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추가 담화 없어...표결 뒤 예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담화나 기자회견 등 추가 입장표명 없이 정국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거취와 대응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대국민 사과 내용의 담화 발표를 검토한다고 알려진 데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도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표결에 영향을 주기 위해 대통령이 입장을 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윤 대통령의 회견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여당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가 당론으로 정해진 만큼 탄핵안 표결을 겸허하게 지켜본 뒤, 윤 대통령이 다음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여당 일부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의원총회 결의 사항이 아닌 걸로 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을 보좌해야 할 수석급 이상들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거라며, 탄핵안 처리 결과와 관계없이 늦지 않게 교체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