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실장, 사의 접고 복귀...윤, SNS 정치 본격화 전망

정진석 실장, 사의 접고 복귀...윤, SNS 정치 본격화 전망

2025.01.02.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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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했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일단 사의를 접고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린 메시지 비서관이 윤 대통령 메시지 지원에 나서며, 윤 대통령의 'SNS 정치'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사표 수리 논란 속 정진석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로 정상 출근해 새해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 실장은 회의에서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표를 수리하겠다고 한 뒤 3차례 더 전화를 걸어와 잘못 판단했다고 사과하며 반려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고위 참모진이 일괄 사퇴할 경우 국정 보좌 업무에 공백이 빚어지는 만큼, 거취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이 그만두면 함께 나가겠다며 사퇴를 만류했고, 정 실장은 고심 끝에 사의를 접고 업무를 더 수행하기로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헌재재판관 임명으로 촉발된 최 권한대행과 용산 참모진 간 갈등이 물밑 반발 기류 속에서도 일단 봉합된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1년여 동안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해온 최진웅 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사직하고 윤 대통령 메시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계엄을 한 이유 등 윤 대통령의 진심을 알리는 SNS 메시지 등을 많이 내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의 SNS 정치 본격화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낸 데 대해 여당에서도 비판적 의견이 나오는 데다, 강성 지지층의 극단적 행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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