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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바로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세요. 한동훈 대표의 모습이네요. 국민 눈높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재보선이 끝난 후에 단둘이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대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기자들이 한 대표에게 김 여사 관련 질문을 했는데 이렇게 답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원래는 한 대표가 독대를 제안을 했었어요. 그런데 답이 없었는데 지금 대통령실발 보도가 나온 거예요. 일단 10월 16일 재보선 이후에 만나기로 했다는 보도만 나왔는데 독대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까?
[박용찬]
독대는 아마 이루어질 겁니다. 그러나 언제 하느냐, 그리고 의제를 어떤 것으로 하느냐, 디테일에 있어서는 좀 더 양측에서 실무협상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10월 16일 재보궐선거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 결과가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에 독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 그 점을 저희들이 주목하고 있고요. 현재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하겠다라는 사실상의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한동훈 대표가 아닌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언급했다, 그 점에 주목해야 되고요. 결국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더 이상 이 같은 상태로 지금 정국을 이끌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리가 했다.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주일 전 대통령실 입장과 지금 입장이 많이 바뀐 것 같네요.
[박용찬]
그렇죠. 그 점이 매우 중요하죠. 야권에서 지금 상설특검 카드를 꺼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동안에 김대남 사건에 이어서 명태균 파문까지 발생했다. 이런 상태에서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를 미룰 수 없다,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이죠. [앵커] 서용주 부대변인님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서용주]
일단은 처지가 딱해진 쪽이 대통령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전까지는 한동훈 대표가 처지가 딱했죠.
[앵커]
그게 지금 처지가 바뀌었다고 보세요?
[서용주]
바뀌었죠. 전세역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요.
[앵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바뀐 것 같습니까?
[서용주]
사건 계기는 최근에 있어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이 108명 중 4명이 이탈했다는 측면. 왜냐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서 한동훈 대표만 빼고 우리는 하나다 외치면서 표 단속을 했는데 결국에는 4표 이탈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그 이후에 배지 20명들과 당내에서 만찬을 가졌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들 60~70명과 또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움직임들, 거기에 메시지가 더해졌죠. 배지들하고 했을 때는 나를 따라주십시오, 나를 따르라. 두 번째 원외위원장들하고 얘기했을 때는 이제는 우리가 행동할 때다. 이 메시지들을 보면 반격의 서막이 시작됐다라고 읽은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말씀한 대로 김대남 씨 사건을 통해서 뭔가 친윤그룹이 부적절한 일들을 벌였구나. 여론의 한동훈 대표한테 유리한 상황. 그다음에 명태균 씨는 지금 온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이게 따지고 보면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과 가깝다는 친분을 기화점으로 당내에 많은 유력 정치인들과 어떤 여러 가지 친분을 과시하고 있잖아요. 이것은 거의 국정을 농락당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앵커]
독대가 성사된다면 그동안 독대가 성사되기 어려웠던 배경 중 하나가 김 여사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또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자제에 대해서 공감한다, 자제해야 된다,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어요. 그러면 이 이슈가 분명히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박용찬]
당연히 논의가 되겠죠. 오늘 한동훈 대표의 발언은 이제 정면돌파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워딩을 보면 국민 눈높이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필요가 있다.
[앵커]
검찰이 지금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기소 여부 판단을 지금 앞두고 있어요.
[박용찬]
그래서 특히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친한 그룹 안에서 기소해야 한다라는 그러한 전망, 분석까지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당정 갈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과제가 더욱 중요하다. 지금 특히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재보궐선거가 다가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면돌파를 선택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직접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표현을 했어요. 그 이유는 뭐예요?
[박용찬]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 오늘 조간신문을 통해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제 한동훈 대표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타진한 것이죠. 다만 지금 지적하신 대로 소통의 방식에는 좀 문제가 있었다.
[앵커]
그래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했군요?
[박용찬]
그렇죠. 본인은 직접 들은 바가 없고 그리고 지금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남의 방식, 형식, 일시 이런 것들이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실 독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독대 때 이 이슈가 만약에 논의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한동훈 대표가 제시를 했을 경우에 답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서용주]
답을 독대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죠. 그러니까 독대를 정말로 하겠다고 하면 절반은 김건희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 내가 나름대로 답을 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보시면 독대를 지금 한동훈 대표가 두 번 요청했는데 다 뭉개졌잖아요. 그때 보시면 독대 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합니다. 그때도 거의 비슷한 메시지를 인터뷰에 녹이죠. 그런데 지금은 뭐냐 하면 상황이 윤석열 대통령 쪽이 지금 여론이 안 좋아요. 막다른 골목에 있는 처지가 됐기 때문에 메시지를 직접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메시지 센 겁니다. 예를 들면 대선 공약만 잘 지키시면 된다. 그때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활동 자제해라, 두 번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해야 된다.
[앵커]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는 게 뭘까요?
[서용주]
기소겠죠. 누가 보더라도 주가조작 부분들이 그동안은 이용당했다고 얘기했는데 증거들이 다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건 불기소했다가는 국민 눈높이에 안 맞다. 기소해라는 말을 돌려서 얘기한 거예요. 되게 센 단어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던져놨기 때문에 대통령이 기분 나쁘면 또 취소할 수 있어요.
[앵커]
그렇다면 성사가 안 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서용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가 늘 얘기했지만 공사 구분하시는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만나겠으나 감정적으로 또 이건 뭐야? 또 이거 나를 기분 나쁘게 하네? 이러면 독대는 다른 이유로 취소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독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박용찬]
저는 거의 95% 독대는 이루어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지금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지금 20%의 지지율에서 벗어날 수도 없을 뿐더러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움직임을 감당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 보고 갈까요. 여론조사 보여주세요. 오늘 여론조사 , NBS 여론조사인데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24%로 이 조사기관 조사에서는 최저치가 나왔어요. 24%로 떨어졌네요. 그런데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대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김 여사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냐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용찬]
권성동 의원 입장에서는 그 같은 시각에서 한동훈 대표를 비판할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당정 갈등 차원을 넘어서서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굉장히 국민적 의혹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상태 아닙니까. 따라서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납득시키는 그러한 대안과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렇게 여겨집니다.
[앵커]
박용찬 위원님께서는 정당지지도도 잠깐 보여주실래요? 요즘에 보면 정당지지도도, 오늘 나온 NBS 정당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이렇게 나왔어요. NBS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 때는 국민의힘이 28이었고요. 민주당이 26이었거든요.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보세요?
[박용찬]
저 조사에서는 지금 처음으로 역전됐다는 것 아닙니까? 그거는 여론의 방향이 완전히 물길을 지금 바꾸고 있다. 따라서 저 트렌드를 보게 되면 앞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욱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용찬 위원님께서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 95% 이상이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서용주]
정상적이라면 100%입니다. 만나야죠.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태균,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가 커졌을 때 어차피 다시 특검이 가고 재의결을 다시 했을 때 4명이 이번에 이탈했는데 4명 이상, 8명 이상이 안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때 되면 다 파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금 수습을 해야 된다는 것들이 정상적인 국정운영과 리스크 관리에서는 만나는 게 맞으나, 윤석열 대통령이라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앵커]
최근 각종 여론조사가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잖아요.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서용주]
전광판을 안 보시기 때문에. 원래 그러셨잖아요. 본인은 전광판을 안 보고 본인의 갈 길을 간다라는 것인데 저는 20%대의 국정지지도를 쭉 보면서 저희들이 매일 1%가 떨어졌다, 1% 올라갔다 하는 건데 한 가지 말씀드리는 건 그것입니다. F학점에는 F+도 F-도 없습니다. 그냥 F학점이에요. 그런데 F학점을 가지고 평가할 이유가 없는데 대통령이 그걸 안 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이다.
[앵커]
대통령이 여론조사를 안 보고 있을까요?
[박용찬]
그건 우리 서용주 소장님 개인적인 견해시고, 왜 안 보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여론조사를 보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이제 본인의 소신 그리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와 그리고 여론과 당의 입장,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그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세요. 구속해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발언이네요. 지금 명태균 씨 관련한 발언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검찰이 명 씨를 빨리 구속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 또 박찬대 원내대표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있고요. 그런데 이 명태균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혹시 만나보신 적 있으세요?
[박용찬]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분이고요. 1970년생이고 경상남도 지역에서 학창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대학 졸업 이후에는 텔레콤 사업을 했고 그 이후에 서울에 올라와서 여론조사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렇게 제가 알고 있고요.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지금 명태균 씨 주장을 보면 윤 대통령 부부하고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유력 정치인들, 여당 정치인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박용찬]
그래서 경남에 있는 한 국회의원 분석에 따르면 독특한 시각으로 정치를 새롭게 분석하는 희한한 촌놈이다, 그렇게 분석하기도 하고요. 본인은 선거전략 전문가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해야 될 대목은 이 명태균이 국민의힘에 있는 유력 정치인들과 쉴 새 없이 접촉을 시도했고 그 접촉에서 성공했다는 점이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또 김건희 여사, 이준석 대표 또 김종인 전 위원장, 또 오세훈 시장, 원희룡 장관, 나경원 전 대표, 이렇게. 그렇다면 명태균 씨의 무기는 무엇일까. 그 대목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무기로 유력 정치인들에게 접근해서 예를 들어서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2021년 5월 9일날 이준석 대표가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태균 씨를 처음으로 만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5월 16일에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가 실제 운영하는 한국사회연구소인가?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발표합니다. 그리고 그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하게 되죠. 따라서 이런 식으로 여론조사를 활용해서 정치인들에게 접근하는 그러한 이른바 선거전략 전문가 활동을 해 왔다,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해명을 잠깐 볼게요. 대통령실 해명은 7월 초 자택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서 처음 보게 됐다.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를 데려와서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하고 나섰거든요.
[박용찬]
이거는 대통령실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앵커]
어떤 점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보세요?
[박용찬]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2021년 6월 28일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윤 대통령, 명태균 씨가 만나기 며칠 전에 명태균 씨는 김종인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바꿔줬고.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같아요.
[박용찬]
맞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함께 있었고 그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윤석열 후보를 도와달라, 이렇게 요청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7월 4일날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만나러 갔더니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있었다. 그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따라서 이러한 점으로 비추어볼 때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를 소개해 준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서용주 부대변인님께서는 명태균 씨가 여러 발언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진실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지금 명태균 씨 얘기에 놀아나고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핵심적인 팩트는 대통령 부부와 잘 알고 있었다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김건희 여사와의 여러 가지 텔레그램 문자라든지 이런 것들은 가지고 있다고 하고 일부 공개된 게 있죠. 22년도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나름대로 통화를 하고 그게 현실화됐던 부분들도 존재하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나열했던 여러 가지 국민의힘 내의 유력 정치인들과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몇 번 만났다, 별로 안 친하다 지금 얘기하는 거지 아예 모른다라고 하는 것들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누가 소개를 해 줬든, 몇 번을 만났든 중요한 것은 명태균 씨가 이 사람들과, 유력 정치인들과 대통령 부부와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야 되는데 자꾸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언론이 파고들고 거기에 대해서 수사를 받을 만한 상황까지 좁혀 오니까 자꾸 분산시키는 느낌이 듭니다. 누구를 안다, 누구를 안다 하니까 벌써 우리도 우리는 몇 번 만났는데 이건 거짓말이고 이것은 이렇고,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잖아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명태균 씨가 과연 권력자들과 유력정치인들을 통해서 본인의 사익을 추구했는지, 그리고 정당정치, 공천 과정 이런 부분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통령 부부라든지 유력 정치인들이 힘을 실어줬는지, 이게 중요한 것이고요. 저는 김재원 최고도 참 답답한 게 허풍쟁이에 듣보잡이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이런 분들과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이 친했다는 게 그 정도 수준입니까, 국민의힘이?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명태균 씨가 자기 인정 안 해 준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인물이라고 판단했고 또 선거 브로커로 언젠가 일을 낼 줄 알았다. 검찰이 조속히 성역 없이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홍준표 시장도 알고는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인지. 하지만 경계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고요.
[박용찬]
이 명태균 씨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엇갈리고 있고요. 지금 서용주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재 지금 명태균 씨에 대한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90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 내용은 어떤 거냐면 김영선 전 의원 세비에서 절반, 50%를 매달 명태균 씨에 전달을 해 준 그 혐의에 대해서 지금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수사는 지금 공수처 수사4부에서 똑같은 정치자금법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혐의 내용은 어떤 혐의 내용이냐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제공 의혹, 이 의혹으로 지금 공수처 수사 4부에서 수사를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제공 의혹, 이 부분이 나중에 크나큰 뇌관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어요.
[박용찬]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숨긴다고 해서 숨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되고, 아마 수사는 지금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왜인가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라고 있습니다. 이분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김영선 공천은 여론조사 대가였다, 그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하기 시작한 명태균의 여론조사 제공 의혹은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명태균 씨 발언이 계속 나오고 인터뷰가 나오니까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해명을 계속 내놓고 있어요. 일단 보면 안철수 의원은 명태는 알아도 명태균은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본인이 단일화 때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얘기했죠. 윤 부부, 이미 명태균을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명태균 소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거짓말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도 했고. 명태균 씨가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명을 하면 또 반박도 하고 있어요.
[서용주]
그러니까 우리가 아주 상식적으로 접근해보죠. 정치적 이득이 없는 사람을 정치인 옆에 두겠습니까? 명태균 씨는 어느 시점에는 매우 저들에게 정치적 이득을 줬던 사람일 공산이 크죠. 그런데 지금은 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냐? 네가 가져가, 이거잖아요, 나는 몰라. 결국에는 지금 명태균 씨가 드러난 사실들을 보면 국민들이 보기에 부적절해 보니까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하면 이미지가 깎일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폭탄돌리기는 하는 건데 저는 정말 놀랐던 부분들은 대통령을 향해서 본인이 정말 잘못해서 검찰이 잡아간다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할 수 있다. 나를 자신 있으면 잡아가 봐라. 대한민국의 검찰 사법권을 농락해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앵커]
그다음날에 농담삼아 한 말이라고 했죠.
[서용주]
그런데 이게 더 농락입니다.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국정을 수행하는 이 많은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나 하나면 당신들은 다 무너져. 이게 아무리 허풍쟁이라고 하더라도 이걸 가만둔다는 건 뭔가 구리거나 캥기는 게 있는 거다, 이렇게 봅니다.
[박용찬]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명태균 씨에게 이렇게 휘둘리는 대한민국 정치권 정말 크나큰 문제다. 참담하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대학교 함성득 교수가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명태균 씨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의원이다. 함성득 교수 본인도 명태균 씨를 소개받았는데 소개해 준 장본인이 이준석 의원이었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께서도 명태균은 김종인, 이준석과 특수관계이다, 그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1월 29일날 서울에 있던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의 전화를 받고 그 심야에 지리산 칠불사까지 가지 않습니까? 거기서 칠불사 사찰에서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와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논의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공천 논의 과정이었죠.
[앵커]
지금 여당은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보궐선거, 딱 일주일 남았는데 내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부산 있고요. 전남 영광 있고요. 곡성 있고요.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있고요. 강화도 있고요. 최대 관심 지역은 어디세요?
[박용찬]
저희 당 입장에서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지금 초미의 관심사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남 영광이겠죠. 현재 전남 영광 같은 경우는 초반부에는 민주당이 앞서다가 조국혁신당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 기류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최근에는 진보당 후보가 상당한 약진을 하고 있다, 그런 분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같은 경우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단일화를 한 이후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와 저희 국민의힘 지도부가 네 차례나 부산 금정구를 방문해서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까지 여는 그런 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상태다,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 한동훈 대표도 이재명 대표도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보세요?
[박용찬]
작은 선거지만 이거는 결코 작은 선거가 아니죠. 의미는 상당한 선거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당대표 되고 난 이후에 첫 정치적 시험대고 그다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어떻습니까? 지금 사법리스크 때문에 잔뜩 지금 곤혹스러운 입장 아닙니까? 여기에서 만약 영광에서 패배할 경우 정치적 리스크까지 짊어져야 된다. 과연 서바이벌할 수 있겠는가,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곡성에 내려갔죠? 곡성, 영광. 영광 선거가 지금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나 봐요.
[서용주]
영광 선거가 함수관계가 복잡해졌죠. 진보당이 들어오면서 진보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3파전으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민주당이 아주 그냥 혼자만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총력을 다하는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 자체도 지금 부산 금정이 가장 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바로미터가 될 겁니다, 평가의. 금정은 텃밭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낮은 국정 지지율, 그다음에 여론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대표의 개인기로 뚫어보겠다라는 것인데 저는 일단은 부산 금정을 넘겨우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로서 약간의 책임은 있다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결국에는 본인의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대표의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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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바로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여주세요. 한동훈 대표의 모습이네요. 국민 눈높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재보선이 끝난 후에 단둘이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대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기자들이 한 대표에게 김 여사 관련 질문을 했는데 이렇게 답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원래는 한 대표가 독대를 제안을 했었어요. 그런데 답이 없었는데 지금 대통령실발 보도가 나온 거예요. 일단 10월 16일 재보선 이후에 만나기로 했다는 보도만 나왔는데 독대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까?
[박용찬]
독대는 아마 이루어질 겁니다. 그러나 언제 하느냐, 그리고 의제를 어떤 것으로 하느냐, 디테일에 있어서는 좀 더 양측에서 실무협상을 해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10월 16일 재보궐선거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 결과가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에 독대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느냐. 그 점을 저희들이 주목하고 있고요. 현재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하겠다라는 사실상의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는 한동훈 대표가 아닌 대통령실에서 독대를 언급했다, 그 점에 주목해야 되고요. 결국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더 이상 이 같은 상태로 지금 정국을 이끌고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리가 했다.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주일 전 대통령실 입장과 지금 입장이 많이 바뀐 것 같네요.
[박용찬]
그렇죠. 그 점이 매우 중요하죠. 야권에서 지금 상설특검 카드를 꺼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동안에 김대남 사건에 이어서 명태균 파문까지 발생했다. 이런 상태에서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를 미룰 수 없다, 그렇게 판단을 한 것이죠. [앵커] 서용주 부대변인님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서용주]
일단은 처지가 딱해진 쪽이 대통령실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전까지는 한동훈 대표가 처지가 딱했죠.
[앵커]
그게 지금 처지가 바뀌었다고 보세요?
[서용주]
바뀌었죠. 전세역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고요.
[앵커]
어떤 사건을 계기로 바뀐 것 같습니까?
[서용주]
사건 계기는 최근에 있어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이 108명 중 4명이 이탈했다는 측면. 왜냐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따로 불러서 한동훈 대표만 빼고 우리는 하나다 외치면서 표 단속을 했는데 결국에는 4표 이탈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한동훈 대표가 그 이후에 배지 20명들과 당내에서 만찬을 가졌고 그다음에 원외위원장들 60~70명과 또 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인 움직임들, 거기에 메시지가 더해졌죠. 배지들하고 했을 때는 나를 따라주십시오, 나를 따르라. 두 번째 원외위원장들하고 얘기했을 때는 이제는 우리가 행동할 때다. 이 메시지들을 보면 반격의 서막이 시작됐다라고 읽은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서 말씀한 대로 김대남 씨 사건을 통해서 뭔가 친윤그룹이 부적절한 일들을 벌였구나. 여론의 한동훈 대표한테 유리한 상황. 그다음에 명태균 씨는 지금 온 국민들이 보고 있는데 이게 따지고 보면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과 가깝다는 친분을 기화점으로 당내에 많은 유력 정치인들과 어떤 여러 가지 친분을 과시하고 있잖아요. 이것은 거의 국정을 농락당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동훈 대표가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앵커]
독대가 성사된다면 그동안 독대가 성사되기 어려웠던 배경 중 하나가 김 여사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오늘 또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자제에 대해서 공감한다, 자제해야 된다, 자제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어요. 그러면 이 이슈가 분명히 논의되지 않겠습니까?
[박용찬]
당연히 논의가 되겠죠. 오늘 한동훈 대표의 발언은 이제 정면돌파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워딩을 보면 국민 눈높이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필요가 있다.
[앵커]
검찰이 지금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서 기소 여부 판단을 지금 앞두고 있어요.
[박용찬]
그래서 특히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친한 그룹 안에서 기소해야 한다라는 그러한 전망, 분석까지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이 상태에서 더 이상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당정 갈등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을 설득시키는 과제가 더욱 중요하다. 지금 특히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재보궐선거가 다가와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선거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면돌파를 선택해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직접 연락을 받은 적은 없다고 표현을 했어요. 그 이유는 뭐예요?
[박용찬]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 오늘 조간신문을 통해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제 한동훈 대표에게 일종의 메시지를 타진한 것이죠. 다만 지금 지적하신 대로 소통의 방식에는 좀 문제가 있었다.
[앵커]
그래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했군요?
[박용찬]
그렇죠. 본인은 직접 들은 바가 없고 그리고 지금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남의 방식, 형식, 일시 이런 것들이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대통령실 독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 독대 때 이 이슈가 만약에 논의가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한동훈 대표가 제시를 했을 경우에 답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서용주]
답을 독대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죠. 그러니까 독대를 정말로 하겠다고 하면 절반은 김건희 여사의 문제에 대해서 내가 나름대로 답을 하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보시면 독대를 지금 한동훈 대표가 두 번 요청했는데 다 뭉개졌잖아요. 그때 보시면 독대 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합니다. 그때도 거의 비슷한 메시지를 인터뷰에 녹이죠. 그런데 지금은 뭐냐 하면 상황이 윤석열 대통령 쪽이 지금 여론이 안 좋아요. 막다른 골목에 있는 처지가 됐기 때문에 메시지를 직접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메시지 센 겁니다. 예를 들면 대선 공약만 잘 지키시면 된다. 그때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활동 자제해라, 두 번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해야 된다.
[앵커]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는 게 뭘까요?
[서용주]
기소겠죠. 누가 보더라도 주가조작 부분들이 그동안은 이용당했다고 얘기했는데 증거들이 다 보도를 통해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건 불기소했다가는 국민 눈높이에 안 맞다. 기소해라는 말을 돌려서 얘기한 거예요. 되게 센 단어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던져놨기 때문에 대통령이 기분 나쁘면 또 취소할 수 있어요.
[앵커]
그렇다면 성사가 안 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서용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가 늘 얘기했지만 공사 구분하시는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만나겠으나 감정적으로 또 이건 뭐야? 또 이거 나를 기분 나쁘게 하네? 이러면 독대는 다른 이유로 취소할 수도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독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박용찬]
저는 거의 95% 독대는 이루어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대통령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지금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지금 20%의 지지율에서 벗어날 수도 없을 뿐더러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는 탄핵 움직임을 감당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 보고 갈까요. 여론조사 보여주세요. 오늘 여론조사 , NBS 여론조사인데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24%로 이 조사기관 조사에서는 최저치가 나왔어요. 24%로 떨어졌네요. 그런데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대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김 여사 문제를 이야기하는 게 바람직하냐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박용찬]
권성동 의원 입장에서는 그 같은 시각에서 한동훈 대표를 비판할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은 당정 갈등 차원을 넘어서서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굉장히 국민적 의혹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상태 아닙니까. 따라서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대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납득시키는 그러한 대안과 해결책이 필요하다, 그렇게 여겨집니다.
[앵커]
박용찬 위원님께서는 정당지지도도 잠깐 보여주실래요? 요즘에 보면 정당지지도도, 오늘 나온 NBS 정당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28, 국민의힘 27 이렇게 나왔어요. NBS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 때는 국민의힘이 28이었고요. 민주당이 26이었거든요. 정당지지도는 어떻게 보세요?
[박용찬]
저 조사에서는 지금 처음으로 역전됐다는 것 아닙니까? 그거는 여론의 방향이 완전히 물길을 지금 바꾸고 있다. 따라서 저 트렌드를 보게 되면 앞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나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욱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터닝포인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용찬 위원님께서는 성사 가능성이 높다, 95% 이상이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서용주]
정상적이라면 100%입니다. 만나야죠. 예를 들어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지 않고 계속해서 명태균,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가 커졌을 때 어차피 다시 특검이 가고 재의결을 다시 했을 때 4명이 이번에 이탈했는데 4명 이상, 8명 이상이 안 나올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때 되면 다 파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에는 지금 수습을 해야 된다는 것들이 정상적인 국정운영과 리스크 관리에서는 만나는 게 맞으나, 윤석열 대통령이라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앵커]
최근 각종 여론조사가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낮게 나오고 있잖아요. 큰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서용주]
전광판을 안 보시기 때문에. 원래 그러셨잖아요. 본인은 전광판을 안 보고 본인의 갈 길을 간다라는 것인데 저는 20%대의 국정지지도를 쭉 보면서 저희들이 매일 1%가 떨어졌다, 1% 올라갔다 하는 건데 한 가지 말씀드리는 건 그것입니다. F학점에는 F+도 F-도 없습니다. 그냥 F학점이에요. 그런데 F학점을 가지고 평가할 이유가 없는데 대통령이 그걸 안 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이다.
[앵커]
대통령이 여론조사를 안 보고 있을까요?
[박용찬]
그건 우리 서용주 소장님 개인적인 견해시고, 왜 안 보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여론조사를 보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이제 본인의 소신 그리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와 그리고 여론과 당의 입장,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그러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세요. 구속해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발언이네요. 지금 명태균 씨 관련한 발언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검찰이 명 씨를 빨리 구속해야 된다라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 또 박찬대 원내대표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있고요. 그런데 이 명태균 씨는 어떤 사람입니까? 혹시 만나보신 적 있으세요?
[박용찬]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혀 모르는 분이고요. 1970년생이고 경상남도 지역에서 학창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대학 졸업 이후에는 텔레콤 사업을 했고 그 이후에 서울에 올라와서 여론조사 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그렇게 제가 알고 있고요.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지금 명태균 씨 주장을 보면 윤 대통령 부부하고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그리고 유력 정치인들, 여당 정치인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박용찬]
그래서 경남에 있는 한 국회의원 분석에 따르면 독특한 시각으로 정치를 새롭게 분석하는 희한한 촌놈이다, 그렇게 분석하기도 하고요. 본인은 선거전략 전문가다.
그런데 저희가 주목해야 될 대목은 이 명태균이 국민의힘에 있는 유력 정치인들과 쉴 새 없이 접촉을 시도했고 그 접촉에서 성공했다는 점이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 또 김건희 여사, 이준석 대표 또 김종인 전 위원장, 또 오세훈 시장, 원희룡 장관, 나경원 전 대표, 이렇게. 그렇다면 명태균 씨의 무기는 무엇일까. 그 대목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를 무기로 유력 정치인들에게 접근해서 예를 들어서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2021년 5월 9일날 이준석 대표가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명태균 씨를 처음으로 만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5월 16일에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가 실제 운영하는 한국사회연구소인가?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의뢰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발표합니다. 그리고 그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1위를 기록하게 되죠. 따라서 이런 식으로 여론조사를 활용해서 정치인들에게 접근하는 그러한 이른바 선거전략 전문가 활동을 해 왔다,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해명을 잠깐 볼게요. 대통령실 해명은 7월 초 자택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서 처음 보게 됐다.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를 데려와서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거짓말이라고 이야기하고 나섰거든요.
[박용찬]
이거는 대통령실 입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앵커]
어떤 점에서 사실과 다르다고 보세요?
[박용찬]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2021년 6월 28일에,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와 윤 대통령, 명태균 씨가 만나기 며칠 전에 명태균 씨는 김종인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바꿔줬고.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이 오늘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같아요.
[박용찬]
맞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함께 있었고 그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윤석열 후보를 도와달라, 이렇게 요청했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7월 4일날 김종인 전 위원장께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만나러 갔더니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있었다. 그렇게 언급을 했거든요. 따라서 이러한 점으로 비추어볼 때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를 소개해 준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볼 수가 있겠죠.
[앵커]
서용주 부대변인님께서는 명태균 씨가 여러 발언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진실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지금 명태균 씨 얘기에 놀아나고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핵심적인 팩트는 대통령 부부와 잘 알고 있었다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김건희 여사와의 여러 가지 텔레그램 문자라든지 이런 것들은 가지고 있다고 하고 일부 공개된 게 있죠. 22년도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나름대로 통화를 하고 그게 현실화됐던 부분들도 존재하고요. 그다음에 나머지 나열했던 여러 가지 국민의힘 내의 유력 정치인들과 관계가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몇 번 만났다, 별로 안 친하다 지금 얘기하는 거지 아예 모른다라고 하는 것들은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누가 소개를 해 줬든, 몇 번을 만났든 중요한 것은 명태균 씨가 이 사람들과, 유력 정치인들과 대통령 부부와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는 여기에 주목해야 되는데 자꾸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언론이 파고들고 거기에 대해서 수사를 받을 만한 상황까지 좁혀 오니까 자꾸 분산시키는 느낌이 듭니다. 누구를 안다, 누구를 안다 하니까 벌써 우리도 우리는 몇 번 만났는데 이건 거짓말이고 이것은 이렇고, 이런 사실관계를 확인하잖아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명태균 씨가 과연 권력자들과 유력정치인들을 통해서 본인의 사익을 추구했는지, 그리고 정당정치, 공천 과정 이런 부분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통령 부부라든지 유력 정치인들이 힘을 실어줬는지, 이게 중요한 것이고요. 저는 김재원 최고도 참 답답한 게 허풍쟁이에 듣보잡이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이런 분들과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이 친했다는 게 그 정도 수준입니까, 국민의힘이?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관련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명태균 씨가 자기 인정 안 해 준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인물이라고 판단했고 또 선거 브로커로 언젠가 일을 낼 줄 알았다. 검찰이 조속히 성역 없이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홍준표 시장도 알고는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인지. 하지만 경계감을 갖고 있었던 것 같고요.
[박용찬]
이 명태균 씨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엇갈리고 있고요. 지금 서용주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현재 지금 명태균 씨에 대한 수사가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9000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 내용은 어떤 거냐면 김영선 전 의원 세비에서 절반, 50%를 매달 명태균 씨에 전달을 해 준 그 혐의에 대해서 지금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수사는 지금 공수처 수사4부에서 똑같은 정치자금법 혐의로 수사를 하고 있는데 혐의 내용은 어떤 혐의 내용이냐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제공 의혹, 이 의혹으로 지금 공수처 수사 4부에서 수사를 착수한 상태다. 따라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제공 의혹, 이 부분이 나중에 크나큰 뇌관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어요.
[박용찬]
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금 숨긴다고 해서 숨길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조사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되고, 아마 수사는 지금 상당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왜인가 하면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라고 있습니다. 이분이 유튜브에 출연해서 김영선 공천은 여론조사 대가였다, 그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공수처에서 수사하기 시작한 명태균의 여론조사 제공 의혹은 수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명태균 씨 발언이 계속 나오고 인터뷰가 나오니까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해명을 계속 내놓고 있어요. 일단 보면 안철수 의원은 명태는 알아도 명태균은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명태균 씨는 본인이 단일화 때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렇게 얘기했죠. 윤 부부, 이미 명태균을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특히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명태균 소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거짓말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야기도 했고. 명태균 씨가 이렇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명을 하면 또 반박도 하고 있어요.
[서용주]
그러니까 우리가 아주 상식적으로 접근해보죠. 정치적 이득이 없는 사람을 정치인 옆에 두겠습니까? 명태균 씨는 어느 시점에는 매우 저들에게 정치적 이득을 줬던 사람일 공산이 크죠. 그런데 지금은 왜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냐? 네가 가져가, 이거잖아요, 나는 몰라. 결국에는 지금 명태균 씨가 드러난 사실들을 보면 국민들이 보기에 부적절해 보니까 관련이 되어 있다고 하면 이미지가 깎일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폭탄돌리기는 하는 건데 저는 정말 놀랐던 부분들은 대통령을 향해서 본인이 정말 잘못해서 검찰이 잡아간다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할 수 있다. 나를 자신 있으면 잡아가 봐라. 대한민국의 검찰 사법권을 농락해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앵커]
그다음날에 농담삼아 한 말이라고 했죠.
[서용주]
그런데 이게 더 농락입니다.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국정을 수행하는 이 많은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서 나 하나면 당신들은 다 무너져. 이게 아무리 허풍쟁이라고 하더라도 이걸 가만둔다는 건 뭔가 구리거나 캥기는 게 있는 거다, 이렇게 봅니다.
[박용찬]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명태균 씨에게 이렇게 휘둘리는 대한민국 정치권 정말 크나큰 문제다. 참담하다고 생각하고요. 경기대학교 함성득 교수가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명태균 씨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준석 의원이다. 함성득 교수 본인도 명태균 씨를 소개받았는데 소개해 준 장본인이 이준석 의원이었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께서도 명태균은 김종인, 이준석과 특수관계이다, 그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1월 29일날 서울에 있던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의 전화를 받고 그 심야에 지리산 칠불사까지 가지 않습니까? 거기서 칠불사 사찰에서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 씨와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논의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공천 논의 과정이었죠.
[앵커]
지금 여당은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보궐선거, 딱 일주일 남았는데 내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부산 있고요. 전남 영광 있고요. 곡성 있고요. 또 서울시 교육감 선거도 있고요. 강화도 있고요. 최대 관심 지역은 어디세요?
[박용찬]
저희 당 입장에서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지금 초미의 관심사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남 영광이겠죠. 현재 전남 영광 같은 경우는 초반부에는 민주당이 앞서다가 조국혁신당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 기류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또 최근에는 진보당 후보가 상당한 약진을 하고 있다, 그런 분석과 전망이 나오고 있고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같은 경우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단일화를 한 이후부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한동훈 대표와 저희 국민의힘 지도부가 네 차례나 부산 금정구를 방문해서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까지 여는 그런 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상태다,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 한동훈 대표도 이재명 대표도 어느 정도 큰 영향을 받을 거라고 보세요?
[박용찬]
작은 선거지만 이거는 결코 작은 선거가 아니죠. 의미는 상당한 선거다.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당대표 되고 난 이후에 첫 정치적 시험대고 그다음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어떻습니까? 지금 사법리스크 때문에 잔뜩 지금 곤혹스러운 입장 아닙니까? 여기에서 만약 영광에서 패배할 경우 정치적 리스크까지 짊어져야 된다. 과연 서바이벌할 수 있겠는가, 그런 우려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지금 곡성에 내려갔죠? 곡성, 영광. 영광 선거가 지금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나 봐요.
[서용주]
영광 선거가 함수관계가 복잡해졌죠. 진보당이 들어오면서 진보당, 민주당, 조국혁신당 3파전으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는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민주당이 아주 그냥 혼자만 독보적으로 앞서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총력을 다하는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 자체도 지금 부산 금정이 가장 본인이 이번 선거에서 바로미터가 될 겁니다, 평가의. 금정은 텃밭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낮은 국정 지지율, 그다음에 여론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대표의 개인기로 뚫어보겠다라는 것인데 저는 일단은 부산 금정을 넘겨우더라도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로서 약간의 책임은 있다 하더라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결국에는 본인의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대표의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겠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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