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당 대표가 해결해야" 정광재 "건건이 대응할 필요 있나" 김두관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말말말]

강명구 "당 대표가 해결해야" 정광재 "건건이 대응할 필요 있나" 김두관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말말말]

2024.11.22.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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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당내가 시끌시끌한 국민의힘.

침묵을 지키던 한동훈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은 아니라며 당무감사 요구에 선을 그은 건데요.

하지만 친윤계에서는 다시 한 번 당 대표가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의원은 오히려 자중지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비판을 하고 누군가 이야기를, 기사를 올리고 이게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앞서 해당 행위라고 이야기하셔서.) 그니까 명의를 도용해서 여론을 조작한 부분 있잖아요. 여론을 만들어가는 내용들이 있어요. 그 짧은 순간에 1분 사이로 그 명의만 나오는 글들이 이슈가 있을 때마다 그렇게 몰려서 그게 나오고 나오고 나오고 한 게 있단 말이에요. 이게 지금 왜 문제냐, 점점 이게 지금 당 사무총장도 해명을 했고, 설명을 했고, 당 게시판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나가겠다 하셨지만 이게 점점 더 번지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아까 그래서 말씀드린 거예요. 자중지란에 빠지면 안 되기 때문에 당 대표께서 여기에 빨리 리더십을 발휘해서 이 문제 해결하면 되는 거예요. 난 그 부분이에요. 그런 부분. 이게 도용이 된 건지, 해킹이 된 건지, 아니면 드루킹과 비슷한 그런 조작을 한 건지.]

도용인지, 해킹인지, 드루킹과 비슷한 조작인지..

하지만 친한계에서는 건건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한 대표가 지금의 입장을 유지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걱정할 만한 일이 없다는 뜻을 주변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대신 전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YTN 뉴스파이팅) : 어제 당 대표로서 판단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거기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본인이 건건이 대응하는 것이 정치적, 정무적으로 옳은 판단이냐. 아니면 전략적 침묵을 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냐는 고민을 할 때, 그런 이야기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현재로서는 지금과 같은 스탠스(입장)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계신 것 같고요. 거기에 이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건건이 이게 어떠한 위법 사항이 없는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익명성이 깨졌다는 이유로 그것을 검열하려고 한다는 게 민주정당으로서 옳은 태도냐. 이 부분 걱정하고 있고, 주변 분들에게는 걱정할 만한 일은 없다는 뜻을 전달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은 장외 집회를 하루 앞두고 파란 옷 착용 자제령까지 내리는 등 분주한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비명계 움직임은 더욱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신 3김의 김두관 전 의원, 오늘 아침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최근 비명계를 향한 극단적인 경고에 대해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라며 당내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KBS 전격시사) : 친명, 비명이라기보다 나는 친당인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그렇게 경쟁하니까 오히려 뭐 탈당하라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내가 그래도 민주당 어려운 곳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사람인데 내가 왜 탈당하느냐 이렇게 하기도 했습니다만. (최민희 의원 입장에서는 움직이니까 죽인다 하는 그 대상이 되시는 거 아니에요?) 아이고 뭐 그런 염려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요. 뭐 죽인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뭐 또 우리 민주당의 강점이 다양성과 역동성, 민주성인데 당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정권의 탄압을 받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당당하게 맞서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또 당 운영이라든지 당의 여러 가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거잖습니까. 그냥 당이 이제 일사불란한 게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진 않은 거니까요.]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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