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윤-한 80분 회담...'명태균 폭로' 강혜경 출석

[뉴스NIGHT] 윤-한 80분 회담...'명태균 폭로' 강혜경 출석

2024.10.21.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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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준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최수영, 김준일 두 분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가 만났습니다. 약 80분, 1시간 20분 정도 진행이 됐습니다. 면담에 앞서서 대통령실 야외 정원을 함께 산책하는 그런 영상도 오늘 공개가 됐습니다.

[최수영]
저는 굉장히 보면서 거기 보면 정진석 비서실장 그다음에 이도운 홍보수석, 그다음에 홍 정무수석 이렇게 하면서 분위기는 대단히 화기애애했고 먼저 순직한 경찰관에 대해서 입을 열면서 여러 가지 우리 국가가 해야 할 일들도 얘기했고 그다음에 한 대표의 취향에 맞춰서 음료까지 준비했고 여러 가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굉장히 여권의 투톱이 만나는 과정 치고는 뭔가 부드러운 느낌이 연출됐지만. 그래서 저는 분열도 없었지만 또 그렇다고 탕평도 없었다, 이렇게 한마디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왜냐하면 저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약 1시간 20분가량 대화가 진행됐는데 딱 손에 잡히는 결과는 나온 게 없고 그다음에 흔히 얘기하는 우리가 내일 1면 머리기사로 나갈 만한 두 분의 담대한 합의라든가 그다음에 한 대표 요청 수용에 대한 답변 이런 게 없었기 때문에 일단은 여권이 봉합은 하고 그런대로 굴러는 가겠지만 뭔가 잠재적 뇌관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그냥 바퀴만 굴러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앵커]
내용은 차차 계속 말씀 나누고요. 저렇게 처음에 야외 정원에서 한다고 해서 춥고 어두워지는데 지금 좀 춥겠다 싶었는데 나중에 실내로 들어간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거기서 독대는 아니고 3자가 면담을 하는 그런 상황이었죠?

[김준일]
그러니까 이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이런 얘기들이 있잖아요. 제가 이걸 조금 더 바꿔서 얘기하면 소문은 흉흉했고 잔치는 끝났다, 이 정도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리가 예측했던 대로 이거는 아무런 결과가 없을 것이다, 빈손 회담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어느 정도 그게 지금 맞아떨어지는 분위기고. 유일한 성과라면 오미자차가 제로콜라로 변했다라는 거. 한동훈 대표의 취향에 맞춰서 존중해 줬다는 것, 이런 가십거리 하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부드럽게 하려고 했지만 그 앞단에 보면 엄청난 신경전들이 있었잖아요. 독대다, 아니다 면담이다. 2:2로 박정하 비서실장이랑 같이 들어가겠다. 무슨 소리냐, 불쾌감 하면서 결국은 한동훈 대표가 혼자 들어가서 얘기했다라는 건 둘러싸인 상황에서 물론 한동훈 대표가 할 말은 다 하고 오겠다라고 얘기하기는 했지만 이게 우리가 예상했던 것을 뛰어넘어서 뭔가 좋은 성과를 내기 힘든 그런 것들이 예견된 상황이었고 그대로 나와서 개인적으로 많이 씁쓸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저렇게 야외 정원 산책하는 데 10분 정도 보냈으니까 실질적으로 오늘 면담은 한 70분 정도 진행됐다고 볼 수가 있는데. 무엇보다 한 대표가 그동안 주장해 온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에 대해서 과연 윤 대통령이 어떻게 답할지가 오늘 최대 관심이었는데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은 오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 한동훈 대표는 오늘 대통령님과의 회동에서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의 필요성, 두 번째 김 여사 이슈 해소와 관련해, 앞서 밝힌 세 가지 방안, 즉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 활동 중단, 의혹 사항들 설명 및 해소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의 진행 필요성, 세 번째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제가 대통령님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고, 용산에 취재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에 들으신 것처럼 일단 박정하 비서실장은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한테 어떤 요구를 했는지, 그 부분만 얘기를 했는데 일단 3대 요구안 그동안 얘기했던 거,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했고 또 여야의정협의체를 조속히 출범하는 데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할 말은 다 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수영]
그렇습니다. 지금 박정하 비서실장이 구술로 받아적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단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부인을 안 했다는 건 이 얘기는 다 했다는 거죠. 만일 여기서 한 대표가 안 하고 했다고 하면 그 얘기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박정하 비서실장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건 다 한 거죠. 그런데 보면 조금 말하자면 수위는 오히려 가져간 수위가 좀 더 있어요. 왜냐하면 개혁 동력의 추진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 우리가 말하자면 먼저 나서야 한다. 야권의 공세에 우리가 뒤치다꺼리하는 식으로 따라가기보다는 나서야 한다 이런 얘기도 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할 말은 다 했다. 할 말은 다 했고 그리고 또 하나 나빠지는 민심과 여론 상황은 다 전달했다. 제가 보기에 한 대표 오른쪽에 있던 붉은색 파일에 보면 아마 그런 것들이 다 차곡차곡 데이터까지 있을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대통령실에서는 경청에 방점이 찍혀 있고 한동훈 대표는 메시지의 발신에 찍혀져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접점은 없어요. 이게 오늘 저는 회동의 최후 결과라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렇다고 접점이 없다고 이게 파국이냐?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도 헌정 유린 막아내고 정부 성공에 같이 하자라는 얘기를 했고 개혁 추진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약간 어떻게 보면 수면 밑으로 들어간 거 아니냐. 왜냐하면 국정감사 끝난 이후에 대통령실 일부 인사들에 대한 개각 혹은 대통령실 인사를 단행할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한동훈 대표 얘기를 듣고 경청을 했으니까 그다음에 여기에 대한 반응을 할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텀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양측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제가 보기에 분열과 공멸은 다 막았고 다만 중요한 것은 이제 앞으로 대통령실이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 그걸 앞으로 한동훈 대표는 지켜보면서 다음 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봐요.

[앵커]
그러니까 사실 오늘 면담이 있기 전에도 이게 독대냐, 면담이냐. 두 명이 만나냐, 세 명이 만나냐, 어디서 만나냐, 이렇게 형식적인 면도 상당히 중요하게 봤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브리핑할 때도 사실은 한동훈 대표가 브리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박정하 실장이 대신 했단 말이에요. 내용하고 형식 어떻게 보셨나요?

[김준일]
그러니까 일단 한동훈 대표가 직접 안 한 것은 할 얘기가 없는 거고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서 뭔가 말을 더 얹고 하면 서로 감정만 상할 것 같다. 그래서 박정하 실장이 저 정도 선에서 딱 끊고 정리한 것 같아요. 만약에 할 얘기가 많았으면 한동훈 대표가 안 했겠습니까? 할 얘기가 별로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예측했던 대로 빈손 회담이 됐다는 것에 지금 할 얘기가 없었다라고 보면 맞을 것 같고. 그러니까 처음에 이것이 용산에서 안 받아들일 것도, 여러 가지 이걸 부담스러운 이슈이기도 하지만 여러 언론보도로 나왔지만 한동훈 대표의 요구에 밀려서 이걸 우리가 받아들이지는 않겠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 발언으로 여러 번 나왔어요. 그것인즉슨 예를 들면 인적 쇄신을 하더라도 한동훈하고 관계없어, 우리가 우리의 계획대로 인적 쇄신을 할 거야, 이런 식으로 갈 거란 말이에요.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런 겁니다. 이런 식의 용산의 반응이 국민들이 지금 바라는 눈높이와 속도에 맞는 것이냐. 대표적인 게 그거예요. 제2부속실 설치하겠다라고 한 게 올해 1월이거든요. 지금 1년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제2부속실을 설치를 하길래 그냥 부서 하나 만드는 거 아닌가요? 이거를 이렇게 지금 1년째 끌고 있는 건데 이 속도감은 국민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는데 아직도 굉장히 용산은 안이하게 자기만의 시계로 이 사안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설득하고 와라, 그렇게 얘기를 했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 전면 수용을 요청하라고 했는데 그 특검법에 관련해서는 오늘 브리핑 내용 중에는 없더라고요.

[김준일]
그러니까 그건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은 반대다, 이미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서는 굳이 용산과 얘기를 할 게 아니고 또 하나는 오늘 조선일보 보도를 보면 내가 요구하는 것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의 최소한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특검은 사실 거의 최대치에 든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은 이 정도를 얘기했는데도 이것도 안 받아들이면 다음 액션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그런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았나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이후에 대통령실에서는 공식 입장이 없었고요. 관계자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고 당정이 하나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들으셨나요?

[최수영]
그러니까 파국으로는 가지도 않았고 분열로 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분위기 화기애애했고 그다음에 여권의 투톱이잖아요, 대통령과 여당 대표. 그래서 공조를 확인했다 이런 얘기겠죠. 그런데 대통령실 입장은 굉장히 모범답안이 나왔다고 봐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동훈 대표가 계속 회의에 앞서서, 이 면담에 앞서서 계속적인 세 가지에 대한 그런 요청들, 시그널을 발신했는데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는 성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죠. 그러니까 빈손 회동이라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 같은데 제가 중요한 것은 즉자적 반응이냐, 아니면 조금 시간을 두는 시간차에 대한 반응이냐 이걸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김준일 평론가도 지적했지만 이걸 즉자적으로 그냥 알았으니까 두 가지 중에 한 가지 내가 받을게요라는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그게 그렇게 됐으려면 물밑조율이 상당 부분 저는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고 봤기 때문에 저는 이렇다면 인사에 대한 문제도 이를테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감이 끝나서 어떤 인사 라인을 정비할 수도 있는 거고 또 하나 제2부속실 설치는 제가 듣기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국회 상황에 따라서 어느 정도 얘기를 할 수도 있는 거고. 다만 김 여사에 대해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먼저 팩트체크를 하고 입장표명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인데 그 부분은 지금 진행형이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딱히 입장 표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봐서 저는 어찌됐든 이게 그냥 탕평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분열과 공멸의 길로 가는, 언론에서 그렇게 판이 깨진 것 아니냐고 보는 것은 과도한 예상이었다. 그렇게까지 볼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을 뿐 이게 순차적으로 시차를 두고 나중에 그런 결과들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렇게 보셨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오늘 사실 서면 브리핑을 하기로 했었거든요, 대통령실에서. 그런데 그게 없이 이렇게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설명이 나왔단 말이에요.

[김준일]
그러니까 그것도 똑같은 맥락이죠. 할 내용이 없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의 요구가 있으면 우리 쪽에서 이걸 받겠다, 안 받겠다. 안 받겠다라고 하면 이건 윤-한 파국으로 가는 어떤 상황으로 사람들이 인식을 할 테고 받는다고 할 수는 없는 거고. 그러니까 이건 그냥 일종의... 저는 뭉개기라고 보는데. 그리고 이거는 시간끌기로 보이는데 국민이 이것을 기다려줄 수 있을지. 그러니까 용산의 시간표와 국민의 시간표는 완전히 다릅니다. 수위도 달라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그냥 공정하게 수사받으라는 건데 그거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이 단계에서도 이미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이걸 국민들을 설득할 것인가. 한동훈 대표가 결단의 시간에 지금 몰리고 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은 결단의 시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면담에 앞서서 한동훈 대표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회동을 공식 제안한 것은 이재명 대표였는데요. 그 발언 한번 듣고 오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 기조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대통령을 잘 설득하셔서 국정 기조의 전환을 이끌어내시길 기대합니다. 한동훈 대표님, 면담 잘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고 또 기회가 되시면 야당 대표와도 한 번 만나시길 기대합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박정하 비서실장이 조만간 만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하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런데 오늘 이런 분위기가 윤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와의 면담에 영향을 끼쳤다?

[최수영]
저는 일부 끼쳤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아주 교묘하게 지점을 잘 파고든 것 같아요. 시간의 타이밍의 뭐랄까 포인트를, 저는 이렇게 보는 게 지금 사실 대통령과 면담이 여당 대표가 1:1로 돼 있으면 사실 이슈나 어젠다를 꺼낼 때도 그날은 피해주는 게 사실은 정치권의 예의거든요.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가 만나러 가는데 거기에다가 성과 내고 오세요라고 얘기하는 것은 조금 무리한 워딩이죠. 그런데 왜 이걸 했을까? 저는 한동훈 대표가 피할 수도 있었는데 왜 받았을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만약 한동훈 대표가 오늘은 즉답을 안 하고 그럼 내일 답변했다고 보세요. 우리 만납시다 하면 오늘 성과에 대한 반발로 비쳐질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당 대표와 대통령과의 만남은 그건 집권을 한 여당 대표와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만나는 거지 내가 야당 대표와 만나는 것은 언제라도 하겠다. 실제 지난번 만났기 때문에 이걸 또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거부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절묘하게 균열의 지점을 던진 것 같고. 한동훈 대표는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굳이 이걸 오늘 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은 있을 수 있으나 저는 그래도 여당을 이끌고 지금 국회의 중심에 서 있는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승적으로 받아줘야지 이걸 가지고 하루이틀 기다려보세요, 내가 생각하고 답변할게요, 이럴 수는 없는 사안 아니었습니까? 그런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다고 봐야죠.

[앵커]
받아들이는 게 맞지만 그 결과적으로는 오늘 면담에 영향이 있었을 수 있다라고 보셨고 김준일 평론가님?

[최수영]
조금 부정적인 영향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요.

[김준일]
비슷한 맥락인데요. 이건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기수를 건 것은 맞아요. 하필 오늘 만나자고 했을 때. 그런데 반드시 오늘 얘기를 해야 하느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이거는 응답 안 해도 되는 거거든요. 이게 그러니까 아주 무게감 있게 예를 들면 한 게 아니라 본인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야당 대표와도 만나기를 고대한다 정도로 되면 그냥 약간 흘러가는 느낌이에요 아주 예를 들면 예전에 영수회담 요구하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영수회담 요청합니다, 이렇게 한동훈 대표가 독대 요청하듯이 이렇게 한 게 아니잖아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야당 대표하고 만나기로 했으면 오늘 꼭 대답 안 해도 되는데 이걸 미리 대답했던 것은 저는 어찌됐든 이건 압박용으로 해석을 용산도 그렇게 한 것 같고 압박용으로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내일 응답해도 되는 거죠, 이거를. 이게 꼭 어그러졌기 때문에 윤-한 면담 독담이 어그러져서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만난다라고 해석을 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여기서 이야기를 한 건데. 그래서 저는 이거는 정치적으로 기수를 건 것도 맞고 한동훈 대표가 그거를 이용해서 뭔가 더 메시지를 준 것도 맞고. 결과는 이렇게 나왔고. 이렇게 각자 원하는 대로 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면담을 전망하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주류였냐면 오늘 면담이 당정갈등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 그렇게 했거든요, 면담 성과에 따라서. 그런 얘기들을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한 대표가 오늘 면담 결과를 지도부와 충분히 협의할 거라고 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지도부와 얘기하는 과정에서.

[최수영]
지금 지도부라고 하면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단들일 텐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어찌됐건 야당의 무도한 특검 공세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막고 내가 대통령실에 이 요구를 던져놨으니까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보자 정도로 아마 내일 회의가 될 것 같은데 그래서당분간은 봉합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더 균열이나 파국 양상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이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데 저도 방점이 있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급하강세를 보이고 있고 어쨌든 모든 여론조사마다 최저치라고 다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런 상황에서 과연 대통령실이 주도적으로 이런 의제 설정권을 갖고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이 있다면 시간을 좀 더 기다려보고 그다음에 대응해도 되겠지만 이게 지금 국정감사나 정기국회는 야당의 시간인데 과연 얼만큼 용산의 시간적 대응들이 과연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공멸로 가는 길은 더 이상 막을 수밖에 없다고 나올 수 있는 시간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앵커]
한번 그러면 여론조사 지표를 볼까요. 오늘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수치가 24.1%가 나와서 1.7%포인트가 하락한 상황이었는데 그러니까 이게 당정갈등의 분기점 그리고 당정의 지지율이 오르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포인트가 오늘이었는데 이게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전망을 해 본다면.

[김준일]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전광판을 보지 않는 우리 상남자 대통령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으신다고 하는데 아주 잘못된 거죠. 그러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 지지율 안 보면 국가 지도자가 뭘 봐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고 참모들은 봐야죠. 참모들마저 안 보면 그러면 뭘 보고 이거를 판단합니까? 지금 아주 안 좋은 게 지난주 같은 조사에서 25.8에서 24.1로 빠졌잖아요. 대구 경북 TK는 지난주 긍정 35.2에서 이번 주에 27.1로 처음으로 리얼미터 기준으로 20%대로 떨어졌어요. 대구 경북이, TK가요. 그러니까 지금 30%대가 한 군데도 없는 겁니다. 모든 데에서 다 20%대를 기록했다는 것은 보수층에서 이탈이 가속화된다라는 거예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지금. 그래서 여러 가지 한동훈 대표도 압박감을 상당히 느낄 거예요. 당 지지율도 더 빠질 수가 있기 때문에 결단의 시간이 제가 보기에는 멀지 않았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용산이 생각하는 시간표와 국민들이 원하는 시간표는 완전히 다르고 게다가 지금 국감인데 명태균 씨 얘기, 강혜경 씨 뒤에 얘기하겠지만 계속 나올 거거든요. 줄줄줄줄 지금 하락 요인만 남았다.

[앵커]
오늘 면담에 대해서 명확하게 한동훈 대표의 요구를 대통령실이 받겠다, 안 받겠다 그런 얘기는 없었고 일단 분위기 좋았다는 답변만 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 상황을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했었죠. 강혜경 씨가 오늘 법사위 국감의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과의 통화 녹취도 공개를 했는데 한번 직접 듣고 오겠습니다.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명태균이 바람 잡아서, 윤석열 대통령을 돕느라고 벌어들이는 돈 대부분을 거기다 썼잖아.]

[강혜경 / 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 (명태균) 본부장님은 '우리가 대선 여론조사 이래저래 해서 의원님 공천을 받아왔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김영선 / 전 국민의힘 의원 : 내가 이제 그거에 영향을 받아서 공천을 받기는 했는데. 그게 근데 나랑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거는 아니야.]

[앵커]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한테 유리한 여론조사를 해 준 대가로,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라는 건 사실상 본인이 인정하는 녹취였습니다.

[최수영]
김영선 의원이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듯한 얘기를 했는데 저게 어느 맥락과 어느 상황에서 나왔는지를 봐야 되고 그다음에 지금 사실 명태균 씨가 말을 계속 바꾸잖아요. 말을 바꾸는데 강혜경 씨가 오늘 나와서 어떤 식으로든 주장을 하면 명태균 씨가 더 이상 이제 말하자면 본인이 국회에 계속 불출석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본인이 어떤 식으로든 지금 얘기가 나오잖아요. 김영선 의원과 명태균 씨는 절대로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이라는 게 강혜경 씨 주장 아닙니까? 그럼 지금 어쨌든 이렇게 명태균 씨는 여권으로부터도 신뢰받는 메신저라고 평가받지도 못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으로부터도 그렇게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지금 유리한 상황에서, 본인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주는 언론 대상으로 플레이만 하지 말고 강혜경 씨 얘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든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아닌 그게 다 틀리다는 것을 입증을 하든 무엇인가 이야기가 나와야 할 타이밍인데 어쨌든 강혜경 씨의 저 녹취는 김영선 의원과의 직접적 연관성을 보여주는 물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이건 조금 더 앞으로 심각한 양상으로 갈 수도 있겠다 하는 전망은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하도 선거 얘기가 그러니까 2022년 재보선, 24년 올해 총선 얘기도 나오고 해서 사실 여론조작과 공천 개입 저 얘기는 2022년 대선하고 그 해에 이루어진 재보궐선거 그 얘기인 거죠?

[김준일]
2022년 3월의 대선, 그리고 6월의 지방선거니까 3개월 텀밖에 없었고 공천은 사실상 4~5월 정도에 됐다고 보면 되니까 굉장히 대선하고 붙어 있었다. 그러니까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소위 말해서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주도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의혹들이 있고 많은 보도가 쏟아져서 헷갈리실 텐데 제가 짧게 지금까지 나온 언론 보도, 오늘 나온 것만 해도 수십 개라서 짧게 요약하면 쉽게 얘기하면 미공표 여론조사를 미래한국연구소, 여기에 명태균 씨 자기가 대표로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운영을 해 왔던 미래한국연구소에서 해 왔던 건데 이게 자체 여론조사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지속적으로 윤석열 후보한테 제공을 했다. 이건 사실상 여러 루트로 증언이 확인됐고 돈이 많이 들었다는 거예요. 특히 막판이 됐을 때는 면밀조사라는 걸 해서 샘플 사이즈도 키우고 소위 말해서 깜깜이 기간이라고 하죠. 여론조사 미공표 기간 동안 아주 집중적으로 돈을 써서 해서 이걸 매일같이 윤석열 캠프 측에 보고를 했는데 이 돈이 많이 들었어요. 3억 6000만 원이라는 얘기가 그래서 뉴스토마토 보도로 나와서 이거 받으러 간다라고 얘기를 했고. 누구한테 받으러 가는지 몰랐는데 오늘 한국일보 보도를 보니까 김건희 여사한테 3억 6000만 원을 받으러 간다고 얘기를 한 거죠. 이게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줄 수가 없었던 게 소위 말해서 윤한홍, 권성동 의원하고 명태균 씨하고 사이가 안 좋아서 이쪽에서 사기꾼이라고 얘기하고 갈등관계에 있었던 거고 이거는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해서 조사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의뢰 자체가 윤석열 후보 측에서 요청해서 선관위에 등록돼서 이렇게 한 게 아니라 자체조사를 한 건데 특정 후보한테만 계속 주면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게 이게 캠프 측에 주더라도 주더라도 한 캠프, 자기네 자체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계속 줬잖아요, 윤석열 캠프 측에. 지금 주장에 따르면. 그러니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캠프 측에서는 우리가 집행할 수 없다라고 하니 그러면 김건희 여사 당신이 해결해 줘야지 하면서 명태균 씨가 들고 갔는데 결국은 돈은 못 받아오고, 3억 6000은. 받아온 게 김영선 의원 공천이었다는 겁니다. 이게 대선 직후에 이렇게 맥락이 이어진 거고. 거기에 불법 여론조사까지 지금 정황이 있다. 오늘 한겨레신문의 보도를 보면 샘플을 2000개로 해야 하는데 600개만 하고 중단을 해버리고 거기에 곱하기 3 해서 이런 식으로 임의대로 샘플을 조작했다는 정황들까지 나오니 불법선거에 공천 개입에 이런 것들을 종합, 일종의 패키지처럼 나오는 거죠.

[최수영]
돈의 흐름도 약간 있는 게 이렇게 하다 보니까 돈이 필요해서 사실은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에게 돈을 좀 받아오라고 했던 그런 녹취도 있어요. 그래서 돈을 받습니다. 받아서 충당을 하죠. 돈이 여론조사 돌리는 데 필요하니까. 나중에 또 이게 공천이 잘 안 돼서 어찌됐건 그걸 돌려주면서 그래서 결국 김영선 의원 세비로 퉁을 치는 듯한 그런 현상도 나오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지금 명태균 씨가 등장하지 않고 강혜경 씨가 이렇게 일방적 주장을 하는 이런 상황에서 모든 것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사실 국정감사에 나와서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의 귀에 솔깃하게 들리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저는 명 씨가 여기에 대해서 확인을 하든 입증을 하든 반박을 하든 그런 과정이 한 번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명태균 씨 입장은 공천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법도 없었고 공천 요구도 없었고 자기는 누명을 쓰고 있다. 그게 명 씨의 입장인 거고요. 오늘 또 국감장에서 강혜경 씨하고 명태균 씨의 또 다른 녹취도 공개가 됐습니다.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공천을 받아왔다고 강조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명태균 씨 : 김영선 6선 안 돼. 왜 내가 아까 (김영선 의원한테) 얘기했잖아. 왜 공천받는지 아시죠? (김건희 여사가) 우리 명 선생님이, 황금이 책임지라 했거든. 여사가 알아서 황금이하고 우리 내 생계가 안 되기 때문에, 김영선한테 당신 공천 왜 받았어?]

[강혜경 / 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 김 여사가 김영선한테 공천을 주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명태균 대표가 대선에 그만큼 힘을 쏟아부었고 도와줬기 때문에 김영선한테 공천을 줬다는 내용입니다. 공천에 기여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 여사가 명태균과 그 자녀를 챙겨야 한다, 생계유지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김영선은 세비로 (명태균을) 도와줬던 겁니다.]


[앵커]
조금 전에 최수영 평론가께서 말씀하셨던 세비 절반을 떼준 그 과정을 지금 설명하고 있는 건데 이게 김 여사 때문이다라는 이야기입니까?

[최수영]
그러니까 저는 어쨌든 강혜경 씨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죠, 녹취까지 꺼내면서. 그게 해결이 안 돼서 결국 세비에서 가는 걸로, 월급 떼어가듯이 가는 걸로 해서 9600만 원이 갔다. 그건 사실 확인이 된 거잖아요. 이미 계좌 추적으로 드러나 있고. 저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김영선 의원이 회피할 게 아니라 책임 있게 얘기해 줘야 해요. 왜 돈을 줬는지. 명 씨도 이거 가지고 원래 채무관계라고 해요. 채무가 있어서 받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지금 다 각자 말이 다르잖아요. 강 씨는 대가성으로, 월급 개념으로 돈을 못 받았기 때문에 그 대가로 받은 거라고 하고 그다음에 명태균 씨는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자기가 빌려준 돈을 받은 거라고 하고 김영선 의원은 여기에 대해서 지금 아직까지 적절한 해명을 안 내놓고 있고. 각자의 말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이렇게 명 씨는 자기에게 우호적인 언론사를 돌아가면서 자기 주장을 다 받아주는 쪽에만 인터뷰해 주고 지금 사실 강혜경 씨는 보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답변해 주고 있는 그런 형국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국감장이라고 할지라도 이 주장들을 우리가 얼마큼 믿고 신뢰할 것인지 이 부분은 따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이 국감장 녹취가 나오니까 오늘 YTN 기자하고 명태균 씨가 통화를 했는데요. 기서 뭐라고 했냐면 이 녹취의 요지가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는 그런 녹취였잖아요. 그랬더니 김영선 전 의원이 돈을 갚지 않아서 겁을 주기 위해서 자기가 한 말이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김영선 의원을 공천받지 못하도록 하려고 했다면 내가 왜 칠불사 갔겠냐, 그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일단 그렇습니다, 명 씨 입장은. 만약에 9000만 원의 세비 절반이 갔다, 명태균 씨한테 갔다. 이 파장은 어디까지라고 보시나요?

[김준일]
간 것은 이미 선관위하고 검찰이 확인을 한 거잖아요. 그게 어떤 성격인지 제가 궁금한 것은 명태균 씨는 말이 계속 바뀌어요. 유불리에 따라서 예를 들면 그게 카톡 공개한 게 친오빠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로 칭한 거였다, 언론들 골탕먹이려고 했다는 거 아니에요. 이 사람 말을 어떻게 다 믿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냥 수사를 하면 됩니다. 지금 공천 주겠다고 지방선거 출마자들한테 돈 받았다가 돌려준 것도 이것도 문제가 되고 김영선 의원한테 받은 것도 지금 검찰이 확인을 했는데 왜 이렇게 확실한 증거를 가진 사람이 구속이 안 되고 왜 활개를 치고 있죠? 오늘 국감에서도 검찰한테 민주당이 질의을 했거든요. 상식적으로 지금 저 사람이 명태균이 무슨 말을 하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증거를 확인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전화통화가 있었고 어떤 문자메시지가 있었는지를. 그런데 오늘 명태균 씨가 오마이뉴스하고 인터뷰를 한 게 있는데 제목이 이렇습니다. 명태균이 검찰조사 삐딱하면 여사하고의 공적 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쉽게 얘기하면 여사랑 가지고 있는 게 한 2000장, 4000장 이 정도 카톡이 있다고 하잖아요. 검찰 너희 나 건드리면 이거 다 풀어버릴 거야, 여사랑 얘기한 거. 그러니까 지금 검찰이 이거 수사 못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렇게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왜 검찰은 이 사람을 구속을 안 시키고 제대로 수사를 안 하는지 국민들은 납득이 안 가는 거죠.

[최수영]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조금 부연 말씀을 드리면 창원지검이 부산지검하고 서울중앙지검으로 1명씩 검사를 파견받아서 하고 있는데 지금 분석해야 할 녹취만 4000개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으니까 지금 명태균 씨가 이런 식으로 협박하면서 말하자면 자신에게 조여오는 수사망에 대해서 조금 블러핑 전략, 일종의 엄포용 전략을 쓰는 게 아닌가 싶은데 검찰은 여기에 구애받지 말고 빨리 수사에 속도를 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면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그리고 국정감사장의 이야기까지 함께해 봤습니다. 오늘 최수영, 김준일 두 분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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