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효과, 기대 이하 우려"

감사원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효과, 기대 이하 우려"

2024.11.19.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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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사업비 3조2천억 원이 투입되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19일) 설계·시공 단계 철도 건설 사업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열차의 긴급 정지를 위한 안전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돼 선로 10개 가운데 2개가 사용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복선화에 따른 운행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가철도공단의 경우 오송역의 선로 설계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무시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주의를 요구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배선 설계 등을 다시 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부·호남 고속선이 함께 쓰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을 2배로 늘리는 복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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