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 불참"

국민의힘이 국회가 추천하는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6명인 헌법재판관 체제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법리적 해석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현재 6명 체제가 아닌 9명 체제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회 몫 3명의 임명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 자리가 빈 게 아니라 직무만 정지된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위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야당만 참여해 내일(18일)부터 청문회 활동에 돌이하는 방안을 추진할 거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