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공수처 체포 시도는 불공정·월권...불구속 수사해야"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대단히 불공정하고 월권적 행위라며 이제라도 중단된 게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이런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일은 공수처와 정치 판사의 부당한 거래 결과라며 사법부의 월권으로 삼권분립을 위반하고 법치가 실종된 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도주 가능성이 없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는 현 상황에선 불구속 수사가 보장되는 게 원칙이라며 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적 절차를 적용하면 국민은 동의할 수 없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현재 헌법재판관 구성도 일부 갖춰져서 탄핵소추안의 신속한 심리도 가능한 만큼, 그 과정에서 공수처 등 수사 기관의 조사도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경찰을 향해, 무리한 영장 집행 등 월권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에 어긋나는 조치를 하면 당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