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이재명 3년 구형? 판사가 웃을 일" 이준석 "한 대표 방울 달기, 고양이도 열받아" [앵커리포트]

이성윤 "이재명 3년 구형? 판사가 웃을 일" 이준석 "한 대표 방울 달기, 고양이도 열받아" [앵커리포트]

2024.10.02.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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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위증교사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하자, 이튿날 이 대표가 직접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죠.

검찰과 이 대표의 법리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전직 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의원도 말을 보탰습니다.

30년 검찰 생활을 했지만, 이런 구형은 가당치도 않다는 건데요.

판사도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요. 30년 경험으로 보면 참 얼토당토않는 구형이다. 이거 일반인이었다면, 일반 사건이었으면 약식 구형이나 할 만한 사안입니다. (벌금형 사안이다.) 예, 제가 보기에는 무죄입니다. 무혐의인데, 이걸 이렇게 3년을 구형했다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인사권자한테 잘 보이려고 그랬나? 아니면 약간 감정이 섞여 있나? 제가 판사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냐하면, 이런 가당치도 않는 구형을 해? 판사가 웃을 것 같아요. 위증으로 징역 3년 구형했다? 이 사건은 이미 무죄가 난 사건, 재판 과정에 나온 사건이잖아요. 제가 보면 이 정도 되면 제 경험으로 보면 유죄 나오기는 어렵다. 그렇게 판단합니다.]

민주당은 검사 탄핵 청문회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검사를 향해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억지스러운 탄핵소추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사법리스크를 검사 탓으로 돌리고, 마치 이 대표가 억울한 피해자인 것처럼,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희들이 지금 이 탄핵, 이번에 탄핵 청문회를 하는 검사를 비롯해서 총 4명의 검사에 대해서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지 않았습니까? 그 검사들 4명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검사거나 민주당의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사법리스크,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어떻게든 검사들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참 억지스러운 탄핵소추안 발의죠. 특히 최근에 보시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든지, 위증교사, 이런 부분으로 지금 결심되고 곧 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있는 시점 아닙니까. 이럴 때 국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서…. 아마 이런 탄핵을 통해서 마치 이재명 대표가 억울하게 피해자인 것처럼 그런 지금 분위기를 몰아가려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한편 오늘 윤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 간의 만찬을 앞두고, 참석자에 한동훈 대표가 포함되지 않아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윤한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모습인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관전평을 남겼습니다.

이제 아예 한 대표를 대놓고 무시하는 거라면서, 한 대표 역시 고양이 옆에서 방울만 흔들다가 일을 그르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요즘 제가 겪었던 건 패싱인데, 여기는 대놓고 그냥 무시하고 때리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직까지 봐도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꼼짝 못하고 당하고 있는 거죠. 이쯤 되면 이제 언론에서 한동훈 대표에게 독대 호소인이라고 이름 붙일 법도 한데 아직까지 눈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계속 비유하지만은 한 번에 달아야 되는데, 계속 고양이 옆에서 방울 흔드는 그런 의식 자체를 그냥 계속 광고하고 있는 거예요. 국민 여러분 저는 고양이한테 방울 달려고 합니다. 고양이 이리 와. 그거 보여주면서 쇼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고양이도 열받았죠. 이제. 목련도 피면 어떻게 한다 하더니만, 한 바퀴 돌아서 목련이 또 한 번 필 계절이 올 거거든요. 이런 식으로 말이 앞서는 정치를 하고 계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그냥 평가가 그냥 이제 국민들이 누적된 결과로 나올 것 같아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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