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5 실물 공개했지만...성능은 여전히 '비밀'

현무-5 실물 공개했지만...성능은 여전히 '비밀'

2024.10.01.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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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 실물 첫 공개
군, 사거리·파괴력·정확도 등 제원은 비공개
유사시 북 지휘부 은신 벙커 파괴…대량응징보복
발사관 20m 안팎…8톤 탄두 무게 줄이면 ’중거리급’
발사 차량 바퀴 18개…대각선 측면 기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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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핵 대응 3축 체계 핵심 수단인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가 처음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실물은 공개됐지만, 워낙 민감한 무기체계여서 정확한 성능은 여전히 비밀인데요.

김문경 기자가 관련 내용 좀 더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군의 날 기념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입니다.

원통형 발사대에 실린 모습만 공개됐을 뿐 사거리나 파괴력, 정확도 등 자세한 제원은 여전히 비밀입니다.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하는 지하벙커를 파괴하는 용도로 개발됐는데,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수단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며 탄도·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 중입니다.]

다만 시험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 올린 뒤 점화하는 콜드런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발사관의 길이는 20m 안팎으로 추정되고 8톤의 탄두 무게를 줄일 경우 3천km 이상을 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발사 차량에 달린 18개의 바퀴는 대각선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도로 주행 능력을 높였습니다.

[오늘 최초로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의 우수한 측면기동 능력을 보고 계십니다.]

군이 비밀리에 개발한 현무-5를 이번에 전격 공개한 것은 쓰레기 풍선 살포와 핵무기 고도화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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