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 尹, 수사 기관에 직접 출두하는 모습 보여야
- 의장 찾은 여당? 안 좋은 모습.. 전략이 없다
- 與, 설득 가능 설명 내놓는 사람 하나 없어
박성민
- 尹 구속 '시간 문제'.. 국회 빠른 결단 필요
- 탄핵 표결 연기 요청? 결국 다 지연 전략
- 與, 국회의원 '정체성 정립'부터 다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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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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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여의도 청년 정치 오늘도 두 분 모시고 지금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여야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지금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서 탄핵 표결 토요일에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게 의문이 드는 게 뭐냐 하면 이미 탄핵소추안이 발의가 됐죠. 그럼 72시간 내에 투표를 해야 되거든요. 그럼 72시간이라는게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토요일이 마지막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이재영: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신율: 이게 이해가 잘 안 돼가지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이재영: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기 때문에 국민의 힘에서 무슨 일이 돌아가는지 소상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예의긴 한데 제 스스로가 지금 이해를 못하고있기 때문에
◇신율: 솔직히 저도 이해가 안 돼서 여쭤본 건데 우리 둘 다 이해가 안 되네.
□이재영: 네 왜 지금 중진 의원들이 나서서 그러니까
◇신율: 아니 이게 그럼 폐기하라는 얘기밖에 안되잖아요
□이재영: 그것밖에 안 되죠. 이게 절차상 지금 국민의힘이 내일 아침에 사실 원내대표 선거가 있긴 합니다. 지금 그게 권성동 의원이 되느냐 김태호 의원이 되느냐 이거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일단 내일 원내대표가 되면 내일이 이제 목요일이잖아요. 그럼 목요일 원내대표로서 원 의원들과 함께 이제 무슨 회의를 하거나 결정을 하거나 그런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이게 폐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벌써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그 이미지 많이 추락은 이미 벌써 했으나 그거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만에 하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반대를 하는 의견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본인들이 그거는 의총을 통해서 새로 들어서는 원내대표 그리고 원내대표단이 의원들을 설득을 하는 과정을 해서 본인들 스스로 해결을 해야 되겠죠. 우원식 의장을 찾아가서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100번 양보해서 왜 그랬을까 뭐 조금은 이해는 갈 수 있으나 그래도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지금 보면 이런 거예요. 토요일에 이제 대규모로 또 집회가 있을 거 아닙니까? 시민들이 다 촛불 들고 나오겠다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토요일에 이제 표결을 하는 것은 의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뭐 시위대가 오고 하는 게 굉장히 압박스럽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지금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보니까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이런 우원식 의장에 대한 항의 방문 또는 표결 일자를 바꿔달라 이렇게 하는 거는 결과적으로는 다 지연 전략으로 보여요. 그래서 지금 우원식 의장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찾아가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할 게 아니고 본인들이 누구인지부터 좀 제대로 정체성 정립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지 않습니까? 국민의 뜻을 대리하는 사람들이고요. 국회의원들은 다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에요. 헌법기관들이 나서서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일을 하는 게 본인들의 의무인 것이지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 어떤 뜻을 대변해야 되는 그 주요한 책무를 망각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겠다 또는 어떻게든 민주당 탓을 하면서 정치적인 계산들을 들이댄다 라고 하는 거는 저는 이거야말로 본인들의 의무를 책임을 위반하고 있는 거다 라는 생각입니다.
◇신율: 지금 이제 여당 중진들 우원식 의장한테 간 것은 뭐냐 하면 안전 우려를 이유로 지금 들고 있는 모양인데 물론 안전도 중요합니다. 안전도 중요한데 이게 시간은 그래서 더 아예 금요일날 기습적으로 처리한다면 또 모르지만
■박성민: 아니 탄핵한다고 하면 안전 우려가 있을 것도 없어요. 그리고 시민들이 국회의원들한테 달려든다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뜻을 보여준다 라는 시위를 하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 핑계대고 민주당 핑계대면서 탄핵안 표결 미루자 라고 하는 거는 이거는 너무 비겁한 거죠.
□이재영: 아니 저는 예를 들어서 뭐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봤을 때 예를 들면 뭐 지연을 하는 게 맞다라고 자기네들끼리 이렇게 결정을 한다면 그럼 그 지연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탄핵을 관련해서는 부결이잖아요. 지난번에는 지연을 시키기 위해서 부결시키기 위해서 안 들어갔단 말이죠. 퇴장을 했단 말이죠.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그걸 안 본 건 아닙니다. 워낙에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까지 그렇게 했어야 되느냐라는 비난은 받지만 정당이 자기네들끼리 그런 전략을 세워서 그렇게 행위를 하는 것은 뭐 그렇게 한다고 치고 그런데 여기서 안타까운 건 뭐냐면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지연전략이든 그 어떠한 이유에서라든지 탄핵을 반대할 이유 탄핵을 반대하는 그 사실 자체만큼은 비난을 받아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본인들이 올곧이 비난을 받을 준비를 하고 그걸 비난을 당당히 받고 거기에서 자기네들끼리 전략을 세워서 국회의원들이 다시 안 들어가던 부결을 만들어내든 들어가서라도 그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이거를 우원식 의장한테 가서 얘기하는 거는 제가 봤을 때 굉장히 안 좋은 모습이고 우원식 의장이 그럼 지난 의장을 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냐 그건 다른 논의인 것 같아요. 저는 안 지켜왔다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안만큼은 국민의힘이 왜 이걸 지연을 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을 못한다 하더라도 그 설명이 안 먹힌다 하더라도 본인들 스스로 만들어내야 되는 거죠.
◇신율: 그리고 사실 지금 이 와중에 국민의힘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데 물론 저는 선거는 해야 된다고 봐요. 필요하니까 지금 공석이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친윤 비윤 뭐 이렇게 해가지고 또 세싸움 이런 비슷한 걸 하는 것 같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일단은 뭐 말씀드릴 게 굉장히 많은데 첫 번째는 일단 원내대표 후보를 보면 지금 이제 유력하다고 하는 게 권성동 의원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분이 어떤 분입니까? 정통 친윤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 대통령을 버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또다시 대통령을 결사옹위 해왔던 사람을 원내대표 자리에 앉힌다고 하는 것은 그리고 심지어 지금 그런 권성동 의원이 우세하다라는 여론이 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퍼져 있다라는 거는 이건 정신 못 차린 거죠. 그러니까 여전히 아직까지도 어떤 대통령과의 디커플링을 통해서 그리고 정말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겠다 이런 것보다는 어찌 됐든 당을 안정화시켜야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돌고 돌아 친윤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보면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리고 이분 하면 생각나는 게 체리 따봉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또다시 지금 이런 분이 국민의힘에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원내지도부로 만약에 등극하게 된다면 뭐 하시겠습니까? 아마 한동훈 대표랑 또 싸울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여당 내부의 자중지란이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신율: 한동훈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서 계엄 옹호당 우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권성동 의원이 유리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의원들이 투표하는 거는 이 지구상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 결과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영: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하나님도 모르신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뭐 지금 도는 말에 의하면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 이런 얘기는 파다합니다.
◇신율: 배현진 의원은 그러던데요. 국민의힘은 중진의 힘입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영: 하여튼 재미있게 말을 해놨네요. 권성동 의원이 친윤이냐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는 지금 중요치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지금 당이 필요한 거는 중진이 그 어떤 계파이든 아니든 중진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경험과 그런 무게감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거는 중진이 필요한 건 맞는 것 같아요. 누가 됐든 간에 원내대표 자리가 워낙 중진이 하는 거기도 하지만 권성동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그 경험을 보면 지난번 박근혜 탄핵 때 소추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탄핵에 어찌 보면 굉장히 그 앞에 있었고 경험도 했었고 지금 친윤이라 그러기에는 본인 스스로 의를 지키기 위해서 얘기를 했다고는 하나 사실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도 없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할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어찌 됐든 간에 내일 아침에 빨리 투표가 끝나고 난 다음에 권성동 의원은 이 당을 수습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도 있을 거고 큰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서 진짜 중진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감은 있습니다.
◇신율: 김태호 의원도 물론 제가 볼 때는 정치 경험이 물론 3선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도 운영해 봤고 그리고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뭐라고 그러나 추진력도 있고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데 사실은 좀 친윤 쪽에서 갑자기 나오니까 저도 좀 깜짝 놀랐어요.
■박성민: 아직도 이제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어쨌든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어떤 행보가 좀 불만스럽다 이런 이야기도 좀 나왔다라고 하더라고요. 한덕수 국무총리랑 둘이 서가지고 그렇게 막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먹기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데에 대해서 대통령이 뒤로 2선 후퇴한다고는 했는데 그게 한동훈 대표한테 맡긴다는 건 아니지 않았느냐 이런 식의 약간 불만도 있었다고 하고 심지어 그런 것들을 공개적으로 윤상현 의원 같은 분은 한동훈 대표를 약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뭐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금 국민의힘에 분노하는 거는 1차적으로는 그 탄핵 표결 자체를 불성립하게 만든 내란 범죄자를 사실상 옹호했다 라는 그 부분에 대해서 분노를 하는 거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게 일말의 변화와 쇄신의 움직임이 정말 진정성 있느냐 이것이 질문인 거죠.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만 봐도 한동훈 대표는 지금 또 친윤계랑 각 세우면서 친윤계 의원들을 질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 그분도 잘한 게 없는 게 한동훈 대표도 말이 계속 바뀌었던 거 아니에요 처음에는 뭐 그 대통령이 의원들 체포하려고 했다라는 거 본인이 스스로 공개하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마치 탄핵을 할 것처럼 얘기를 했다가 나중에 가서는 또 갑자기 그것만이 답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태도를 계속 바꿔왔기 때문에 오죽하면 한동훈 대표의 오락가락 정치 이런 말이 나왔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오락가락하고 친윤계 의원들은 지금 약간 현 주소를 파악을 못하고 권력 다툼에만 지금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니 지금 이렇게 국민들이 열받아가지고 다 광장으로 뛰쳐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이런 질문이 드는 거죠.
◇신율: 권성동 의원은 이런 얘기한 모양이에요. 친윤계가 한동훈 체제 붕괴시킨다는 것은 악의적이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이 한 말이 한동훈 대표는 63%의 지지를 받은 정통성 있는 대표다 라고 얘기를 했다는 건데 하여간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근데 어쨌든 우원식 의장이 여당 중진 의원들의 어떤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이제 토요일날 투표를 할 텐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이재영: 이번에는 탄핵의 가결표가 좀 더 늘겠죠
◇신율: 퇴장 안 하고?
□이재영: 퇴장은 안 할 듯 싶어요. 아니면 최소한 퇴장을 만약 다시 한 번 결정을 한다 해도 그거에 응하지 않는 응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이미 벌써 몇 명이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배현진 의원이라든지 김상욱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오늘 또 김재섭 의원이 탄핵은 가결돼야 된다고 또 외쳤고 그래서 이번 주에는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이 지난주보다는 훨씬 더 높아 보이는 건 사실이고요. 김상욱 의원이 그 언론에 그런 얘기는 했더라고요. 한 10여 명 정도가 있다 말 못하고 있는 만에 하나 이것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 저는 탄핵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또 거기에 대해서 심리적인 변화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뭐냐면은 어제 오늘 아침에 그런 얘기가 지금 언론사에서 나오긴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차라리 나를 탄핵해달라 뭐 이런 뉘앙스의 언론이 나왔잖아요. 기사가 그래서 그 기사에 대해서 의원들이 좀 동요를 한 것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는 아마 조금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런 예측은 해봅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난파선에서 이제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저는 아마 그 표결 날까지 가게 되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 문제인 거라고 봐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만약에 이번에 제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번에 또다시 탄핵을 당론으로 부결로 간다라고 해서 실제로 그 당론에 따르는 의원들이 대다수여서 탄핵이 또 안 돼요. 그때는 진짜 국민의힘은 이제 회생불가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정당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을 지키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탄핵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탄핵 결사 반대 이렇게 하는 국민의힘에 태도가 오히려 국민의힘까지 공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거를 아직은 제대로 좀 파악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거는 자꾸 박근혜 탄핵 그 트라우마를 얘기를 하는데 일단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던 거고요. 그리고 박근혜 탄핵을 그때 그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찬성을 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어떻게 보면 남아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얘기하면서 과거에 이랬으니까 이번엔 절대 안 된다가 아니고 과거에 이랬던 게 왜 국민들께 그래도 그나마 통했던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거죠.
□이재영: 아니 근데 제가 죄송합니다. 박성민 전 최고하고는 지난번에 방송도 같이 몇 번 하고 해서 이런 비슷한 얘기를 논한 적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게 뭐 보수가 공멸하고 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흩어지고 이런 측면도 이런 걱정 안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거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근데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탄핵이라는 것이 그때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가 꽤 큽니다. 이게 탄핵에는 그 당시에는 이게 정당성과 절차에 의해서 한 거 맞죠. 그리고 지금 탄핵의 강을 저희는 건넜어요. 헌재에서 판결이 나고 하면서 그런데 그 이후에 있었던 우리 사회가 겪어야 했던 그 혼란 그때 저 이 얘기도 가끔 하긴 합니다마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우리가 탄핵 이후에 있었던 그 광풍 있지 않습니까? 그거 뭐라 그랬죠? 적폐청산 그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적폐 청산의 미명 하에 법정 앞에 섰어요. 상당수가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목숨도 잃었고 아까 말씀하셨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그 말은 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일들이 있었고 그것이 상처가 돼서 이 정치가 오늘날의 정치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됐고 국회도 보면 맨날 싸우는 사람들만 있고 복수만 하려고 하고 이런 사회로 갔거든요.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87체제 이후에 대통령들을 몇 명을 감옥에 보냈고 몇 명이 죽었고 탄핵도 두 번 됐고 1명은 탄핵 가결됐고 1명은 어떻게 됐습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 국민이 얼마나 현명하고 선거 때마다 얼마나 균형을 잘 잡아주세요. 근데 지금 그렇다면 역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뽑았던 한 7~8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다 바보라서 찍은 건가요? 아니잖아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쯤이면 40년 된 이 체제 속에서 과연 우리 대통령을 이렇게 뽑아도 되나 윤석열 대통령 저렇게 냅둬도 되나 이런 대통령이 또 나올 가능성은 없나 이거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게 정치인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건 안 해요. 야당도 그렇고 여당은 뭐 할 말도 없지만 요즘에 저희는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걸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박성민: 근데 일단 내란죄를 저지른 범죄자 그러니까 지금 계엄 선포가 반헌법적이라는 것은 국민의힘도 인정을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손에 의해서 무너지는 그 과정을 다 본 야당과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거는 초정파적인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죄를 저지른 사람 그리고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이것을 뭔가 탄핵이라는 것이 그 뒤에 너무 안 좋은 결과물들을 몰고 오니까 탄핵만은 안 된다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일단 동의가 안 되는 것이고 이 위험한 사람의 손에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라는 게 국민들의 뜻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맞죠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있어요. 근데 이 방화범을 처벌했을 때 이 방화범 때문에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이 걱정돼서 일단 처벌은 미뤄도 근데 이 방화범의 손에 여전히 뭐가 있다 라이터가 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언제든지 우리 집에 다시 불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이 사람을 당장 가두든 빨리 구속을 시키든 아니면 체포를 하든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아니면 본인이 이 나라를 뜬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가 이 예시에서는 근데 지금 보면 대통령이 본인이 하야하겠다고 합니까? 아니잖아요. 오히려 탄핵시켜달라 내가 헌법재판소 가서 법적으로 다퉈보겠다 이러면서 변호인 구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후안무치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리고 본인이 계엄 선포한 게 잘못됐다라고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을 두고 탄핵만은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지금 탄핵이 유일한 방법인 상황에서 굉장히 모순적인 말이고 정치 시스템의 변화, 투표 제도의 변화 아니면 대통령과 관련된 개헌 다 좋아요. 근데 할 건 하고 그다음 거를 해야 되는 거죠. 그다음 것 때문에 지금 해야 될 거를 안 하는 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한테 여전히 뭐가 있죠? 인사권이 있죠? 군 통수권이 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의 어떤 권력들 경호 인력들 다 가지고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합법적으로 틀 안에서 명확하게 해줄 수 있는 탄핵이 가장 절실한 상황입니다.
◇신율: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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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2부 시작합니다. 오늘 2부 여의도 청년 정치 오늘도 두 분 모시고 지금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여야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지금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서 탄핵 표결 토요일에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게 의문이 드는 게 뭐냐 하면 이미 탄핵소추안이 발의가 됐죠. 그럼 72시간 내에 투표를 해야 되거든요. 그럼 72시간이라는게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토요일이 마지막이거든요. 그런데 이 얘기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이재영: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신율: 이게 이해가 잘 안 돼가지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이재영: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기 때문에 국민의 힘에서 무슨 일이 돌아가는지 소상하게 말씀을 드리는 게 예의긴 한데 제 스스로가 지금 이해를 못하고있기 때문에
◇신율: 솔직히 저도 이해가 안 돼서 여쭤본 건데 우리 둘 다 이해가 안 되네.
□이재영: 네 왜 지금 중진 의원들이 나서서 그러니까
◇신율: 아니 이게 그럼 폐기하라는 얘기밖에 안되잖아요
□이재영: 그것밖에 안 되죠. 이게 절차상 지금 국민의힘이 내일 아침에 사실 원내대표 선거가 있긴 합니다. 지금 그게 권성동 의원이 되느냐 김태호 의원이 되느냐 이거 가지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일단 내일 원내대표가 되면 내일이 이제 목요일이잖아요. 그럼 목요일 원내대표로서 원 의원들과 함께 이제 무슨 회의를 하거나 결정을 하거나 그런 시간을 벌기 위해서인 건지는 모르겠으나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이게 폐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벌써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는 그 이미지 많이 추락은 이미 벌써 했으나 그거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만에 하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에 반대를 하는 의견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본인들이 그거는 의총을 통해서 새로 들어서는 원내대표 그리고 원내대표단이 의원들을 설득을 하는 과정을 해서 본인들 스스로 해결을 해야 되겠죠. 우원식 의장을 찾아가서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100번 양보해서 왜 그랬을까 뭐 조금은 이해는 갈 수 있으나 그래도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지금 보면 이런 거예요. 토요일에 이제 대규모로 또 집회가 있을 거 아닙니까? 시민들이 다 촛불 들고 나오겠다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토요일에 이제 표결을 하는 것은 의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뭐 시위대가 오고 하는 게 굉장히 압박스럽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지금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보니까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이런 우원식 의장에 대한 항의 방문 또는 표결 일자를 바꿔달라 이렇게 하는 거는 결과적으로는 다 지연 전략으로 보여요. 그래서 지금 우원식 의장에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찾아가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할 게 아니고 본인들이 누구인지부터 좀 제대로 정체성 정립을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지 않습니까? 국민의 뜻을 대리하는 사람들이고요. 국회의원들은 다 한 명 한 명이 헌법기관이에요. 헌법기관들이 나서서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일을 하는 게 본인들의 의무인 것이지 지금 상황에서 국민의 어떤 뜻을 대변해야 되는 그 주요한 책무를 망각하고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보겠다 또는 어떻게든 민주당 탓을 하면서 정치적인 계산들을 들이댄다 라고 하는 거는 저는 이거야말로 본인들의 의무를 책임을 위반하고 있는 거다 라는 생각입니다.
◇신율: 지금 이제 여당 중진들 우원식 의장한테 간 것은 뭐냐 하면 안전 우려를 이유로 지금 들고 있는 모양인데 물론 안전도 중요합니다. 안전도 중요한데 이게 시간은 그래서 더 아예 금요일날 기습적으로 처리한다면 또 모르지만
■박성민: 아니 탄핵한다고 하면 안전 우려가 있을 것도 없어요. 그리고 시민들이 국회의원들한테 달려든다 이런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라 시민들의 뜻을 보여준다 라는 시위를 하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 핑계대고 민주당 핑계대면서 탄핵안 표결 미루자 라고 하는 거는 이거는 너무 비겁한 거죠.
□이재영: 아니 저는 예를 들어서 뭐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봤을 때 예를 들면 뭐 지연을 하는 게 맞다라고 자기네들끼리 이렇게 결정을 한다면 그럼 그 지연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은 탄핵을 관련해서는 부결이잖아요. 지난번에는 지연을 시키기 위해서 부결시키기 위해서 안 들어갔단 말이죠. 퇴장을 했단 말이죠.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그걸 안 본 건 아닙니다. 워낙에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여기에서까지 그렇게 했어야 되느냐라는 비난은 받지만 정당이 자기네들끼리 그런 전략을 세워서 그렇게 행위를 하는 것은 뭐 그렇게 한다고 치고 그런데 여기서 안타까운 건 뭐냐면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지연전략이든 그 어떠한 이유에서라든지 탄핵을 반대할 이유 탄핵을 반대하는 그 사실 자체만큼은 비난을 받아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본인들이 올곧이 비난을 받을 준비를 하고 그걸 비난을 당당히 받고 거기에서 자기네들끼리 전략을 세워서 국회의원들이 다시 안 들어가던 부결을 만들어내든 들어가서라도 그거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스로 결정을 해야 되는 건데 이거를 우원식 의장한테 가서 얘기하는 거는 제가 봤을 때 굉장히 안 좋은 모습이고 우원식 의장이 그럼 지난 의장을 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냐 그건 다른 논의인 것 같아요. 저는 안 지켜왔다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안만큼은 국민의힘이 왜 이걸 지연을 시키는지에 대한 설명을 못한다 하더라도 그 설명이 안 먹힌다 하더라도 본인들 스스로 만들어내야 되는 거죠.
◇신율: 그리고 사실 지금 이 와중에 국민의힘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데 물론 저는 선거는 해야 된다고 봐요. 필요하니까 지금 공석이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친윤 비윤 뭐 이렇게 해가지고 또 세싸움 이런 비슷한 걸 하는 것 같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일단은 뭐 말씀드릴 게 굉장히 많은데 첫 번째는 일단 원내대표 후보를 보면 지금 이제 유력하다고 하는 게 권성동 의원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분이 어떤 분입니까? 정통 친윤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지금 국민의힘이 사실 대통령을 버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또다시 대통령을 결사옹위 해왔던 사람을 원내대표 자리에 앉힌다고 하는 것은 그리고 심지어 지금 그런 권성동 의원이 우세하다라는 여론이 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퍼져 있다라는 거는 이건 정신 못 차린 거죠. 그러니까 여전히 아직까지도 어떤 대통령과의 디커플링을 통해서 그리고 정말 국민들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겠다 이런 것보다는 어찌 됐든 당을 안정화시켜야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돌고 돌아 친윤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보면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리고 이분 하면 생각나는 게 체리 따봉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또다시 지금 이런 분이 국민의힘에 이 혼란한 상황 속에서 원내지도부로 만약에 등극하게 된다면 뭐 하시겠습니까? 아마 한동훈 대표랑 또 싸울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여당 내부의 자중지란이 더 심해질 것 같습니다.
◇신율: 한동훈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서 계엄 옹호당 우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는 하는데 그런데 우리가 권성동 의원이 유리하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의원들이 투표하는 거는 이 지구상에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 결과는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영: 원내대표 선거 결과는 하나님도 모르신다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뭐 지금 도는 말에 의하면 권성동 의원이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다소 높아 보인다 이런 얘기는 파다합니다.
◇신율: 배현진 의원은 그러던데요. 국민의힘은 중진의 힘입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재영: 하여튼 재미있게 말을 해놨네요. 권성동 의원이 친윤이냐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는 지금 중요치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지금 당이 필요한 거는 중진이 그 어떤 계파이든 아니든 중진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경험과 그런 무게감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거는 중진이 필요한 건 맞는 것 같아요. 누가 됐든 간에 원내대표 자리가 워낙 중진이 하는 거기도 하지만 권성동 대표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그 경험을 보면 지난번 박근혜 탄핵 때 소추위원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 탄핵에 어찌 보면 굉장히 그 앞에 있었고 경험도 했었고 지금 친윤이라 그러기에는 본인 스스로 의를 지키기 위해서 얘기를 했다고는 하나 사실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도 없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권성동 의원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할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어찌 됐든 간에 내일 아침에 빨리 투표가 끝나고 난 다음에 권성동 의원은 이 당을 수습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도 있을 거고 큰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해서 진짜 중진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라는 기대감은 있습니다.
◇신율: 김태호 의원도 물론 제가 볼 때는 정치 경험이 물론 3선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도 운영해 봤고 그리고 김태호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뭐라고 그러나 추진력도 있고 그러니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되는데 사실은 좀 친윤 쪽에서 갑자기 나오니까 저도 좀 깜짝 놀랐어요.
■박성민: 아직도 이제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어쨌든 그런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어떤 행보가 좀 불만스럽다 이런 이야기도 좀 나왔다라고 하더라고요. 한덕수 국무총리랑 둘이 서가지고 그렇게 막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그러니까 사실상 대통령의 권력을 나눠먹기 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데에 대해서 대통령이 뒤로 2선 후퇴한다고는 했는데 그게 한동훈 대표한테 맡긴다는 건 아니지 않았느냐 이런 식의 약간 불만도 있었다고 하고 심지어 그런 것들을 공개적으로 윤상현 의원 같은 분은 한동훈 대표를 약간 저격하는 듯한 발언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보면 뭐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금 국민의힘에 분노하는 거는 1차적으로는 그 탄핵 표결 자체를 불성립하게 만든 내란 범죄자를 사실상 옹호했다 라는 그 부분에 대해서 분노를 하는 거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게 일말의 변화와 쇄신의 움직임이 정말 진정성 있느냐 이것이 질문인 거죠.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만 봐도 한동훈 대표는 지금 또 친윤계랑 각 세우면서 친윤계 의원들을 질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데 그분도 잘한 게 없는 게 한동훈 대표도 말이 계속 바뀌었던 거 아니에요 처음에는 뭐 그 대통령이 의원들 체포하려고 했다라는 거 본인이 스스로 공개하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마치 탄핵을 할 것처럼 얘기를 했다가 나중에 가서는 또 갑자기 그것만이 답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 태도를 계속 바꿔왔기 때문에 오죽하면 한동훈 대표의 오락가락 정치 이런 말이 나왔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는 오락가락하고 친윤계 의원들은 지금 약간 현 주소를 파악을 못하고 권력 다툼에만 지금 혈안이 되어 있으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는 아니 지금 이렇게 국민들이 열받아가지고 다 광장으로 뛰쳐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냐 이런 질문이 드는 거죠.
◇신율: 권성동 의원은 이런 얘기한 모양이에요. 친윤계가 한동훈 체제 붕괴시킨다는 것은 악의적이다. 그러면서 권성동 의원이 한 말이 한동훈 대표는 63%의 지지를 받은 정통성 있는 대표다 라고 얘기를 했다는 건데 하여간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근데 어쨌든 우원식 의장이 여당 중진 의원들의 어떤 그런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이제 토요일날 투표를 할 텐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이재영: 이번에는 탄핵의 가결표가 좀 더 늘겠죠
◇신율: 퇴장 안 하고?
□이재영: 퇴장은 안 할 듯 싶어요. 아니면 최소한 퇴장을 만약 다시 한 번 결정을 한다 해도 그거에 응하지 않는 응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이미 벌써 몇 명이 선언을 하지 않았습니까?배현진 의원이라든지 김상욱 의원이라든지 그리고 오늘 또 김재섭 의원이 탄핵은 가결돼야 된다고 또 외쳤고 그래서 이번 주에는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이 지난주보다는 훨씬 더 높아 보이는 건 사실이고요. 김상욱 의원이 그 언론에 그런 얘기는 했더라고요. 한 10여 명 정도가 있다 말 못하고 있는 만에 하나 이것이 급물살을 타게 되면 저는 탄핵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또 거기에 대해서 심리적인 변화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뭐냐면은 어제 오늘 아침에 그런 얘기가 지금 언론사에서 나오긴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차라리 나를 탄핵해달라 뭐 이런 뉘앙스의 언론이 나왔잖아요. 기사가 그래서 그 기사에 대해서 의원들이 좀 동요를 한 것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는 아마 조금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그런 예측은 해봅니다.
◇신율: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난파선에서 이제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니까 저는 아마 그 표결 날까지 가게 되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 문제인 거라고 봐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만약에 이번에 제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번에 또다시 탄핵을 당론으로 부결로 간다라고 해서 실제로 그 당론에 따르는 의원들이 대다수여서 탄핵이 또 안 돼요. 그때는 진짜 국민의힘은 이제 회생불가거든요. 그러니까 다시 살아날 수 없는 정당이 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을 지키겠다 대통령을 지키겠다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탄핵은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탄핵 결사 반대 이렇게 하는 국민의힘에 태도가 오히려 국민의힘까지 공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거를 아직은 제대로 좀 파악을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거는 자꾸 박근혜 탄핵 그 트라우마를 얘기를 하는데 일단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던 거고요. 그리고 박근혜 탄핵을 그때 그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찬성을 했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어떻게 보면 남아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 얘기하면서 과거에 이랬으니까 이번엔 절대 안 된다가 아니고 과거에 이랬던 게 왜 국민들께 그래도 그나마 통했던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는 거죠.
□이재영: 아니 근데 제가 죄송합니다. 박성민 전 최고하고는 지난번에 방송도 같이 몇 번 하고 해서 이런 비슷한 얘기를 논한 적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은 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게 뭐 보수가 공멸하고 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흩어지고 이런 측면도 이런 걱정 안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거 안 한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근데 저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 탄핵이라는 것이 그때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가 꽤 큽니다. 이게 탄핵에는 그 당시에는 이게 정당성과 절차에 의해서 한 거 맞죠. 그리고 지금 탄핵의 강을 저희는 건넜어요. 헌재에서 판결이 나고 하면서 그런데 그 이후에 있었던 우리 사회가 겪어야 했던 그 혼란 그때 저 이 얘기도 가끔 하긴 합니다마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우리가 탄핵 이후에 있었던 그 광풍 있지 않습니까? 그거 뭐라 그랬죠? 적폐청산 그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적폐 청산의 미명 하에 법정 앞에 섰어요. 상당수가 무죄 판결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분들이 목숨도 잃었고 아까 말씀하셨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고 그 말은 해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런 일들이 있었고 그것이 상처가 돼서 이 정치가 오늘날의 정치가 굉장히 극단적으로 됐고 국회도 보면 맨날 싸우는 사람들만 있고 복수만 하려고 하고 이런 사회로 갔거든요.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저희가 87체제 이후에 대통령들을 몇 명을 감옥에 보냈고 몇 명이 죽었고 탄핵도 두 번 됐고 1명은 탄핵 가결됐고 1명은 어떻게 됐습니까?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습니까? 지금 우리 국민이 얼마나 현명하고 선거 때마다 얼마나 균형을 잘 잡아주세요. 근데 지금 그렇다면 역으로 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뽑았던 한 7~8명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다 바보라서 찍은 건가요? 아니잖아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쯤이면 40년 된 이 체제 속에서 과연 우리 대통령을 이렇게 뽑아도 되나 윤석열 대통령 저렇게 냅둬도 되나 이런 대통령이 또 나올 가능성은 없나 이거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게 정치인들이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그건 안 해요. 야당도 그렇고 여당은 뭐 할 말도 없지만 요즘에 저희는 그래도 이럴 때일수록 머리를 맞대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걸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박성민: 근데 일단 내란죄를 저지른 범죄자 그러니까 지금 계엄 선포가 반헌법적이라는 것은 국민의힘도 인정을 하고 그리고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손에 의해서 무너지는 그 과정을 다 본 야당과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거는 초정파적인 문제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죄를 저지른 사람 그리고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 이것을 뭔가 탄핵이라는 것이 그 뒤에 너무 안 좋은 결과물들을 몰고 오니까 탄핵만은 안 된다 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일단 동의가 안 되는 것이고 이 위험한 사람의 손에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라는 게 국민들의 뜻입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맞죠 그러니까 이런 거죠. 우리 집에 불을 지른 방화범이 있어요. 근데 이 방화범을 처벌했을 때 이 방화범 때문에 일어날 여러 가지 일들이 걱정돼서 일단 처벌은 미뤄도 근데 이 방화범의 손에 여전히 뭐가 있다 라이터가 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언제든지 우리 집에 다시 불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이 사람을 당장 가두든 빨리 구속을 시키든 아니면 체포를 하든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아니면 본인이 이 나라를 뜬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가 이 예시에서는 근데 지금 보면 대통령이 본인이 하야하겠다고 합니까? 아니잖아요. 오히려 탄핵시켜달라 내가 헌법재판소 가서 법적으로 다퉈보겠다 이러면서 변호인 구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 후안무치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리고 본인이 계엄 선포한 게 잘못됐다라고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을 두고 탄핵만은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지금 탄핵이 유일한 방법인 상황에서 굉장히 모순적인 말이고 정치 시스템의 변화, 투표 제도의 변화 아니면 대통령과 관련된 개헌 다 좋아요. 근데 할 건 하고 그다음 거를 해야 되는 거죠. 그다음 것 때문에 지금 해야 될 거를 안 하는 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대통령한테 여전히 뭐가 있죠? 인사권이 있죠? 군 통수권이 있습니다. 여전히 대통령의 어떤 권력들 경호 인력들 다 가지고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시급한 것은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합법적으로 틀 안에서 명확하게 해줄 수 있는 탄핵이 가장 절실한 상황입니다.
◇신율: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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