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서 尹 지지율 18%, 지지층 조차 심리적 탄핵 상태..서울경기보다 낮아

TK서 尹 지지율 18%, 지지층 조차 심리적 탄핵 상태..서울경기보다 낮아

2024.11.01.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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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네, 오늘 오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9%, 부정 평가 72%.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후로는 김 여사 문제가 17%로 제일 높았고요. 10%대로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습니다. 질문드리기 전에 이거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에서 3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 갤럽 혹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민심이 임계치에 다다른 것 아니냐라는 분석이 있던데요. 이 여론조사 결과를 좀 해석을 해 주셔야겠습니다.

☆ 장예찬 : 당연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죠. 이게 앞이 2냐 1이냐, 1% 차이지만 어쨌든 마지노선인 20%가 무너진 것에 대해서 여권 내부의 인식도 심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대통령실이 생각하고 있던 이 국정 돌파를 위한 여러 카드들의 시간적 순서도 저는 좀 당겨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급하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달 말에 APEC이 있죠 APEC이라는 주요 외교 행사가 끝나고 나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간의 명태균씨 논란을 비롯한 여러 사안에 대해서 진솔하게 입장을 밝히고 내각에 대한 중폭 개각이라든가 대통령실 인사쇄신이라든가 이런 문제도 저는 연말쯤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았는데, 어쨌거나 부정적인 악재가 계속해서 터지고 지지율이 지금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APEC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또 국내 정치에서의 동력이 없으면 외교 무대에서 활동하는 데도 지장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초 준비하던 국민과의 대화나 기자회견. 그리고 필요하다면 중폭 이상의 개각이나 대규모 인사쇄신.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 같은 경우도 내각과 대통령실에 전면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게 이명박 정부가 사실 광우병 사태 이후 지지율이 하락했을 때 반전 카드로 대통령실이나 내각이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국민들께 우리가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으로 이런 인사쇄신을 했고, 집권 3년차 때 그래서 지지율이 상승을 했거든요. 그게 사실은 어려운 일인데. 그래서 어떤 이명박 정부도 사실 윤석열 정부 이상의 여러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겪었던 정부이기 때문에. 특히 지금 윤석열 정부나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참모들이 MB 정부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했는가를 조금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에 준비하던 카드들 조치들을 조금 당겨서 써야 될 거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지지율이 떨어진 건 심각하고 이 지지율이 국민들이 만들어주는 국정 동력이기 때문에 높여야 한다는 데는 당연히 동의하지만 지지율이 지금 19%가 나왔다 이게 더 떨어져서 17%가 된다, 15%가 된다 해서 저는 뭐 이 정부를 문 닫게 한다거나 탄핵을 이야기한다거나 하는 건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최저 지지율을 5.7%까지 기록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5년의 임기를 어쨌든 다 마치지 않았습니까? 물론 정부가 국민의 지지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지지율 떨어지면 비판도 받지만 이게 일정 수준 이상 지금 안 좋고 최저치라고 해서 그때마다 다 탄핵하고 그때마다 다 정부를 묻게 할 거면 우리나라 임기 5년 채우는 정부는 찾기가 힘들 겁니다 아마.

◆ 최수영 :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시잖아요. 디테일하게 좀 한번 분석해 봐주세요.

★ 김성완 :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긍정 평가가 20%였거든요. 한국 갤럽 기준으로 19%가 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70%이었는데 72%로 올라갔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실 저도 좀 눈을 의심했는데요. 지난주 대구경북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것 때문에 보수 언론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으로 그 수치를 받아들였거든요. 지난주에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율이 26%, 부정 평가율이 60%이었는데요. 이번 주에 대구경북이 긍정 평가가 18%가 나왔습니다. 부정이 69%고요. 18%이라고 하는 수치는요. 서울 경기 그리고 부산 울산 경남이 22%고요. 대전 세종 충청이 29%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구경북이 18%가 나왔어요. 이 숫자를 대통령실은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자들. 그러니까 지난주에 48%. 긍정평가가 48% 부정평가가 40%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는 44%, 44%로 동률이 됐습니다.

★ 김성완 : 윤 대통령을 떠받쳐줘야 될 지지층이 완전히 다 무너져 가고 있다 이런 뜻이고요. 대구, 경북이 서울, 경기, 대전, 충청 지역보다도 낮게 나온다는 거는 이미 심리적 탄핵 상태로 들어갔다 이렇게밖에 해석이 안 됩니다. 특히 정치 고관여층이 대구경북에 많으실 거거든요. 근데 그 정치 고관여층이 굉장히 화가 난 상태다. 윤 대통령한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럼 대체 윤 대통령은 국정 동력을 어디서 찾을 거냐 이걸 좀 질문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사례 말씀하셨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판단 때문에 국민적 역풍이 불었던 거잖아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이거는 법적인 문제가 지금 걸려 있는 거예요. 특히 배우자의 법적인 문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에요. 그 배우자의 법적인 문제에서 대통령의 법률 위반 행위 문제까지로 지금 불이 번졌습니다 벌써. 그렇기 때문에 국면 전환용 개각이든 이런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이미 어려운 상태가 됐다. 결국은 지금 대통령도 떳떳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고. 그럼 차라리 특검법을 받아서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야 그래야 국정동력이 다시 생길 것이다. 특검법 외에는 달리 답이 없는 상황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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