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韓 독대로 김건희 여사 문제 풀어야..여당 대표 대통령 부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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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금투세 유예 불가피할 것..폐기 주장보다는 연구 계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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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화폐법, 제한적 지원으로 여야 합의했어야..다음 세대에게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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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9월 26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부겸 전 국무총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제가 앞서도 예고해 드렸습니다만 지금 스튜디오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나와 계십니다. 총리님 어서 오십시오.
◆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추석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 김부겸 : 지금 부모님이 제가 요양원에 두 분이 계셔서 저 혼자 성모 겸 해서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 신율 : 그러시구나. 그럼 사람들 많이는 못 만나보셨겠네요.
◆ 김부겸 : 많이는 못 보고 그냥 조금 옛날에 대구에서 선거 때 도움을 받았던 분들 몇 분 하고요. 또 친구분들 몇 사람 보러 왔습니다.
◇ 신율 : 그렇군요. 그런데 뭐 김 총리님께서는 정치도 오래 하셨고 그리고 사실 이 민심의 분위기 정치를 오래하시는 분들은 민심의 분위기가 이게 사실 뭐 꼭 사람을 안 만나보더라도 이렇게 체감을 하실 수 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부겸 : 무엇보다도 워낙 지금 밑바닥 경제라고 하죠. 이 서민 경제가 워낙 어려우니까요. 다들 좀 고통스러워하고 또 그나마 또 세상 일에 대해서 좀 관심 있는 분들은 정치 현상이라든가 이런 등등으로 해서 나라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죠. 근데 또 제일 이제 몇 사람 친구 아드님하고 따님들 이렇게 몇 사람 같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친구들 얼굴에 이렇게 드리워진 여러 가지 어떤 불안의 그림자라고 할까요? 이 청년들이 활기차고 이래야 될 텐데 다들 이제 결국은 이제 취업 걱정이라든가 이런 걱정이겠죠. 그래서 그게 부모 세대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 신율 : 지금 이제 여러 가지 어려운 저게 많은데 지금 뭐 사실 여당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일에 매진을 해야 되는데 얼마 전에 만찬 저녁을 먹었는데 그 뒷얘기도 많이 나오고 이런 걸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착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 김부겸 : 조금이라도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이 흘러오는 역사에서 다들 그분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 국민들은 어떤 역할을 하셔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만큼 그래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떤 사랑이라든가 이런 것도 깊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모두 다 아무도 책임을 안 진 채 흘러가는 거 아니냐. 그저 내 앞에 주어진 그런 숙제가 아니니까 나는 옆으로 비켜가도 된다라는 조금 이런 무책임, 무기력 이런 것들이 조금 사회적 풍조가 되는 게 아니냐. 그럼 누가 책임지냐 우리 앞에 분명히 문제가 뭐라는 것은 누구든지 느낄 수는 있잖아요. 특히 젊은이들 문제 저출생 문제 뭐 이번 여름에 많이 당해보셨습니다만 이제 옛날에 남의 일처럼 됐던 기후위기 문제 같은 거 분명히 대한민국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할 텐데 그런 이야기는 정부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지 않느냐 또 정치권도 여기에 대한 토론다운 토론이 안 되고 있지 않냐 뭐 이런 걸 막연하게나마 불안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 신율 : 지금 어쨌든 이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이 지금 자꾸 독대 얘기가 나오는데 독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부겸 : 독대를 해야죠. 뭐 예를 들면 지금 영부인이신 김건희 여사 문제 그건 누가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그래도 여당 대표이니까 대통령하고 독대를 해서 이 문제는 여기 정도까지는 처리를 해야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필요하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뭐 이런 이야기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아니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특검을 우리가 안 받으려면 사정기관을 통해서라도 최소한도 이러이러한 정도의 수사 결과는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누가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여당 대표는 그냥 대통령의 부하가 아닙니다.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이 그 권한을 위임을 한 한 정치 집단의 말하자면 수장입니다.
◇ 신율 : 선출된 수장
◆ 김부겸 : 수장이죠. 그 사람하고 그런 이야기를 안 하려면 왜 정부 여당입니까? 그럼 자기 대통령을 도와줄 수 있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할 일종의 파트너잖아요. 근데 그걸 왜 둘이 만나시는 걸 그걸 왜 안 하시겠다고 그러는지 난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 신율 : 근데 혹시 추측을 하시면 왜 안 만나려고 그럴까요?
◆ 김부겸 : 조금 항간에 들리는 소문대로 두 분 사이가 좀 멀어져서 그런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마는 그러나 두 분은 사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정의 총체적 책임자인 대통령이요. 한 분은 그 대통령을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두 분이 어떤 일이든 이야기를 해야죠. 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겠죠.
◇ 신율 : 민주당 얘기도 좀 여쭤볼 텐데 그 2년 구형 검찰이 이재명 대표했습니다. 그거 예상하셨어요?
◆ 김부겸 : 아니 저렇게 말하자면 강하게 일종의 저는 공갈친다고 보는데 이건 너무 심한 거예요. 선거법상의 징역형 구형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가 또 많은 국민들이 생각을 하잖아요. 그러면 말하자면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라고 우리 헌법에는 분명히 되어 있는데 대통령 부인은 수사를 하다가 흐지부지 지금 하는 판인데 야당 대표한테는 그렇게 하나하나 파헤치고 부르고 그렇게 난리를 쳐서 징역 2년을 구형한다. 이건 기본적으로 검찰이 저는 아주 교활한 정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거기에다가 요즘 점점 또 여러 가지 칼끝이라는 게 뭐 문재인 정부의 관료들이나 고위직을 지낸 사람들 그동안 숱하게 굴러가고 지금도 재판에 회부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마침내는 이제 문 대통령에게까지 직접 칼을 겨누기 시작했단 말이죠. 이거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전임 정권에게 책임 돌리고 일종의 정치 보복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되는 이런 짓을 그것도 검찰이 계속 되풀이한다. 이건 안 됩니다.
◇ 신율 : 안 되는데 어찌 됐든 구형은 이제 구형이 떨어진 것은 맞고요. 우리가 여기에서 이게 또 선거에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런 얘기를 우리가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가장 중심된 정치인 중에 한 분으로서 플랜B, 플랜C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김부겸 : 그건 저는 우리 신 교수님이 너무 조금 오버한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무슨 정당이라는 거는 어떤 상황이 또 발생하면 충분히 그분들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훈련은 다 돼 있는 분들입니다. 그것보다도 이제 우리가 함부로 이제 지금은 법원의 시간이니까 법원의 판단을 예단해서 뭐 이럴 거다 저럴 거다 그거는 너무 정말 섣부르고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10월 대란설이 나오는 게 왜 그러냐 하면 10월 달에 헌법재판소 재판관 4분이 모두 이제 나가시게 되거든요. 10월까지. 그런데 이게 지금 민주당이 국회 의회 다수당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특히 이제 대통령 임명이라든지 뭐 이런 쪽은 필요가 없습니다만 여당 몫 야당 몫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 인준을 받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서 야 이거 민주당이 또 인준 안 해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 그래도 헌법기관을 운영하는데 그게 뭐 민주당이 걸림돌이 될 그런 행동이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추천을 할 때 적어도 심대하게 정치적 균형이 무너졌다 과거에 그런 경력이 있다 이런 분들은 추천하시면 안 되겠죠. 서로 간에 헌법재판관이야말로 일반 판사들하고 달리 다양한 사회적 이해관계를 이해하고 조정해야 하는 분들을 추천해 달라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어떤 정치적인 자기 주장이나 견해가 너무 뚜렷하신 분을 추천하는 거는 난 뭐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문제는 국회의 여야의 말하자면 추천권이 위임돼 있는 거니까 그건 함부로 제가 뭐 어떤 사람을 하라 이럴 수는 없잖아요.
◇ 신율 : 제가 총리님께 이렇게 여쭤본 이유가 그거거든요. 오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그거 임명되는 거 보셨어요?
◆ 김부겸 : 아니 지금 저도 들어오기 전에 방금 들었는데 민주당이 추천되신 분은 통
◇ 신율 : 협의가 다 끝났는데 국민의힘 추천 몫은
◆ 김부겸 : 글쎄요. 의회의 운영은 꼭 의석 숫자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여야가 합의를 해서 처리하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렇게 합의를 했었다면 그건 처리해 주는 게 정도죠.
◇ 신율 : 그게 참 저는 정치학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이렇게 보면은 사실 상임위 배정 때부터 이게 관례가 좀 상당히 많이 어그러진 측면이 있거든요. 상임위원장 배정이죠. 상임위원장 배정도 그랬고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거. 이번에도 그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헌법재판관 1부 뉴스에 나왔습니다만 원래 야당 몫이 그러니까 민주당 몫 하나 국민의힘 몫 하나 제3당 몫 하나였어요.
◆ 김부겸 : 3당 몫으로 여야 공동 추천이라고 돼 있는
◇ 신율 : 그런데 우리가 2명 하겠다 지금 이렇게 또 나온 그래서 이렇게 관례라는 거를 이게 좀 무시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부겸 :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의회라는 거는 관례가 지켜지지 않으면 모든 걸 사사건건이 전부 표결할 거예요. 그럴 수는 없잖아요. 또 그건 의회를 운영하는 원리도 아닐 것이고. 아마 뭐 그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결국은 저는 관례가 지켜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관례가 지켜져야 된다라는 것은 진짜 저도 동감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좀 있습니다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중에 최재영 목사인가요? 그분과의 관련된 문제 김건희 여사 쪽의 수심위는 이건 불기소 그리고 최재영 목사 관련 수심위는 기소 권고를 했는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김부겸 : 검찰이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맞을 생각이 아니라면 양쪽을 똑같은 걸로 말하자면 처리를 해야죠. 아니 간단히 해서 뇌물죄라면 뇌물 준 사람과 받은 사람 같이 처벌하게 돼 있잖아요. 그건 뇌물이 아니라며요. 그러면 왜 이분은 또 처리를 해요. 말하자면 최 목사님은 그걸 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뭐 이렇게 폭로하고 이 과정 자체가 국민들께서 그렇게 시원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최소한도 이런 정도의 말하자면 균형마저도 무너진다면 이거는 국민들에게 정말로 분노를 촉발할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그건 분명히 검찰이 또 특히 새 검찰총장 취임 첫 작품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건 분명한 거는 이거는 공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말이 안 되잖아요.
◇ 신율 : 좀 헷갈리죠.
◆ 김부겸 : 뇌물이라면 뇌물 준 사람 받은 사람 같이 처벌하는 게 맞고. 뇌물 아니라면 아까 이야기한 두 사람에게 무슨 다른 거 한 게 맞는데 그건 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하여간 지금 그것도 이제 결론을 빨리 내야 될 것 같고 또 한 가지 금투세는 어떻게 보세요?
◆ 김부겸 : 그거는 아마 민주당 분위기도 그렇고요. 사람들이 이제 금투세 때문에 우리 증시 자체가 여러 가지로 이제 위축돼 있고 또 심지어 이제 해외 투자자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이제 이 문제 때문에 떠난다 이런 우려도 있고 라는 것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현재 이 과세를 할 상당히 과세 기법 자체가 아주 고도화되지 않으면 이게 어렵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이 A라는 사람이 어떤 B라는 증권을 C라는 시점에서 팔았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 정권이 언제 사둔 건지 말하자면 그 이익을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돼야 될 거 아니에요?
◇ 신율 : 20년 전에 장기 갖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 김부겸 : 이런 것들을 외국도 보니까 아주 오랫동안 그걸 준비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지금은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모았던 이 모든 증권 거래 정보 자체가 이 국세청하고 서로 간에 호환이 돼야 될 거 아니에요 아직 우리 국민들이 아직 그런 정도까지 지금 그 정도 하면서 우리 정치가 활성화되는 게 좋다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그래서 입법의 취지는 결국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뭐 이런 취지였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면 저는 유예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다만 기왕 만든 법 자체를 폐기하라라고 무조건 주장할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과세 기법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개인의 금융정보에 대한 이 거래 내용을 말하자면 국가가 알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뭐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우리가 연구를 계속해야 된다고 봅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아직은 섣부르게 시행을 하는 게 좀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또 뭐 사실 제1야당 아니 의회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의 아주 가장 유력 정치인이신데 한 가지 제가 여쭐 게 있는 게 재보선하잖아요. 10월 16일날 그런데 거기에서 뭐 지원금 준다 뭐 민주당이 준다고 그러니까 조국 혁신당 거기에다가 20 더 준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현상을요?
◆ 김부겸 :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 이렇게 선거라는 유권자의 선택을 희화화해서는 안 될 겁니다.
◇ 신율 : 글쎄요. 저도 솔직한 얘기로 그게 선거법 위반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긴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행복 지원금인가
◆ 김부겸 : 아니 뭐라고 하든 간에 기본적으로. 그러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 신율 : 그렇죠. 세금이죠. 결국.
◆ 김부겸 : 국민세금이에요. 두 분이 사지 팔아서 한다는 뜻은 아니었잖아요. 그래도 또 그렇게 해서 지금 제가 보기에 그 해당 지역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입니까? 그분들은 그냥 또 이 대의기구에 오는 국회의원들이나 이런 분이 아니고 이분들은 당장 그 당선된 다음 날부터 바로 그 지역 살림을 살아야 합니다.
◇ 신율 : 선거니까요.
◆ 김부겸 : 그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아마 군 단위 그래봐야 예산이 5천억 내외일 텐데 그중에서 전부 그런 식으로 다 선심 쓰고 나면 그다음에 이미 쭉 예정됐던 각종 사업은 다 안 해도 되는 겁니까? 뭔가 조금 제가 보기에는 언론에 보도되고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무슨 오해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섣불리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마는 그건 지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신 교수께서 말씀하신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아니죠.
◇ 신율 : 저도 사실 그래서 한번 기사를 찾아봤어요. 저는 맨 처음에 아이 그럴 리가 있겠어 그랬는데 그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이제 사실 김부겸 총리님께서는 국가를 운영해 보셨기 때문에 제가 여쭤보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25만 원 지역화폐 법 이런 거 다 통과시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 법은?
◆ 김부겸 : 저는 지난번에 그 문제가 나왔을 때 과거 우리가 이제 코로나 시절에 6~7차례 말하자면 민생 긴급재난지원금을 우리가 쭉 지불을 했잖아요.
◇ 신율 : 제 기억으로는 전 국민 대상으로 한 건 한 번 정도밖에 없었어요.
◆ 김부겸 : 한두 번 될 겁니다. 그런데 그때 그만큼 어렵고 실질적으로 내수 자체가 지금 막 얼어붙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사람들이 쓰러지는 판이니까 그걸 이제 국가가 긴급 일종의 구제를 해야죠. 이제 그런 차원이었다면 지금도 여러 가지 내수가 어려워서 이분들이 제일 고통스럽습니다. 우리 이제 봉급을 타는 사람들 또 이런 분들은 좀 괜찮지만 이분들이 제일 힘듭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는 이분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제 우리 사회 보장의 대상이 되시는 분 복지의 대상이 되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 예를 들면 우선 제한적으로 그분들을 지원을 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좀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아마 그런 정도로 여야가 합의했으면 어떨까. 그러면 이 문제를 제안했던 이재명 대표도 자기 주장이 관찰된 것이고 또 정부도 그렇게 됐을 때 야당의 주장이지만 합리적인 부분들은 자기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또 그런 좋은 여야의 협력 모델도 되는 겁니다. 다만 이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렇다고 해서 이 돈을 또 어디서 해내요? 기왕 이미 예산은 다 짜졌잖아요. 그럼 추가로 이 돈을 어디서 만들어야 됩니까? 사업을 줄이든지 혹은 소위 국가가 빚을 져야 되잖아요. 채권을 발행해야 되잖아요. 그 이야기인즉슨 다음 세대들한테 그 부담을 넘긴다는 거잖아요. 이게 부모로서 참 우리 세대로서 참 이게 참 염치없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 신율 : 그리고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내셨던 분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바라보면서 이거는 진짜 좀 안타깝다 이거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 이렇게 하면 지지율 더 올라갈 텐데 뭐 이런 생각 좀 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김부겸 :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제 저분하고 과거에 검사 시절에 제가 좀 인연도 있고 그래서 저분의 장점을 제가 좀 아는데 좀 지금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날 대통령 주변에 이런저런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창구들이 대부분 다 닫혀진 게 아닌가 그래서 대통령이 뭔가를 고집스럽게 자꾸 하신다. 예를 들면 지금 의료대란 같은 거는 우선 내년부터 진짜 이대로 가면요. 내년에 군의관 갈 사람도 없잖아요. 공중보건위도 없잖아요. 그럼 어디다 그분들을 채워서 메꿀 겁니까? 그래서 등등 지금 사실상 그 위기가 상당히 정말로 우리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서 중한데 대통령께서 이걸 알고 계시는지 그냥 계속 중단 없는 개혁이다 말씀만 되풀이하고 있단 말이죠. 이래가지고는 풀 수가 없죠. 그래서 왜 그러면 지금 이렇게 국민과 대통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사이에 이렇게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그중에 이제 예를 들면 의료 개혁도 하나일 거고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의료개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의료 대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대통령은 자기 고집과 의지가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 생명이 지금 담보로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연휴 때도 이 병원 저 병원 찾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나오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떻게 풀려고 하셔야 되지 풀려고 하시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우선 정치에 있어서 여야가 특히 국회하고는 대화를 안 하실 수 없잖아요. 국회에서 문제를 풀려면 야당하고 대화를 해야 될 거고요. 이게 무슨 대통령이 무슨 체면이 깎이는 일입니까? 아닙니다. 대통령은 정말로 무슨 짐을 지고라도 어떤 또 어려움을 본인이 다 지더라도 이 국민들을 위해서는 자신을 정말로 버리고 자신을 던지실 그런 각오가 돼 있어야죠.
◇ 신율 : 굽힐 때 굽히고. 알겠습니다. 그 사실 많은 분들이 좀 걱정도 사실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내 생명에 관한 문제 언제 어떻게 뭐가 닥칠지 모르는 것에 대한 불확실함 이런 건데 총리님 그 저희가 이제 앞으로도 계속 총리님을 이렇게 뵙고 이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총리님의 그 지혜와 이러한 경륜과 이러한 것들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부겸 : 제 혼자보다는 이런 걱정을 하시는 여러 선배님들하고 같이 가능한 의견을 모아서 필요하면 여야에 전달하는 역할, 또 이렇게 이런 프로에 나와서 또 국민들이 좀 답답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는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 신율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겸 : 네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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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부겸 전 국무총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2부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제가 앞서도 예고해 드렸습니다만 지금 스튜디오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나와 계십니다. 총리님 어서 오십시오.
◆ 김부겸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추석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 김부겸 : 지금 부모님이 제가 요양원에 두 분이 계셔서 저 혼자 성모 겸 해서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 신율 : 그러시구나. 그럼 사람들 많이는 못 만나보셨겠네요.
◆ 김부겸 : 많이는 못 보고 그냥 조금 옛날에 대구에서 선거 때 도움을 받았던 분들 몇 분 하고요. 또 친구분들 몇 사람 보러 왔습니다.
◇ 신율 : 그렇군요. 그런데 뭐 김 총리님께서는 정치도 오래 하셨고 그리고 사실 이 민심의 분위기 정치를 오래하시는 분들은 민심의 분위기가 이게 사실 뭐 꼭 사람을 안 만나보더라도 이렇게 체감을 하실 수 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부겸 : 무엇보다도 워낙 지금 밑바닥 경제라고 하죠. 이 서민 경제가 워낙 어려우니까요. 다들 좀 고통스러워하고 또 그나마 또 세상 일에 대해서 좀 관심 있는 분들은 정치 현상이라든가 이런 등등으로 해서 나라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죠. 근데 또 제일 이제 몇 사람 친구 아드님하고 따님들 이렇게 몇 사람 같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 친구들 얼굴에 이렇게 드리워진 여러 가지 어떤 불안의 그림자라고 할까요? 이 청년들이 활기차고 이래야 될 텐데 다들 이제 결국은 이제 취업 걱정이라든가 이런 걱정이겠죠. 그래서 그게 부모 세대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 신율 : 지금 이제 여러 가지 어려운 저게 많은데 지금 뭐 사실 여당 같은 경우에도 그런 일에 매진을 해야 되는데 얼마 전에 만찬 저녁을 먹었는데 그 뒷얘기도 많이 나오고 이런 걸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착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 김부겸 : 조금이라도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이 흘러오는 역사에서 다들 그분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우리 국민들은 어떤 역할을 하셔서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만큼 그래서 대한민국에 대한 어떤 사랑이라든가 이런 것도 깊고요. 그런데 최근에 와서 모두 다 아무도 책임을 안 진 채 흘러가는 거 아니냐. 그저 내 앞에 주어진 그런 숙제가 아니니까 나는 옆으로 비켜가도 된다라는 조금 이런 무책임, 무기력 이런 것들이 조금 사회적 풍조가 되는 게 아니냐. 그럼 누가 책임지냐 우리 앞에 분명히 문제가 뭐라는 것은 누구든지 느낄 수는 있잖아요. 특히 젊은이들 문제 저출생 문제 뭐 이번 여름에 많이 당해보셨습니다만 이제 옛날에 남의 일처럼 됐던 기후위기 문제 같은 거 분명히 대한민국도 뭔가 준비를 해야 할 텐데 그런 이야기는 정부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지 않느냐 또 정치권도 여기에 대한 토론다운 토론이 안 되고 있지 않냐 뭐 이런 걸 막연하게나마 불안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 신율 : 지금 어쨌든 이 여당 대표하고 대통령이 지금 자꾸 독대 얘기가 나오는데 독대 필요하다고 보세요?
◆ 김부겸 : 독대를 해야죠. 뭐 예를 들면 지금 영부인이신 김건희 여사 문제 그건 누가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그래도 여당 대표이니까 대통령하고 독대를 해서 이 문제는 여기 정도까지는 처리를 해야 국민 여론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필요하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뭐 이런 이야기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아니면 사정기관을 통해서 특검을 우리가 안 받으려면 사정기관을 통해서라도 최소한도 이러이러한 정도의 수사 결과는 내놓아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누가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여당 대표는 그냥 대통령의 부하가 아닙니다.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이 그 권한을 위임을 한 한 정치 집단의 말하자면 수장입니다.
◇ 신율 : 선출된 수장
◆ 김부겸 : 수장이죠. 그 사람하고 그런 이야기를 안 하려면 왜 정부 여당입니까? 그럼 자기 대통령을 도와줄 수 있는 대통령과 함께 국정을 운영할 일종의 파트너잖아요. 근데 그걸 왜 둘이 만나시는 걸 그걸 왜 안 하시겠다고 그러는지 난 이해를 못하겠는데요.
◇ 신율 : 근데 혹시 추측을 하시면 왜 안 만나려고 그럴까요?
◆ 김부겸 : 조금 항간에 들리는 소문대로 두 분 사이가 좀 멀어져서 그런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마는 그러나 두 분은 사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국정의 총체적 책임자인 대통령이요. 한 분은 그 대통령을 옆에서 도와주어야 할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두 분이 어떤 일이든 이야기를 해야죠. 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겠죠.
◇ 신율 : 민주당 얘기도 좀 여쭤볼 텐데 그 2년 구형 검찰이 이재명 대표했습니다. 그거 예상하셨어요?
◆ 김부겸 : 아니 저렇게 말하자면 강하게 일종의 저는 공갈친다고 보는데 이건 너무 심한 거예요. 선거법상의 징역형 구형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가 또 많은 국민들이 생각을 하잖아요. 그러면 말하자면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라고 우리 헌법에는 분명히 되어 있는데 대통령 부인은 수사를 하다가 흐지부지 지금 하는 판인데 야당 대표한테는 그렇게 하나하나 파헤치고 부르고 그렇게 난리를 쳐서 징역 2년을 구형한다. 이건 기본적으로 검찰이 저는 아주 교활한 정치를 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거기에다가 요즘 점점 또 여러 가지 칼끝이라는 게 뭐 문재인 정부의 관료들이나 고위직을 지낸 사람들 그동안 숱하게 굴러가고 지금도 재판에 회부하고 있어요. 그러더니 마침내는 이제 문 대통령에게까지 직접 칼을 겨누기 시작했단 말이죠. 이거 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전임 정권에게 책임 돌리고 일종의 정치 보복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되는 이런 짓을 그것도 검찰이 계속 되풀이한다. 이건 안 됩니다.
◇ 신율 : 안 되는데 어찌 됐든 구형은 이제 구형이 떨어진 것은 맞고요. 우리가 여기에서 이게 또 선거에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런 얘기를 우리가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가장 중심된 정치인 중에 한 분으로서 플랜B, 플랜C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김부겸 : 그건 저는 우리 신 교수님이 너무 조금 오버한다고 보는데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무슨 정당이라는 거는 어떤 상황이 또 발생하면 충분히 그분들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훈련은 다 돼 있는 분들입니다. 그것보다도 이제 우리가 함부로 이제 지금은 법원의 시간이니까 법원의 판단을 예단해서 뭐 이럴 거다 저럴 거다 그거는 너무 정말 섣부르고 무책임한 이야기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10월 대란설이 나오는 게 왜 그러냐 하면 10월 달에 헌법재판소 재판관 4분이 모두 이제 나가시게 되거든요. 10월까지. 그런데 이게 지금 민주당이 국회 의회 다수당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특히 이제 대통령 임명이라든지 뭐 이런 쪽은 필요가 없습니다만 여당 몫 야당 몫 같은 경우에는 국회의 인준을 받아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가지고서 야 이거 민주당이 또 인준 안 해주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 그래도 헌법기관을 운영하는데 그게 뭐 민주당이 걸림돌이 될 그런 행동이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 추천을 할 때 적어도 심대하게 정치적 균형이 무너졌다 과거에 그런 경력이 있다 이런 분들은 추천하시면 안 되겠죠. 서로 간에 헌법재판관이야말로 일반 판사들하고 달리 다양한 사회적 이해관계를 이해하고 조정해야 하는 분들을 추천해 달라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서 어떤 정치적인 자기 주장이나 견해가 너무 뚜렷하신 분을 추천하는 거는 난 뭐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문제는 국회의 여야의 말하자면 추천권이 위임돼 있는 거니까 그건 함부로 제가 뭐 어떤 사람을 하라 이럴 수는 없잖아요.
◇ 신율 : 제가 총리님께 이렇게 여쭤본 이유가 그거거든요. 오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그거 임명되는 거 보셨어요?
◆ 김부겸 : 아니 지금 저도 들어오기 전에 방금 들었는데 민주당이 추천되신 분은 통
◇ 신율 : 협의가 다 끝났는데 국민의힘 추천 몫은
◆ 김부겸 : 글쎄요. 의회의 운영은 꼭 의석 숫자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 여야가 합의를 해서 처리하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렇게 합의를 했었다면 그건 처리해 주는 게 정도죠.
◇ 신율 : 그게 참 저는 정치학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이렇게 보면은 사실 상임위 배정 때부터 이게 관례가 좀 상당히 많이 어그러진 측면이 있거든요. 상임위원장 배정이죠. 상임위원장 배정도 그랬고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거. 이번에도 그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헌법재판관 1부 뉴스에 나왔습니다만 원래 야당 몫이 그러니까 민주당 몫 하나 국민의힘 몫 하나 제3당 몫 하나였어요.
◆ 김부겸 : 3당 몫으로 여야 공동 추천이라고 돼 있는
◇ 신율 : 그런데 우리가 2명 하겠다 지금 이렇게 또 나온 그래서 이렇게 관례라는 거를 이게 좀 무시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부겸 :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의회라는 거는 관례가 지켜지지 않으면 모든 걸 사사건건이 전부 표결할 거예요. 그럴 수는 없잖아요. 또 그건 의회를 운영하는 원리도 아닐 것이고. 아마 뭐 그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결국은 저는 관례가 지켜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관례가 지켜져야 된다라는 것은 진짜 저도 동감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금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여러 의혹이 좀 있습니다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중에 최재영 목사인가요? 그분과의 관련된 문제 김건희 여사 쪽의 수심위는 이건 불기소 그리고 최재영 목사 관련 수심위는 기소 권고를 했는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김부겸 : 검찰이 스스로 국민들로부터 돌팔매를 맞을 생각이 아니라면 양쪽을 똑같은 걸로 말하자면 처리를 해야죠. 아니 간단히 해서 뇌물죄라면 뇌물 준 사람과 받은 사람 같이 처벌하게 돼 있잖아요. 그건 뇌물이 아니라며요. 그러면 왜 이분은 또 처리를 해요. 말하자면 최 목사님은 그걸 해요. 그래서 여러 가지 뭐 이렇게 폭로하고 이 과정 자체가 국민들께서 그렇게 시원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제지만 그렇다고 최소한도 이런 정도의 말하자면 균형마저도 무너진다면 이거는 국민들에게 정말로 분노를 촉발할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그건 분명히 검찰이 또 특히 새 검찰총장 취임 첫 작품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건 분명한 거는 이거는 공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말이 안 되잖아요.
◇ 신율 : 좀 헷갈리죠.
◆ 김부겸 : 뇌물이라면 뇌물 준 사람 받은 사람 같이 처벌하는 게 맞고. 뇌물 아니라면 아까 이야기한 두 사람에게 무슨 다른 거 한 게 맞는데 그건 좀 누가 봐도 납득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하여간 지금 그것도 이제 결론을 빨리 내야 될 것 같고 또 한 가지 금투세는 어떻게 보세요?
◆ 김부겸 : 그거는 아마 민주당 분위기도 그렇고요. 사람들이 이제 금투세 때문에 우리 증시 자체가 여러 가지로 이제 위축돼 있고 또 심지어 이제 해외 투자자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이제 이 문제 때문에 떠난다 이런 우려도 있고 라는 것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현재 이 과세를 할 상당히 과세 기법 자체가 아주 고도화되지 않으면 이게 어렵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이 A라는 사람이 어떤 B라는 증권을 C라는 시점에서 팔았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 정권이 언제 사둔 건지 말하자면 그 이익을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 이런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돼야 될 거 아니에요?
◇ 신율 : 20년 전에 장기 갖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 김부겸 : 이런 것들을 외국도 보니까 아주 오랫동안 그걸 준비를 했더라고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도 지금은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모았던 이 모든 증권 거래 정보 자체가 이 국세청하고 서로 간에 호환이 돼야 될 거 아니에요 아직 우리 국민들이 아직 그런 정도까지 지금 그 정도 하면서 우리 정치가 활성화되는 게 좋다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그래서 입법의 취지는 결국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뭐 이런 취지였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면 저는 유예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다만 기왕 만든 법 자체를 폐기하라라고 무조건 주장할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과세 기법이라든가 또 여러 가지 개인의 금융정보에 대한 이 거래 내용을 말하자면 국가가 알게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어디까지 허용할지 뭐 이런 부분들은 좀 더 우리가 연구를 계속해야 된다고 봅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아직은 섣부르게 시행을 하는 게 좀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그리고 또 뭐 사실 제1야당 아니 의회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의 아주 가장 유력 정치인이신데 한 가지 제가 여쭐 게 있는 게 재보선하잖아요. 10월 16일날 그런데 거기에서 뭐 지원금 준다 뭐 민주당이 준다고 그러니까 조국 혁신당 거기에다가 20 더 준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모양이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현상을요?
◆ 김부겸 : 국가의 정치 지도자들이 이렇게 선거라는 유권자의 선택을 희화화해서는 안 될 겁니다.
◇ 신율 : 글쎄요. 저도 솔직한 얘기로 그게 선거법 위반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아니긴 아닌 모양이더라고요. 행복 지원금인가
◆ 김부겸 : 아니 뭐라고 하든 간에 기본적으로. 그러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 신율 : 그렇죠. 세금이죠. 결국.
◆ 김부겸 : 국민세금이에요. 두 분이 사지 팔아서 한다는 뜻은 아니었잖아요. 그래도 또 그렇게 해서 지금 제가 보기에 그 해당 지역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입니까? 그분들은 그냥 또 이 대의기구에 오는 국회의원들이나 이런 분이 아니고 이분들은 당장 그 당선된 다음 날부터 바로 그 지역 살림을 살아야 합니다.
◇ 신율 : 선거니까요.
◆ 김부겸 : 그분들이 제가 보기에는 아마 군 단위 그래봐야 예산이 5천억 내외일 텐데 그중에서 전부 그런 식으로 다 선심 쓰고 나면 그다음에 이미 쭉 예정됐던 각종 사업은 다 안 해도 되는 겁니까? 뭔가 조금 제가 보기에는 언론에 보도되고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무슨 오해도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섣불리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마는 그건 지금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신 교수께서 말씀하신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아니죠.
◇ 신율 : 저도 사실 그래서 한번 기사를 찾아봤어요. 저는 맨 처음에 아이 그럴 리가 있겠어 그랬는데 그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리고 이제 사실 김부겸 총리님께서는 국가를 운영해 보셨기 때문에 제가 여쭤보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25만 원 지역화폐 법 이런 거 다 통과시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 법은?
◆ 김부겸 : 저는 지난번에 그 문제가 나왔을 때 과거 우리가 이제 코로나 시절에 6~7차례 말하자면 민생 긴급재난지원금을 우리가 쭉 지불을 했잖아요.
◇ 신율 : 제 기억으로는 전 국민 대상으로 한 건 한 번 정도밖에 없었어요.
◆ 김부겸 : 한두 번 될 겁니다. 그런데 그때 그만큼 어렵고 실질적으로 내수 자체가 지금 막 얼어붙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사람들이 쓰러지는 판이니까 그걸 이제 국가가 긴급 일종의 구제를 해야죠. 이제 그런 차원이었다면 지금도 여러 가지 내수가 어려워서 이분들이 제일 고통스럽습니다. 우리 이제 봉급을 타는 사람들 또 이런 분들은 좀 괜찮지만 이분들이 제일 힘듭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는 이분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제 우리 사회 보장의 대상이 되시는 분 복지의 대상이 되는 이런 분들에 대해서 예를 들면 우선 제한적으로 그분들을 지원을 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좀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아마 그런 정도로 여야가 합의했으면 어떨까. 그러면 이 문제를 제안했던 이재명 대표도 자기 주장이 관찰된 것이고 또 정부도 그렇게 됐을 때 야당의 주장이지만 합리적인 부분들은 자기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또 그런 좋은 여야의 협력 모델도 되는 겁니다. 다만 이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렇다고 해서 이 돈을 또 어디서 해내요? 기왕 이미 예산은 다 짜졌잖아요. 그럼 추가로 이 돈을 어디서 만들어야 됩니까? 사업을 줄이든지 혹은 소위 국가가 빚을 져야 되잖아요. 채권을 발행해야 되잖아요. 그 이야기인즉슨 다음 세대들한테 그 부담을 넘긴다는 거잖아요. 이게 부모로서 참 우리 세대로서 참 이게 참 염치없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 신율 : 그리고 대한민국 국무총리를 지내셨던 분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바라보면서 이거는 진짜 좀 안타깝다 이거 좀 고쳤으면 좋겠다 이런 측면 이렇게 하면 지지율 더 올라갈 텐데 뭐 이런 생각 좀 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떤 생각 갖고 계세요?
◆ 김부겸 :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제 저분하고 과거에 검사 시절에 제가 좀 인연도 있고 그래서 저분의 장점을 제가 좀 아는데 좀 지금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어느 날 대통령 주변에 이런저런 민심을 전달하는 그런 창구들이 대부분 다 닫혀진 게 아닌가 그래서 대통령이 뭔가를 고집스럽게 자꾸 하신다. 예를 들면 지금 의료대란 같은 거는 우선 내년부터 진짜 이대로 가면요. 내년에 군의관 갈 사람도 없잖아요. 공중보건위도 없잖아요. 그럼 어디다 그분들을 채워서 메꿀 겁니까? 그래서 등등 지금 사실상 그 위기가 상당히 정말로 우리 공동체 전체의 문제로서 중한데 대통령께서 이걸 알고 계시는지 그냥 계속 중단 없는 개혁이다 말씀만 되풀이하고 있단 말이죠. 이래가지고는 풀 수가 없죠. 그래서 왜 그러면 지금 이렇게 국민과 대통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사이에 이렇게 거리가 떨어져 있는지 그중에 이제 예를 들면 의료 개혁도 하나일 거고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의료개혁으로 시작했지만 지금 의료 대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대통령은 자기 고집과 의지가 있겠지만 결국 국민의 생명이 지금 담보로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연휴 때도 이 병원 저 병원 찾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나오잖아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떻게 풀려고 하셔야 되지 풀려고 하시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우선 정치에 있어서 여야가 특히 국회하고는 대화를 안 하실 수 없잖아요. 국회에서 문제를 풀려면 야당하고 대화를 해야 될 거고요. 이게 무슨 대통령이 무슨 체면이 깎이는 일입니까? 아닙니다. 대통령은 정말로 무슨 짐을 지고라도 어떤 또 어려움을 본인이 다 지더라도 이 국민들을 위해서는 자신을 정말로 버리고 자신을 던지실 그런 각오가 돼 있어야죠.
◇ 신율 : 굽힐 때 굽히고. 알겠습니다. 그 사실 많은 분들이 좀 걱정도 사실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내 생명에 관한 문제 언제 어떻게 뭐가 닥칠지 모르는 것에 대한 불확실함 이런 건데 총리님 그 저희가 이제 앞으로도 계속 총리님을 이렇게 뵙고 이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총리님의 그 지혜와 이러한 경륜과 이러한 것들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이런 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부겸 : 제 혼자보다는 이런 걱정을 하시는 여러 선배님들하고 같이 가능한 의견을 모아서 필요하면 여야에 전달하는 역할, 또 이렇게 이런 프로에 나와서 또 국민들이 좀 답답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는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 신율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겸 : 네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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