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감액 예산안, 부득이 법정시한인 내일 본회의 상정"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특위에서 4조천억 원 규모의 감액만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부득이 법정시한인 내일 본회의에 감액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나라 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 저지와 권력기관 특활비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대원칙 아래 심사를 이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 유지, RE100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AI·반도체 투자, 저출생 대응 사업 확대 등 6대 미래·민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여당과 합의가 불발되고 기재부가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감액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정부·여당의 전향적 태도가 있다면 추가 협상 여지는 충분히 있다면서도, 정부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수정안으로 더 많은 감액도 가능하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