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검사 탄핵' 청문회..."이재명 방탄 vs 정적 죽이기"

법사위 '검사 탄핵' 청문회..."이재명 방탄 vs 정적 죽이기"

2024.10.02.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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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며 야당이 추진한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전 부지사가 제기한 진술 회유 의혹에 그 누구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보복 탄핵'을 하려는 청문회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재판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청문회가 열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박 검사가 이를 지키지 않고 '정적 죽이기' 정치 수사를 한 게 탄핵 청문회를 하는 이유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소환과 조서 작성 기록 등을 토대로 진술 회유 의혹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박 검사를 비롯한 증인과 참고인은 대부분 불출석했고, 증인으로 채택된 이 전 부지사는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국회에 나왔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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