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 선방, 이재명 꺼림칙" 박지원 "한동훈 힘 받아" 권성동 "각 세워서 지지율 올랐나?" [앵커리포트]

이준석 "조국 선방, 이재명 꺼림칙" 박지원 "한동훈 힘 받아" 권성동 "각 세워서 지지율 올랐나?" [앵커리포트]

2024.10.17.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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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 선거는 큰 이변 없이 여야 두 석씩 텃밭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바라보는 성적표는 해석이 달랐는데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월세살이로 사활을 걸었지만 결국 한 석도 얻지 못한 조국 대표에 대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겼지만 꺼림칙할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들어보시죠.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게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과일 겁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전라도 지역에서 20%대 득표율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어쨌든 나중에 혹시라도 대선 국면에서 조국혁신당이 독자 후보를 내게 됐을 때 상당한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거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영남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남 득표율은 생각보다 그렇게 잘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평가하고요. 하지만 반대로 이번에 호남에서 벌어진 군수 선거 둘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정권교체나 이런 거에 있어가지고 맏형은 민주당이다.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이라는 거를 오히려 그 지역에서는 좀 인정해 준 결과가 아닌가.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뭔가 이길 만한 데서 이기고 질만한 데 졌는데도 꺼림칙한 결과로 느껴질 것이다. (지금 의원님의 말씀을 종합 정리하면 이른바 중도 확장력이 아니라 영남 확장력. 이재명 대표에게는 여기에 물음표가 달렸다.) 그렇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여당이 받아든 두 석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힘을 받은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힘이 실린 한동훈 대표가 용산과 한 번 붙을 거라고 예견했는데요.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단독 면담을 안 한다면 융단폭격을 맞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우선 죽어가든 미워하든 한동훈 대표가 힘이 실렸어요. (한동훈 대표가 살아났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부산과 강화에서 이긴 것은 만약 한동훈 대표가 선거에 패배를 했다고 하면 독대도 없고, 지금 오늘 이미 친윤들 대통령실에서 나가라. 와글와글할 건데. (오늘부터 난리 났을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한동훈이 힘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독대를 하건 안 하건 한 번 붙는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힘 받은 한동훈 대표는 발언을 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독대를 안 한다, 이러면 진짜 융단폭격 맞는 거죠. 할 거예요. 하는데 여기에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지금처럼 모든 얘기를 할 수 있어야 되는데 대통령 기에 질려가지고 못 하고 나오면 한동훈의 미래는 없어요.]

재보궐 선거가 끝난 후, 여당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만남에 앞서 한 대표가 용산과 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번 만남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이견이 해소되지는 않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파이팅) : 용산도 그렇고 한 대표도 그렇고, 상대에 대한 톤다운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쯤에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우리 한동훈 대표 63%의 지지를 받았어요. 이 당원들의 뜻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과 맞서서 싸워라. 차별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대통령과 함께 정부와 여당을 바꿔달라는 그런 의미였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 이후에 지금 한동훈 대표가 용산과 각을 세웠어요. 그런데 지지율이 올랐습니까? 오히려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당원들의 63%의 의미. 이걸 되새겨서 당정 화합을 위해서 좀 열심히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것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의 바람입니다.

지금 아마 물밑에서 당 대표실하고 용산의 비서실하고 물밑에서 대화하고 있지 않겠어요? 근데 하루아침에 만나서 이견이 금방 해소되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한 번이 아니라, 한 번에 안 되면, 두 번, 세 번, 이렇게 만나서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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