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24일(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은 다시 돌아온 <휘핑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휘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입니다. 어제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 씨의 콘서트를 취소했다는 소식 전해주셨는데, 후속 보도가 나왔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 최휘 : 네, 크리스마스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가수 이승환 씨의 구미 콘서트가 이틀 남기고 갑자기 취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소를 빌려주기로 한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이승환 씨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고요. 보수 단체들은 구미시에 콘서트 취소 요청을 해왔고, 이에 구미시는 물리적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구미 콘서트를 취소하겠다는 입장 밝혔습니다.
가수 이승환 씨도 입장을 밝혔는데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시민의 안전 문제가 아닌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승환은 구미시가 "기획사 및 가수 이승환 씨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공개했고, 여기에 날인하지 않아 대관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미시가 공연 중 정치 선동을 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서약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이고요. 또 구미 공연 취소 결정 뒤 오히려 여러 곳에서 공연 문의가 늘어 전국 투어 일정을 연장하겠고 밝혔어요.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투어를 이어가겠다”고 SNS에 밝혔고요. 구미시 측에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최수영 : 음악인들이 구미시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전공자, 평론가 등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2천6백여명이 모인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어제 ‘노래를 막지 마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구미시의 결정은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김장호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이익선 : 두 번째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식인데요. 어묵 국물 값을 받아 논란이라고요?
◆ 최휘 : 올해 서울에는 한파가 없다곤 하지만 겨울에 가슴속에 지폐 몇 장은 품고 다녀야 한다고 하죠? 추운 겨울 날,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뜨거운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이던 추억을 가진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어묵 한 꼬치만 사도 종이컵에 국물을 가득 담아 줘서 적은 돈으로도 추위를 녹일 수 있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어묵 국물이 유료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가져와 봤는데요. 지난 주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분식을 판매하는 노점의 가격표인데요. 어묵을 먹는 경우, 어묵 국물 값은 종이컵 1컵에 100원, 국물만 마시는 경우 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습니다. 어묵을 안 먹고 떡볶이만 먹어도 어물 국물은 그냥 먹는 게 익숙했는데, 국물 값도 따로 내야 하는 상황인거죠. 재룟값이 높아지다 보니 이를 감당 못한 상인들이 결국 어묵 국물을 돈을 받고 팔기 시작한 겁니다. 누리꾼 반응은 엇갈립니다. "물가가 올라서 오죽하면 돈을 받겠냐,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도 있고요. "원래 어묵 국물은 서비스, 무료 아니냐", "갈수록 세상이 야박해진다" 등 아쉽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했는데 그 배경이 뭐라고 하던가요?
◆ 최휘 : 네, 이번에는 보석중의 보석으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이야기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그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다이아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2년 간 다이아몬드 도매 가격이 약 40% 하락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다이아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데,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니 전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데요. 이유는 한 가지. 바로 중국에서 결혼을 하지 않다 보니 다이아몬드를 사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결혼 건수는 올해 660만 건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게 2013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합니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경제는 어렵다보니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자면, 합성 다이아몬드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다이아를 싸게 얻을 수 있게 된 영향도 있습니다. 합성석 다이아몬드의 품질은 천연석, 그러니까 진짜 다이아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지만 가격은 최저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해요. 중국이 합성 다이아의 세계 최대 생산지이다 보니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진짜 다이아를 사느니 품질 좋고 값싼, 한마디로 가성비 좋은 합성 다이아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죠.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24일(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은 다시 돌아온 <휘핑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휘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입니다. 어제 경북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 씨의 콘서트를 취소했다는 소식 전해주셨는데, 후속 보도가 나왔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 최휘 : 네, 크리스마스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가수 이승환 씨의 구미 콘서트가 이틀 남기고 갑자기 취소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소를 빌려주기로 한 구미시가 대관을 취소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이승환 씨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고요. 보수 단체들은 구미시에 콘서트 취소 요청을 해왔고, 이에 구미시는 물리적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구미 콘서트를 취소하겠다는 입장 밝혔습니다.
가수 이승환 씨도 입장을 밝혔는데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시민의 안전 문제가 아닌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승환은 구미시가 "기획사 및 가수 이승환 씨는 구미문화예술회관공연 허가 규정에 따라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공개했고, 여기에 날인하지 않아 대관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구미시가 공연 중 정치 선동을 하지 말라고 자신에게 서약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불이익을 줬다는 주장이고요. 또 구미 공연 취소 결정 뒤 오히려 여러 곳에서 공연 문의가 늘어 전국 투어 일정을 연장하겠고 밝혔어요. “3월 말로 투어를 끝내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7월까지 투어를 이어가겠다”고 SNS에 밝혔고요. 구미시 측에는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최수영 : 음악인들이 구미시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전공자, 평론가 등 음악 산업에 종사하는 2천6백여명이 모인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어제 ‘노래를 막지 마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구미시의 결정은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김장호 시장은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모든 시민의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예술 행위 자체는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며, 문화예술 검열의 암흑기를 상징하는 사례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이익선 : 두 번째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소식인데요. 어묵 국물 값을 받아 논란이라고요?
◆ 최휘 : 올해 서울에는 한파가 없다곤 하지만 겨울에 가슴속에 지폐 몇 장은 품고 다녀야 한다고 하죠? 추운 겨울 날,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뜨거운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이던 추억을 가진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어묵 한 꼬치만 사도 종이컵에 국물을 가득 담아 줘서 적은 돈으로도 추위를 녹일 수 있어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런 어묵 국물이 유료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가져와 봤는데요. 지난 주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습니다. 분식을 판매하는 노점의 가격표인데요. 어묵을 먹는 경우, 어묵 국물 값은 종이컵 1컵에 100원, 국물만 마시는 경우 5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습니다. 어묵을 안 먹고 떡볶이만 먹어도 어물 국물은 그냥 먹는 게 익숙했는데, 국물 값도 따로 내야 하는 상황인거죠. 재룟값이 높아지다 보니 이를 감당 못한 상인들이 결국 어묵 국물을 돈을 받고 팔기 시작한 겁니다. 누리꾼 반응은 엇갈립니다. "물가가 올라서 오죽하면 돈을 받겠냐, 어쩔 수 없다"라는 반응도 있고요. "원래 어묵 국물은 서비스, 무료 아니냐", "갈수록 세상이 야박해진다" 등 아쉽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 다이아몬드 가격이 급락했는데 그 배경이 뭐라고 하던가요?
◆ 최휘 : 네, 이번에는 보석중의 보석으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이야기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그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다이아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2년 간 다이아몬드 도매 가격이 약 40% 하락했다고 합니다. 중국의 다이아 시장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인데,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니 전체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는 건데요. 이유는 한 가지. 바로 중국에서 결혼을 하지 않다 보니 다이아몬드를 사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결혼 건수는 올해 660만 건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게 2013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합니다. 청년실업률이 상승하고 경제는 어렵다보니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더해 한 가지 이유를 더 꼽자면, 합성 다이아몬드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다이아를 싸게 얻을 수 있게 된 영향도 있습니다. 합성석 다이아몬드의 품질은 천연석, 그러니까 진짜 다이아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아졌지만 가격은 최저 10% 수준에 불과하다고 해요. 중국이 합성 다이아의 세계 최대 생산지이다 보니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진짜 다이아를 사느니 품질 좋고 값싼, 한마디로 가성비 좋은 합성 다이아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죠.
◇ 이익선 :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