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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1월 06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영
- 美 대선 셀럽 홍보 안 통하는 듯..반면교사 삼아야
- 尹 '끝장 회견' 예고..의지 보여주는 것 같아 기대
- 尹, 회견서 국정 성과 보고 절대로 나오면 안 돼
- 제2부속실? 감찰관 대신할 카드로 내놓는 것 안 돼
- 추경호가 설득? 다양한 목소리의 일부분일 것
박성민
- 美 대선 트럼프 당선, 정치 불확실성 절감해
- 尹 대국민 담화 기대 없어..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
- 尹, 국정성과 보고 관련해 항변 가능성도 있어
- 尹, 정확한 사과와 재발방지책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 친윤-친한 기싸움 황당..사태 인식 참신하다 못해 기괴해
◆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1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의도 청년 정치로 시작할 텐데요. 자 오늘 이 추위를 뚫고 여러분을 위해서 오늘도 나와 주신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재영 : 안녕하세요.
◆ 신율 :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아니 그런데 이렇게 입고 오셨어요? 조끼 하나 있으시구나. 이렇게 입고 왔어요?
■ 박성민 : 저도 경량 패딩 하나 입고 왔어요.
◆ 신율 : 그 추워요. 춥기는
■ 박성민 : 추워요. 굉장히 추워요. 목도리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신율 : 아니 아침에 학교 이제 갔는데 학생들이 롱패딩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꽤 되더라고요. 그 민주당도 패딩 많이 입잖아요. 이번 토요일날은 입을 것 같은데
◇ 이재영 : 우리 대학 저도 강의를 나가는데 왜 이렇게 우리 애들은 다 시커먼 패딩만 입는 거예요?
◆ 신율 : 원래 시커먼 게 아니고 이 블랙 이게 있잖아요. 가장 이 패션에 있어서 가장 무난하고 하지만 촌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이런 색깔이 검은색이잖아요.
◇ 이재영 : 교수님도 오늘 완전히
◆ 신율 : 붉은색이 섞인 검은색이다. 근데 있잖아요. 트럼프 될 줄 아셨어요?
◇ 이재영 : 저는 그러니까 얼마 경합 지역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트럼프가 워낙에 이제 많이 쫓아오고 앞서 나가고 하는 것까지 마지막까지 나와서 이거 진짜 이길 수도 있겠나 했는데 사실 결과를 보면서 해리스가 이렇게까지 졌나 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들었습니다. 퍼센티지가 꽤 나더라고요. 그 차이가
◆ 신율 : 트럼프 되니까 어떻게 어떤 걸 느끼셨어요?
■ 박성민 : 좀 충격적이긴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트럼프의 귀환이라는 말을 지금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트럼프가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더 비상식적인 언행들을 굉장히 많이 했고 차별적인 언행부터 시작해서 온갖 어떤 혐오 발언들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어떤 해리스 후보의 의미 있는 도전을 꺾고 다시 이렇게 귀환을 했다 라는 게 진짜 이 정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미국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사람들이 뭘 기준으로 먼저 생각하느냐 했을 때 1위가 민주주의였어요. 2위가 낙태 문제였어요. 3위가 경제였거든요. 그래서 1위와 2위는 민주당이 이게 잘 저거 하는 거였었거든요. 맨날 권위주의 얘기하고 맨날 그래가지고 야 이거 뭐 어떻게 좀 안 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가 항상 하는 얘기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보수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뭐냐 하면 여성이 여성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저는 사실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왜 미국에서 선거 캠페인 화장실에 이렇게 쪽지 메모지 붙여놓고서 남편 몰래 투표장에 찍어도 모른다 이런 식 이거는 뭐냐 하면 여성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상당히 제한된다 라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여성의 정치적 의사를 남성이 지배한다 라는 두 개를 의미하는 거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문제가 있다 없다를 떠나서 미국 현지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사실 그렇죠 영국도 마거릿 대처 또 독일도 여성 총리가 있었고요.
◇ 이재영 : 근데 재밌는 거는 저는 이번에 미국 대선을 보면서 그 셀럽 홍보가 안 통하는구나 왜냐하면 사실 뭐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가수하고 또 비욘세라는 가수가 굉장히 전면적인 나서서 나오고 오프라 윈프리는 뭐 항상 나오기도 했긴 했는데 이런 사람들의 말이 통하지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씀하신 대로 앞서 트럼프에 대해서 이런저런 뭐 막말도 있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전 포인트는 그런 것 같아요. 트럼프가 지난번보다 그리고 자기 처음보다 훨씬 더 많은 마이너리티 그러니까 히스패닉 그다음에 흑인 이런 표를 더 많이 가지고 갔거든요.
◆ 신율 : 히스패닉은 원래 미국에서 좀 보수적인 성향이 많죠.
◇ 이재영 : 특히 쿠바 히스패닉은 원체 보수적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받았다는 거는 뭐 글쎄요. 민주당이 자기네 기존의 지지층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분 민주당도 지금 보면 굉장히 부자들 그리고 서부에 있는 서부 코스트에 있는 사람들 대도시 이 사람들만 지금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것 같아 보이는데 우리나라하고 뭐 관련이 직접적으로는 없지만 글쎄요. 어떤 이슈를 어떻게 파고들어야지만 된다 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 앞으로의 선거도 조금 좀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맞아요. 저도 그런 생각은 했어요.
■ 박성민 : 저는 또 그런 부분들을 주목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접전지 여론조사가 막판에 많이 나왔고 거기서 이제 해리스 후보가 좀 우세하다 라는 평가가
◆ 신율 :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도 해리스가 이길 확률이 6% 어제보다 올려가지고 잡았는데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제 틀렸으니까 이제 자주 틀리는 이런 식으로 이제 바뀌는
■ 박성민 :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여론조사가 참 핫한데 이게 여론조사로 어떤 것들을 이제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맞아요. 제가 그래서 이 항상 얘기하는 게 여론조사를 후보 정하고 이러는 거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얘기를 해야죠. 내일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합니다. 그리고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기자회견. 이거 무제한이면 어떻게 밤새는 건가요? 아침 10시부터 그다음 날 10시까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글쎄요. 무제한의 무제한이 과연 무제한.
◆ 신율 : 아 그러니까 이렇게 표현을 과격하게 쓰면 안 돼요. 이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잖아요.
◇ 이재영 : 시간적으로 무제한은 제가 봤을 때 의미는 그런 거 아닐까요? 이번에 기자회견하는 그 방식에 있어서 우리가 소위 그 꼬리 질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재차 질문을 할 수 있는 그 기회를 기자들한테 준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그래도 대통령께서 그 어떤 질문도 뚫고 나가겠다 대답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대는 조금은 되긴 합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기대가 사실 좀 없어요.
◆ 신율 : 민주당 쪽에서 원래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 박성민 : 왜냐하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이제 중요 국면쯤에 가끔 이렇게 등장하셔서 대국민 담화를 하셨을 때 대표적인 게 의료 개혁 관련해서 총선 직전에 하셨던 그 담화가 브리핑이 좀 생각이 나던데 그때도 사실은 이제 정부가 옳다 정부의 선택이 옳다 이것을 거의 한 50분 동안 반복하셨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끝장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이 아무리 계속해서 집요하게 물어도 어떤 국민들의 정서와 완전히 괴리된 답변만을 대통령이 그 시간 동안 정말 끝장 토론이라고 할 만큼 계속해서 내놓으신다면 그게 과연 좋은 것이겠느냐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대답을 대통령께서 하실 거냐 그러니까 저는 형식도 너무너무 중요하고 시기도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국엔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와야 될 거는 내용인데 그 내용이 과연 준비가 됐을까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최근에 5일에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가셔서 뭐라 그러셨냐면 저항에 맞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4대 개혁 완수까지는 그동안 해왔던 말이니까 그럴 수가 있는데 어떤 저항에 맞서라는 표현에 저는 좀 주목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대통령을 둘러싼 이 모든 정치적인 상황을 일종의 저항으로 보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러니까 본인의 실책과 어떤 국정운영 방향을 변화시켜야 되는 하나의 변곡점으로 보기보다는 나를 향해서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지금 어떤 이런 적대의식이나 피해의식 이런 것들을 가진 채로 끝장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한들 과연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 거냐 저는 이 부분에서 좀 회의적입니다.
◆ 신율 : 내일 담화 이거 좀 당길 이런 건 꼭 좀 들어가야 된다 뭐 꼽으시겠어요?
◇ 이재영 : 저는 어제 방송에도 나가서 그 얘기를 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죄송합니다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꼭 빠져야 될 거는 있을 것 같아요. 국정에 대한 보고 성과 보고.
◆ 신율 : 그거 오늘인가 언제 하지 않았나요?
◇ 이재영 : 그런 것이 내일 나온다면 저는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혹시 아까 이 꼬리 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기자가 국정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하더라도 오늘만큼은 제가 그런 얘기를 하러 나온 게 아닙니다 라고 끊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성민 : 꼭 들어가야 될 내용은 한 가지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들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답변이겠죠. 그리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내용은 저도 이재영 위원장님과 동일한 게 이게 지금 보면 이 국정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또 이게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 대통령실에서는 좀 욕심을 부릴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불리한 이슈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 잘한 것도 있지 않느냐 일종의 어떤 항변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쿠션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그런데 저는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은 낙하산 떼고 뛰어내려야 될 때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자꾸 어떤 국정 성과 홍보라는 낙하산을 메고 찬찬히 이렇게 착륙을 하려고 드시면 국민들과 점점 멀어질 수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사실 다 떼고 그냥 뛰어내릴 각오로 하셔야 되는 건데 지금 그럴 만한 용기가 있느냐 저는 근데 좀 국정 성과 홍보하려는 욕심은 좀 내려놓으시고 어차피 지금은 홍보해도 안 들립니다. 지금 홍보를 듣고 싶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과와 정확한 설명 그다음에 재발방지책까지 구체적으로 마련을 해서 답변을 하셔야 된다 이 말씀은 꼭 드려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정치는 설명을 하면 정치가 아닙니다. 성과가 있잖아요. 이거를 홍보를 한다는 건 계몽을 통한 성과에 주입식 교육이 이렇게 되는 건데 성과가 있으면 국민이 압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역사의 평가라는 것 현실이 쌓여서 역사가 된다는 사실도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내일 좀 잘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 이제 특별감찰관 임명 얘기를 했는데 만일 이건 가정입니다만 특별감찰관 얘기보다도 우리는 제2부속실을 만들 겁니다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어떤 평가를 받을 거라고 보세요?
◇ 이재영 : 그것만 나와서는 안 되겠죠. 왜냐하면 그건 이미 한다고 했고 공간을 찾고 있다는 얘기도 이미 벌써 수개월 전에 했기 때문에 제2부속실은 그리고 이미 벌써 가동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2부속실을 감찰관 대신해서 그걸 카드로 내놓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되고요. 내일은 어찌 됐건 간에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얘기 필요 없습니다. 사실 준비할 것도 저는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명태균 이슈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이슈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은 아마 그걸 듣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만 높죠. 그거에 대한 의혹 해소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죠. 근데 우리가 뽑은 거는 윤석열이라는 대통령이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책임지는 그런 발언 이게 다 내 책임이다 내 탓이오 라고 하는 그 발언 그 뉘앙스 그것이 잘만 전달이 되면 제가 봤을 때는 국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보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될지는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많은 분들이 특히 민주당은 그럴 리가 없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래도 국민의 힘의 한 사람으로서는 저는 그런 말이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신율 : 김건희 여사 말씀하셨는데 장동혁 의원 친한계죠. 전면적인 중단을 말한다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친윤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이철규 의원 대통령 정상외교를 하지 말라는 거냐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외교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이런 것까지는 어렵다 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게 이제 다른 외국의 정상들에게 결례가 될 수가 있고 그리고 한국의 위상에 있어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수가 있잖아요. 저기는 왜 영부인은 같이 안 오고 혼자 왔냐 뭐 다 같이 오는 행사인데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근데 지금 보면 제가 좀 황당한 것은 어쨌든 이 당 안에서 여전히 뭔가 친윤계와 친한계가 나눠서 기싸움을 하는 이 국면 자체가 좀 저는 황당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이럴 때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되게 한가해 보이거든요. 이철규 의원이나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또 굉장히 황당한 논리를 또 설파를 하시기도 하고 국민들이 봤을 때 무슨 갑자기 이재명 대표 얘기를 꺼내면서 이재명 대표 구속 못 시켜서 지지율이 지금 안 좋은 거라는 등 이런 얘기를 저는 이런 방식으로 지금 이 사태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정말 참신하다 못해 정말 좀 기괴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통령 취임 전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랑 통화한 게 괜찮다라느니 그러니까 이런 얘기들을 지금 친윤계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럴 때냐 그리고 심지어는 한동훈 대표의 요구 사항을 받은 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의 요구사항 받은 거다 이런 식으로 어떤 한 대표의 공로가 일말이라도 세워지는 것을 못 참고 있는 이런 시각들을 보면 내용을 떠나서 지금 이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자중지란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여전히 이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이런 생각도 들게 하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저는 뭐 외교까지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은데 다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명품백 문제부터 시작해서 주가조작 관련 의혹 이런 것들이 다 불기소 처분이 난 이 시점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풀어갈 건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아니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이게 사실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이제 요구 조건 쭉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을 안 하다가 갑자기 대통령실 밤 10시 반에 난 7일 날 기자회견 하겠다. 그런데 그다음 날 갑자기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와서 내가 어제 사실 갔다 와서 얘기했어 이 얘기거든요. 이거는 결국은 친윤친한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도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좀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아니에요?
◇ 이재영 : 아니 그 둘의 관계는 이미 벌써 루비콘을 건넜다 뭐 여러 가지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평가할 수 평가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시점에서는 사실 그거 별로 가치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해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 말을 들었든 안 들었던 제가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 이런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는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경호 의원이 들어가서 원내대표가 들어가서 본인이 설득했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아마 다양한 목소리의 일부분일 뿐일 거고요. 저 같은 경우는 엊그제 이제 19대 20대 21대 의원들 한 40여 명 이 용산에 정무수석하고 이 비서관하고 같이 점심 오찬이 있었어요. 그때도 많은 분들 그 안에도 이제 친윤과 비윤에 대한 사람들이 이제 보일 거 아닙니까? 이구동성으로 쇄신과 개혁과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말은 점잖게 하셨지만 내용 즉슨 그런 말들이 오고 갔고 또 제가 알기로도 용산에서 참모들에 대한 비판이 많긴 한데 지금까지도 또 어제까지도 많은 분들이 반드시 이거를 하셔야 된다 라고 말씀을 드렸다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경호 원내대표 혼자서 이걸 만들어냈다는 건 전혀 아니고요. 뭐 여러 가지 사회적 분위기 뭐 여기서 나왔던 갤럽에 대한 여론조사 갤럽뿐만 아니죠 이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방금 제가 소개해 드렸던 이철규 의원의 발언 조금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무슨 표현을 쓰셨냐면 이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서 우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왜 신속하게 이재명 또는 조국 대표 등 이런 사람들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 왜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느냐 하는 불만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결부돼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뭐 이조 심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하신 느낌인데 어쨌든 저는 지금 여당 안에서 이 원인을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친한 의원들과 친윤 의원들 사이에서 이 엄청난 괴리가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해결책으로 한동훈 대표가 뭘 얘기하면 그건 또 너무 과하다라느니 아니면 한동훈 대표의 전면에 부각해서 나오는 나타나는 이런 행동들에 대해서 거칠다 라는 이런 평가들이 나오면서 동시에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제대로 된 충언을 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좀 친윤이든 친한이든 상관없이 지금 대통령실을 향해서 한목소리로 제대로 공언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 근데 이제 사실 이제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내일 분명히 기자분들이 물어볼 테니까 여기에 대해서 정말 진솔하게 얘기를 좀 해야지 이게 리스크가 좀 낮아질 텐데 왜냐하면 어제 어제였죠. 또 이 명태균 씨의 관련 녹취가 또 나왔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이거를 잘 넘어가야 되는데 명태균 씨 녹취는 아마 민주당에서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제가 볼 때에는
◇ 이재영 : 50개 100개 1천개? 많다고 하니까요. 많이 있다고 해요. 예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뭐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민주당 의원들 관계자들 언론에 나와서 하는 얘기들 들어보면 전략적으로 이거를 활용하겠다 라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뭐 계속 까도 까도 또 나오게끔 하는 그런 전략을 쓰려고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말씀하신 대로 내일 대통령의 진솔한 모습이 앞으로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고 그리고 또 한번 이렇게 좀 물러서서 생각을 해보면 아까 우리 전 최고위원님도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4대 개혁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4대기업 국회의 동의 없이 어떻게 합니까? 게다가 국회의 동의가 민주당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최소한 여론 특히 민심은 뒷받쳐줘야 되잖아요.
◆ 신율 : 글쎄요. 그게 중요하죠.
◇ 이재영 : 내일 이게 안 되면 그 민심 사그러집니다. 어디 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것들을 용산이 저는 뭐 바보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이런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내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본인들도 그리고 특히 대통령께서도 아실 거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 박성민 : 대통령께서 그 돌 맞아도 간다 뭐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갈 길 간다고 근데 최근에 시정연설 안 오셨잖아요. 그러니까 돌 맞으러도 안 오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돌 맞으면서 가시겠다고 했는데 돌 맞으러도 안 오시는 이 상황의 아이러니를 보면서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정말 좀 돌 맞을 각오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돌 던지는 사람들이 계속 지금 돌을 던지다 못해 탑이 쌓이고 쌓였는데 지금까지는 정말 그 철통 같은 방어벽을 세우셨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내일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 앞에 서서 정말 그동안 대통령실의 해명처럼 어떤 거짓말로 일관하거나 되게 부실한 해명이나 말도 안 되는 해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솔직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 굉장히 급선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 예 그렇습니다. 이 돌을 맞아도 간다라는 거는 아마 4대 개혁과 같은 정책 추진에 있어서의 어떤 각오를 말했다고는 생각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러한 정책 추진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좀 여론이 잘 뒷받침이 돼야 되는데 그게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성과가 전 있었다고 봐요. 근데 성과가 보이지 않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좀 생각해서 내일 좀 성과가 있었다면 그 성과가 잘 보이게끔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한번 봐야죠.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계속 얘기 이어가죠.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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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재영
- 美 대선 셀럽 홍보 안 통하는 듯..반면교사 삼아야
- 尹 '끝장 회견' 예고..의지 보여주는 것 같아 기대
- 尹, 회견서 국정 성과 보고 절대로 나오면 안 돼
- 제2부속실? 감찰관 대신할 카드로 내놓는 것 안 돼
- 추경호가 설득? 다양한 목소리의 일부분일 것
박성민
- 美 대선 트럼프 당선, 정치 불확실성 절감해
- 尹 대국민 담화 기대 없어..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
- 尹, 국정성과 보고 관련해 항변 가능성도 있어
- 尹, 정확한 사과와 재발방지책까지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 친윤-친한 기싸움 황당..사태 인식 참신하다 못해 기괴해
◆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1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여의도 청년 정치로 시작할 텐데요. 자 오늘 이 추위를 뚫고 여러분을 위해서 오늘도 나와 주신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재영 : 안녕하세요.
◆ 신율 :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성민 : 네 안녕하세요.
◆ 신율 : 아니 그런데 이렇게 입고 오셨어요? 조끼 하나 있으시구나. 이렇게 입고 왔어요?
■ 박성민 : 저도 경량 패딩 하나 입고 왔어요.
◆ 신율 : 그 추워요. 춥기는
■ 박성민 : 추워요. 굉장히 추워요. 목도리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신율 : 아니 아침에 학교 이제 갔는데 학생들이 롱패딩 입고 다니는 학생들이 꽤 되더라고요. 그 민주당도 패딩 많이 입잖아요. 이번 토요일날은 입을 것 같은데
◇ 이재영 : 우리 대학 저도 강의를 나가는데 왜 이렇게 우리 애들은 다 시커먼 패딩만 입는 거예요?
◆ 신율 : 원래 시커먼 게 아니고 이 블랙 이게 있잖아요. 가장 이 패션에 있어서 가장 무난하고 하지만 촌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이런 색깔이 검은색이잖아요.
◇ 이재영 : 교수님도 오늘 완전히
◆ 신율 : 붉은색이 섞인 검은색이다. 근데 있잖아요. 트럼프 될 줄 아셨어요?
◇ 이재영 : 저는 그러니까 얼마 경합 지역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트럼프가 워낙에 이제 많이 쫓아오고 앞서 나가고 하는 것까지 마지막까지 나와서 이거 진짜 이길 수도 있겠나 했는데 사실 결과를 보면서 해리스가 이렇게까지 졌나 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들었습니다. 퍼센티지가 꽤 나더라고요. 그 차이가
◆ 신율 : 트럼프 되니까 어떻게 어떤 걸 느끼셨어요?
■ 박성민 : 좀 충격적이긴 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트럼프의 귀환이라는 말을 지금 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트럼프가 특히 이번 선거 과정에서는 더 비상식적인 언행들을 굉장히 많이 했고 차별적인 언행부터 시작해서 온갖 어떤 혐오 발언들도 굉장히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제 어떤 해리스 후보의 의미 있는 도전을 꺾고 다시 이렇게 귀환을 했다 라는 게 진짜 이 정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미국 여론조사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사람들이 뭘 기준으로 먼저 생각하느냐 했을 때 1위가 민주주의였어요. 2위가 낙태 문제였어요. 3위가 경제였거든요. 그래서 1위와 2위는 민주당이 이게 잘 저거 하는 거였었거든요. 맨날 권위주의 얘기하고 맨날 그래가지고 야 이거 뭐 어떻게 좀 안 되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가 항상 하는 얘기 미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보수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뭐냐 하면 여성이 여성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저는 사실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왜 미국에서 선거 캠페인 화장실에 이렇게 쪽지 메모지 붙여놓고서 남편 몰래 투표장에 찍어도 모른다 이런 식 이거는 뭐냐 하면 여성의 정치적 의사 표현이 상당히 제한된다 라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여성의 정치적 의사를 남성이 지배한다 라는 두 개를 의미하는 거라고 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문제가 있다 없다를 떠나서 미국 현지의 분위기가 그렇다는 것 이런 걸 생각해 보면 사실 그렇죠 영국도 마거릿 대처 또 독일도 여성 총리가 있었고요.
◇ 이재영 : 근데 재밌는 거는 저는 이번에 미국 대선을 보면서 그 셀럽 홍보가 안 통하는구나 왜냐하면 사실 뭐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가수하고 또 비욘세라는 가수가 굉장히 전면적인 나서서 나오고 오프라 윈프리는 뭐 항상 나오기도 했긴 했는데 이런 사람들의 말이 통하지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말씀하신 대로 앞서 트럼프에 대해서 이런저런 뭐 막말도 있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전 포인트는 그런 것 같아요. 트럼프가 지난번보다 그리고 자기 처음보다 훨씬 더 많은 마이너리티 그러니까 히스패닉 그다음에 흑인 이런 표를 더 많이 가지고 갔거든요.
◆ 신율 : 히스패닉은 원래 미국에서 좀 보수적인 성향이 많죠.
◇ 이재영 : 특히 쿠바 히스패닉은 원체 보수적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보다 더 받았다는 거는 뭐 글쎄요. 민주당이 자기네 기존의 지지층을 지키지 못했다는 부분 민주당도 지금 보면 굉장히 부자들 그리고 서부에 있는 서부 코스트에 있는 사람들 대도시 이 사람들만 지금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것 같아 보이는데 우리나라하고 뭐 관련이 직접적으로는 없지만 글쎄요. 어떤 이슈를 어떻게 파고들어야지만 된다 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 앞으로의 선거도 조금 좀 반면교사로 삼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맞아요. 저도 그런 생각은 했어요.
■ 박성민 : 저는 또 그런 부분들을 주목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게 접전지 여론조사가 막판에 많이 나왔고 거기서 이제 해리스 후보가 좀 우세하다 라는 평가가
◆ 신율 :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도 해리스가 이길 확률이 6% 어제보다 올려가지고 잡았는데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 이제 틀렸으니까 이제 자주 틀리는 이런 식으로 이제 바뀌는
■ 박성민 :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여론조사가 참 핫한데 이게 여론조사로 어떤 것들을 이제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맞아요. 제가 그래서 이 항상 얘기하는 게 여론조사를 후보 정하고 이러는 거 되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얘기를 해야죠. 내일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합니다. 그리고 무제한 질문을 받는 끝장기자회견. 이거 무제한이면 어떻게 밤새는 건가요? 아침 10시부터 그다음 날 10시까지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영 : 글쎄요. 무제한의 무제한이 과연 무제한.
◆ 신율 : 아 그러니까 이렇게 표현을 과격하게 쓰면 안 돼요. 이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잖아요.
◇ 이재영 : 시간적으로 무제한은 제가 봤을 때 의미는 그런 거 아닐까요? 이번에 기자회견하는 그 방식에 있어서 우리가 소위 그 꼬리 질문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재차 질문을 할 수 있는 그 기회를 기자들한테 준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좀 그래도 대통령께서 그 어떤 질문도 뚫고 나가겠다 대답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대는 조금은 되긴 합니다.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저는 기대가 사실 좀 없어요.
◆ 신율 : 민주당 쪽에서 원래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
■ 박성민 : 왜냐하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이제 중요 국면쯤에 가끔 이렇게 등장하셔서 대국민 담화를 하셨을 때 대표적인 게 의료 개혁 관련해서 총선 직전에 하셨던 그 담화가 브리핑이 좀 생각이 나던데 그때도 사실은 이제 정부가 옳다 정부의 선택이 옳다 이것을 거의 한 50분 동안 반복하셨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끝장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들이 아무리 계속해서 집요하게 물어도 어떤 국민들의 정서와 완전히 괴리된 답변만을 대통령이 그 시간 동안 정말 끝장 토론이라고 할 만큼 계속해서 내놓으신다면 그게 과연 좋은 것이겠느냐 그리고 국민들 입장에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대답을 대통령께서 하실 거냐 그러니까 저는 형식도 너무너무 중요하고 시기도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국엔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와야 될 거는 내용인데 그 내용이 과연 준비가 됐을까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최근에 5일에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가셔서 뭐라 그러셨냐면 저항에 맞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4대 개혁을 완수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4대 개혁 완수까지는 그동안 해왔던 말이니까 그럴 수가 있는데 어떤 저항에 맞서라는 표현에 저는 좀 주목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 대통령을 둘러싼 이 모든 정치적인 상황을 일종의 저항으로 보고 계신 게 아닌가 그러니까 본인의 실책과 어떤 국정운영 방향을 변화시켜야 되는 하나의 변곡점으로 보기보다는 나를 향해서 저항하는 세력들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지금 어떤 이런 적대의식이나 피해의식 이런 것들을 가진 채로 끝장 기자회견을 하신다고 한들 과연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 거냐 저는 이 부분에서 좀 회의적입니다.
◆ 신율 : 내일 담화 이거 좀 당길 이런 건 꼭 좀 들어가야 된다 뭐 꼽으시겠어요?
◇ 이재영 : 저는 어제 방송에도 나가서 그 얘기를 했는데요.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죄송합니다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꼭 빠져야 될 거는 있을 것 같아요. 국정에 대한 보고 성과 보고.
◆ 신율 : 그거 오늘인가 언제 하지 않았나요?
◇ 이재영 : 그런 것이 내일 나온다면 저는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혹시 아까 이 꼬리 질문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기자가 국정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 하더라도 오늘만큼은 제가 그런 얘기를 하러 나온 게 아닙니다 라고 끊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박성민 : 꼭 들어가야 될 내용은 한 가지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들과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답변이겠죠. 그리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내용은 저도 이재영 위원장님과 동일한 게 이게 지금 보면 이 국정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또 이게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 대통령실에서는 좀 욕심을 부릴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불리한 이슈도 많지만 그래도 우리 잘한 것도 있지 않느냐 일종의 어떤 항변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니까 쿠션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그런데 저는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은 낙하산 떼고 뛰어내려야 될 때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자꾸 어떤 국정 성과 홍보라는 낙하산을 메고 찬찬히 이렇게 착륙을 하려고 드시면 국민들과 점점 멀어질 수가 있거든요. 근데 지금은 사실 다 떼고 그냥 뛰어내릴 각오로 하셔야 되는 건데 지금 그럴 만한 용기가 있느냐 저는 근데 좀 국정 성과 홍보하려는 욕심은 좀 내려놓으시고 어차피 지금은 홍보해도 안 들립니다. 지금 홍보를 듣고 싶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사과와 정확한 설명 그다음에 재발방지책까지 구체적으로 마련을 해서 답변을 하셔야 된다 이 말씀은 꼭 드려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어요. 정치는 설명을 하면 정치가 아닙니다. 성과가 있잖아요. 이거를 홍보를 한다는 건 계몽을 통한 성과에 주입식 교육이 이렇게 되는 건데 성과가 있으면 국민이 압니다. 제가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역사의 평가라는 것 현실이 쌓여서 역사가 된다는 사실도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내일 좀 잘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에 이제 특별감찰관 임명 얘기를 했는데 만일 이건 가정입니다만 특별감찰관 얘기보다도 우리는 제2부속실을 만들 겁니다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어떤 평가를 받을 거라고 보세요?
◇ 이재영 : 그것만 나와서는 안 되겠죠. 왜냐하면 그건 이미 한다고 했고 공간을 찾고 있다는 얘기도 이미 벌써 수개월 전에 했기 때문에 제2부속실은 그리고 이미 벌써 가동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2부속실을 감찰관 대신해서 그걸 카드로 내놓는 것은 그건 말이 안 되고요. 내일은 어찌 됐건 간에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여러 가지 얘기 필요 없습니다. 사실 준비할 것도 저는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명태균 이슈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이슈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은 아마 그걸 듣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만 높죠. 그거에 대한 의혹 해소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죠. 근데 우리가 뽑은 거는 윤석열이라는 대통령이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책임지는 그런 발언 이게 다 내 책임이다 내 탓이오 라고 하는 그 발언 그 뉘앙스 그것이 잘만 전달이 되면 제가 봤을 때는 국민들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보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될지는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많은 분들이 특히 민주당은 그럴 리가 없다고 얘기하시는데 그래도 국민의 힘의 한 사람으로서는 저는 그런 말이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신율 : 김건희 여사 말씀하셨는데 장동혁 의원 친한계죠. 전면적인 중단을 말한다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친윤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이철규 의원 대통령 정상외교를 하지 말라는 거냐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외교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이런 것까지는 어렵다 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게 이제 다른 외국의 정상들에게 결례가 될 수가 있고 그리고 한국의 위상에 있어서도 이런저런 말들이 나올 수가 있잖아요. 저기는 왜 영부인은 같이 안 오고 혼자 왔냐 뭐 다 같이 오는 행사인데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말씀을 드리고 싶지는 않은데 근데 지금 보면 제가 좀 황당한 것은 어쨌든 이 당 안에서 여전히 뭔가 친윤계와 친한계가 나눠서 기싸움을 하는 이 국면 자체가 좀 저는 황당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이럴 때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 되게 한가해 보이거든요. 이철규 의원이나 일부 친윤계 의원들은 또 굉장히 황당한 논리를 또 설파를 하시기도 하고 국민들이 봤을 때 무슨 갑자기 이재명 대표 얘기를 꺼내면서 이재명 대표 구속 못 시켜서 지지율이 지금 안 좋은 거라는 등 이런 얘기를 저는 이런 방식으로 지금 이 사태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 정말 참신하다 못해 정말 좀 기괴하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통령 취임 전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랑 통화한 게 괜찮다라느니 그러니까 이런 얘기들을 지금 친윤계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럴 때냐 그리고 심지어는 한동훈 대표의 요구 사항을 받은 게 아니라 추경호 원내대표의 요구사항 받은 거다 이런 식으로 어떤 한 대표의 공로가 일말이라도 세워지는 것을 못 참고 있는 이런 시각들을 보면 내용을 떠나서 지금 이 당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자중지란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여전히 이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이런 생각도 들게 하고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저는 뭐 외교까지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은데 다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명품백 문제부터 시작해서 주가조작 관련 의혹 이런 것들이 다 불기소 처분이 난 이 시점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 문제들을 풀어갈 건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아니 지금 그 말씀하시니까 제가 이게 사실 이제 한동훈 대표가 이제 요구 조건 쭉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답을 안 하다가 갑자기 대통령실 밤 10시 반에 난 7일 날 기자회견 하겠다. 그런데 그다음 날 갑자기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와서 내가 어제 사실 갔다 와서 얘기했어 이 얘기거든요. 이거는 결국은 친윤친한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도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좀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아니에요?
◇ 이재영 : 아니 그 둘의 관계는 이미 벌써 루비콘을 건넜다 뭐 여러 가지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평가할 수 평가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시점에서는 사실 그거 별로 가치 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해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 말을 들었든 안 들었던 제가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이번에 이런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는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경호 의원이 들어가서 원내대표가 들어가서 본인이 설득했다고는 할 수 있겠으나 아마 다양한 목소리의 일부분일 뿐일 거고요. 저 같은 경우는 엊그제 이제 19대 20대 21대 의원들 한 40여 명 이 용산에 정무수석하고 이 비서관하고 같이 점심 오찬이 있었어요. 그때도 많은 분들 그 안에도 이제 친윤과 비윤에 대한 사람들이 이제 보일 거 아닙니까? 이구동성으로 쇄신과 개혁과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말은 점잖게 하셨지만 내용 즉슨 그런 말들이 오고 갔고 또 제가 알기로도 용산에서 참모들에 대한 비판이 많긴 한데 지금까지도 또 어제까지도 많은 분들이 반드시 이거를 하셔야 된다 라고 말씀을 드렸다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경호 원내대표 혼자서 이걸 만들어냈다는 건 전혀 아니고요. 뭐 여러 가지 사회적 분위기 뭐 여기서 나왔던 갤럽에 대한 여론조사 갤럽뿐만 아니죠 이런 것들이 다 종합적으로 복합적으로 작용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민 : 방금 제가 소개해 드렸던 이철규 의원의 발언 조금 정확하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무슨 표현을 쓰셨냐면 이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서 우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왜 신속하게 이재명 또는 조국 대표 등 이런 사람들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 왜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느냐 하는 불만들이 굉장히 많았다.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결부돼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뭐 이조 심판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하신 느낌인데 어쨌든 저는 지금 여당 안에서 이 원인을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 친한 의원들과 친윤 의원들 사이에서 이 엄청난 괴리가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서 해결책으로 한동훈 대표가 뭘 얘기하면 그건 또 너무 과하다라느니 아니면 한동훈 대표의 전면에 부각해서 나오는 나타나는 이런 행동들에 대해서 거칠다 라는 이런 평가들이 나오면서 동시에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제대로 된 충언을 하지 못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좀 친윤이든 친한이든 상관없이 지금 대통령실을 향해서 한목소리로 제대로 공언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신율 : 근데 이제 사실 이제 대통령이 명태균 씨에 대해서 내일 분명히 기자분들이 물어볼 테니까 여기에 대해서 정말 진솔하게 얘기를 좀 해야지 이게 리스크가 좀 낮아질 텐데 왜냐하면 어제 어제였죠. 또 이 명태균 씨의 관련 녹취가 또 나왔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는 정말 이거를 잘 넘어가야 되는데 명태균 씨 녹취는 아마 민주당에서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제가 볼 때에는
◇ 이재영 : 50개 100개 1천개? 많다고 하니까요. 많이 있다고 해요. 예 그러니까 언제 어디서 뭐가 나올지도 모르겠고 민주당 의원들 관계자들 언론에 나와서 하는 얘기들 들어보면 전략적으로 이거를 활용하겠다 라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뭐 계속 까도 까도 또 나오게끔 하는 그런 전략을 쓰려고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말씀하신 대로 내일 대통령의 진솔한 모습이 앞으로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고 그리고 또 한번 이렇게 좀 물러서서 생각을 해보면 아까 우리 전 최고위원님도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4대 개혁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4대기업 국회의 동의 없이 어떻게 합니까? 게다가 국회의 동의가 민주당 때문에 안 된다고 하면 최소한 여론 특히 민심은 뒷받쳐줘야 되잖아요.
◆ 신율 : 글쎄요. 그게 중요하죠.
◇ 이재영 : 내일 이게 안 되면 그 민심 사그러집니다. 어디 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것들을 용산이 저는 뭐 바보들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이런 것들을 다 종합적으로 알고 있을 거기 때문에 내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본인들도 그리고 특히 대통령께서도 아실 거라고 저는 믿고 싶습니다.
■ 박성민 : 대통령께서 그 돌 맞아도 간다 뭐 이런 말씀하셨잖아요. 갈 길 간다고 근데 최근에 시정연설 안 오셨잖아요. 그러니까 돌 맞으러도 안 오신 거거든요. 그러니까 돌 맞으면서 가시겠다고 했는데 돌 맞으러도 안 오시는 이 상황의 아이러니를 보면서 내일 기자회견에서는 정말 좀 돌 맞을 각오를 하고 오셨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돌 던지는 사람들이 계속 지금 돌을 던지다 못해 탑이 쌓이고 쌓였는데 지금까지는 정말 그 철통 같은 방어벽을 세우셨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내일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 앞에 서서 정말 그동안 대통령실의 해명처럼 어떤 거짓말로 일관하거나 되게 부실한 해명이나 말도 안 되는 해명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솔직하게 그리고 진솔하게 말씀을 하시는 것이 굉장히 급선무다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 예 그렇습니다. 이 돌을 맞아도 간다라는 거는 아마 4대 개혁과 같은 정책 추진에 있어서의 어떤 각오를 말했다고는 생각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러한 정책 추진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좀 여론이 잘 뒷받침이 돼야 되는데 그게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리고 성과가 전 있었다고 봐요. 근데 성과가 보이지 않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좀 생각해서 내일 좀 성과가 있었다면 그 성과가 잘 보이게끔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데 한번 봐야죠. 1부 순서는 여기서 줄이고요. 잠시 뒤 2부에서 계속 얘기 이어가죠.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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