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고 직후 윤 대통령 '풍자글' 올렸다 삭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남 무안군에서 항공기 사고가 일어난 뒤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발포 지시를 풍자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 8분쯤 '내일을 향해 쏴라, 부치와 선댄스', '국민을 향해 쏴라 윤과 한'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잠시 뒤 삭제했습니다.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1969년 개봉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 주인공들에 빗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대식 원내대변인은 제1 당의 대표이고 대선 후보 1위를 달리는 분이 국민과 안전에 아무 생각이 없는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 발생과 글 게시 사이 시차의 문제인데 악의적으로 하는 것은 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