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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특수첩보부대 HID를 포함한 정보사 요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해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데려오라는 지침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육군 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계엄 선포 직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이 미리 대기하던 요원 38명에게 이 같은 임무를 지시했단 제보를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관위 과장을 비롯한 구인 대상자 30명 명단을 불러주며 4일 새벽 5시 40분부터 선관위 청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이들이 출근하면 케이블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워 이송하란 지시였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들을 이송하기 위한 차량은 20대가량 준비됐고 B-1 벙커엔 격실 50개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 요원들이 투입됐다고, 김 최고위원은 밝혔습니다.
당시 동원된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 청사에서 서버 사진을 찍었던 요원들과 별도로 출신 지역과 학교까지 미리 따져 개별적으로 포섭됐고 현재 내부에선 입단속을 위한 회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보사 전·현직 간부들이 계엄 선포 전 회동 장소로 햄버거 가게를 택한 건 도청이나 감청에 대비한 것 같다며 사람들로 붐비고 소음이 많은 곳에서 접촉하는 게 공작의 기본 원칙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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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계엄 선포 직후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이 미리 대기하던 요원 38명에게 이 같은 임무를 지시했단 제보를 여러 경로로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관위 과장을 비롯한 구인 대상자 30명 명단을 불러주며 4일 새벽 5시 40분부터 선관위 청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이들이 출근하면 케이블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워 이송하란 지시였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들을 이송하기 위한 차량은 20대가량 준비됐고 B-1 벙커엔 격실 50개를 확보하기 위해 별도 요원들이 투입됐다고, 김 최고위원은 밝혔습니다.
당시 동원된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 청사에서 서버 사진을 찍었던 요원들과 별도로 출신 지역과 학교까지 미리 따져 개별적으로 포섭됐고 현재 내부에선 입단속을 위한 회유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보사 전·현직 간부들이 계엄 선포 전 회동 장소로 햄버거 가게를 택한 건 도청이나 감청에 대비한 것 같다며 사람들로 붐비고 소음이 많은 곳에서 접촉하는 게 공작의 기본 원칙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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