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일정도 중단...여야 "사고 수습 집중" 한목소리

국회 일정도 중단...여야 "사고 수습 집중" 한목소리

2024.12.29.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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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상임위원회 등 각종 국회 일정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도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수석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정치권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운영위, 법사위, 농해수위, 환노위 등 상임위원회 일정들은 모두 순연됐습니다.

해당 상임위원장들이 소속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신속한 사고수습과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며 이 같은 지침을 내렸는데요.

여야는 각각 사고 진상규명과 수습을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소속 행안위와 국토위원들과 긴급 현안회의를 가진 뒤,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수습, 진상규명, 유가족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고, 위원장은 국토위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방문해 사고 경위와 수습 방안을 논의했고, 내일은 무안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민주당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주철현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항공사고 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산하에 상황본부와 사고수습지원단, 유족지원단을 두고 사고 수습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회의 뒤 곧바로 특위 상황본부가 설치된 무안의 전남도당으로 향해, 관련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국회도 해야 할 일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조오섭 비서실장을 무안 공항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실도 긴급 대응에 나섰죠?

[기자]
대통령실은 오전 사고 발생 직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유관 부처 간 협조와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별도 보고됐고,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는데요.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필요할 경우 수시로 수석 비서관회의를 개최하고 권한대행과 관련 부처에 공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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