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끝장회견? "잘못했다!" 화끈하게 말 한마디면 돼

尹 끝장회견? "잘못했다!" 화끈하게 말 한마디면 돼

2024.11.06.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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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 "윤, 끝장 회견? '잘못했다!' 화끈하게 말 한마디면 돼"

김병주)
- "尹 회견, '김건희 특검 받겠다'고 할 자신없으면 안하는게 나아"
- "尹, 기자회견 내일하는 이유? 8일 檢 출두하는 명태균 입이 두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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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정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아닌 재치있는 입담과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은 날카롭게 들여다보죠. 이 시간 함께하는 분들 편안한 친구들 단짝 버디로 칭해 봤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최수영: 내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대통령실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질문받겠다면서 방식 등 모든 것들을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끝장 회견으로 가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 시기나 방식 이런 것도 약간 좀 이례적인데 조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끝장 회견 의도는 좋아 보이는데 무슨 질문이든지 다 받겠다라는 그런 마음가짐은 좋아 보이는데 어떤 질문이든 내가 가리지 않고 피하지 않고 답하겠다는거 국민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언론이 또 물어보는 거는 내가 다 대답하겠다는 그 마음가짐은 괜찮다고 보는데 그게 혹시라도 뭐든지 물어봐라, 다 대답해 줄 수 있다, 다 해명할 수 있다, 다 클리어 해 줄 수 있다. 만약에 이런 마음가짐이 있다면은 내일 봐야 알겠지만 그건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실이 공개됐거든요. 보도가 됐고 국민들이 알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또 실망도 했고 그래서 여론이 또 악화가 됐고 대통령께서 그거를 이제 반전시키기 위해서 하시는 것인데 그게 만약에 다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거나 아니면 잘못 알고 있다거나 한다면 대통령께서 해명을 해서 그걸 돌릴 수가 있겠죠. 근데 부분적으로 억울한 부분이나 또는 잘못 전달된 부분이나 이런 거는 있을 수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설명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데 큰 틀에 보면 국민들이 다 알고 또 실망하고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거는 그런 마음을 달래드리는 것 그래서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죄송한 건 죄송한 거고 그래서 실망시켜드린 거에 대해서 이제 풀어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그런 잘못 또는 국민들에게 실망시켜드리는 일을 안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께 희망과 확신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 거기 때문에 너무 많은 질문을 받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면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결국 해명 쪽으로 자꾸 가게 되고요. 그래서 국민들이 정말 듣고 국민들은 그냥 복잡한 거 이게 필요 없고 그냥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딱 그냥 화끈하게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훨씬 더 효과가 있을 수가 있는데 그건 말이 그건 시간이 길게 안 가거든요. 말이 길 필요가 없거든요. 그래서 말이 길면 오히려 희석될까 그게 좀 염려가 돼요.

☆김병주: 저는 기자회견 한다고 발표할 때부터 밤에 이렇게 하고 밀려서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시정연설도 대독시키고 하니까 국민적인 분노가 커지니까 어쩔 수 없이 밀려서 이렇게 하는 측면이 있죠. 그래서 아마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는 정도는 할 것 같고 그렇지만 명태균 논란이 가장 핵심인데 박절하지 못해서 거절을 못했다 또는 하루 전날 취임 하루 전날 전화 이런 경우는 축하 전화 일상적인 전화였다라고 일관된 기자회견을 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지금까지 스탠스가 보면은 지지도가 10%까지 추락하는 원인을 자기 탓으로 돌리지 않고 국정운영을 잘했는데 국민의 이해가 부족하니까 그걸 또 홍보하는 수단으로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 사과로 끝날 문제는 아니고 내일 김건희 특검 받겠다 라고 딱 할 자신이 없으면 기자회견 안 하는 게 차라리 나을 거예요.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파병 안 하겠다 딱 그 두 마디를 못한다면 기자회견 큰 효과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익선: 대통령실도 절박해진 위기의식도 느끼고 있고 국정 지지도가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20% 아래로 떨어졌고 그래서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할까요 라고 여쭤보려고 했는데 김병주 의원님께서는 지금 말씀해 주셨고 조 의원님은요?

★조해진: 방금 그 말씀 중에도 있었지만 일단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가 컸는데 그래서 정권을 맡겨주셨는데 열심히 일하고 성과도 있었지만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 실망을 끼쳐드리고 염려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부분을 진정성 있게 진짜 우리 대통령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구나 그리고 죄송해하는구나라는 마음을 국민들이 TV를 통해서 보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제일 핵심이고요. 우리 정부의 문제에 대해서도 영부인 관련된 이슈에 있어서 이제 남편으로서는 또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맞게 이렇게 그걸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또 죄송하다는 말씀도 있고 그리고 우리 아내도 국민께 걱정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으로라도 국민이 느끼게 영부인도 그 자리에는 없었지만 상당히 좀 미안하고 죄송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고요. 그다음에는 이제 어차피 이제 벌어져 있는 일이기 때문에 수사도 진행되고 하기 때문에 그런 수사가 얼마나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잘 진행되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대통령의 입장이나 할 일이라든지 그리고 그동안 쭉 나왔지만 제2부속실 만드는 것 또 특별감찰관 도입하는 것 같은 조치하고 그다음에 이제 많은 분들이 사태가 이렇게까지 오게 된 데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의 탓도 있지만 그 옆에 있는 분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다. 그분들하고 계속 가다가는 대통령이 아무리 반성하고 잘하겠다고 그래도 그 틀 자체가 계속 그대로 고인물로 가면 이거는 개선의 여지가 희망이 적다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정말 국민들의 소리에 대해서 귀가 열려 있고 대통령에 대해서는 입이 열려 있어서 그대로 말을 할 수 있는 분들로 대통령실이나 내각을 개편하고 정부를 새로 시작하는 백지 상태에 새로 시작하는 그 각오 약속 그거를 국민께 드려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최수영: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사실 이번에 회담 내용을 두고 이제 이렇게 성사되기까지 한동훈 대표가 요구를 했는데 최고위원회에서 얘기할 때까지는 월요일날 오전까지는 별 이상이 없다가 추경호 원내대표가 저녁에 다녀간 다음에 바로 10시 기자회견 잡혔다고 한 거 이게 조금 이제 조금 회견은 성사가 됐지만 모양새가 조금 좀 아름답지 못하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해진: 내일까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마음을 정리를 하셔야 돼요.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고 당원들께 실망을 드린 거는 그동안 계속 국민과 당원들이 뽑은 대표인 한동훈 대표를 인정 안 하고 패싱을 해왔던 것이 또 한 요인이거든요. 한동훈 대표를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과는 별개로 어쨌든 그 부분은 당원들이 뽑고 국민 여론조사가 반영이 돼서 뽑은 분인데 그거를 그분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배척한다는 거는 그분을 뽑은 당원들의 마음 국민들의 마음을 묵살하는 걸로 비쳤기 때문에 국민들이 실망한 지점도 있거든요. 그거는 이제는 그러면 안 됩니다. 그동안에 계속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는 패싱하고 그 대타로 당 대표를 사실상 원내대표를 당대표로 생각하는 듯한 그런 걸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주셔가지고 여론이 굉장히 기분 마음이 상했거든요. 그래서 이젠 그러시면 안 돼요. 그 건의를 받아들인 건 잘했지만 그 뒤에도 보니까 이제 대통령 발언에서 당의 대표는 원내대표다 이런 식으로 발언이 나오던데 사실 그런 말이 나오면 안 됩니다. 그건 민심을 무시하고 당심을 무시하는 거기 때문에..

☆김병주: 내일 기자회견 할 때 우려되는 지점이 또 하나 있는데 7일 날 왜 기자회견을 갑자기 잡았을까 하는 이유 중에도 하나예요. 8일 날 명태균 씨가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를 받잖아요. 그러면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아마 명태균 씨 입이 되게 두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취임 하루 전날 대통령 육성이 나왔잖아요. 공천 개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그건데 그래서 내일 아마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하다 보면은 명태균 씨에게 이러이러하게 진술하라는 어떤 지침이 될 수도 있고 또는 검찰에게는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는 그런 우를 범할 수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그런 내심도 있지 않나 싶어요. 원래 기자회견이 10일 날 한다 또는 해외 순방 후에 한다 이렇게 하다가 갑자기 잡혔고 또 그날 저녁에 흘러나왔잖아요. 공식적인 브리핑 한 것도 아니고 통상 기자회견 정도면 그다음 날 대변인이 이렇게 언론 브리핑 이런 형식으로 했지 이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면 그 이면에 결심을 누가 했느냐 김건희 여사가 한 것 아니냐 저녁에 그런 의혹도 있는 거죠. 그리고 사실은 기자회견을 여는 과정의 배경 속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건의를 했고 또 그게 받아들였다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얘기했는데 그 과정도 꼴불견이에요. 국민의힘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데 사실 국민의힘 대표인 한동훈은 한때 추경호에게 전혀 얘기하지 않고 가서 얘기했고 갔다 와서도 얘기 안 한 것 같고 도대체 국민의힘 당의 현 주소 있잖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를 완전히 왕따시키고 대표로서 인정 안 하고 아예 팽시켜서 이렇게 하지 않나 이렇게 싶어요. 그런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낮에는 친윤 밤에는 친한 이런 사람들이 많다 그래요. 그래서 사실은 이렇게 되면 이제 김건희 특검 이제 14일 날 국회 통과하면 거부권 행사가 더 이상 어려워질 것로 보여집니다. 기대하기도 하고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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