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최형두 "1년 내 휴대전화 수리비용 연 7천억...경쟁 필요"

여 최형두 "1년 내 휴대전화 수리비용 연 7천억...경쟁 필요"

2024.10.24.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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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휴대전화 수리 비용이 과도한 만큼 제조사 서비스센터 독점이 아닌 사설 업체 경쟁을 활성화해 부담을 덜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과기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휴대전화 구입 뒤 1년 내 유상 수리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연간 7천억 원으로 이용자 20.9%가 오류와 고장, 파손 등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은 거로 드러났습니다.

고장 사례 가운데 액정 관련 부분이 전체의 절반을 넘겼고, 특히 국내 판매 중인 '프리미엄 휴대폰'의 액정 수리 비용은 평균 출고가의 26%인 46만5천 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최 의원은 사설 업체를 이용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이 국내에 도입됐지만 사설 업체 수리 이력이 있으면 제품 보증기간 이내라도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을 거부하는 등 문제로 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등 일부 해외 사례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과 설비를 갖춘 사업자에 수리 자격을 발급하고,

이 같은 인증 업체를 이용하면 보증기간 내에는 제조사 서비스센터에서 보증 가능하도록 '사설 수리업체 인증제'를 도입해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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