는 여사가 어느 정도의 힘을 권력을 이용했을까에 대한 그러한 의문들이 있는데 공관위원들이 다 부정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상 선의의 조언이었다고 봐야 되는 게 맞는 것 같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취재를 해서 이야기가 나와야지 뭐 말씀을 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오히려 이 폭로 내용을 보니까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라기보다는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 1번을 주겠다 이쪽으로 와라 이런 얘기가 더 돌고 있어요. 기사도 오늘 보니까 그런 내용이 나오던데요?
◇김용태: 당시에 이제 개혁신당에 함께 할 의원이 몇십 명 된다 뭐 몇 명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제 공천이 어려운 현역 의원들을 당긴다 뭐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잖아요. 거기에 연장선상이었던 것 같은데 조금 전에 또 이준석 의원이 본인이 또 1번을 제시한 건 아니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배승희: 1번은 아니었다 이렇게만 말을 했죠.
◇김용태: SNS에 또 글을 올렸기 때문에 그 부분도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이준석 의원의 스타일이 있어요. 말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그럼 3번, 5번 가능하다 이거 아닙니까? 여성 의원으로서 비례대표 우리 당으로 와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 아닐까요?
◇김용태: 한번 모셔가지고 한번 인터뷰를 직접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배승희: 일단 우리는 김용태 의원을 모시고 이준석 의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는 걸로. 이준석 의원이요. 그런데 김영선 전 의원에게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할 경우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제시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번 제시했다 라는 거에 저는 표현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이 공천 과정 쭉 지켜보면요. 뭐 많은 일이 있잖아요. 본인도 공천 받으셨는데 어떠십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1번을 제안했는지 안 했는지까지 제가 본인이 아니라고 하시니까. 근데 늘 이 비례대표의 순번이 이렇게 뭔가 거래 대상으로 올라온다는 것 자체가 아쉬워요. 공천 때 보면 비례대표를 뭔가 거래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좀 청산되어야 할 정치 개혁 과제 아닌가 생각이 좀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 자체만으로는 개입이라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관위원들이 모두 다 부인을 하고 있고 실제로 또 김영선 의원이 관련해서 공천이 된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조언이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물론 이제 비판은 할 수 있죠. 그러니까 꼭 여사께서 이러한 정치에 대한 조언을 하실 필요까지가 있냐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는데 그런 비판도 저는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공천 개입까지는 아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배승희: 이 공천 개입 폭로를 하고 있는 사람은 명태균 씨라는 사람인데요. 이분이 이쪽에서는 굉장히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아세요?
◇김용태: 저는 상갓집에서 몇 번 뵌 적이 있습니다.
◆배승희: 이분이 그런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입니까?
◇김용태: 그러니까 저는 그때 이제 원외일때였는데 나름대로 이제 당내에 현역 의원들하고 당시에 많이 친하셨던 걸로 제가 알고있습니다.
◆배승희: 친분을 과시하면서 이렇게 했을 수도 있다 뭐 이런 말씀이세요?
◇김용태: 그럴 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데 제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계속 언론에서 또 공정한 YTN에서 또 말씀드리기가 그렇죠.
◆배승희: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 뉴스 속보가 전해져서 여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좀 다른 걸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의정협의체 추석 전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연휴가 끝난 지금 시점에서는 어떻게 재논의가 원활하게 될까요?
◇김용태: 바람은 돼야죠. 안 되면 사실 많은 국민들이 지금 불편함을 겪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생명의 촌각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의료인분들께서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협의체에 나오셔서 대화를 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협의체에 나왔으면 좋겠다. 의료계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는 국민이 잘 되는 길이라면 절벽에서도 뛰어내리겠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의료계에도 손을 많이 내밀었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용태: 그러니까 어찌 됐든 정부에도 이제 유연한 대응을 주문하고 계시고 당 대표로서 의료인분들하고의 그런 협상을 이끌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시고 있는 점에 있어서는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의료인분들이 계속해서 정부와 또 이런 정치인분들과의 대화에서 신뢰감이 깨졌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지 않습니까? 근데 어찌 됐든 당 대표가 여기에서 이제 그런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행동하고 계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에 비공식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전공의 대표 박단 전공의 대표는요. 한동훈 대표가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해 왔다 하면서 반대 입장을 냈어요. 누구 말이 사실일까요?
◇김용태: 좀 저도 박단 씨의 글을 보면서 좀 의아해했어요. 그러니까 거절했다는 말씀도 있었고 어찌 됐든 정광재 대변인께서 이 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였던 것 같고 본인도 이제 실수였다고 해명하셨으니까 저는 박단 씨부터 좀 저희가 만나서 전공의분들을 되돌릴 수 있는 방안들을 다 모든 옵션들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는데 글쎄요. 왜 거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사실관계가 드러나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한동훈 대표가 만남을 거절해 왔다. 국민의힘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취지예요.
◇김용태: 저도 당황스러워요. 왜냐하면 저도 당직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서 듣거나 하는데 저희가 의료인분들을 많이 접촉하고 있다 라고 저도 언론을 통해서 들었는데 박단 씨가 이제 본인이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좀 당황스럽고요. 여기에 대해서도 정광재 대변인이나 아니면 다른 당의 대변인들이 보다 더 해명이라든지 좀 입장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박단 대표 쪽에서 오히려 입장을 더 표명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김용태: 양측 다 입장을 더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 오해의 소지도 있을 것 같고 한쪽에서는 뭔가 사실이 아닌 것 그러니까 그 본인이 생각하는 것을 이제 주장하다 보니까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어찌 됐든 어떻게 연락을 취해왔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는 한번 국민들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듭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박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한동훈 대표가 의료계와 접촉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사실은 또 거짓말하는 형태가 돼버리기 때문에 이게 진실 공방이 되지않습니까
◇김용태: 진실 공방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근데 그때 언론을 통해서 보면 한 15개 의료인 단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물론 다 중요하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지금 전공의 관련 단체잖아요. 박단 씨가 있는 단체인 것 같고 여기와 접촉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거절했다는 것은 좀 의아한 측면이 있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 의정 갈등 때문에요. 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평가가 부정 평가가 68.7%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기에 더해서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또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가 비호감도를 키우는 어떤 행보라고 보세요?
◇김용태: 저는 여사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입장이나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 사실 여사가 지금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게 이미 여사에 대한 평가는 다 지지율에 반영돼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이제 여사께서도 그러니까 제가 보통 여사에 대해서 쓴소리하거나 입장을 말씀드릴 때 한 1~2년 전만 하더라도 당내에서 그래도 아니면 당원분들이 여사에 대해서 좀 좋게 말해라 이렇게 말씀드릴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쨌든 여사에 대한 말을 하면 당원분들이 여사분이 좀 자중하셨으면 좋겠어 이런 표현들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대다수가 당내에서도 많이 공감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저는 빨리 조속히 제2부속실을 설치했으면 좋겠고 여사께서도 이제 공개적으로 활동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공개 활동하실 수 있죠. 다만 한번 맺고 끊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본인께서 조용한 내조를 하시겠다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또 명품백 의혹과 관련해서 이제 법률적 판단은 끝났지만 정치적인 판단이 또 남아 있으니까 여기에 대해서 여사로서 당당하게 국민들께 어떠어떠한 행동이었고 앞으로는 잘하겠다 이런 입장을 말씀하신 다음에 공개 행보를 하시면 그럼 국민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맺고 끊었으면 좋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여론조사 말씀드렸는데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에서 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무선 90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그리고 지역화폐법 관련해가지고 강행 처리한다고 하는데요. 여권은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김용태: 사실 저희가 뭐 다수당이 아니다 보니까 이렇게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일 때는 무기력한데요. 필리버스터를 고민하기도 하는 것 같고 본회의 불참도 고민하는 것 같고요. 원내 지도부에서 다양한 옵션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늘 1시 30분에 이제 비상 의총이 있어서 의총을 통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배승희: 필리버스터는 준비를 해야 되니까 아직 순서가 안 정해졌다면 안 하겠다는 뜻으로 봐야 되지 않나요?
◇김용태: 의원들 다 준비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 하겠다고 하면 뭐 준비된 선수들이 올라오시면 되니까.
◆배승희: 그래 또 이번에도 어떻게 한번?
◇김용태: 제가요? 근데 보통 필리버스터가 이제 상임위에 배정이 됩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는 만약에 필리버스터를 하게 된다면 이제 법사위가 해당 상임위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법사위가 과거에도 이제 한번 했었어요. 그래서 글쎄요. 또 어떤 상임위가 하시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제 필리버스터 안 할 수도 있으니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김용태: 야당이 제가 이제 추석에 많은 주민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왔는데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 지역 주민들이 말씀하시는 적은 제가 못 들었어요. 그러니까 야당은 이걸 어떻게 해서든 밥상에 올려가지고 이게 뭔가 국민의 명령이다 이렇게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여사의 최근 행동이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있었어도 이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제가 저희 주민들한테 들은 바가 없습니다.
◆배승희: 채상병 특검은 어떻습니까?
◇김용태: 채상병 특검은 제가 예결위 하면서 이제 공수처장한테도 질문을 했는데 하루빨리 지금 공수처가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공수처장이 그 당시 예결위에서 답변하는 내용을 보면 언론의 관심이 수사에 좀 악영향이나 부담스럽다라는 표현을 좀 하셨던 걸로 뉘앙스로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빨리 하루빨리 공수처 수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배승희: 공수처 수사 결과는 그렇고 추석 민심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들으신 게 없으세요?
◇김용태: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도 이제 말씀하신 바는 없고 아무래도 지금 민심은 의료대란하고 경제 물가 상승에 좀 많은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이재명표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법 이번에 다뤄지지 않습니까? 차등 선별 지원도 검토되는 분위기인데요. 오세훈 시장은 또 차등 지원해도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여당 입장은 어떻죠?
◇김용태: 여당은 차등 선별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가 있고 혹은 아니면 이 재원으로 지금 위메프 사태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시는데 여기에 대한 지원책 그러한 식의 선별 그러니까 다른 방식의 선별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그럼 이거는 좀 만약에 통과가 돼서 재의 요구로 받아오면 여당이 좀 수정할 그런 여건이 된다는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이 법안 그냥 통과된다는 거 아닙니까?
◇김용태: 다시 근데 또 통과시키기에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이게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야당도 협상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저희가 제시하고 있는 그런 선별적 방안이라든지 아니면 이러한 또 다른 정말 어려운 주민들 또 시민들을 위한 방안에 대한 협상이 있지 않는 한 타협은 어렵지않나..
◆배승희: 이 법 자체로는 타협이 어렵다 이 말씀이신가요?
◇김용태: 왜냐면 지금 이 법을 통과시키는 데 한 13조 원의 재원이 들어가잖아요. 근데 지금 코로나를 거치면서 국가 재정이 어려웠고 전 정부에서 방만하게 운영했던 측면도 있고 건전재정 기조를 운영하면서 저희가 살림살이를 굉장히 잘 해가고 있는데 다시 또다시 재정을 발행해서 13조를 추가 발행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되고요. 다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물가가 올라가면서 소상공인이라든지 어려우신 분들이 있잖아요. 이분들에 한해서는 핀셋으로 저희가 좀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데 이제 결심 공판 기일 다 잡혔습니다. 1심 선고가 10월 중에 나올 가능성이 많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10월이 저희가 정쟁의 핵심 달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해서 선거도 예고되어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유죄가 나온다면 선거법상 이재명 대표가 대선 당시에 썼던 한 약 400억 원의 돈을 민주당이 토해내야되거든요.
◆배승희: 그렇죠. 반환을 해야죠.
◇김용태: 민주당에서도 아마 유죄가 나오면 이재명 대표 체제가 굉장히 심하게 흔들릴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현실화되는 거잖아요. 이 수백억 원의 돈을 다시 국가로 반환해야 된다는 것이 아마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열과 또 비판들이 있을 거고요. 또 10월에 이제 조국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을 예정이에요. 아마 이것도 이제 2심 그대로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러다 보면 야당이 더 거세게 이러한 또 야당은 이런 유죄가 나오면 야당 그런 의원들은 또 이렇게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발언들을 하면서 정치 보복이다 이런 또 표현들을 하겠죠. 그러면서 또 시위라든지 아니면 또 극렬 지지층들의 그러한 참여를 요구할 텐데 저는 법원이 사법부가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니까 좀 민주주의를 그동안 훼손했던 것들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판단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10월 위기설, 민주당 안에서는 말 못하지만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네요.
◇김용태: 야당 의원들도 굉장히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지금이야 당연히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이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들 야당 의원 입장에서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유죄가 나온다면 그때부터는 아마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요구들 합리적인 요구들이 분출할 거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배승희: 그래요. 김민석 최고위원은 또다시 계엄설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의 봄. 서울의 봄팀이 입장을 낼 것이다.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기 국면이다 하면서 계속 계엄설을 주장하고 있거든요.
◇김용태: 제가 그 정치권에 오기 전에 어렸을 때부터 정치가 꿈이었으니까요. 김민석 의원을 제가 초등학교 때인가요? 어렸을 때 하여튼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나가셨을 때 제가 기억을 해요. 그래서 그 당시에 많은 분들이 김민석 의원을 응원하셨어요. 저분이 민주당 쪽에서 굉장히 천재고 앞으로 크게 되실 분이고 지도자다 이런 표현이 있었고 어렸을 때 그런 감정을 갖고 쭉 크다가 제가 22대 본회의장에서 김민석 의원을 처음 뵀잖아요. 한 2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겠는데 이 계엄설을 주장하는 것부터가 말도 안 되는 주장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김민석 의원의 그 총명함과 많은 분들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좀 본인께서도 한번 거둬들이셨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잘못 말하셨다. 그러니까 이 계엄설은 본인이 실수였고 그 한 번쯤 거둬들일 용기가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이 돼요. 이건 민주당 안에서도 비아냥이 나와요. 그 민주당 의원들이 저한테 와서 계엄설 얘기가 왜 나오냐고 저한테 묻는 의원들도 계세요. 그래서 아니 귀당의 모 최고위원께서 계속 말하니까 나오죠 이렇게 말하는데 그만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이 계엄설은 말도 안 된다라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은데 끝까지 본인이 지금 옳다고 주장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고집불통은 내려놓으시고 본인이 한번 잘못 말했다라는 것을 거둬들일 용기도 지도자라면 또 야당의 최고위원이라면 필요한 시점 아닌가 생각듭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또 연휴 끝났고 했는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옛 사위 특혜채용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에 문다혜 씨를 소환할 걸로도 보이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뇌물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용태: 그거는 저보다는 이제 변호사신 앵커께서 잘 아실 것 같은데 사실 법률적인 판단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을 좀 말씀드리면 너무 아쉬워요.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재임 시절에 누구보다도 이제 살아있는 권력 죽은 권력 수사를 공정하게 해달라고 말씀하신 분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본인을 향한 수사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인 것처럼 야당이 말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아쉽고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이러한 비리 혐의 이런 것들이 계속 끊이지 않고 있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아쉽다라는 생각이 있고 최근에 이재명 대표 만나셔서 이제 원팀 강조하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는 아마 여기에 대해서 다른 생각하실 거예요. 본인이 이제 원팀이라고 이재명 대표가 이제 정권을 재창출해가지고 좋은 말씀들 하셨는데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 바람대로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수사에 대한 그런 문 전 대통령의 선처에 대한 생각은 없을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민주당에서 정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더 공정하고 더 강하게 하지 않을까 야당 내에 대한 보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근데 이재명 대표는요. 민주당 내에 TF까지 만들어서 정권 탄압이다 전 정권 수사에 대해서 민주당 자체적으로 대응까지 하고 있거든요.
◇김용태: 시늉만 하는 거죠. 시늉만. 실질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거나 보면 사실 방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본인 수사나 본인에 대해서는 단식도 하시고 굉장히 억울한 것처럼 말씀하시고 하시지만 거기에 비해서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거의 민주당이 방치한 것 아닌가..
◆배승희: 그래요. 그래서 TF 팀장도 친명계로 친문계가 아니고 그거는 다 거짓이다 이렇게 보시는데.
◇김용태: 거짓은 아니고 시늉 최소한의 시늉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이재명 대표의 속마음은 아마 다를 겁니다.
◆배승희: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법적인 부분은 월급을 계속 받을 때는 생계비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직접적인 뇌물이 아니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제 뇌물을 제3자를 통해서 받은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인데요. 이런 부분들은 솔직히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좀 이상해 보이긴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 관련한 이 전 의원, 이 전 회장이 이후에 공공기관의 기관장 가신 것도 좀 석연치 않고 또 이후에 또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되신 부분도 석연치 않잖아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은 전반적으로 검찰이 아마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을까 많은 국민이 비슷한 눈높이로 보실 것 같아요.
◆배승희: 공정하게 수사하는데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하나요?
◇김용태: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치인들 또 여사나 영부인에 대한 수사가 결과적으로는 또 정치적인 어떤 논쟁거리로 이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도 어렵게 판단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다만 정말 필요하다면 국민 누구나 당연히 공정하게 수사는 받아야겠죠.
◆배승희: 이번 10월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한동훈 체제의 첫 시험대가 될 관측이 높은데요. 근데 궁금한 게 총선 백서는 아직 발행이 안 되나요?
◇김용태: 그러게요. 저는 발행이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안 됐다라고 하더라고요.
◆배승희: 언제 나옵니까?
◇김용태: 저희가 비대위 할 때, 제가 청취자분들 기억 못하시겠지만 비대위원 잠깐 했었거든요. 비대위원 할 때 이제 전당대회 끝나고 발표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발표가 안 된 점 좀 이상하네요. 제가 봐도.
◆배승희: 다음 총선 전에는 나옵니까?
◇김용태: 지금이라도 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배승희: 최고위에 올라갔다고 하는데 최고위에서 결정만 하면 나오는 거 아니에요?
◇김용태: 그러니까 최고위에서도 이제 여기에 대해서 이제 언급을 안 하시는 거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러니까 이 백서 특위가 빨리 한 번 더 최고위에 발행하겠다 그러니까 공개하겠다라는 입장을 한 번 더 말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총선 지났는데 오히려 자칫 계속 오해를 불러일으키잖아요. 빨리 털고 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총선 백서가 있었으면 이번에 이 재보궐 선거 뭔가 좀 이렇게 반영이 돼가지고 총선이 재보궐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또 책임론도 불거질 걸로 보여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그러니까 사실 제가 생각할 때는 재보궐의 가장 중요한 건 서울시 교육감 선거라고 생각이 돼요. 다만 서울시 교육감은 이제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좀 민심을 봐야 될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서 이제 뭐 당연히 저희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지도부가 책임질 것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 저희가 민심을 평가할 필요는 있지 않나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지금 조국 대표는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맨발로 걷기도 하고 지금 호남에서 이사를 해가지고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의 이런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김용태: 저도 최근에 그 연휴 동안 SNL 조국 대표 나오신 거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과거에 과오에 대해서 굉장히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좀 웃픈 장면이었고 글쎄요. 민주당하고의 싸움인 것 같아요. 조국혁신당이 10월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본인의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정치인의 꿈을 이룬 남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 길게 한번 해봤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김용태: 감사합니다.
◆배승희: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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