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방문' 윤 대통령 "신규 원전, 양국 동반 발전의 이정표"

'체코 방문' 윤 대통령 "신규 원전, 양국 동반 발전의 이정표"

2024.09.20. 오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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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 이어져
윤 대통령, 양국 협력 강조하며 ’체코 원전’ 언급
체코 대통령 "높은 수준의 현지화·일자리 기대"
체코 총리와 회담…MOU 서명식·공동언론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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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한국과 체코 경제의 동반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오늘 정상회담에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거듭 언급했는데요.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라며, 체코 원전 사업을 계기로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최종 계약 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 답변 내용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설계, 시공 모든 절차에 있어서 체코와 함께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기술의 개발뿐만 아니라 원전 인력의 양성 문제까지 함께 협력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원자력 동맹이라고 하는 것이 구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코의 파벨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번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서 매우 중대한 기회라며, 높은 수준의 현지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북러 군사협력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관련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러의 불법 군사협력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향해, 무모한 도발로 얻을 건 아무것도 없다며 양국은 안보리 대북 제재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실효적 지원책을 강조하며, 재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양국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도 굵직한 일정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먼저 윤 대통령은 오늘 체코 도착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파벨 대통령 부부와 함께 프라하성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정상 내외의 꽃다발 전달에 이어 애국가와 체코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이 이어졌는데요.

다음 날인 현지시각 20일에도 숨 가쁜 일정이 이어집니다.

20일 오전, 첫 일정으로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프라하를 잠시 떠나 원자력 발전 설비 생산 기업이 위치한 플젠시로 이동합니다.

체코의 피알라 총리와 공장을 함께 둘러본 뒤엔 다시 프라하로 돌아와 총리와의 회담과 오찬,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등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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