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원장 신년사..."계엄군 선관위 청사 점거, 법적조치 있어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025년도 신년사를 통해 계엄군의 선관위 청사 점거를 민주주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서면 신년사에서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설치된 헌법상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청사 점거 사건은 위헌·위법이자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점거 이유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앞서 여러 차례 제기된 부정선거 소송을 사법기관에서 근거 없다고 밝히는 등 조직적 부정이 개입될 소지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정치 환경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더라도 헌법기관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올 한해도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본연의 헌법적 책무를 다하고 선거를 통한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