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출석한 하니 만나러 간 '과방위' 최민희? 특권의식 논란에 긴급 정회까지

'환노위' 출석한 하니 만나러 간 '과방위' 최민희? 특권의식 논란에 긴급 정회까지

2024.10.15. 오후 6: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가운데, 때아닌 월권과 '팬미팅' 의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상임위가 열리는 시간에, (과방위) 위원장이 왜 연관도 없는 환노위 참고인을 따로 가서 만나고 오냐"는 발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위원장에게 의사 발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실제 오전 질의를 마치고 정회가 선포된 뒤 14시에 속개된 과방위는 민주당 김현 의원이 최 위원장을 대신해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임위 진행을 방기하고 연예인을 만나러 가 사진을 찍고 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발하자 최민희 위원장은 "하니를 만난 것은 맞지만, 상임위를 방기하지는 않았다. 14시에는 콜을 받고 나가서 쉬다 온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거꾸로 물어보겠다, 증거를 가지고 와라"는 말과 함께 "그건 사생활(의 영역)"이라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그럼 누구 콜을 받고 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그걸 왜 취조하듯이 얘기하냐"고 맞불을 놓았습니다.

여당 측 간사들은 환노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하니를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이 왜 만나러 갔는지, 상임위 시간이 아니었다면 따로 언제 사진을 찍었는지에 대해 물었고, 일부 야당 측 간사들이 "지금 위원장을 모독하는 거냐"며 언성이 높아지자 급기야 최 위원장은 "개인적인 질문은 개인적으로 하라"는 말과 함께 과방위의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세계적인 K팝 스타 뉴진스 하니의 등장으로 덩달아 시끄러워졌던 국회 과방위. 정회까지의 과정을 영상으로 만나 보겠습니다.

YTN 전용호 (yhjeon95@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