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시스템이 바로잡을 것"...'2심 유죄' 압박

한동훈 "사법시스템이 바로잡을 것"...'2심 유죄' 압박

2024.11.26.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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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에,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아직 판결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2심에선 유죄로 결과가 뒤집힐 거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향한 공세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에 실망감을 드러냈던 한동훈 대표,

판결 내용에 공감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지만, 그럼에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겠다며 2·3심에선 다른 판단이 나올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사법제도는 시스템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안에서 바로잡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선 2심은 유죄라며 민주당의 기쁨은 덧없는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위증교사에 고의가 없단 재판부 판단에 잇따라 의구심도 제기됐습니다.

선고 직후 '공존하는 정치를 바란다'는 이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장외집회와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그만두란 날 선 반응도 나왔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검사) 탄핵 소추를 철회하는 게 보복의 정치에서 공존의 정치로 넘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여당은 이 대표 '재판 리스크'는 여전하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로 인한 반사이익은 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단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노동계와 중도층을 접촉하며 외연 확장에 공을 들였고, 각종 정책 메시지로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여권 쇄신에도 다시 힘을 주겠단 계획이지만, 확산하는 당원 게시판 논란 속 자신을 향한 내부 비판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난제로 남았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연진영
디자인;전휘린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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