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상목 대행 '직무유기' 고발...여당 "정치적 제스처"

[앵커]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공수처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은 점과 국회를 통과한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미루는 점 등을 문제 삼았는데,

국민의힘은 고발 대상도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제스처'라고 맞받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헌재 임명에 있어서도, 영장 집행에 있어서도 상설특검 추천 의뢰에 있어서도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내란 수습과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경제 회복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있지 못한 최상목 대행에 대한 비판을, 국민의 비판을 대신해서 저희들이 최소한의 조치로서 오늘 고발하고자 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상목 대행이 불법을 저지른 바가 없기 때문에 고발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탄핵 소추하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또 특검하고, 기분 나쁘면 고발하는 그런 집단이기 때문에 새로운 면을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정치적 제스처라고 생각합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