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로구청장, 당과 협의 없이 사퇴 선택...주민께 사과"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당과 협의 없이 사퇴 선택...주민께 사과"

2024.10.16.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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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여당 소속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결정에 불복해 사퇴한 것을 두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구로갑 당협위원장인 호준석 대변인은 SNS 입장문에서, 문 전 구청장을 공천하고 선출되게 한 구로갑 당원협의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문 전 구청장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과 사법부 결정 이후 당과 협의 없이 백지신탁 대신 공직 사퇴를 택한 데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구정이 중단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구청장은 지난해 3월 자신이 보유한 170억 원대 주식 4만8천 주가 공직자 업무에 상충한다며 주식백지신탁심사위가 백지신탁을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 패소하자 구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습니다.

새 구청장을 선출하기 위한 보궐선거는 내년 4월 2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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