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 자리에 조셉 윤 '대사대리' 임명할 듯

주한미국대사 자리에 조셉 윤 '대사대리' 임명할 듯

2025.01.07.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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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필립 골드버그 대사의 이임으로 공석이 된 주한미국대사 자리에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대사대리'로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버그 대사는 임기를 마치고 출국하면서 조셉 윤이 며칠 안에 주한대사 대행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윤 전 대표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수석대표를 겸직한 인물로 여러 해 동안 주한미국대사 후보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미국 정부가 공석이 된 주한미국대사를 기존처럼 대사관 차석의 대행체제로 두지 않고 대사대리를 임명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불안한 국내 정세 등을 감안해 무게를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상 후임 대사 임명은 차기 정부에서 인사권을 행사하고, 상원 인준까지 받은 뒤 부임하는 데 여러 달에서 길게는 1년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골드버그 대사 부임 전 주한미국대사는 16개월 동안 공석이었고, 그 직전 해리 해리스 대사도 18개월의 공백 기간 후에 부임했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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