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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내통하는 수사기관은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민주당이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여당 입장은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수사기관과 내통했다는 자백을 했다며 국회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하는 건 중대한 위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과 작당 모의 국수본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당과 국가수사본부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는 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SNS 글이 근거입니다.
여당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사퇴와 함께 이 의원과의 통화기록,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고 고발 조치까지 예고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절대권력자 이재명은 기어이 총통과 수령이 되고 싶은 겁니까? 민주당과 내통하는 국수본의 수사를 그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공수처는 총을 맞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하라'거나 '윤 대통령은 사형을 선고받을 거라'는 등의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경호처와 수사기관 사이, 또 진영 간 분열을 부추기는 폭언은 심리적 내전 상태로 가는 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헌법과 법률, 법치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채 공수처와 국수본을 정치적 무기로 악용해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이처럼 공세 수위를 높이는 건 이번 달 열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등 재판 리스크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거라는 게 여당 주장입니다.
다만, 친윤석열계이자 경찰 출신인 이철규 의원이 최근 국수본부장에게 영장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등 압박성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져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이나은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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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내통하는 수사기관은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합니다.
민주당이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여당 입장은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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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수사기관과 내통했다는 자백을 했다며 국회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하는 건 중대한 위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과 작당 모의 국수본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당과 국가수사본부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는 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SNS 글이 근거입니다.
여당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사퇴와 함께 이 의원과의 통화기록,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공개를 요구하고 고발 조치까지 예고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의도의 절대권력자 이재명은 기어이 총통과 수령이 되고 싶은 겁니까? 민주당과 내통하는 국수본의 수사를 그 어느 누가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공수처는 총을 맞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하라'거나 '윤 대통령은 사형을 선고받을 거라'는 등의 민주당 의원들의 공개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경호처와 수사기관 사이, 또 진영 간 분열을 부추기는 폭언은 심리적 내전 상태로 가는 길이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헌법과 법률, 법치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채 공수처와 국수본을 정치적 무기로 악용해 사실상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이처럼 공세 수위를 높이는 건 이번 달 열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등 재판 리스크로부터 시선을 돌리기 위한 거라는 게 여당 주장입니다.
다만, 친윤석열계이자 경찰 출신인 이철규 의원이 최근 국수본부장에게 영장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등 압박성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져 비슷한 맥락에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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