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재원 "독대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장동혁 "무엇이 먼저인가"

[말말말] 김재원 "독대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장동혁 "무엇이 먼저인가"

2024.09.24.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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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여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만찬에 참석하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화에 앞서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면 만나서 대화하는 거는 굉장히 필요하죠. 그런데 신뢰가 쌓인 사이에서는 그런 만나서 대화를 하면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일이 엄청 많을 거예요. 근데 이것을 만나는 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고, 오히려 끝나고 나면 불협화음이 공개가 되어서 더 나쁜 결과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이 만남이 주저되지 않겠습니까? 예컨대, 대통령 입장에서 이것은 의료개혁이고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데, 근데 반대로 당에서 이게 의료대란이다. 이게 지금 이대로 진행되어서는 굉장히 문제가 있다. 이렇게 되어서 접근을 한다면 그러면 절충점도 있어야 되고 할 텐데, 그것은 신뢰가 선행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독대를 요청하고 이럴 때도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좀 진행이 됐으면 굉장히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듣고 오신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은 독대 요청이 언론에 먼저 공개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로 알려진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서로의 입장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소수만 알고 있던 독대 요청이 언론에 새어 나간 것도 모를 일이지만,

지금 의료개혁 등 논의해야 할 현안들이 많은데, 절차의 부적절 여부를 떠나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독대 요청 언론 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쪽의 입장이 다릅니다.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또 한동훈 대표는 이걸 뭐 한동훈 대표나 다른 소수만이 알고 있었고요. 저도 사실은 독대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으니까요. 알고 있었던 분들은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그거에 대해서 독대 요청을 한 것이 맞는지 확인 요청을 해왔을 때 확인해 준 바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이 상황에서 국민들이 정말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고, 좀 대통령과 여당의 대표가 그런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이 시점에서 그런 것들이 뭐 누가 먼저 그걸 이야기했든지 간에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형식이, 또는 절차가 국민들께서 원하는 많은 이 여러 현안들을 논의해야 하는 내용을 바꾸고, 내용에 앞서갈 문제인지는 저는 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야당은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집안싸움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서로 거친 표현을 주고받기도 했는데요.

조국 대표가 호남은 민주당 일당 독점이라고 직격하자,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이 고인 물을 넘어 상하기 시작했다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석 의원은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전격시사) : 다만 부산에서 저희 당 후보에 대해서 조 대표께서 처음에 어차피 안 될 후보다. 이렇게 일종의 디스를 하시고, 그다음에 이제 단일화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쨌든 단일화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후보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경우는 사실 없거든요. 또 예의에 맞지 않고, 어떤 이유로도 이런 시기에 김건희 특검법을 의결하는데 당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빠지고 하는 것은 잘못된 거거든요. 그리고 뭐 사실 고인물 이런 이야기, 일종의 네거티브죠. 그것도 다 조국혁신당에서 먼저 하신 것이어서 뭐 그런 걸 이렇게 정치나 선거하다보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적어도 개인에 대한 어떤 폄훼나 또는 국민적 의무인 국회의 의무를 방기하는 것. 더구나 윤석열 정권을 심지어 탄핵하겠다고 했던 당이 그런 특검 표결에 불참한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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