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尹, 청개구리 된 이유? 한동훈이 싫기 때문"

김민하 "尹, 청개구리 된 이유? 한동훈이 싫기 때문"

2024.11.04.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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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1월 04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장성철
- 반환점 돈 尹 정권… 100점 만점에 19점
-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아첨만 듣는 자리 아냐
- 4대 개혁? 천지개벽이 일어나도 불가능

김민하
- 반환점 돈 尹 정권… 100점 만점에 22점
- 尹, 시정연설 불참으로 또 ‘불통 이미지’
- 尹, 청개구리 된 이유? 한동훈이 싫기 때문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치 김장 아니죠 김앤장으로 시작을 할 텐데요. 자 오늘도 바로 이 김장 두 분이 나와 계십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먼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예 그리고 김민하 시사평론가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 안녕하세요

◆ 신율 : 지금 이제 윤석열 정권의 이 반환점을 돌았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저는 반환점 글쎄요 뭐 시기로 따지면 반환점이죠. 근데 몇 점 주시겠어요? 우리 장소장님.

■ 장성철 : 19점이요.

◆ 신율 : 19점. 몇 점 만점 20점 만점에?

■ 장성철 : 100점 만점에. 지난주 금요일 날 갤럽 여론조사가 대통령 긍정 평가율 19% 나왔어요. 그러니까 정기적인 조사를 하는 갤럽에서 그 정도 나왔다면 민심이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다. 그것이 뭐냐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왜? 근데 17점은 안 주셨어요? 문화일보하고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17% 나왔던데.

■ 장성철 : 근데 오늘 리얼미터는 22% 나왔는데

◆ 신율 : 그건 전화 면접하고 ARS는 좀 다르죠 그렇죠

■ 장성철 : 전화 면접을 좀 더 신뢰하는 편이고요. 금요일마다 하는 갤럽

◆ 신율 : 갤럽 오케이

■ 장성철 : 정기적인 조사를

◆ 신율 : 우리 저 김민하 평론가님 몇 점?

◇ 김민하 : 100점 만점이라면 22점 드리겠습니다.

◆ 신율 : 22점 왜요? 리얼미터 기준입니까?

◇ 김민하 : 그렇다기보다는 제가 뭐 이렇게 뭐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 신율 : 그건 무슨 상관이에요?

◇ 김민하 : 근데 오늘 이 경향신문이라는 신문을 보니까 전문가들 많이 모아가지고 이제 국정의 어떤 전반기 평가를 해서 이렇게 점수 매겨보니까 10점 만점에 2.2점이다. 전문가들이 이제 그렇게 의견을 모아서 저는 대세에 좀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 신율 : 그렇죠 저도 그중에 한 명인데 근데 굉장히 그렇더라고요. 근데 이게 사실은 지금 상황이 특히 그럴 수밖에 없는데 저는 진짜 안타깝다 라고 생각하는 게 대통령이 시정연설은 좀 갔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김민하 : 그렇죠 이게 뭐 시정연설이라는 것은 앞에 말씀하셨듯이 이전까지는 대통령이 한두 번 해도 나머지 총리가 대독하고 이런 사례들이 있었습니다마는 보수 대통령이 만든 전통 아닙니까? 매년 이 대통령이 가서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을 하는 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쨌든 만든 전통이잖아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매년 갔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매년 간 거고 그러면 당연히 이제 윤석열 대통령도 매년 가는 것으로 그런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았을 거고, 대통령이 매년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을 통해서 예산을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협조를 요청을 하는 게 결코 나쁜 그림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전까지는 권위주의 체제에서 대통령이 뭔가 국회를 좀 내려다보는 그런 시선이 반영이 돼서 총리가 대신 가서 연설을 읽어도 뭐 좀 그게 좀 좋다 이런 시선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협조를 직접 대통령이 지도자가 요청한다 라는 맥락이 국회에 요청한다는 맥락이 좀 더 민주적으로 보이고 그런 것들이 훨씬 더 그림이 좋은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어가면 되는 건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어쨌든 야당이 비난할 것 같다 그리고 팻말을 들고 나올 것 같다 이런 걱정이 있어서 시정연설을 아무래도 이제 좀 하기가 부담스럽다는 얘기가 처음에 나왔거든요. 물론 지금은 또 여러 가지 이유를 얘기하고 있지만 그런 얘기가 처음에 나오니까 보수 언론들도 며칠째 시정연설은 가는 게 좋다. 대통령이 직접 그런 사설과 칼럼을 쭉 연이어 썼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이 시정연설에 결국은 불참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게 전통으로 봐도 그렇고 당위로 봐도 그렇고 이 보수 내부의 어떤 목소리를 봐도 그렇고 심지어는 여당 내에서도 설득의 과정이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계속 거부했다 라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어서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그러한 선례를 만든 셈이 됐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신율 : 조금 전에 장성철 소장께서 말씀하신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개요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결과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제가 아까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고요. 역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아 근데요 지금 잠깐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도 사실 좀 가야 된다. 근데 안 간 거 아니에요? 그 시정연설 이거 사실 이게 여론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대통령의 의무와 역할을 스스로 발로 차버린 거다 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냥 나 국회에 가기 싫어. 왜? 야당이 나를 비판할 거니까 피켓 시위할 거니까 거기 나 비판하던 사람들 다 보기 싫어. 그거밖에 이유가 안 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은 그러면 항상 칭찬하고 아부하고 아첨하는 얘기만 듣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듣기 싫은 얘기도 들어야 되고 그냥 비판 목소리도 들어야 되고 나의 귀에 거슬리는 얘기도 들어가지고 내가 국정운영 뭐 잘못한 거 있을까 궤도와 오류 수정하는 게 정상적인 국정운영 방식인데 아 싫어 싫어 나 욕하니까 싫어 안 갈래 이게 뭐예요? 이게

◆ 신율 : 그러고 사실은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이 여당을 조금 생각하는 게 좀 변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한동훈 대표가 여기 갔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를 하면 좀 굉장히 심각하게 고려해서 한 번쯤 그 얘기대로 움직여지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닌가 제가 이 말씀드리는 게 한동훈 대표 세 가지 얘기했어요. 오늘 대통령 사과해야 한다.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예요. 사과해야 된다.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인적 쇄신 해가지고 뭐 개각을 비롯한 모든 거를 단행해야 된다.큰일 났다. 세 번째가 기억이 안나네

■ 장성철 : 그게 이제 청와대 인적 개편, 내각, 쇄신 이렇게

◆ 신율 : 그렇게 나눈 건가요?

■ 장성철 : 네 나눴습니다.

◇ 김민하 : 그리고 특별감찰관

◆ 신율 : 특별감찰 그거야 맨날 얘기 나오는 건데 그런데 이걸 들어줄까요? 어떻게 보세요?

◇ 김민하 :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듯이 한동훈 대표와의 어떤 신뢰 속에서 여당이 이것을 요청했기 때문에 그러면 대통령이 마음에 좀 들지 않아도 이러한 어떤 여러 가지 조언을 좀 수용을 해서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하겠다 이런 태도가 보이면 지금 제가 생각할 때는 앞서 이제 좀 고생해서 여론조사의 개요도 읽어주셨습니다마는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이렇게 하락하지도 않았고 또 여기까지 코너에 내몰리지도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것들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고 오히려 여당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서서 한동훈 대표가 밉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면 오히려 반대로 가고 더 하지 않는다 이런 인상을 사실은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오늘도 그렇고 사실은 이전에도 이 비슷한 얘기가 용산에서 여당 내에서 자꾸 나오는 게 저는 참 심각한 문제라고 보는 게 오늘도 그 얘기가 나왔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왜 이러는 거냐에 대해서 용산에서도 그런 얘기 나온다는 거예요. 사실 비서실장도 그렇고 참모들도 그렇고 일부 참모겠습니다만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서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뭐 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해야 된다.

◆ 신율 : 그거다 그거. 아직 김 여사 활동 중이다.

◇ 김민하 : 그렇죠 대통령이 사과해야 된다 뭐 이거 인적 쇄신해야 된다 특별감찰관 해야 된다. 오히려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떠밀려서 하고 싶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 지금은 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한동훈 대표가 얘기를 안 하면 그러면 할 수도 있는데 한동훈 대표가 얘기하니까 하기 싫다 뭐 이런 뉘앙스로 들릴 만한 그런 얘기가 용산에서 지금 나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당이 얘기하면 오히려 이게 안 된다고 하는 게 더 사실은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 여당이 얘기를 안 하는 기간에 그럼 알아서 이 매듭을 풀었느냐 사실 한동훈 대표가 한 4일 동안 이 명태균 씨 관련 얘기가 나오고 할 때 4일 동안 침묵했다 라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거에 대한 언론 보도도 오늘 좀 나왔는데 일부러 얘기를 안 했다는 거예요. 한동훈 대표가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가 자꾸 얘기를 할 때마다 부동산에서 왜 자꾸 한동훈 대표는 물밑에서 얘기해야 될 것을 공개적으로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해가지고 할 수 있는 것도 못하게 만드느냐 라고 하니 그럼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그럼 이번엔 제가 한번 조용히 해볼 테니까 그리고 물밑에서만 이렇게 여러 가지를 열심히 요구해 볼 테니까 용산에 한번 매듭을 풀어주십시오 라는 취지로 얘기를 안 했다는 거예요. 물밑에서 요구를 하고 그랬는데 4일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오늘 공개적으로 얘기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여당의 말을 단지 안 듣는 걸 넘어서서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에 대한 좋은 핑계를 한동훈 대표 때문이다. 이렇게 지금 대고 있는 거 아닙니까? 용산이 그러면 이게 이 당정관계를 넘어서서 국정의 어떤 파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조건을 스스로 대통령이 만들고 있다 이런 해석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라는 거예요.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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