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살인 확인돼"…’사법부 비난’에는 선 그어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집회, 일반 시민 호응 없어"
경제 불안 요소 언급하며 "민생 챙기기 집중해야"
민주, ’김 여사 특검’ 28일 본회의 재의결 방침
국민의힘 "민주당 장외집회, 일반 시민 호응 없어"
경제 불안 요소 언급하며 "민생 챙기기 집중해야"
민주, ’김 여사 특검’ 28일 본회의 재의결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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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야는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사법 살인이라고 주장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 하루 전,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사법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이 살인 시도가 정권 심판과 이 대표 지지 여론을 하나로 합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사법부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행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엄밀하게 얘기하면 사법부의 살인이라기보다는 사법체제의 부족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많은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장외 집회를 열었지만, 일반 시민의 호응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시민 무관심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역시 대통령에 대한 겁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 불안 요소를 언급하며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제1 야당이 해야 할 일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 본연의 업무인 민생국회를 만드는 일이라는 점을….]
민주당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이번 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 이어 이번에도 피선거권 박탈형에 해당하는 중형이 선고될 경우,
특검법 재의결뿐 아니라 이 대표의 리더십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당 일각에서 읽히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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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야는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향한 사법 살인이라고 주장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방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 하루 전,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를 '사법 살인'이라고 규정하며 이 살인 시도가 정권 심판과 이 대표 지지 여론을 하나로 합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사법부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행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엄밀하게 얘기하면 사법부의 살인이라기보다는 사법체제의 부족함을 지적한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많은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장외 집회를 열었지만, 일반 시민의 호응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시민 무관심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다며,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역시 대통령에 대한 겁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재집권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제 불안 요소를 언급하며 민생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제1 야당이 해야 할 일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선동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 본연의 업무인 민생국회를 만드는 일이라는 점을….]
민주당은 이미 국회를 통과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이번 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 이어 이번에도 피선거권 박탈형에 해당하는 중형이 선고될 경우,
특검법 재의결뿐 아니라 이 대표의 리더십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당 일각에서 읽히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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