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동반 하락 尹-韓, 24일 만찬 회동..'의대증원' 합의될까 外

지지율 동반 하락 尹-韓, 24일 만찬 회동..'의대증원' 합의될까 外

2024.09.19. 오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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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19일 (목)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휘핑뉴스 첫 소식 보죠. 추석 내내 폭염이 이어졌어요? 언제쯤 선선해질까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사상 처음으로 열대야 속에 한가위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추석이 아니라, 여름 하 자를 써서 ‘하석’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석 연휴 닷새 동안 전국이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를 보였는데요.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는 서울에 역대 가장 늦은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9월에 폭염경보라니 믿기 어려운데요. 서울에 9월 폭염 경보가 내려진 건 지난 10일 이후 이날이 두 번째입니다. 경남 양산은 무려, 37.2도를 기록하며 9월 낮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다시 일상이 시작된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늦더위가 이어집니다. 한낮기온 서울 33도, 대전과 대구 35도 등 어제만큼 더운데요.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고요.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 영남지방에는 5에서 최대 60mm의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더위가 언제쯤 물러날까 궁금하실 텐데요.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뚝 떨어지겠고요. 주말부터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서울의 낮 기온 23도까지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호우 대비, 미리 하셔야겠고요. 비가 오면서 폭염 수준의 더위는 누그러지지만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예년 기온을 웃도는 더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최수영 : 곧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날이 오길 기대해보며 다음 소식 보죠. 한 차례 연기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 회동이 곧 열린다고요?

◆ 최휘 : 네,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간 회동이 잡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다음주 화요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여당 지도부와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다가 민생 대책 대응을 이유로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한 바 있죠. 이번 만찬 회동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서 마련된 돌파구라는 해석, 나옵니다. 추석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한 상황에서,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의료개혁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한 해법 마련이 이번 만찬 회동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즉 의료계 설득 방안에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한동훈 대표는 내년도 의대 정원까지 열어놓고 협의체를 꾸리자고 제안하는 반면, 정부는 내년도 증원만큼은 확정된 사안이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요. 또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경질까지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통령실과 여당은 불쾌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도 논의될지가 주목됩니다.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도 동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어서, 이번 만찬, 당정 화합을 다지는 자리의 성격도 강합니다.

◇ 이익선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새벽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연말에 추가 금리 인하도 시사했다고요?

◆ 최휘 : 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코로나 초기의 다급했던 금리인하 이후로 4년 6개월 만에 처음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인하 폭은 ‘베이비컷’ 0.25%p 소폭인하를 예상했던 시장과 달리 0.5%p, 이른바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또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추며 올해 안에 기준금리 0.5퍼센트포인트 추가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은행도 10월에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도 미국에 이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0.5%p 내리면서 한미 금리 역전 차이로 인한 부담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한미간 금리 차가 많이 나게 되면 금리가 높은 쪽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쏠리면서 외화 유출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집값과 가계대출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뛴 주택 가격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라앉아야 부작용 걱정 없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에요. 따라서 앞으로 나올 집값과 대출 지표가 핵심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 최수영 :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투자자들에겐 호재일텐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고요?

◆ 최휘 : 맞습니다. 보통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마다 투자자들은 통상 호재라고 환호했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좀 다른데요. 이번 빅컷 인하가 경기침체에 따른 '사후 대응'이냐, 보험적 성격의 '선제적 대응'이냐 의견이 분분한 겁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빅컷은 선제적 대응일 뿐이고 “미국에 경기침체 징후는 없다, 미국 경제 탄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성 금리인하'의 성격으로 큰 폭의 인하를 단행했다, 이렇게 얘기한 건데요. 반면 시장은 ‘경기침체 전조 아니냐, 진짜 경기침체가 오는 거 아니야?’하는 우려에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컷 발표 직후 급등했으나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가 시장에 '경기 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입니다. 우리 증시도 비슷한 모습인데요. ‘빅컷’ 발표 뒤 국내 증시가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 중입니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입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인천 앞바다와 서울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남성의 머리가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사라진 A씨의 머리를 찾고 있는데요. 경찰은 높은 교량에서 투신하면서 머리가 훼손된 걸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A씨 주거지와 A씨가 투신한 교량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합니다.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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