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한동훈 공개 비판, 불협화음될까 걱정"
김재원 "부산 금정 승리, 한동훈 공도 있어"
김재원 "피해자 막기 위해 추가 언급 자제 중"
김재원 "명태균과 전화통화만…만난 적 없어"
김재원 "명태균 언급한 정치인들은 피해자"
김재원 "김 여사 가담·인식 정도 별개의 사건"
김재원 "부산 금정 승리, 한동훈 공도 있어"
김재원 "피해자 막기 위해 추가 언급 자제 중"
김재원 "명태균과 전화통화만…만난 적 없어"
김재원 "명태균 언급한 정치인들은 피해자"
김재원 "김 여사 가담·인식 정도 별개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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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보선 결과와 또 각종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바로 정치권 이슈 들어갈 텐데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3대 요구네요. 한동훈 대표가 오늘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또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을 비롯해서 세 가지 3대 요구를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구를 했는데요. 오늘은 공개적으로 저렇게 3대 요구를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오늘 회의 때 요구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저런 얘기를 계속해왔죠. 그리고 또 지금 대통령께 독대를 요청해서 사실상 독대 일정이 거의 잡혀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독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든가 또는 여러 가지 한동훈 대표가 그런 뜻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여권 내에서 이미 이 이슈에 대해서 모두 다 한동훈 대표 주장을 알고 있고 또 그 알고 있는 상황이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여러 차례 비슷한 발언을 하셨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독대를 앞두고 굳이 공개적으로 이 이야기를 하실 필요가 있었나.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좀 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면 좀 더 진심이 전달될 텐데 이게 이렇게 되니까 배경이라기보다는 좀 보수진영 전체에서 보기에는 불협화음이 될까 하는 걱정스러운 그런 모습도 있죠.
[앵커]
재보선 결과 부산을 지켜낸 측면도 있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공도 있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재원]
대표의 공은 당연히 있죠.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보궐선거 지역 중에서 승리한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그리고 부산 금정구청장. 이 두 곳은 사실 우리 당 소속의 군수 또 구청장이 재직하다가 재직 중에 사망하셔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고 그 지역은 원래 우리 당으로서는 아주 우호적인 지역으로 생각이 됐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당초 예상을 했는데 선거 과정에서는 상당히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빙이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앵커]
최근 정치권 이슈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분석이 많았잖아요.
[김재원]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예전의 득표율 수준. 그런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을 한 그런 선거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여러 차례 유세도 하고 또 지원 연설도 하면서 선거 과정에 참여를 했고 그 점은 한동훈 대표의 공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런 3대 요구를 할 때 옆에 계셨잖아요, 최고위원이시니까. 거기 보니까 세 번째 요구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 협조를 하기 바란다는 표현이 들어가 있어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뜻일까요?
[김재원]
저는 그 내용의 구체적인 뜻을 물어보지 않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도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필요한 절차에 적극 협력하라는 것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그런 의혹에 대해서 성실하게 설명을 하거나 답변을 하거나 그런 절차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김 여사가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 한다고 하고 나아가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 절차가 있으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해서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 김재원 최고위원께 물어봤습니다. 송갑석 의원께도 물어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3대 요구를 했잖아요. 사실 그런데 계속 알려져 왔던 것을 종합해서 설명을 한 겁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나서 바로 첫날 최고위원회에서 한 이야기여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갑석]
어제 11시 30분 조금 못 돼, 밤 11시요. 그때 시점이 금정구청장 당선 유력이 떴을 때입니다. 그때 한동훈 대표가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국민의 뜻대로 정부 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국민께서 변화와 쇄신의 기회를 준 것이고 이 소중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최근에 박빙이었잖아요. 그다음에 악재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텃밭을 지켜낸 거죠. 지켜낸 승리의 요인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원칙적인, 특히나 용산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정확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것의 결과가 이번 선거의 승리로 나왔다. 그래서 아예 첫째, 둘째, 셋째 하고 결국은 용산에 대한 메시지인 거죠. 그래서 다음 주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만남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당신과 내가 만났을 때는. 명확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하는 정확한 메시지를 저는 용산에 던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재보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잠시 뒤에 더 물어볼 테고요. 용산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까? 이 세 가지, 3대 요구를?
[송갑석]
세 번째는 절대 수용 불가능합니다.
[앵커]
세 가지 요구 중 세 번째 요구는.
[송갑석]
절대 수용 불가능한 것이고요. 첫 번째, 두 번째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첫 번째는 활동 중지이고 두 번째는 라인 정리였습니다.
[송갑석]
인적 쇄신 문제도 한남동 7인회인가요, 도곡동 7인회인가요. 어쨌든 그렇게 7인회, 7인회 이렇게 묻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용산에서는 날 선 반응을 보인 것 아닙니까? 그런 것 없다. 그리고 결국은 이러한 라인, 인적인 것 이런 문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도 연결됐었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죠. 그리고 공개활동 자제 문제는 이런 요구가 아니라 할지라도 당장에 어제 대통령께서 혼자 나와서 투표를 하는 모습이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조금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개활동 하기는 쉽지 않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두 번째 정도가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이 과연 그것을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세 번째와 관련해서 명확하고 분명한 절차 또 본인의 소명 이런 것들이 진행돼야만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거다라고 하는 수준까지 이미 와버렸다고 봅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용산에서 이 세 가지 요구안, 3대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수용하지 않을 것은 수용하지 않겠죠. 그러나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굳이 여당 대표가 제시한 요구가 그것이 무슨 가이드라인이 되어서 그것을 지킨다, 지키지 않는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대통령실 나름대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저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하게 설명을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절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은 김 여사가 직접 설명할 필요도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그런 방식은 국민들이 설명을 듣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막상 문제제기가 된 내용이 구체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거든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오늘 불기소 처분을 했지만 그 불기소 처분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잖아요.
예컨대 이러이러한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이 전부 아마 증거 판단 내용에 대해서는 불기소장이 나올 것이고 나중에 이것이 또 다른 방식으로 넘어갈 경우에는 수사기록이 공개될 수도 있겠죠. 물론 개인정보 문제가 있겠지만요. 그런 정도로, 또는 다른 방식으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사건 그리고 지금 최근에 제기된 명태균 씨 관련된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 보도가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그것 외에는 딱히 지금 드러나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은 별로 없고 제3자 간의 대화나 또는 제3자 간의 논란만 불거져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해명을 할지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당장 판단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조금 더 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그에 대해서 설명도 할 수 있고. 아마 당사자도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억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명태균 씨 관련해서도 저희가 이슈로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바로 물어보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최근에 카톡을 공개한 게 김재원 최고위원 때문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사실 저는 일종에 핑계겠죠. 명태균 씨가 그동안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 다툼을 벌이다가 제가 제기한 몇 가지의 사안에 대해서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또 제가 대구 지역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공천에 탈락한 이유에 대해서 조롱하면서 공천에 떨어진 이유를 알기나 하냐, 그런 식으로 조롱을 하니 저는 이분이 제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스스로 시인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그에 대해서 또 문제제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이게 서로 간에 이야기가 더 오간 것이거든요. 물론 저는 명태균 씨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지만 명태균 씨가 지난번에 전화를 걸어와서 저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그 내용 외에는 단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하기 전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 이런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재원]
저는 사기꾼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요. 사기 전과가 있는 허풍쟁이라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이분은 당신은 자기가 허풍쟁이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취지로 보이는데 당신이 공천 떨어진 이유나 아느냐. 내가 다 알고 있다.
[앵커]
전화로도 그렇게 이야기하던가요?
[김재원]
아니요. 그런 이야기가 없이, 그것이 페이스북 내용이었죠. 그러면 당신이 개입했다는 말이냐. 자백해라. 당신이 개입했으면 범죄자고 당신이 개입하지 않고도 그렇게 허풍을 떨면 허풍쟁이 아니냐, 그런 뉘앙스로 얘기한 거죠. 그런데 이것을 두고 계속적으로 하면서 저에 대해서 앞으로 김재원 때문에 이것을 공개하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그 내용은 제3자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부담을 주는 내용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지금 명태균 씨가 거론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사실상의 피해자일 수도 있거든요. 지금 명태균 씨의 여러 가지 상황이 꼭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지금 예를 들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사안을 정의로운 관점에서 폭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피해자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은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제3자에 피해를 끼칠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에 지금 좀 참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명태균 씨는 내일부터 아마 김재원 최고위원이 방송에 안 나갈 거다라고 이틀 전에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재원]
지금 나와서 이게 문제가 또 되겠네요.
[앵커]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명태균 씨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적인 내용이라고 하는데 공적인 내용도 공개할 수 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도 공개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어요.
[김재원]
그런데 저는 그 점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도 정기적으로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방송이기 때문에 또 제가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출연을 한 것이고 저의 방송 출연과 지금 이렇게 폭로하는 내용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지금 계속해서 폭로하는 내용의 신빙성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원]
제가 알고 있는 사실관계 중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사실과 다른 부분, 또는 일부 사실이 맞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허황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나머지는 다 사실이다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저는 계속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별로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죠.
[앵커]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는 이준석 의원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연락하는 중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거예요, 명태균 씨가. 그래서 거기까지 알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미 명태균 씨와는 여러 접촉을 계속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재원]
아마 이준석 의원의 주장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 전 경선 과정 또는 그전에 입당하기 전, 이런 때 명태균 씨가 자신과의 사이에 몇 번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 그런 주장입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는 지금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여론조사를 조작했느냐, 또는 공천에 개입해서 금품을 받았느냐, 이런 문제잖아요. 이준석 의원은 그 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고, 또 하나는 이준석 의원은 본인이 어떻게, 지금 명태균 씨는 이준석 의원을 당대표에 당선시켜줬다, 이렇게 지금 주장한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 없이 저 발언만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도 판단이... 이준석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 명태균 씨도 나는 메신저 역할만 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믿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혀 이야기지 않습니까?
[앵커]
선거의 판을 짰다고 표현을 하던데요?
[김재원]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다짜고짜 그게 아니고 자신과 사이에 정확한 메신저 역할을 몇 번 했다는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가 없죠.
[앵커]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는 없죠, 명태균 씨의 주장이니까요. 명태균 씨는 또 그런데 자신과 관련해서 고발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고발을 빨리 하라는 거예요.
[김재원]
누가 고발을 합니까? 이미 선관위가 고발을 했지 않습니까. 선관위가 고발을 해서 검찰에서 수사 중이잖아요.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하면서 처리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수사가 지지부진하니까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이 출연해서 고소장을 들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또 바로 명태균 씨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소장 왜 제출하지 않느냐라고 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여권 내에서 곤혹스러운 상황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김재원]
하여튼 지금 거론되지 않는 분조차 저에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해서 그래서 제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겠다 싶어서 저는 이제 조금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래 얘기했으니까 송갑석 의원께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명태균 씨 후폭풍, 여러 폭로를 지금 하고 있고 본인이 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갑석]
지금 우리 김재원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는데 여당의 중진 또 굉장히 중요한 정치권 인사분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명태균 씨하고 연결이 안 되어 있는 것 같고 다른 모든 분들은 다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스럽게 발언을 하신 건데 관련된 모든 분들이 김재원 최고 때문에 우리가 좀 곤란해진다, 이러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는 명태균 씨에 대한 보도를 우리가 처음 들었을 때,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김영선 의원은 2번의 공천 관련해서 개입된 이야기,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금전 관계, 이러면서 굉장히 이분에 대해서 조금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출발을 한 거죠. 그러면서 이분에 대해서 집중적인 십자포화가 가해졌고, 그러니까 이분 나름대로 내가 사기꾼이냐라고 하면서 본인의 주장을 해온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주장을 해온 것에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저도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있는 입장일 수밖에 없으니까. 다른 국민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지금은 명태균 씨 이야기가 대부분 맞는 것 아니냐. 이런 것 아닙니까. 이준석, 김종인,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모두 관련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이준석과 윤석열 후보를 만나게 해 준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후보를 만나게 해 준다? 그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이것은 정말로 어찌됐건 어마어마한 역할을 한 거거든요. 그다음에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도 굉장히 세간에서는 부풀린다, 또 거짓말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오빠 문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하는 문제는 논외로 친다고 할지라도 김건희 여사께서 명태균 씨한테. 명태균 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을 명 박사라고 이야기하고 사모님은 본인을 명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하고. 그 내용이 명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그리고 그 오빠가 어떤 오빠든지 간에 그 오빠는 부족함이 많고 부끄러운 오빠지만 나는 당신을 믿는다, 이런 내용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오히려 돌아가는 것은 오히려 명태균 씨 이야기가 상당 부분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앵커]
명태균 씨는 자칭 전략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선거브로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송갑석]
저는 모든 사람들하고 어떨 때는 도움을 받은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어떨 때는 반대 진영에도 있었던 것 같고. 저는 굉장히 복잡하게 여권 내부에 얽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홍준표 시장께서도 거침이 없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썼던 페이스북을 내린다랄지. [앵커] 더 이상 명 씨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겠다, 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송갑석]
톤 조절을 한다랄지. 이런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고 본인이 지금 2000장이 넘는 대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정말 내일이고 모레건 간에 두고두고 여권과 용산 또 대통령 부부에게 커다란 화약고, 뇌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라든지 여권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송갑석]
저는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 대응하기가 원천적으로 쉽지 않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면 대통령 부부와 직접적으로 연결을 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이 명태균 씨거든요. 그러면 대통령과 대통령의 부인이 명태균과 우리 사이에는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을 대통령실의 참모들한테 먼저 솔직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요. 정확하게 같이 공유를 해야죠. 그래야 거기에 대한 대응이 나오죠. 용산에서 나왔던 두 번의 어설픈 대응. 이것은 오히려 화만 자초했죠. 그다음에 당도 대응을 하고 싶어도 뭘 알아야 대응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한 말이 여기 계시지만 집 밖에 묶여 있는 개, 안에 묶여 있는 개.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한테만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정진석 비서실장한테도 전화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당신 도대체 뭘 아느냐. 알고 이야기를 해라. 이런 내용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알아야 대응을 하는데 결국은 당도 모르고, 대통령실도 모르고. 오직 이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두 부부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정확하게 공유가 돼야 저는 위기관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지금 밝힌 내용은 사적인 대화였다라는 부분하고 그리고 그 오빠는 친오빠였다, 김 여사의 친오빠였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더 이상의 대응은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김재원]
지금 더 이상 대응할 게 없죠. 지금 나타난 것은 이 내용이 전부 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의도했던 것은 아마 당신을 믿는다, 그 내용을 공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용을 보면 대화가 오간 것이 아니고 일방적인 것만 남아있는 것 보면 혹시나 지웠을 수도 있다고 봐요, 자신의 부분은. 어쨌든 지웠든 안 지웠든 그 부분을 중점으로 나는 이렇게 그때 신뢰를 받았다. 그런데 나보고 사기꾼이라 하지 마라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엉뚱하게 오빠가 튀어나간 거죠. 그래서 지금은 사실관계와 지금 중요한 사실관계는 결국은 공천에 관여했느냐. 더군다나 칠불사에서 홍매화 신고 만난 그분들이 폭로하려고 했던 공천개입 사실이 실제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첫 시작이고 그게 마지막까지 결론인데 그때 그 폭로하려 했던 문자 메시지는 이미 공개가 되었고 그 내용으로는 공천 개입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하고 나니까 지금 공개된 내용이 공천 개입이라든가 다른 내용과는 무관하게 오빠가 과연 누구냐, 이걸로 전락된 그런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 이슈인데요.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명태균의 늪인데요. 보여주세요. 민주당이 오늘 명태균 씨 관련 논란을 추가해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의 늪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겨냥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관련해 검찰이 일단 불기소하기로 했잖아요. 불기소 처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재원]
저는 그동안에 여러 경로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가조작 사범으로 처벌받은 사람들, 이른바 주범 그리고 공범들, 이 사람들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또는 그 사람들, 즉 시세조종 행위를 도와주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충분히 들었어요. 이것이 공범이 성립되려면 형사법 이론에 의해서 이른바 공동가공의 의사, 그리고 공동가공 행위라는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결국은 이 사람들이 시세조종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가담하거나 또는 도와주는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고 이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가 맡긴 금액을 활용해서 주가조작에 이용했다, 이런 수사 결과라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러한 증거조사 외에 아무리 조사를 해도 그 이상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쨌든 기소하면 안 되는 사안이었죠. 검찰은 제가 보기에 나름대로 충분히 수사를 해서 판단을 하려고 했을 텐데 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지금까지 늦어지고 또 늦어지고 그 중간에 방조범으로 기소된 사람이, 이른바 전주 역할을 한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이것이 또 더 오해를 사게 되고 이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요.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는 사실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하게 설명하기가 복잡한 사안이고 시세조종 행위이기 때문에 좀 어려웠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 나름대로는 충분히 수사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이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라고 며칠 전에 요구를 했고 오늘은 납득할 만한 설명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어요.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검찰이 어느 정도 어떻게 설명을 했는지 그 설명 내용을 들어보지 않고 일단 미리 예단을 하고 아마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대통령 영부인이기 때문에 봐주지 않았을까, 또는 더 나아가서 수사 결과가 제대로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을까, 이런 선입견 하에서 이미 이 사건을 본다면 사실 공정하게 이 사건을 판단할 수가 없는 것이죠. [앵커] 이 사건이 2020년 4월에 고발을 했습니다, 당시에 최강욱 의원이 고발을 한 사건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2010년인데요. 고발한 날짜는 2020년 4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가 4년 6개월에 걸쳐서 해야 될 수사인 것처럼 복잡한 수사입니까?
[김재원]
불과 최근의 일이고 모든 자료가 남아 있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사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10여 년 전의 일이고 그 금융기록을 토대로 해서 또 여러 사람의 시세조종 행위에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 그런 정도까지 판단을 해야 하고 김건희 여사처럼 계좌가 동원된 사람은 수십 명입니다. 70여 명, 80여 명 이 정도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 금융 거래를 모두 추적을 하기가 시간은 좀 걸렸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건을 더군다나 지금 서울지검장으로 있다가 지금 민주당 의원을 하고 있는 이성윤 검사장이 이 사건 수사의 책임자였거든요. 그러면서 2년 동안 이 사건을 결정하지 않고 미루고 있어서 그때도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이 사건 빨리 처리해라, 그렇게 요구를 계속했지만 끝내 처리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무혐의 처분하기가 아까워서 그냥 가지고 대선 국면까지 끌고 오고 있다고 판단을 했고 그 점에 대해서 처분하기를 강력히 요구해왔지만 그런데 처리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윤석열 정권에서 다시 관련자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새로운 진술이 나오고 새로운 자료가 나오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보완 수사를 해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도 송갑석 의원께 물어봐야 되겠죠. 2020년 4월에 고발이 됐고요. 일단 그 당시에는 문 정부였잖아요. 그 당시 때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됐던 겁니까? 왜 이렇게 4년 6개월이나 걸렸다고 보세요?
[송갑석]
일단은 이 문제는 모든 국민들이 거의 어떤 결과가 나올 거다라고 하는 것은 오늘 마치 고심한 척해서 검찰이 발표했지만 모두가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년 6개월 동안 끌어온 것. 그것도 또 직접적인 조사가 된 게 한 석 달 전 아닙니까, 7월달에. 그런데 그 조사도 방문조사, 황제조사 그다음에 검사들이 휴대폰까지 맡기고 들어간 굴욕적인 조사였죠. 그다음에 또 같은 건을 조사를 했는데 청탁금지법 관련해서는 수사심의위에 넘겼거든요. 그런데 이 주가조작 관련된 문제는 수사심의위에 안 넘기고 레드팀이라고 하는, 도대체 이런 식의 절차가 있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검찰 식구들로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기왕에 레드팀이라고 한다면 같이 공범으로 되어 있는 권오수 씨를 포함해서 또 전주라고 이야기하는 손 모 씨. 여기를 계속 수사했고 기소했던 검찰 팀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도 2심 결과를 가지고도 상고를 했거든요. 2심에서는 방조죄가 인정됐지만 오케이, 그렇지만 공동정범이다라고까지 얘기하면서. 그러니까 결국은 그러한 레드팀은 검찰 내에 이미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조금 기대를 걸었던 것이 결국은 2심에서 손 모 씨가 결국은 방조죄로 유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여기에 대한 설명이 이것 아닙니까? 범행의 가담 정도, 주가조작의 인지 여부가 다르다라고 해서 이런 결론을 낸 것인데요. 생각해보십시오. 코바나컨텐츠 부정협찬 의혹 무혐의 나왔죠. 그리고 양평공흥지구 개발 의혹 무혐의 나왔죠. 명품가방 수수 의혹, 또 이번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유전무죄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건 새로운 용어가 무슨 건희무죄, 이러한 새로운 용어가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고. 결국 이러한 결과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것들로 국민들이 결국은 모두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라는 결론으로 모아질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에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전부 여러 사건을 거론하면서 무죄라고 말씀하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에서 고발한 사건이잖아요. 민주당에서 만든 사건이고 정치적으로 공세를 취하기 위해서 고발을 해놓고 그것이 무혐의 처분을 하면 마치 봐준 듯이 그렇게 주장하는 상황이거든요. 손 모 씨 부분과 김건희 여사의 가담 정도라든가 또는 인식의 정도는 전혀 별개의 사건입니다. 손 모 씨는 말씀하셨지만 시세조종 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가담을 한 것이고, 김건희 여사는 그런 연락을 했거나 알았 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 사안이에요. 그러니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재판에 넘기는 역할을 하는 검찰에서 명백하게 증거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기소할 수 없는 것이 맞죠. 다만 하도 법감정, 법감정 하다 보니까 혹시라도 그런 근거가 있을지 수사를 좀 더 해 왔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은 말씀하셨다시피 그 정도라면 주범들 구속기소할 때 그때 벌써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해서 기소 여부를 결정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 기소하지 못하니까 그냥 떼어놓고 지금까지 있었던 거 아니에요.
[앵커]
관련 이슈는 잠시 뒤에 또 변호사가 출연하거든요. 변호사와 함께 더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정치온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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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재보선 결과와 또 각종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바로 정치권 이슈 들어갈 텐데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3대 요구네요. 한동훈 대표가 오늘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또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을 비롯해서 세 가지 3대 요구를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활동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요구를 했는데요. 오늘은 공개적으로 저렇게 3대 요구를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오늘 회의 때 요구한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저런 얘기를 계속해왔죠. 그리고 또 지금 대통령께 독대를 요청해서 사실상 독대 일정이 거의 잡혀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독대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든가 또는 여러 가지 한동훈 대표가 그런 뜻을 전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여권 내에서 이미 이 이슈에 대해서 모두 다 한동훈 대표 주장을 알고 있고 또 그 알고 있는 상황이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여러 차례 비슷한 발언을 하셨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독대를 앞두고 굳이 공개적으로 이 이야기를 하실 필요가 있었나.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좀 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면 좀 더 진심이 전달될 텐데 이게 이렇게 되니까 배경이라기보다는 좀 보수진영 전체에서 보기에는 불협화음이 될까 하는 걱정스러운 그런 모습도 있죠.
[앵커]
재보선 결과 부산을 지켜낸 측면도 있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의 공도 있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재원]
대표의 공은 당연히 있죠. 그런데 우리가 이번에 보궐선거 지역 중에서 승리한 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그리고 부산 금정구청장. 이 두 곳은 사실 우리 당 소속의 군수 또 구청장이 재직하다가 재직 중에 사망하셔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고 그 지역은 원래 우리 당으로서는 아주 우호적인 지역으로 생각이 됐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승리할 것이다, 당초 예상을 했는데 선거 과정에서는 상당히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빙이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앵커]
최근 정치권 이슈도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분석이 많았잖아요.
[김재원]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예전의 득표율 수준. 그런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안심을 한 그런 선거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여러 차례 유세도 하고 또 지원 연설도 하면서 선거 과정에 참여를 했고 그 점은 한동훈 대표의 공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런 3대 요구를 할 때 옆에 계셨잖아요, 최고위원이시니까. 거기 보니까 세 번째 요구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절차가 있다면 적극 협조를 하기 바란다는 표현이 들어가 있어요.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뜻일까요?
[김재원]
저는 그 내용의 구체적인 뜻을 물어보지 않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도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쨌든 필요한 절차에 적극 협력하라는 것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그런 의혹에 대해서 성실하게 설명을 하거나 답변을 하거나 그런 절차가 아니겠습니까?
[앵커]
김 여사가 약속한 대로 대외 활동 중단해야 한다고 하고 나아가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설명하고 의혹 규명하기 위해서 필요 절차가 있으면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해서요.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어서 김재원 최고위원께 물어봤습니다. 송갑석 의원께도 물어보겠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3대 요구를 했잖아요. 사실 그런데 계속 알려져 왔던 것을 종합해서 설명을 한 겁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고 나서 바로 첫날 최고위원회에서 한 이야기여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갑석]
어제 11시 30분 조금 못 돼, 밤 11시요. 그때 시점이 금정구청장 당선 유력이 떴을 때입니다. 그때 한동훈 대표가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국민의 뜻대로 정부 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국민께서 변화와 쇄신의 기회를 준 것이고 이 소중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최근에 박빙이었잖아요. 그다음에 악재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텃밭을 지켜낸 거죠. 지켜낸 승리의 요인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원칙적인, 특히나 용산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정확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것의 결과가 이번 선거의 승리로 나왔다. 그래서 아예 첫째, 둘째, 셋째 하고 결국은 용산에 대한 메시지인 거죠. 그래서 다음 주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만남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당신과 내가 만났을 때는. 명확한 해법이 나와야 한다고 하는 정확한 메시지를 저는 용산에 던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재보선 결과에 대한 평가는 잠시 뒤에 더 물어볼 테고요. 용산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까? 이 세 가지, 3대 요구를?
[송갑석]
세 번째는 절대 수용 불가능합니다.
[앵커]
세 가지 요구 중 세 번째 요구는.
[송갑석]
절대 수용 불가능한 것이고요. 첫 번째, 두 번째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첫 번째는 활동 중지이고 두 번째는 라인 정리였습니다.
[송갑석]
인적 쇄신 문제도 한남동 7인회인가요, 도곡동 7인회인가요. 어쨌든 그렇게 7인회, 7인회 이렇게 묻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용산에서는 날 선 반응을 보인 것 아닙니까? 그런 것 없다. 그리고 결국은 이러한 라인, 인적인 것 이런 문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도 연결됐었던 문제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문제죠. 그리고 공개활동 자제 문제는 이런 요구가 아니라 할지라도 당장에 어제 대통령께서 혼자 나와서 투표를 하는 모습이 공개가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가 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조금 이런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가 공개활동 하기는 쉽지 않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두 번째 정도가 이루어진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이 과연 그것을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세 번째와 관련해서 명확하고 분명한 절차 또 본인의 소명 이런 것들이 진행돼야만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고 이해할 거다라고 하는 수준까지 이미 와버렸다고 봅니다.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에게도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용산에서 이 세 가지 요구안, 3대 요구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수용하지 않을 것은 수용하지 않겠죠. 그러나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지금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굳이 여당 대표가 제시한 요구가 그것이 무슨 가이드라인이 되어서 그것을 지킨다, 지키지 않는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대통령실 나름대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저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만하게 설명을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절차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은 김 여사가 직접 설명할 필요도 있다고 보세요?
[김재원]
그런 방식은 국민들이 설명을 듣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막상 문제제기가 된 내용이 구체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거든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수사를 해서 오늘 불기소 처분을 했지만 그 불기소 처분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잖아요.
예컨대 이러이러한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이 전부 아마 증거 판단 내용에 대해서는 불기소장이 나올 것이고 나중에 이것이 또 다른 방식으로 넘어갈 경우에는 수사기록이 공개될 수도 있겠죠. 물론 개인정보 문제가 있겠지만요. 그런 정도로, 또는 다른 방식으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사건 그리고 지금 최근에 제기된 명태균 씨 관련된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 보도가 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그것 외에는 딱히 지금 드러나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은 별로 없고 제3자 간의 대화나 또는 제3자 간의 논란만 불거져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해명을 할지 그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당장 판단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조금 더 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야 그에 대해서 설명도 할 수 있고. 아마 당사자도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억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명태균 씨 관련해서도 저희가 이슈로 물어보려고 했는데 지금 바로 물어보겠습니다. 명태균 씨가 최근에 카톡을 공개한 게 김재원 최고위원 때문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사실 저는 일종에 핑계겠죠. 명태균 씨가 그동안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과 다툼을 벌이다가 제가 제기한 몇 가지의 사안에 대해서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또 제가 대구 지역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공천에 탈락한 이유에 대해서 조롱하면서 공천에 떨어진 이유를 알기나 하냐, 그런 식으로 조롱을 하니 저는 이분이 제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스스로 시인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고, 그에 대해서 또 문제제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이게 서로 간에 이야기가 더 오간 것이거든요. 물론 저는 명태균 씨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지만 명태균 씨가 지난번에 전화를 걸어와서 저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그 내용 외에는 단 한 번도 접촉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하기 전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듣보잡, 허풍쟁이, 사기꾼, 이런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김재원]
저는 사기꾼이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요. 사기 전과가 있는 허풍쟁이라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이분은 당신은 자기가 허풍쟁이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취지로 보이는데 당신이 공천 떨어진 이유나 아느냐. 내가 다 알고 있다.
[앵커]
전화로도 그렇게 이야기하던가요?
[김재원]
아니요. 그런 이야기가 없이, 그것이 페이스북 내용이었죠. 그러면 당신이 개입했다는 말이냐. 자백해라. 당신이 개입했으면 범죄자고 당신이 개입하지 않고도 그렇게 허풍을 떨면 허풍쟁이 아니냐, 그런 뉘앙스로 얘기한 거죠. 그런데 이것을 두고 계속적으로 하면서 저에 대해서 앞으로 김재원 때문에 이것을 공개하겠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그 내용은 제3자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부담을 주는 내용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지금 명태균 씨가 거론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사실상의 피해자일 수도 있거든요. 지금 명태균 씨의 여러 가지 상황이 꼭 그 사람들이 잘못해서 지금 예를 들어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사안을 정의로운 관점에서 폭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피해자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은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제3자에 피해를 끼칠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에 지금 좀 참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명태균 씨는 내일부터 아마 김재원 최고위원이 방송에 안 나갈 거다라고 이틀 전에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재원]
지금 나와서 이게 문제가 또 되겠네요.
[앵커]
그러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명태균 씨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적인 내용이라고 하는데 공적인 내용도 공개할 수 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도 공개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어요.
[김재원]
그런데 저는 그 점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도 정기적으로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방송이기 때문에 또 제가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출연을 한 것이고 저의 방송 출연과 지금 이렇게 폭로하는 내용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앵커]
명태균 씨가 지금 계속해서 폭로하는 내용의 신빙성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재원]
제가 알고 있는 사실관계 중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사실과 다른 부분, 또는 일부 사실이 맞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허황되고 과장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나머지는 다 사실이다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저는 계속 주장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별로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죠.
[앵커]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는 이준석 의원이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대선 때 윤석열 후보와 연락하는 중간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거예요, 명태균 씨가. 그래서 거기까지 알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미 명태균 씨와는 여러 접촉을 계속하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김재원]
아마 이준석 의원의 주장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 전 경선 과정 또는 그전에 입당하기 전, 이런 때 명태균 씨가 자신과의 사이에 몇 번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 그런 주장입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는 지금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고 여론조사를 조작했느냐, 또는 공천에 개입해서 금품을 받았느냐, 이런 문제잖아요. 이준석 의원은 그 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고, 또 하나는 이준석 의원은 본인이 어떻게, 지금 명태균 씨는 이준석 의원을 당대표에 당선시켜줬다, 이렇게 지금 주장한 것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 없이 저 발언만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도 판단이... 이준석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 명태균 씨도 나는 메신저 역할만 했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믿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전혀 이야기지 않습니까?
[앵커]
선거의 판을 짰다고 표현을 하던데요?
[김재원]
그런데 이준석 의원은 다짜고짜 그게 아니고 자신과 사이에 정확한 메신저 역할을 몇 번 했다는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가 없죠.
[앵커]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는 없죠, 명태균 씨의 주장이니까요. 명태균 씨는 또 그런데 자신과 관련해서 고발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고발을 빨리 하라는 거예요.
[김재원]
누가 고발을 합니까? 이미 선관위가 고발을 했지 않습니까. 선관위가 고발을 해서 검찰에서 수사 중이잖아요. 그래서 이 사안에 대해서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하면서 처리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수사가 지지부진하니까 온갖 의혹이 제기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이 출연해서 고소장을 들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또 바로 명태균 씨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소장 왜 제출하지 않느냐라고 또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여권 내에서 곤혹스러운 상황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김재원]
하여튼 지금 거론되지 않는 분조차 저에게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해서 그래서 제가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겠다 싶어서 저는 이제 조금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오래 얘기했으니까 송갑석 의원께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명태균 씨 후폭풍, 여러 폭로를 지금 하고 있고 본인이 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송갑석]
지금 우리 김재원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는데 여당의 중진 또 굉장히 중요한 정치권 인사분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명태균 씨하고 연결이 안 되어 있는 것 같고 다른 모든 분들은 다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유스럽게 발언을 하신 건데 관련된 모든 분들이 김재원 최고 때문에 우리가 좀 곤란해진다, 이러면서 그런 것 같은데요. 저는 명태균 씨에 대한 보도를 우리가 처음 들었을 때, 처음으로 돌아가 보면 김영선 의원은 2번의 공천 관련해서 개입된 이야기, 그리고 김영선 의원과의 금전 관계, 이러면서 굉장히 이분에 대해서 조금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출발을 한 거죠. 그러면서 이분에 대해서 집중적인 십자포화가 가해졌고, 그러니까 이분 나름대로 내가 사기꾼이냐라고 하면서 본인의 주장을 해온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주장을 해온 것에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저도 그냥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있는 입장일 수밖에 없으니까. 다른 국민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지금은 명태균 씨 이야기가 대부분 맞는 것 아니냐. 이런 것 아닙니까. 이준석, 김종인,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모두 관련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이준석과 윤석열 후보를 만나게 해 준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후보를 만나게 해 준다? 그럴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이것은 정말로 어찌됐건 어마어마한 역할을 한 거거든요. 그다음에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야기했습니다.
그점에 대해서도 굉장히 세간에서는 부풀린다, 또 거짓말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실제 오빠 문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하는 문제는 논외로 친다고 할지라도 김건희 여사께서 명태균 씨한테. 명태균 씨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을 명 박사라고 이야기하고 사모님은 본인을 명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하고. 그 내용이 명 선생님이라고 이야기하는 거다. 그리고 그 오빠가 어떤 오빠든지 간에 그 오빠는 부족함이 많고 부끄러운 오빠지만 나는 당신을 믿는다, 이런 내용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오히려 돌아가는 것은 오히려 명태균 씨 이야기가 상당 부분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앵커]
명태균 씨는 자칭 전략가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선거브로커라고 이야기하고 있고요. 어떻게 보세요?
[송갑석]
저는 모든 사람들하고 어떨 때는 도움을 받은 적도 있었던 것 같고, 어떨 때는 반대 진영에도 있었던 것 같고. 저는 굉장히 복잡하게 여권 내부에 얽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홍준표 시장께서도 거침이 없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썼던 페이스북을 내린다랄지. [앵커] 더 이상 명 씨의 거짓말에 대응하지 않겠다, 고소나 고발도 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송갑석]
톤 조절을 한다랄지. 이런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 있고 본인이 지금 2000장이 넘는 대화 내용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정말 내일이고 모레건 간에 두고두고 여권과 용산 또 대통령 부부에게 커다란 화약고, 뇌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라든지 여권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세요?
[송갑석]
저는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 대응하기가 원천적으로 쉽지 않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면 대통령 부부와 직접적으로 연결을 해서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이 명태균 씨거든요. 그러면 대통령과 대통령의 부인이 명태균과 우리 사이에는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라고 하는 것을 대통령실의 참모들한테 먼저 솔직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까요. 정확하게 같이 공유를 해야죠. 그래야 거기에 대한 대응이 나오죠. 용산에서 나왔던 두 번의 어설픈 대응. 이것은 오히려 화만 자초했죠. 그다음에 당도 대응을 하고 싶어도 뭘 알아야 대응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한 말이 여기 계시지만 집 밖에 묶여 있는 개, 안에 묶여 있는 개. 그다음에 김재원 최고한테만 전화를 한 것이 아니라 정진석 비서실장한테도 전화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당신 도대체 뭘 아느냐. 알고 이야기를 해라. 이런 내용 아닙니까. 그래서 결국은 알아야 대응을 하는데 결국은 당도 모르고, 대통령실도 모르고. 오직 이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두 부부만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정확하게 공유가 돼야 저는 위기관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지금 밝힌 내용은 사적인 대화였다라는 부분하고 그리고 그 오빠는 친오빠였다, 김 여사의 친오빠였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더 이상의 대응은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김재원]
지금 더 이상 대응할 게 없죠. 지금 나타난 것은 이 내용이 전부 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카톡 대화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의도했던 것은 아마 당신을 믿는다, 그 내용을 공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내용을 보면 대화가 오간 것이 아니고 일방적인 것만 남아있는 것 보면 혹시나 지웠을 수도 있다고 봐요, 자신의 부분은. 어쨌든 지웠든 안 지웠든 그 부분을 중점으로 나는 이렇게 그때 신뢰를 받았다. 그런데 나보고 사기꾼이라 하지 마라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엉뚱하게 오빠가 튀어나간 거죠. 그래서 지금은 사실관계와 지금 중요한 사실관계는 결국은 공천에 관여했느냐. 더군다나 칠불사에서 홍매화 신고 만난 그분들이 폭로하려고 했던 공천개입 사실이 실제 있느냐, 없느냐, 이것이 첫 시작이고 그게 마지막까지 결론인데 그때 그 폭로하려 했던 문자 메시지는 이미 공개가 되었고 그 내용으로는 공천 개입이라고 볼 수가 없었다 하고 나니까 지금 공개된 내용이 공천 개입이라든가 다른 내용과는 무관하게 오빠가 과연 누구냐, 이걸로 전락된 그런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관련 이슈인데요. 다음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명태균의 늪인데요. 보여주세요. 민주당이 오늘 명태균 씨 관련 논란을 추가해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의 늪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다시 겨냥했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관련해 검찰이 일단 불기소하기로 했잖아요. 불기소 처분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재원]
저는 그동안에 여러 경로로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가조작 사범으로 처벌받은 사람들, 이른바 주범 그리고 공범들, 이 사람들과 김건희 여사가 서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또는 그 사람들, 즉 시세조종 행위를 도와주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충분히 들었어요. 이것이 공범이 성립되려면 형사법 이론에 의해서 이른바 공동가공의 의사, 그리고 공동가공 행위라는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결국은 이 사람들이 시세조종 행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가담하거나 또는 도와주는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고 이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가 맡긴 금액을 활용해서 주가조작에 이용했다, 이런 수사 결과라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그러한 증거조사 외에 아무리 조사를 해도 그 이상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쨌든 기소하면 안 되는 사안이었죠. 검찰은 제가 보기에 나름대로 충분히 수사를 해서 판단을 하려고 했을 텐데 이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지금까지 늦어지고 또 늦어지고 그 중간에 방조범으로 기소된 사람이, 이른바 전주 역할을 한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음으로써 이것이 또 더 오해를 사게 되고 이래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요. 이런 내용의 수사 결과는 사실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하게 설명하기가 복잡한 사안이고 시세조종 행위이기 때문에 좀 어려웠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 나름대로는 충분히 수사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이와 관련해서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라고 며칠 전에 요구를 했고 오늘은 납득할 만한 설명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어요.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검찰이 어느 정도 어떻게 설명을 했는지 그 설명 내용을 들어보지 않고 일단 미리 예단을 하고 아마 대통령 부인이기 때문에 대통령 영부인이기 때문에 봐주지 않았을까, 또는 더 나아가서 수사 결과가 제대로 판단이 이루어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결정하지 않았을까, 이런 선입견 하에서 이미 이 사건을 본다면 사실 공정하게 이 사건을 판단할 수가 없는 것이죠. [앵커] 이 사건이 2020년 4월에 고발을 했습니다, 당시에 최강욱 의원이 고발을 한 사건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2010년인데요. 고발한 날짜는 2020년 4월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사가 4년 6개월에 걸쳐서 해야 될 수사인 것처럼 복잡한 수사입니까?
[김재원]
불과 최근의 일이고 모든 자료가 남아 있다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사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10여 년 전의 일이고 그 금융기록을 토대로 해서 또 여러 사람의 시세조종 행위에 어느 정도 관여했느냐, 그런 정도까지 판단을 해야 하고 김건희 여사처럼 계좌가 동원된 사람은 수십 명입니다. 70여 명, 80여 명 이 정도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 금융 거래를 모두 추적을 하기가 시간은 좀 걸렸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문재인 정권에서 이 사건을 더군다나 지금 서울지검장으로 있다가 지금 민주당 의원을 하고 있는 이성윤 검사장이 이 사건 수사의 책임자였거든요. 그러면서 2년 동안 이 사건을 결정하지 않고 미루고 있어서 그때도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도 이 사건 빨리 처리해라, 그렇게 요구를 계속했지만 끝내 처리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무혐의 처분하기가 아까워서 그냥 가지고 대선 국면까지 끌고 오고 있다고 판단을 했고 그 점에 대해서 처분하기를 강력히 요구해왔지만 그런데 처리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와서 윤석열 정권에서 다시 관련자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새로운 진술이 나오고 새로운 자료가 나오고 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보완 수사를 해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래도 송갑석 의원께 물어봐야 되겠죠. 2020년 4월에 고발이 됐고요. 일단 그 당시에는 문 정부였잖아요. 그 당시 때 수사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됐던 겁니까? 왜 이렇게 4년 6개월이나 걸렸다고 보세요?
[송갑석]
일단은 이 문제는 모든 국민들이 거의 어떤 결과가 나올 거다라고 하는 것은 오늘 마치 고심한 척해서 검찰이 발표했지만 모두가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년 6개월 동안 끌어온 것. 그것도 또 직접적인 조사가 된 게 한 석 달 전 아닙니까, 7월달에. 그런데 그 조사도 방문조사, 황제조사 그다음에 검사들이 휴대폰까지 맡기고 들어간 굴욕적인 조사였죠. 그다음에 또 같은 건을 조사를 했는데 청탁금지법 관련해서는 수사심의위에 넘겼거든요. 그런데 이 주가조작 관련된 문제는 수사심의위에 안 넘기고 레드팀이라고 하는, 도대체 이런 식의 절차가 있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검찰 식구들로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기왕에 레드팀이라고 한다면 같이 공범으로 되어 있는 권오수 씨를 포함해서 또 전주라고 이야기하는 손 모 씨. 여기를 계속 수사했고 기소했던 검찰 팀이 있는 것 아닙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도 2심 결과를 가지고도 상고를 했거든요. 2심에서는 방조죄가 인정됐지만 오케이, 그렇지만 공동정범이다라고까지 얘기하면서. 그러니까 결국은 그러한 레드팀은 검찰 내에 이미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조금 기대를 걸었던 것이 결국은 2심에서 손 모 씨가 결국은 방조죄로 유죄를 선고받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여기에 대한 설명이 이것 아닙니까? 범행의 가담 정도, 주가조작의 인지 여부가 다르다라고 해서 이런 결론을 낸 것인데요. 생각해보십시오. 코바나컨텐츠 부정협찬 의혹 무혐의 나왔죠. 그리고 양평공흥지구 개발 의혹 무혐의 나왔죠. 명품가방 수수 의혹, 또 이번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유전무죄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건 새로운 용어가 무슨 건희무죄, 이러한 새로운 용어가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고. 결국 이러한 결과는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이런 것들로 국민들이 결국은 모두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라는 결론으로 모아질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런데 말씀하신 내용에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전부 여러 사건을 거론하면서 무죄라고 말씀하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민주당에서 고발한 사건이잖아요. 민주당에서 만든 사건이고 정치적으로 공세를 취하기 위해서 고발을 해놓고 그것이 무혐의 처분을 하면 마치 봐준 듯이 그렇게 주장하는 상황이거든요. 손 모 씨 부분과 김건희 여사의 가담 정도라든가 또는 인식의 정도는 전혀 별개의 사건입니다. 손 모 씨는 말씀하셨지만 시세조종 행위를 하는 사람들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면서 가담을 한 것이고, 김건희 여사는 그런 연락을 했거나 알았 는 증거가 하나도 없는 사안이에요. 그러니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재판에 넘기는 역할을 하는 검찰에서 명백하게 증거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기소할 수 없는 것이 맞죠. 다만 하도 법감정, 법감정 하다 보니까 혹시라도 그런 근거가 있을지 수사를 좀 더 해 왔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은 말씀하셨다시피 그 정도라면 주범들 구속기소할 때 그때 벌써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해서 기소 여부를 결정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때 기소하지 못하니까 그냥 떼어놓고 지금까지 있었던 거 아니에요.
[앵커]
관련 이슈는 잠시 뒤에 또 변호사가 출연하거든요. 변호사와 함께 더 분석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정치온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송갑석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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