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 국경봉쇄 선언, 반통일적·반민족적 행위"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 육로 단절과 남쪽 국경을 영구 봉쇄하기 위한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데 대해,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 영토를 분리하기 위한 북한의 조치는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대한민국 헌법과 8·15 통일 독트린에서 천명한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자는 북한이 우리 측에 이번 사안을 별도로 통보하지 않은 것은 '적대적 두 국가' 관계의 연장선에서 우리와의 접촉을 회피하려는 조치로 보인다며 정부는 유엔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