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내가 탄핵 반대표 던졌다? 명백한 허위"

진종오 "내가 탄핵 반대표 던졌다? 명백한 허위"

2024.12.16.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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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일축했다.

16일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에 대한 금일 한 언론의 '사실 탄핵 반대표를 던졌다'라는 기사는 명백히 허위"라며 "저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의총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일체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당 관계자를 인용해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던 친한동훈(친한)계 인사 중 진종오 최고위원과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기권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진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찬성표를 던졌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지난 14일 진 의원을 포함해 장동혁, 김민전, 인요한 등 국민의힘 최고위원 4명은 의원 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이 4명 이상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는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진 의원은 "비상계엄을 막지 못하고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염원이 좌절되고 오늘 한 대표의 사퇴를 바라보면서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저는 국민과 당원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국민의힘 정치 상황이 오로지 한 대표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대표의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충정의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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