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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1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동훈 강조하는 '국민눈높이'? 그때그때 달라서 문제
- 명태균, 사기꾼으로 몰리는 상황..신속히 수사해야
- 정치천재? 이재명..이준석이 알았다면 尹과의 관계 달랐을 것
- 친윤계? 난 이준석계..비전 이념 인간적 유대와 정치적 동지의식 느껴
- 우크라 파병 北 병사들, 심리전 통해 탈영 유도해야
◆ 이익선 : 살롱 드 상암 점심 드시고 차 한 잔 하시면서 함께 하시죠. 이슈 앤 피플의 작은 응접실 살롱 드 상암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하태경 전 의원 현 보험연수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최수영 : 포털 사이트에 하태경 이름 석자를 딱 검색을 하면 상단에 뜨는 기사들 쫙 뜨는 게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낙하산 일부 인정 뜨는데 인정하면 다 인정하시든가 부정하면 다 부정하셔야지 일부 인정 낯섭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사실 시간이 좀 지나가지고 성과로 인정을 받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근데 일각에서는 너 옛날에 했던 이야기랑 다르지 않느냐 낙하산 비판 해 놓고 그런데 제가 정치를 하면서 제 나름의 내적인 원칙들 몇 가지 정해 놓은 게 있는데 하나가 사람의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잖아요. 그러면 과거에 했던 이야기랑 바뀌면 제가 요즘 검색하면 다 나오거든요. 맞아요. 다 나오기 때문에 왜 바뀌었는지 항상 나는 설명을 하겠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살았고 그래서 항상 국회 할 때는 무슨 입장을 쓸 때는 내가 과거에 뭐라고 그랬지 이걸 다 찾아봅니다. 찾아보고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고 확 바뀌었으면 이유를 설명을 하고 이런 걸 거치는데 사실은 제가 낙하산 단 한 명의 낙하산도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사과를 했을 거예요. 근데 조금 약간 이렇게 과장과 왜곡이 조금 있는데 제가 국회에 있을 때 비판했던 것은 임원진들이 전부 다 낙하산 그러니까 우리가 임원이라고 하면 대표 포함해서 이사 감사 이사 본부장 직함은 회사마다 다양하지만 그런 회사들이 공기관에 좀 있었어요. 그래서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그그래서 제가 입장을 바꿨다 이거는 조금 제가 억울하다는 거고요. 그리고 저도 외부 수요에 대해서 모든 걸 반대하지는 않아요. 히딩크 영입해가지고 잘 됐잖아요. 잘 됐고 또 외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희 보험연수원에 제가 이번에 가서 내부자에게는 솔직히 그렇게 약간 환영받는 것도 있는데 그건 왜 그러냐면 제 전임이 다 정치인 출신입니다. 그분들이 잘하신 거예요. 저도 나름 성깔이 있잖아요. 그렇잖아요. 자신도 나름 그렇지만 정치하면서도 뚜렷하고 해서 소신껏 하겠다 자기가 옳다고 느끼는 게 있으면 근데 보험 업계는 약간 금융권에서 옛날로 치면 은행이 잘 나갔고 그 다음에 증권이고 금융권에서는 보험권이 약간 뒤로 밀리는 게 있어요. 근데 덩치는 굉장히 커져 있고 민간의 역할도 더 해야 되고 그래서 저한테 거는 기대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금융인이 됐고 CEO기 때문에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이익선 : 네 근데 참고로 사실 일반인들 청취자 여러분들 국민들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의 낙하산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듣거든요. 근데 또 정치권 안에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설 때 공을 세우고 기여를 하신 분들에 대한 인사 배려 차원에서 그런 인사들이 이루어지는 게 불문율처럼 이어져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괴리가 있어요. 그런 건 하면 안 된다 공정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지만 아니 그렇게 도운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배려가 없는 것도 곧 문제가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이 괴리를 좀 줄여줄 수 있는 말씀을 해주세요.
□ 하태경 : 제가 금융 문제 그러니까 제가 쉬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 있고 그리고 또 세상에 보니까 인공지능 시대로 바뀌어 그래서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뭘 해보고 싶다 하다가 금융이 잘 맞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기 한번 포부를 펼쳐보겠다 라고 왔는데 금융권에서 정치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정치인 출신을 아직도 관치금융이에요. 사실은 바람직하지 못한 거예요.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고 그 저는 여기 있으면서 오히려 관치금융을 깨야 된다. 금융 개혁해야 된다. 그래서 정치인 출신이 필요 없게 예를 들어서 보험만 이런 이야기 들으면 아마 처음 들으시는 분 많을 텐데 모든 보험 상품이 정부의 승인을 사실상 받아야 됩니다. 사전 승인을 받아야 되고 미국은 좀 달라요. 그러니까 이게 규제 방식이 한국은 금융이 positive 규제라고 시키는 것만 해야 되고요. 그렇죠 미국은 이거 빼고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negative 규제가 된다. 그게 근본적으로 다르고 이러다 보니까 정부의 입김이 크고 금융이 세상 속에서만 자라고 그래서 우리나라 증시가 제가 볼 때는 잘 안 올라가잖아요. 네 다른 나라보다 안 올라가거든요. 저는 이게 금융의 관치이기 때문에 그렇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주로 그러면 어디서 이걸 봤습니까?
□ 하태경 : 보험연수원은 공공성이 있긴 합니다. 근데 공공기관은 아니고요. 민간 단체예요. 비영리 민간 사단법인 출연한 정부 예산을 전혀 안 받고요. 그리고 여기서 교육을 해서 학교죠. 학비를 받아서 운영하는 기관.
◆ 이익선 : 네 그렇군요. 지금 하태경 의원님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시다는 의견이 약간의 유머도 넣으셔도 좋고 촌철살인 하셔도 좋고요.
□ 하태경 : 그래서 너무 이게 제가 CEO다. 제 목표는 돈 많이 벌어가지고 보너스 우리 직원들 많이 주는 거예요. 그래서 훌륭한 CEO로 주어진 임기 동안에 시간을 보내고 성과를 내는 게 제 목표다.
◆ 이익선 : 연수회차를 늘리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나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새로운 인기 있는 교육 상품을 많이 만들고, 여기서 이사회 동의를 얻으면 다른 사업 확장도 가능해요.
◇ 최수영 : 근데 보니까 지금 보험연수원장으로서의 목표는 뚜렷하신데 최근 보니까 국가 AI 위원직도 맡고 계시더라고요. 교수님 아까도 지금 조금 전에 AI 말씀 주셨는데 그러면 여기서 뭘 또 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 이번에는 노벨상도 화학상 물리학상 AI를 활용한 분들이 만들고 이런 분들이 받았잖아요. 아마 경제학상도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분야도 점점 그럴 거고 요즘 글 쓰는 것도 AI가 사람보다 잘 쓰고요. 문학상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미술 미국에 미술 무슨 대회를 했는데 그 AI가 그린 게 1등 했어요. 그러니까 사람이 주도하던 문명에서 제가 볼 때는 사람과 AI가 협치하는 일부 리그는 AI 리그고 바둑이 지금 그렇잖아요. 이부리그 AI가 다 섞어 할 수밖에 없어요. 사람은 이부리그고요. 그럼 여기서 사람이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자기 캐파가 올라가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사람도 완전히 달라진다. 공부 잘하고 기억 잘하고 창의적인 것도 AI가 더 잘할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AI를 누가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위치도 달라지고 회사도 달라지고 이런 시대로 가고 그 보험 금융 다 똑같다는 거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럼 여의도 얘기 잠깐 또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여의도를 떠나셨으니까 좀 정치판은 사실 관찰자 시점에서 보고 계시잖아요.
□ 하태경 : 안 보고 있습니다. 요즘 정치 이슈는 가급적 안 보고 신문을 사실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 신문을 쭉 보거든요. 가급적 전체 기사 중요한 기사는 다 보려고 하는데 과거에는 A면이 A1부터 20 몇까지 가고 혹은 언론사에 따라 다르지만 B1에서 20 이렇게 B는 아예 안 봤는데요. 요즘 B도 굉장히 정독을 .훨씬 영양가 있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B면에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가 여의도에 동여의도 서여의도에 있는 거 아세요?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는데 국회는 해가 지는 쪽이거든요. 그렇죠 서쪽이 서여의도 증권 쪽에 있는 거는 동쪽이죠. 제가 서여의도는 잘 안 갑니다. 동여의도는 금융 쪽 사람들 기자들도 금융 기자들 서여의도는 정치부 이러다 보니까 주로 만나는 기자들도.
◆ 이익선 : 지금 답을 안 하고 계신데 그래도 다시 여쭤보겠어요. 요즘 정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 가급적 제가 나오는 것만 보고요. 왜냐하면 방어를 해야 되니까 다른 이슈는 주로 AI 금융 경제 이런 걸 중심으로 봅니다. 물론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할 텐데요.
◆ 이익선 : 네 그럼 누가 제일 힘들어 보이시나요? 정치권에 있는 분 중에 아 내가 저 사람한테 밥 한번 사주고 싶어 생각하는 사람?
◇ 최수영 : 법인카드도 있으시니까 밥을 사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 하태경 : 요즘은 명태균 씨가 제일 힘들어 보이던데
◇ 최수영 : 밥을 그분께 사주고 싶어요?
□ 하태경 : 한 번 뵙고 싶어요.
◇ 최수영 : 그 양반은 좀 배가 고프다 그러더라고요. 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배가 좀 고파서 그렇다는 그런 이유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 하태경 : 아니 그래서 저도 또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기사가 나와 가지고 이게 뭔가 싶어서 그래서 요즘 뭐 명태에 묻으면 안 된다 명 묻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 이익선 : 개인적으로 원래 알지 않으세요?
□ 하태경 : 제가 한 번인가 두 번인가는 만나서 얘기를 좀 했고요. 얘기를 해보니까 정치 나름 인사이트가 있는 분이세요. 그래서 제가 정치 생활 12년 하면서 여러 가지 자문 받는 분들이 꽤 있을 거 아닙니까? 꽤 있고 이분도 가끔 필요하면 자문을 구해야겠다.
◆ 이익선 : 아니 그래서 그 명태균 씨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에 하태경 후보가 2등이던 홍준표 후보 공격에 나선 것은 내가 짠 그림이었다고 본인이 주장을 했어.
□ 하태경 : 그러니까 그때 조국 수홍 이슈 그러니까 조국을 비호하는 홍준표 후보 해가지고 그 이슈 후보들 제가 대선 경선에 나갔었어요. 다 잊어버리셨을 텐데 제가 그때 8강까지 올라가가지고 1차 토론인데 그거는 조국 수송은 명 실장님 작품은 아니고요. 고 실장님 작품이고요. 고 실장님이라고 제가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같이 했던 정치 컨설팅 회사가 있어요. 거기랑 제가 3선할 때까지 쭉 왔고 넘어갔고 대선 경선할 때도 거기랑 주로 많이 이야기를 하고 그 외에도 자문 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명 실장님이라고 불러야 되나 명 대표님 같은 경우는 그 뉴스를 보니까 제가 한 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이분도 필요하면 우리 보좌진한테 자문을 구해서 나한테 알려줘라 해가지고 우리 보좌진하고는 자주 이야기를 했는데 1차 대선 후보 토론의 우리 전략이 원래 후발 뒤처지는 사람은 앞서는 사람을 이렇게 비판하고 원래 그러잖아요. 근데 그때 1등 2등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홍준표 후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윤 후보도 하나 까고 홍 후보도 하나 까고 근데 윤 후보는 정치권 진입한 지 얼마 안 돼가지고 그때 억지로 찾아서 하나 했어 홍 후보는 워낙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소위 말하면 토론에 대박을 친 거죠. 근데 그 정보를 명 실장 명 대표님이 파악을 하셔가지고 그분이 배후 조종해서 된 게 아니라 그 저도 문제인데 정치 자문하는 사람들 얘기를 좀 많이 들어야 되는데 저도 제 고집이 있고 소신이 있다 보니까 들을 때도 없지는 않지만 제 주장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
◇ 최수영 : 근데 그러다 보니까 이 발언이 알려지니까 홍 시장이 아니 하태경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라고 또 SNS에 올렸는데 그런 사람이 무슨 뜻인가요?
□ 하태경 : 맞아요 홍 시장님 말씀이 맞아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 하면 제가 보수 정당에 들어와서 쭉 보니까 보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이게 오래 못 간다는 것이고 지금 그렇잖아요. 상당히 지금 위축돼 있잖아요. 그래서 보수 개혁을 해야 되는데 이 개혁을 대중적 이슈로 하려면 누구랑 싸우는 게 좋거든요. 저하고 보수 노선에 있어서 가장 대척점에 있는 분이 당시에 홍준표 대표였어요. 그래서 제가 전략적으로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는 저랑 어떻게 다르냐 하면은 일단 큰 게 대북관 대북관에서는 약간 리얼리즘 대북 현실주의 노선 제재도 하지만 협상이 필요하면 해야 된다. 근데 제가 볼 때 홍준표 이념주의예요. 저기는 원래 적화 통일하는 그런 본질을 가진 세력이기 때문에 무조건 협상도 하지 말고 대화도 필요 없다.
◇ 최수영 : 그러니까 하 원장님은 채찍과 당근인데 그쪽은 채찍만 때리는구나.
□ 하태경 : 제가 볼 때는 그 얘기는 그러니까 약간 너무 꼴통이고 그래서 여기하고는 붙어야겠다. 내가 왜냐면 우리가 집권을 하면 적이라도 대화하는데 남북 대화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무조건 노 이분은 아니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독고다이 보수 제가 볼 때는 혼자만 잘났어. 그러니까 연합을 하고 자기 입장을 좀 타협을 해서라도 협치 보수가 돼야 된다. 확장성이 없다. 홍 보수는 그래서 계속 비판을 했죠. 저는 개혁의 방향을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홍 시장님은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셨겠죠.
◆ 이익선 : 또 저희 광고 들을 시간인데 아주 짧게 아까 명태균 씨한테 밥을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좀 깜짝 놀랐는데요. 명태균 씨의 통찰력도 그 얘기는 많이 하셨어요. 여러분들이 하셨는데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될 것 같으세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명 씨 입장이라면 아주 저기 유능한 정치인들이 자문을 구한 걸로 나오잖아요. 그분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나름 인사이트가 있고 능력이 있는데 지금 보면 거의 사기꾼으로 몰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지금 나이도 보니까 한 50대 중반 저랑 차이도 별로 없고 몇 십 년 동안 이 정치 자문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자기 명예가 다 죽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 방어를 하고 나는 그러니까 국민들이 잘 모르니까 내가 능력 있는 사람이야 이런 걸 또 하나씩 보여주는 거잖아 그래서 저 양반 저는 빨리 수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불법이 있으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서 처벌받았으면 좋겠고 어쨌든 이때 너무 힘든 사람은 명태균 아니냐 그래서 한번 그런 차원에서 만나서 얘기를 좀 듣고 싶다.
◆ 이익선 : 살롱 드 상암 보험연수원 원장이시죠? 하태경 원장님 전 국민의힘 의원님과 함께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살롱 드 상암 우리 하태경 전 의원 모시고 지금은 보험연수원 원장님이신데요. 밸런스 게임이라는 걸 가보겠습니다. 이 코너가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무슨 질문을 드릴지는 전혀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준비되셨습니까? 가겠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86학번 한때 노벨물리학상을 꿈꾸던 물리학도 이후 학생운동의 투신 3선 국회의원 지금은 보험연수원 기관장까지 지금 생각하니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1.물리학자 2.정치인 3.회사원
□ 하태경 : 회사원.
◆ 이익선 : 그래 회사원 이유는 나중에 듣겠습니다.
◇ 최수영 : 더 마음에 드는 별명은 하태핫해 2번 홍준표 담당 일진.
◆ 이익선 : 3번 2024년 총선 부산 해운대 갑 내놓고 서울 중구 성동구 을로 옮긴 거 후회 한다 안 한다?
□ 하태경 : 안 한다
◇ 최수영 :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당 등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을 하는 정치 경력 나 하태경 굳이 정치적으로 계보 따진다면 1.유승민계 2.친윤계
□ 하태경 : 이준석계
◆ 이익선 :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 천재 한 명만 꼽아본다면 이재명 이준석?
□ 하태경 : 최근에 보면 이재명이 더 잘 하는 거 같아요.
◇ 최수영 : 마지막 요즘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이슈는 1.국가적 AI 발전 2.서울에서 4선 의원
□ 하태경 : 1번 국가적 AI 맞죠?
◆ 이익선 : 좋습니다. 밸런싱이 끝났습니다. 이유를 설명 듣겠습니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회사원이라고 하셨어요.
□ 하태경 : 제가 회사를 4년 정도 다닌 적이 있고요. 20대 후반 40대 초반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 제가 조그만 단체 비영리단체이긴 한데 직원이 한 25명 30명 한 5명에서 시작해서 고용을 확대해 가지고 그거를 되게 좋아했고 잘했어요.
◆ 이익선 : 회장님이셨네요.
□ 하태경 : 그렇죠 조그마한 비영리자는 CEO고 지금도 사실은 보험연수원이 비영리 민간단체.
◆ 이익선 : 그때가 내 인생의 화양연화?
□ 하태경 : 그때가 오히려 정치할 때보다 더 즐거웠어요. 좋았다. 정치할 때가 즐겁지 않았다는 건 아니고 제가 낙천주의 우리 와이프가 좋아하는 낙관주의자인데 뭘 해도 기쁘게 하는데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정치할 때보다 더 신나고 그랬어요.
◆ 이익선 : 답변을 짧게 해주셔야 저희 인터뷰 가능합니다.
◇ 최수영 : 일진보다 왜 하태핫해 인지?
□ 하태경 : 이거는 제가 지은 별명이 아니라 그때 우리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해가지고 자연스럽게 퍼져가지고 버릴 수도 없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조금씩 다 여쭤보지 않고 정치 경력 나 하태경을 정치적으로 굳이 계보를 따지자면 했는데 저희 보기 없는 답을 하셨어요. 유승민계냐 친윤계냐 했더니 이준석 계라고 하셨습니다.
□ 하태경 : 비전 이념 가치 거기다 인간적인 유대 그러니까 동지 정치적 동지 의식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게 사실 이준석 대표예요. 그렇다고 윤석열 대통령 성공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하겠지만 그게 가장 보수 진영의 어려운 시기에 그리고 우리 보수권에서 지지율이 낮은 젊은 2030 새로운 지지층을 또 개척을 하고 이거 이 대표랑 해왔고 그때가 가장 정치하면서 신났던 시기였던 거 같아요.
◆ 이익선 : 혹시 다음에 개혁신당으로 나갈 계획이 있으신가요?
□ 하태경 : 그건 또 다른 문제죠.
◇ 최수영 : 근데 왜 정치 천재는 이재명을 꼽았습니까?
□ 하태경 : 이재명 대표 정치하는 걸 보면 좀 농익은 게 있죠. 관계를 풀어나가는 게 이준석 대표가 그걸 알면 윤석열 대통령 관계도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탈당도 안 하고.
◆ 이익선 : 네네. 저희가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대북 이슈에 대해서는 짧게 하나 정도 여쭙고 가겠습니다. 지금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해안을 주신다면?
□ 하태경 : 저는요. 사실 북한 병사들도 병사들을 사실 죽으러 보낸 거잖아요. 사실 그렇죠 그래서 돈 벌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외화벌이 때문에 보낸 거 저는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해서 북한 병사들을 탈영시키게 해야 된다. 그래서 아예 그냥 외국 나온 김에 자유의 세계로 얼마 전에 보면 러시아에서 열 몇 명이 탈영 했죠.
◇ 최수영 : 더군다나 지금 북한 군인들은 MZ세대 즉 장마당 세대잖아요.
□ 하태경 : 그래서 우크라나의 정부 쪽에 제안할 거는 군 출신의 탈북자들이 심리전을 잘하는 이런 분들이 꽤 있고 그런 사람들을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초빙을 해서 민간인들이죠.
◇ 최수영 : 은밀하게 초빙을 하면 되잖아요.
□ 하태경 : 공개적으로 해도 그 대놓고 북한 병사들한테 심리전을 하는 거죠. 전단도 뿌리고 방송도 하고 그렇게 해서 왜냐하면 우리가 무기도 지원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무기가 그 사람들 죽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불가피하지만 전쟁이어서 우크라나 또 입장에서 불가피하고 근데 더 중요한 거는 북한 병사들을 살리는 게 일이다.
◆ 이익선 : 탈영 시킨다 묘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래도 마지막으로 정치권 이슈는 하나 좀 여쭤보고 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도 있는데 지금 석 달째를 맞이하는 한동훈 대표 체제 정말 관찰자적 시점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 하태경 : 그 이야기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국민 눈높이 강조하더라고요. 국민 눈높이가 시시때때로 달라요. 예를 들면 옛날에 후쿠시마 원전 터졌을 때 국민 눈높이가 다 반원전이잖아요. 그렇죠 탈원전이잖아요. 지금은 지금 원전이 필요하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시대적 눈높이가 동시에 같이 있어야 돼요. 국민 눈높이 국민 다수가 지지 안 해도 시대적 눈높이가 그러니까 정치인은 항상 이 긴장 속에서 균형 속에서 그러니까 대통령의 고민이 있을 거잖아요. 대통령이 되면 역사적 평가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내가 뭘 이루었나 국민들 인기가 없더라도 근데 인기도 회복을 하셔야 돼요. 근데 이걸 같이 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도 그 두 가지를 균형 되게 보면 대통령하고 조금 대화가 건설적으로 잘될 수 있지 않을까
◇ 최수영 : 그러면 국민 눈높이를 시대의 눈높이 보다 강조하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인기 영합에 가깝다는?
□ 하태경 : 잘못하면 그렇게 빠질 수도 있는 거죠.
◇ 최수영 : 잘못하면 이렇게 빠질 수도 있는 거 인기 영합주의로 빠질 수도 있다?
□ 하태경 : 이 국민들한테 인기 있는 게 우리 경제를 해칠 수도 있잖아요. 이거 같이 생각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인기 있지만 경제에도 좋은 어젠다가 있으면 그걸 우선적으로 택해야 돼요. 근데 인기만 생각하면 어느 당이라고 생각 안 하겠지만 우리 경제를 망치더라도 내 인기만 올라가면 돼. 정부 재정 팍팍 쓰면 인기 있죠.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잖아요. 그럼 기업 신용도도 떨어지고 나라에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균형 되게 생각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살롱 드 상암 오늘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시고 보험연수원장 재직 중에 계신 하태경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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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1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한동훈 강조하는 '국민눈높이'? 그때그때 달라서 문제
- 명태균, 사기꾼으로 몰리는 상황..신속히 수사해야
- 정치천재? 이재명..이준석이 알았다면 尹과의 관계 달랐을 것
- 친윤계? 난 이준석계..비전 이념 인간적 유대와 정치적 동지의식 느껴
- 우크라 파병 北 병사들, 심리전 통해 탈영 유도해야
◆ 이익선 : 살롱 드 상암 점심 드시고 차 한 잔 하시면서 함께 하시죠. 이슈 앤 피플의 작은 응접실 살롱 드 상암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은 하태경 전 의원 현 보험연수원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최수영 : 포털 사이트에 하태경 이름 석자를 딱 검색을 하면 상단에 뜨는 기사들 쫙 뜨는 게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낙하산 일부 인정 뜨는데 인정하면 다 인정하시든가 부정하면 다 부정하셔야지 일부 인정 낯섭니다.
□ 하태경 : 그러니까 사실 시간이 좀 지나가지고 성과로 인정을 받는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근데 일각에서는 너 옛날에 했던 이야기랑 다르지 않느냐 낙하산 비판 해 놓고 그런데 제가 정치를 하면서 제 나름의 내적인 원칙들 몇 가지 정해 놓은 게 있는데 하나가 사람의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잖아요. 그러면 과거에 했던 이야기랑 바뀌면 제가 요즘 검색하면 다 나오거든요. 맞아요. 다 나오기 때문에 왜 바뀌었는지 항상 나는 설명을 하겠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살았고 그래서 항상 국회 할 때는 무슨 입장을 쓸 때는 내가 과거에 뭐라고 그랬지 이걸 다 찾아봅니다. 찾아보고 이렇게 입장을 정리하고 확 바뀌었으면 이유를 설명을 하고 이런 걸 거치는데 사실은 제가 낙하산 단 한 명의 낙하산도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으면 제가 사과를 했을 거예요. 근데 조금 약간 이렇게 과장과 왜곡이 조금 있는데 제가 국회에 있을 때 비판했던 것은 임원진들이 전부 다 낙하산 그러니까 우리가 임원이라고 하면 대표 포함해서 이사 감사 이사 본부장 직함은 회사마다 다양하지만 그런 회사들이 공기관에 좀 있었어요. 그래서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그그래서 제가 입장을 바꿨다 이거는 조금 제가 억울하다는 거고요. 그리고 저도 외부 수요에 대해서 모든 걸 반대하지는 않아요. 히딩크 영입해가지고 잘 됐잖아요. 잘 됐고 또 외부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희 보험연수원에 제가 이번에 가서 내부자에게는 솔직히 그렇게 약간 환영받는 것도 있는데 그건 왜 그러냐면 제 전임이 다 정치인 출신입니다. 그분들이 잘하신 거예요. 저도 나름 성깔이 있잖아요. 그렇잖아요. 자신도 나름 그렇지만 정치하면서도 뚜렷하고 해서 소신껏 하겠다 자기가 옳다고 느끼는 게 있으면 근데 보험 업계는 약간 금융권에서 옛날로 치면 은행이 잘 나갔고 그 다음에 증권이고 금융권에서는 보험권이 약간 뒤로 밀리는 게 있어요. 근데 덩치는 굉장히 커져 있고 민간의 역할도 더 해야 되고 그래서 저한테 거는 기대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금융인이 됐고 CEO기 때문에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이익선 : 네 근데 참고로 사실 일반인들 청취자 여러분들 국민들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의 낙하산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듣거든요. 근데 또 정치권 안에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설 때 공을 세우고 기여를 하신 분들에 대한 인사 배려 차원에서 그런 인사들이 이루어지는 게 불문율처럼 이어져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괴리가 있어요. 그런 건 하면 안 된다 공정하지 못하다 라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지만 아니 그렇게 도운 사람들에 대해서 그런 배려가 없는 것도 곧 문제가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이 괴리를 좀 줄여줄 수 있는 말씀을 해주세요.
□ 하태경 : 제가 금융 문제 그러니까 제가 쉬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하나 있고 그리고 또 세상에 보니까 인공지능 시대로 바뀌어 그래서 인공지능과 결합해서 뭘 해보고 싶다 하다가 금융이 잘 맞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여기 한번 포부를 펼쳐보겠다 라고 왔는데 금융권에서 정치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정치인 출신을 아직도 관치금융이에요. 사실은 바람직하지 못한 거예요.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고 그 저는 여기 있으면서 오히려 관치금융을 깨야 된다. 금융 개혁해야 된다. 그래서 정치인 출신이 필요 없게 예를 들어서 보험만 이런 이야기 들으면 아마 처음 들으시는 분 많을 텐데 모든 보험 상품이 정부의 승인을 사실상 받아야 됩니다. 사전 승인을 받아야 되고 미국은 좀 달라요. 그러니까 이게 규제 방식이 한국은 금융이 positive 규제라고 시키는 것만 해야 되고요. 그렇죠 미국은 이거 빼고 다 할 수 있는 겁니다. negative 규제가 된다. 그게 근본적으로 다르고 이러다 보니까 정부의 입김이 크고 금융이 세상 속에서만 자라고 그래서 우리나라 증시가 제가 볼 때는 잘 안 올라가잖아요. 네 다른 나라보다 안 올라가거든요. 저는 이게 금융의 관치이기 때문에 그렇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주로 그러면 어디서 이걸 봤습니까?
□ 하태경 : 보험연수원은 공공성이 있긴 합니다. 근데 공공기관은 아니고요. 민간 단체예요. 비영리 민간 사단법인 출연한 정부 예산을 전혀 안 받고요. 그리고 여기서 교육을 해서 학교죠. 학비를 받아서 운영하는 기관.
◆ 이익선 : 네 그렇군요. 지금 하태경 의원님에 대해서 너무 진지하시다는 의견이 약간의 유머도 넣으셔도 좋고 촌철살인 하셔도 좋고요.
□ 하태경 : 그래서 너무 이게 제가 CEO다. 제 목표는 돈 많이 벌어가지고 보너스 우리 직원들 많이 주는 거예요. 그래서 훌륭한 CEO로 주어진 임기 동안에 시간을 보내고 성과를 내는 게 제 목표다.
◆ 이익선 : 연수회차를 늘리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나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새로운 인기 있는 교육 상품을 많이 만들고, 여기서 이사회 동의를 얻으면 다른 사업 확장도 가능해요.
◇ 최수영 : 근데 보니까 지금 보험연수원장으로서의 목표는 뚜렷하신데 최근 보니까 국가 AI 위원직도 맡고 계시더라고요. 교수님 아까도 지금 조금 전에 AI 말씀 주셨는데 그러면 여기서 뭘 또 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 이번에는 노벨상도 화학상 물리학상 AI를 활용한 분들이 만들고 이런 분들이 받았잖아요. 아마 경제학상도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분야도 점점 그럴 거고 요즘 글 쓰는 것도 AI가 사람보다 잘 쓰고요. 문학상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에 미술 미국에 미술 무슨 대회를 했는데 그 AI가 그린 게 1등 했어요. 그러니까 사람이 주도하던 문명에서 제가 볼 때는 사람과 AI가 협치하는 일부 리그는 AI 리그고 바둑이 지금 그렇잖아요. 이부리그 AI가 다 섞어 할 수밖에 없어요. 사람은 이부리그고요. 그럼 여기서 사람이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자기 캐파가 올라가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사람도 완전히 달라진다. 공부 잘하고 기억 잘하고 창의적인 것도 AI가 더 잘할 거라고 보고요. 그러니까 AI를 누가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위치도 달라지고 회사도 달라지고 이런 시대로 가고 그 보험 금융 다 똑같다는 거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 최수영 : 그럼 여의도 얘기 잠깐 또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여의도를 떠나셨으니까 좀 정치판은 사실 관찰자 시점에서 보고 계시잖아요.
□ 하태경 : 안 보고 있습니다. 요즘 정치 이슈는 가급적 안 보고 신문을 사실 제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 신문을 쭉 보거든요. 가급적 전체 기사 중요한 기사는 다 보려고 하는데 과거에는 A면이 A1부터 20 몇까지 가고 혹은 언론사에 따라 다르지만 B1에서 20 이렇게 B는 아예 안 봤는데요. 요즘 B도 굉장히 정독을 .훨씬 영양가 있는 시대에 대한 이야기는 B면에 있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변화가 여의도에 동여의도 서여의도에 있는 거 아세요?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는데 국회는 해가 지는 쪽이거든요. 그렇죠 서쪽이 서여의도 증권 쪽에 있는 거는 동쪽이죠. 제가 서여의도는 잘 안 갑니다. 동여의도는 금융 쪽 사람들 기자들도 금융 기자들 서여의도는 정치부 이러다 보니까 주로 만나는 기자들도.
◆ 이익선 : 지금 답을 안 하고 계신데 그래도 다시 여쭤보겠어요. 요즘 정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 가급적 제가 나오는 것만 보고요. 왜냐하면 방어를 해야 되니까 다른 이슈는 주로 AI 금융 경제 이런 걸 중심으로 봅니다. 물론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할 텐데요.
◆ 이익선 : 네 그럼 누가 제일 힘들어 보이시나요? 정치권에 있는 분 중에 아 내가 저 사람한테 밥 한번 사주고 싶어 생각하는 사람?
◇ 최수영 : 법인카드도 있으시니까 밥을 사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 하태경 : 요즘은 명태균 씨가 제일 힘들어 보이던데
◇ 최수영 : 밥을 그분께 사주고 싶어요?
□ 하태경 : 한 번 뵙고 싶어요.
◇ 최수영 : 그 양반은 좀 배가 고프다 그러더라고요. 내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배가 좀 고파서 그렇다는 그런 이유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 하태경 : 아니 그래서 저도 또 기사가 나오더라고요. 기사가 나와 가지고 이게 뭔가 싶어서 그래서 요즘 뭐 명태에 묻으면 안 된다 명 묻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 이익선 : 개인적으로 원래 알지 않으세요?
□ 하태경 : 제가 한 번인가 두 번인가는 만나서 얘기를 좀 했고요. 얘기를 해보니까 정치 나름 인사이트가 있는 분이세요. 그래서 제가 정치 생활 12년 하면서 여러 가지 자문 받는 분들이 꽤 있을 거 아닙니까? 꽤 있고 이분도 가끔 필요하면 자문을 구해야겠다.
◆ 이익선 : 아니 그래서 그 명태균 씨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에 하태경 후보가 2등이던 홍준표 후보 공격에 나선 것은 내가 짠 그림이었다고 본인이 주장을 했어.
□ 하태경 : 그러니까 그때 조국 수홍 이슈 그러니까 조국을 비호하는 홍준표 후보 해가지고 그 이슈 후보들 제가 대선 경선에 나갔었어요. 다 잊어버리셨을 텐데 제가 그때 8강까지 올라가가지고 1차 토론인데 그거는 조국 수송은 명 실장님 작품은 아니고요. 고 실장님 작품이고요. 고 실장님이라고 제가 국회에 입성할 때부터 같이 했던 정치 컨설팅 회사가 있어요. 거기랑 제가 3선할 때까지 쭉 왔고 넘어갔고 대선 경선할 때도 거기랑 주로 많이 이야기를 하고 그 외에도 자문 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명 실장님이라고 불러야 되나 명 대표님 같은 경우는 그 뉴스를 보니까 제가 한 번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이분도 필요하면 우리 보좌진한테 자문을 구해서 나한테 알려줘라 해가지고 우리 보좌진하고는 자주 이야기를 했는데 1차 대선 후보 토론의 우리 전략이 원래 후발 뒤처지는 사람은 앞서는 사람을 이렇게 비판하고 원래 그러잖아요. 근데 그때 1등 2등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홍준표 후보였어요. 그래서 제가 윤 후보도 하나 까고 홍 후보도 하나 까고 근데 윤 후보는 정치권 진입한 지 얼마 안 돼가지고 그때 억지로 찾아서 하나 했어 홍 후보는 워낙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소위 말하면 토론에 대박을 친 거죠. 근데 그 정보를 명 실장 명 대표님이 파악을 하셔가지고 그분이 배후 조종해서 된 게 아니라 그 저도 문제인데 정치 자문하는 사람들 얘기를 좀 많이 들어야 되는데 저도 제 고집이 있고 소신이 있다 보니까 들을 때도 없지는 않지만 제 주장대로 가는 경우가 많아.
◇ 최수영 : 근데 그러다 보니까 이 발언이 알려지니까 홍 시장이 아니 하태경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라고 또 SNS에 올렸는데 그런 사람이 무슨 뜻인가요?
□ 하태경 : 맞아요 홍 시장님 말씀이 맞아요. 그런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 하면 제가 보수 정당에 들어와서 쭉 보니까 보수 개혁을 하지 않으면 이게 오래 못 간다는 것이고 지금 그렇잖아요. 상당히 지금 위축돼 있잖아요. 그래서 보수 개혁을 해야 되는데 이 개혁을 대중적 이슈로 하려면 누구랑 싸우는 게 좋거든요. 저하고 보수 노선에 있어서 가장 대척점에 있는 분이 당시에 홍준표 대표였어요. 그래서 제가 전략적으로 그러니까 홍준표 대표는 저랑 어떻게 다르냐 하면은 일단 큰 게 대북관 대북관에서는 약간 리얼리즘 대북 현실주의 노선 제재도 하지만 협상이 필요하면 해야 된다. 근데 제가 볼 때 홍준표 이념주의예요. 저기는 원래 적화 통일하는 그런 본질을 가진 세력이기 때문에 무조건 협상도 하지 말고 대화도 필요 없다.
◇ 최수영 : 그러니까 하 원장님은 채찍과 당근인데 그쪽은 채찍만 때리는구나.
□ 하태경 : 제가 볼 때는 그 얘기는 그러니까 약간 너무 꼴통이고 그래서 여기하고는 붙어야겠다. 내가 왜냐면 우리가 집권을 하면 적이라도 대화하는데 남북 대화 필요할 때가 있잖아요. 무조건 노 이분은 아니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독고다이 보수 제가 볼 때는 혼자만 잘났어. 그러니까 연합을 하고 자기 입장을 좀 타협을 해서라도 협치 보수가 돼야 된다. 확장성이 없다. 홍 보수는 그래서 계속 비판을 했죠. 저는 개혁의 방향을 그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는데 홍 시장님은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하셨겠죠.
◆ 이익선 : 또 저희 광고 들을 시간인데 아주 짧게 아까 명태균 씨한테 밥을 사주고 싶다고 하셔서 좀 깜짝 놀랐는데요. 명태균 씨의 통찰력도 그 얘기는 많이 하셨어요. 여러분들이 하셨는데 이거 어떻게 풀어가야 될 것 같으세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제가 명 씨 입장이라면 아주 저기 유능한 정치인들이 자문을 구한 걸로 나오잖아요. 그분들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나름 인사이트가 있고 능력이 있는데 지금 보면 거의 사기꾼으로 몰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지금 나이도 보니까 한 50대 중반 저랑 차이도 별로 없고 몇 십 년 동안 이 정치 자문 컨설턴트로 활동해온 자기 명예가 다 죽는 이런 상황에서 자기 방어를 하고 나는 그러니까 국민들이 잘 모르니까 내가 능력 있는 사람이야 이런 걸 또 하나씩 보여주는 거잖아 그래서 저 양반 저는 빨리 수사를 했으면 좋겠어요. 불법이 있으면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서 처벌받았으면 좋겠고 어쨌든 이때 너무 힘든 사람은 명태균 아니냐 그래서 한번 그런 차원에서 만나서 얘기를 좀 듣고 싶다.
◆ 이익선 : 살롱 드 상암 보험연수원 원장이시죠? 하태경 원장님 전 국민의힘 의원님과 함께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살롱 드 상암 우리 하태경 전 의원 모시고 지금은 보험연수원 원장님이신데요. 밸런스 게임이라는 걸 가보겠습니다. 이 코너가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무슨 질문을 드릴지는 전혀 알려드리지 않았습니다. 준비되셨습니까? 가겠습니다. 서울대 물리학과 86학번 한때 노벨물리학상을 꿈꾸던 물리학도 이후 학생운동의 투신 3선 국회의원 지금은 보험연수원 기관장까지 지금 생각하니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1.물리학자 2.정치인 3.회사원
□ 하태경 : 회사원.
◆ 이익선 : 그래 회사원 이유는 나중에 듣겠습니다.
◇ 최수영 : 더 마음에 드는 별명은 하태핫해 2번 홍준표 담당 일진.
◆ 이익선 : 3번 2024년 총선 부산 해운대 갑 내놓고 서울 중구 성동구 을로 옮긴 거 후회 한다 안 한다?
□ 하태경 : 안 한다
◇ 최수영 : 바른정당 새로운 보수당 등을 거쳐 국민의힘 의원을 하는 정치 경력 나 하태경 굳이 정치적으로 계보 따진다면 1.유승민계 2.친윤계
□ 하태경 : 이준석계
◆ 이익선 :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 천재 한 명만 꼽아본다면 이재명 이준석?
□ 하태경 : 최근에 보면 이재명이 더 잘 하는 거 같아요.
◇ 최수영 : 마지막 요즘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도는 이슈는 1.국가적 AI 발전 2.서울에서 4선 의원
□ 하태경 : 1번 국가적 AI 맞죠?
◆ 이익선 : 좋습니다. 밸런싱이 끝났습니다. 이유를 설명 듣겠습니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회사원이라고 하셨어요.
□ 하태경 : 제가 회사를 4년 정도 다닌 적이 있고요. 20대 후반 40대 초반 국회에 들어오기 전에 제가 조그만 단체 비영리단체이긴 한데 직원이 한 25명 30명 한 5명에서 시작해서 고용을 확대해 가지고 그거를 되게 좋아했고 잘했어요.
◆ 이익선 : 회장님이셨네요.
□ 하태경 : 그렇죠 조그마한 비영리자는 CEO고 지금도 사실은 보험연수원이 비영리 민간단체.
◆ 이익선 : 그때가 내 인생의 화양연화?
□ 하태경 : 그때가 오히려 정치할 때보다 더 즐거웠어요. 좋았다. 정치할 때가 즐겁지 않았다는 건 아니고 제가 낙천주의 우리 와이프가 좋아하는 낙관주의자인데 뭘 해도 기쁘게 하는데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제일 신났던 것 같아요. 지금도 사실 정치할 때보다 더 신나고 그랬어요.
◆ 이익선 : 답변을 짧게 해주셔야 저희 인터뷰 가능합니다.
◇ 최수영 : 일진보다 왜 하태핫해 인지?
□ 하태경 : 이거는 제가 지은 별명이 아니라 그때 우리 국민들이 온라인상에서 해가지고 자연스럽게 퍼져가지고 버릴 수도 없고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조금씩 다 여쭤보지 않고 정치 경력 나 하태경을 정치적으로 굳이 계보를 따지자면 했는데 저희 보기 없는 답을 하셨어요. 유승민계냐 친윤계냐 했더니 이준석 계라고 하셨습니다.
□ 하태경 : 비전 이념 가치 거기다 인간적인 유대 그러니까 동지 정치적 동지 의식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게 사실 이준석 대표예요. 그렇다고 윤석열 대통령 성공하기 위해서 제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하겠지만 그게 가장 보수 진영의 어려운 시기에 그리고 우리 보수권에서 지지율이 낮은 젊은 2030 새로운 지지층을 또 개척을 하고 이거 이 대표랑 해왔고 그때가 가장 정치하면서 신났던 시기였던 거 같아요.
◆ 이익선 : 혹시 다음에 개혁신당으로 나갈 계획이 있으신가요?
□ 하태경 : 그건 또 다른 문제죠.
◇ 최수영 : 근데 왜 정치 천재는 이재명을 꼽았습니까?
□ 하태경 : 이재명 대표 정치하는 걸 보면 좀 농익은 게 있죠. 관계를 풀어나가는 게 이준석 대표가 그걸 알면 윤석열 대통령 관계도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탈당도 안 하고.
◆ 이익선 : 네네. 저희가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대북 이슈에 대해서는 짧게 하나 정도 여쭙고 가겠습니다. 지금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해안을 주신다면?
□ 하태경 : 저는요. 사실 북한 병사들도 병사들을 사실 죽으러 보낸 거잖아요. 사실 그렇죠 그래서 돈 벌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외화벌이 때문에 보낸 거 저는 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설득해서 북한 병사들을 탈영시키게 해야 된다. 그래서 아예 그냥 외국 나온 김에 자유의 세계로 얼마 전에 보면 러시아에서 열 몇 명이 탈영 했죠.
◇ 최수영 : 더군다나 지금 북한 군인들은 MZ세대 즉 장마당 세대잖아요.
□ 하태경 : 그래서 우크라나의 정부 쪽에 제안할 거는 군 출신의 탈북자들이 심리전을 잘하는 이런 분들이 꽤 있고 그런 사람들을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초빙을 해서 민간인들이죠.
◇ 최수영 : 은밀하게 초빙을 하면 되잖아요.
□ 하태경 : 공개적으로 해도 그 대놓고 북한 병사들한테 심리전을 하는 거죠. 전단도 뿌리고 방송도 하고 그렇게 해서 왜냐하면 우리가 무기도 지원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무기가 그 사람들 죽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불가피하지만 전쟁이어서 우크라나 또 입장에서 불가피하고 근데 더 중요한 거는 북한 병사들을 살리는 게 일이다.
◆ 이익선 : 탈영 시킨다 묘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 최수영 : 근데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래도 마지막으로 정치권 이슈는 하나 좀 여쭤보고 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도 있는데 지금 석 달째를 맞이하는 한동훈 대표 체제 정말 관찰자적 시점에서 어떻게 보시는지?
□ 하태경 : 그 이야기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국민 눈높이 강조하더라고요. 국민 눈높이가 시시때때로 달라요. 예를 들면 옛날에 후쿠시마 원전 터졌을 때 국민 눈높이가 다 반원전이잖아요. 그렇죠 탈원전이잖아요. 지금은 지금 원전이 필요하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시대적 눈높이가 동시에 같이 있어야 돼요. 국민 눈높이 국민 다수가 지지 안 해도 시대적 눈높이가 그러니까 정치인은 항상 이 긴장 속에서 균형 속에서 그러니까 대통령의 고민이 있을 거잖아요. 대통령이 되면 역사적 평가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내가 뭘 이루었나 국민들 인기가 없더라도 근데 인기도 회복을 하셔야 돼요. 근데 이걸 같이 해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도 그 두 가지를 균형 되게 보면 대통령하고 조금 대화가 건설적으로 잘될 수 있지 않을까
◇ 최수영 : 그러면 국민 눈높이를 시대의 눈높이 보다 강조하는 한동훈 대표는 조금 인기 영합에 가깝다는?
□ 하태경 : 잘못하면 그렇게 빠질 수도 있는 거죠.
◇ 최수영 : 잘못하면 이렇게 빠질 수도 있는 거 인기 영합주의로 빠질 수도 있다?
□ 하태경 : 이 국민들한테 인기 있는 게 우리 경제를 해칠 수도 있잖아요. 이거 같이 생각을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인기 있지만 경제에도 좋은 어젠다가 있으면 그걸 우선적으로 택해야 돼요. 근데 인기만 생각하면 어느 당이라고 생각 안 하겠지만 우리 경제를 망치더라도 내 인기만 올라가면 돼. 정부 재정 팍팍 쓰면 인기 있죠.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잖아요. 그럼 기업 신용도도 떨어지고 나라에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균형 되게 생각하는 그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살롱 드 상암 오늘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시고 보험연수원장 재직 중에 계신 하태경 전 의원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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