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오늘 국민 명령에 따라 한덕수 총리 탄핵"

[현장영상+] 이재명 "오늘 국민 명령에 따라 한덕수 총리 탄핵"

2024.12.2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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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현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의 불가피성 등을 밝힐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침이 오지 않은 탓에 잠들지 못하는 ‘저항의 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습니다.

총과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했던 12월 3일 밤 그날처럼,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과 싸우는데 남용하고 있습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내란을 부정하고 궤변과 망발로 자기 죄를 덮으려 합니다.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습니다.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습니다.

내란 수괴의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도 서슴지 않습니다.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내란, 내란범들의 준동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갑니다.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환율을 보면 분명합니다.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담화, 한덕수의 헌재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습니다.

경제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합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내란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의 명령은 단호합니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고 파면하라' ‘반란세력을 일망타진하라'

내란 진압이 국정안정이고 민주공화정 회복입니다.

내란진압이 경제위기 극복, 민생회복의 길입니다.

내란진압만이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지상과제입니다.

오늘 저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합니다.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12.3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떠한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습니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 진압하는 그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대한민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입니다.

국민의 손으로 몰아냈다 생각한 반란 잔당들이 권토중래를 꿈꾸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헌정질서, 민생경제, 국가신인도가 여전히 빨간불입니다.

그러나 국민여러분 굴곡진 역사의 구비마다 국민은 승리했고, 위기의 이 현실세계에서도 국민이 끝내 승리할 것입니다.

정치란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고,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정권에서도 국민들은 목숨을 던져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가녀린 촛불로 오만한 권력을 권좌에서 몰아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힘을 세계만방에 과시했습니다.

비상계엄으로 영구적 군정 독재를 꿈꾸던 반란 세력에 맞서 우리 국민은 오색의 빛을 무기로 꺼지지 않을 ‘빛의 혁명'을 수행중입니다.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국민과 역사의 명령에 따라 빛의 혁명을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국민이 가리키는 희망의 길을 거침없이 열어나가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5천년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나라,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자랑스런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으로 저 국가반란세력의 흉칙한 망상을 걷어내고 우리는 더 강한 모범적 민주국가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번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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