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탄핵 가결' 후 SNS엔... '모두 고생' '좋은 세상'

[스타트 브리핑] '탄핵 가결' 후 SNS엔... '모두 고생' '좋은 세상'

2024.12.16.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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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토요일, SNS엔 어떤 키워드들이 많이보였을까요? 탄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키워드 검색이늘었는데'모두 고생' '좋은 세상' 등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구도 함께 보였습니다. 탄핵안 가결 직후, 키워드 순위 1위는 탄핵 가결이었습니다.

이날 옛 트위터 '엑스'에 올라온 탄핵 가결 관련 게시글만 100만 개가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2위는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모두 고생', '좋은 세상'처럼 따뜻한 말들이 눈길을 끕니다.
계엄 선포부터 탄핵 가결까지 긴 과정을 함께했다고 생각한 시민들이 서로 응원과 격려를 나눈 겁니다.

이런 현상을 넓은 의미의 국민 통합이라고분석한 전문가도 있습니다. 가결 순간 승리감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고거의 모든 정치 성향을 아우르는 압도적 비율의 국민이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회 통합이 됐다고 볼 수 있다는 거죠. 지난 2주가 많은 분들에게 정말 혼란스러운날들이었을 텐데 정말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한 해도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인데, 진짜 좋은 세상이 오기를 함께 기원해봅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를 체감한 1년이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에서 뭐 먹을지 고르다가 얼마인지부터 확인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외식비가 올해에만 5%가 올랐습니다. 김밥 한 줄 가격이 3,500원이고 이제 1만 원으로는 비빔밥을 사 먹을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서울 지역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4%.그중 김밥은 5.3%, 비빔밥과 짜장면은 5%씩 올랐습니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자 대표적 외식 메뉴인 삼겹살은 2만 원 벽을 돌파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외식 물가 오름세가 내년에도이어질 거로 보인다는 겁니다. 우선 여전히 1,43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환율이 고공행진입니다. 달러가 비싸진다는 건 그만큼 식재료도 더 비싼 돈을 주고 수입해와야 한다는 얘기죠. 외식비뿐 아니라 미용실, 숙박비 등 요금도다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탄핵 정국으로 인한 불확실성까지겹친 상황이죠. 여의치 않은 주머니 사정에 외식비를 줄여보려는 시민들의 고민은 내년에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타로나 신점 콘텐츠 보신 분 있나요? 온라인에서 '불안 카운슬링'이 뜨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취업은 될지, 또 진로는 어떻게될지 불안해하는 2030 세대를 겨냥한 겁니다. 심리 상담, 점술, 타로 등은 과거엔 주로오프라인에서 이뤄졌죠. 이젠 유튜브와 앱 등 온라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규모가 커지자 대기업, 스타트업 가릴 것없이 시장에 뛰어드는 중입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점이나 타로를 볼 수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온라인 상담 플랫폼 사용자를 집계해봤더니 80%가 2030 세대였습니다.

최근엔 챗GPT 등 AI를 활용한 상담 트렌드도 뜨는 중입니다. 국내에선 불안 카운슬링이 심리 상담과 점술, 타로에 집중돼있는데글로벌 시장에선 온라인 치료 서비스란 이름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상 회의, 채팅, 전화 상담 등을 통해서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불안과 우울을 겪고, 심리적으로 기댈 대상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국내외 모두 많다는 이야기겠죠. 온라인 치료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연평균 약 24.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퇴근하고 지하철역에서 PT 받기, 이제는 불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오늘 서울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헬스장이 문을 여는데요. 서울시의 지하철 혁신 사업인 '펀 스테이션'프로젝트 두 번째 사례입니다. 첫 번째는 왼쪽에 보시는 올해 5월에 개장한 여의나루역의 '러너 스테이션'이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을 달리는 러너들의 명소가됐고, 러닝크루의 집합 장소로도 쓰입니다. 사물함과 탈의실도 잘 갖춰져 있어서 저도 종종 이용해봤는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뚝섬역에 샤워실까지 갖춘 헬스장이 문을 엽니다.

비어있던 펜싱 훈련장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뚝섬역 일대는 2030 직장인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한데요. 주말마다 무료 특강을 열고, 지하철역 PT장을 중심으로 달리기 커뮤니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내년에 신당역에선 실내 클라이밍장을 볼 수 있을 예정이고요. 문정역엔 역 주변의 빈 땅을 활용한 풋살장과 배드민턴장, 피클볼장도 생길 예정입니다. 달리기에 PT, 곧 클라이밍에 풋살까지 지하철역에서 할 수 있게 될 텐데요. 서울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역이 건강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12월 1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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