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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탄핵 심판 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선 시계도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탄핵 정국의 반사 이익이 더해지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높은 지지를 받는 형국인데, 대세론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부터 닷새 연속 무안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 상황을 살피면서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유족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둘째 날 유족 이야기를 듣다가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TV에 광고하러 오는 거냔 유족 항의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1일) : (TV에 광고내러 와요? / 인사만 하고 가면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놔두세요 그냥 하실 말씀 다 하세요.]
이 대표는 민생엔 공을 들이면서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쟁점 관련 발언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를 갖추며 탄핵 심판의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조기 대선 가능성도 커졌단 평가지만,
민주당도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수권 정당 면모 부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 다수당이기 때문에 다수당으로서 좀 더 책임 있게 발언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었고요.]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우세가 두드러졌는데, 다만 '지지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20~30%에 이르는 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비호감도'로 이 대표 선택을 꺼리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 공직선거법 사건 2심 재판을 서둘러야 한다며 '범죄 혐의'를 파고드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2일) : 윤석열 대통령 영장심사는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이재명 대표 재판을 지연시킨다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패한 건 불과 0.73%p 차이였습니다.
그만큼 중도·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입니다.
다만, 탄핵 정국으로 여당 내 유력 경쟁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대선보단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전주영
디자인;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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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탄핵 심판 절차에 속도가 붙으면서 대선 시계도 더 빨라지는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탄핵 정국의 반사 이익이 더해지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높은 지지를 받는 형국인데, 대세론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부터 닷새 연속 무안국제공항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 상황을 살피면서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유족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둘째 날 유족 이야기를 듣다가 죄송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TV에 광고하러 오는 거냔 유족 항의에도 묵묵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1일) : (TV에 광고내러 와요? / 인사만 하고 가면서 아무것도 안 하면서) 놔두세요 그냥 하실 말씀 다 하세요.]
이 대표는 민생엔 공을 들이면서도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등 정치 쟁점 관련 발언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를 갖추며 탄핵 심판의 불안정성이 해소되고 조기 대선 가능성도 커졌단 평가지만,
민주당도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수권 정당 면모 부각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일) : 다수당이기 때문에 다수당으로서 좀 더 책임 있게 발언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었고요.]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의 우세가 두드러졌는데, 다만 '지지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20~30%에 이르는 건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와 '비호감도'로 이 대표 선택을 꺼리는 유권자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국민의힘이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 공직선거법 사건 2심 재판을 서둘러야 한다며 '범죄 혐의'를 파고드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2일) : 윤석열 대통령 영장심사는 신속하게 진행하면서, 이재명 대표 재판을 지연시킨다면,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패한 건 불과 0.73%p 차이였습니다.
그만큼 중도·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외연 확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입니다.
다만, 탄핵 정국으로 여당 내 유력 경쟁자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 대선보단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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