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 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ICBM 추정

북한이 오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보이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ICBM급 도발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18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10개월 만입니다.

또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이후 43일 만으로, 당시 북한은 탄두가 4.5톤에 달하는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인 '화성포-11다-4.5'의 추가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안보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한 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직후 북한이 ICBM 도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