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임전무퇴·사즉생 각오로 체포...윤 파면 시간문제"

[앵커]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확실해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야당은 공수처가 이번엔 끝장을 보겠단 태도로 꼭 윤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선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공수처가 무슨 수를 쓰든 윤석열 대통령을 관저에서 끌어내야 한다며 임전무퇴·사즉생의 비장한 각오를 주문했습니다.

명백한 위헌·위법을 저지른 윤 대통령 파면은 시간 문제라며 공수처 수사의 적법성 논란에도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란 수괴 체포는 내란을 빨리 진압하고 국가 정상화를 이루는 길입니다.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라도 관저에서 윤석열을 끌어내야 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제충격 완화에 집중하는 모습엔, 예측 가능성이 경제의 근본이라며 영장 집행 협조가 우선이라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 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그야말로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불법적 저항에 대해서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입니다.]

경호처를 향해서도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석열 산성'을 쌓은 반란군이라고 맹비난하고, 경호처 주요 간부들을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 부르겠다며 불출석 시 고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다음 운영위에 경호처장을 비롯한 부장까지 실무진 12명의 출석을 오늘 요청한 바입니다. 이후 출석하지 않으면 고발 조치라든가….]

민주당은 한편으론 국정협의체 첫 실무협의를 앞두고,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검토하고 외환시장을 점검하면서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