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 “전략적 인내 필요했던 민주당, 과도한 언어 구사로 중도 표심 잃어”

유승찬 “전략적 인내 필요했던 민주당, 과도한 언어 구사로 중도 표심 잃어”

2025.01.10.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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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
- 전략적 인내 필요했던 민주당, 과도한 언어 구사로 중도 표심 잃어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 가능성 높았어..尹 계엄과 연관성? 무리
- 국민의힘, 상황 자체 인정하지 않아..이재명 두려워 뭉치고 있는 중
- 민주당, 내부 목소리 다양해지면 설 연휴 이후 지지율 돌아올 것

엄경영
- 한덕수 탄핵-공수처 체포 쇼로 인해 보수층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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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01월 10일 (금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유승찬 정치컨설턴트

- ‘비상계엄’ 선포 책임 40% 이재명과 민주당..尹 함정에 빠진 것
- ‘보수 과표집’ 현상 존재..與 지지율 상승에 혹해 손 놓을 때 아냐
- 국민의힘 상승세,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 있어..보수 역동성 회복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주간정치매치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주제 넘어가 볼까요? 문제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이 반민주당 정서 결집이다,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이다 이 부분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유승찬 대표님?

◇유승찬: 대기실에서 둘이 역할을 나눴는데요. 저는 반민주당 결집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율: 반민주당.. 그럼 뭐라고 짜셨어요?

◈엄경영: 제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 많은 정치 전문가들이 나와서 질문에 문제가 있다는 둥 설계가 문제가 있다는 둥 이렇게 다 얘기했는데요. 사실 그거 아니거든요. 저는 보수 과표집이다 이렇게 봅니다.

◆신율: 그러니까 반민주당 결집 때 보수 과표집이다?

◈엄경영: 그렇습니다. 물론 과표집이라는 게 단순한 의미의 과표집은 아닐 수 있죠. 여러 가지 의미가 그러니까 복합적으로 이렇게 어우러져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2016년,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요, 진보 우위의 정치 지형이 형성이 됐습니다.

◆신율: 맞아요. 그거 다 복구가 됐잖아요.

◈엄경영: 그렇습니다. 그게 복구가 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근데 진보 우위라는 것은 우리가 정치 성향이나 이념 성향을 물어볼 때 이게 진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걸 의미하거든요. 그러니까 12월 3일 계엄 사태 이후에 이게 진보 우위의 정치 지역이 형성이 됐었어요. 물론 지난달 얘기니까 얼마 안 됐죠. 그래서 그게 12월 중순 3주까지 쭉 가다가 이번 달 1월 들어서서 갑자기 이제 여론조사 나오는 거 보면 이게 뒤바뀝니다. 보수 우위로 저는 계기가 두 가지라고 보거든요. 작년 12월 27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을 했어요. 민주당이 그리고 올해 1월 첫 주에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했죠. 이를테면 공수처가 체포 쇼를 보여준 겁니다.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면서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제 여론조사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는 건 맞지만 또 일부는 보수 과표집 현상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승찬: 조사상으로 보면 보수 과표집 현상이 맞고 그럼 보수 과표집이 왜 일어났느냐 하는 문제는 저는 민주당이 뭐랄까 제가 아까 처음에도 무엇이든 과해서는 안 된다고 그랬는데 굉장히 과하게 대응을 했단 말이에요. 전략적 인내를 해야 될 순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아주 강경 발언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거든요. 총 얘기가 두 번 나왔어요. 민주당에서 이성윤 의원이 총 맞더라도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를 했고 정청래 의원은 사형 선고 받을 것이다 이런 굉장히 과도한 언어들을 구사하면서 중도 보수층들이 쫙 빠져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탄핵을 찬성하는 중도 지층들이 여론조사상에서 저는 빠졌다고 보고 있고 그런데 이런 현상들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 저 같으면 그렇게 하겠어요. 제가 이재명 대표라면 그냥 체포해야 된다고 계속 얘기할 것이 아니라 지도자라면 이렇게 해야 될 것 같아요. 체포해야 되는 건 맞지만 물리적 충돌은 반대한다.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을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이 저는 정치의 언어라고 보거든요. 지금은 전쟁의 언어들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이런 전쟁의 언어들을 계속 구사하잖아요. 그럼 중도 보수층들은 굉장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급격하게 그러니까 여론조사 응답을 상당히 회피하게 되죠. 그런 현상들이 이게 되게 박근혜 탄핵 당시와는 굉장히 다른 양상을 지금 보여주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갤럽 이념 지형을 보잖아요. 보수 응답자가 훨씬 많습니다. 진보 응답자보다. 탄핵 심판 상황인데 보수 응답자가 더 많다 이거는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고 이것의 원인이 저는 민주당이 너무 오버했다. 오버하고 그리고 일극 체제라는 게 되게 무서운 거거든요. 이것이 당 안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어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조율할 수 있는 그런 자정 기능.. 그러니까 이른바 전략적으로 인내할 수 있는 그런 기능들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지금 민주당은 그런 기능은 없는 것 같아요.

◆신율: 지금 저희가 두 가지 여론조사를 가지고 얘기를 할 텐데요. 하나는 오늘 한국 갤럽이 발표한 한국 갤럽의 정내 여론조사고요. 1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했고요. 또 하나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1월 6일부터 8일까지 18세 이상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여론조사고요. 두 여론조사 모두 중앙선거 여론조사 실무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데 두 여론조사에서 탄핵을 해야 된다라는 건 높아요.

◈엄경영: 그렇습니다. 탄핵을 해야 된다는 여론은 상당히 높은데요. 정당 지지율로 들어가면 문제가 달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2017년하고 지금하고 비교해 보면 저는 세 가지 정도 시사점이다 이렇게 봅니다. 첫 번째는 2017년 또 2016년 12월 이때는요. 이게 그 당시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 뜨질 않았어요. 근데 12월 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또 문재인 상임고문 이렇게 세 사람이서 이렇게 이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었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는 굉장히 압도적으로 여론조사 지지율 나오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은 아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게 반사 효과 이런 원인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은 민주당과 강력한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또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이제 계엄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이건 저도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율: 아유 당연하죠.

◈엄경영: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신율: 그거 잘했다고 생각하면 큰일이에요.

◈엄경영: 책임의 40%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한테 있다.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윤 대통령이 함정에 빠진 거다.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굳이 그러니까 계엄이라는 함정을 판 건 아니에요. 그러지만 수십 명을 연거푸 탄핵하고 또 수십 건의 법률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이러면서 윤 대통령이 실수하길 기다린 거죠. 그러면서 이제 윤 대통령이 비상 계엄이라는 함정에 빠진 거다. 그래서 저는 최근의 여론 조사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유승찬: 저렇게까지 과도하게 해석하지는 않고요. 가상 소설을 보는 듯한 얘기고 그랬기 때문에 계엄을 했다고 얘기하는 건 좀 어폐가 좀 있고요. 저는 왜냐하면 사실상 이재명 대표는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어요. 올해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 둘 중에 하나는...

◆신율: 조국 전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고요.

◇유승찬: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거하고는 저는 계엄은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탄핵 여론이 높은데 당 지지율에 비해서 64대 32 정도 되거든요. 지금 갤럽 조사 기준으로 그런데 이것도 전 주보다 11% 빠진 겁니다. 탄핵 찬성 여론이 이것도 이렇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그러니까 탄핵 찬성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한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한 게 56%고요. 탄핵을 반대한 사람들이 국민의 힘을 지지한 것이 87%. 결집도가 완전히 다르죠. 20% 이상의 결집도 차이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는 아까 이전 얘기는 저는 하고 싶지 않고 최근 계엄 이후에 민주당이 보여준 어떤 진짜 뭐라고 그러나요? 닥공이라고 그러나 이런 거에 대한 피로감들이...

◆신율: 피로감이 아니라 불안감 아니에요?

◇유승찬: 불안감 이런 것들이 쌓이고 있다 쌓였다 하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리고 아까 이제 나는 뭐 다른 뜻에서 저는 엄 소장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게 윤석열 대통령에 관련된 핵심은 헌법적 판단입니다. 나머지는 지금 부차적인 겁니다. 헌법적 판단이 메인인 거예요. 그래서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그건 헌재가 알아서 할 일이잖아요. 헌재가 알아서 진행을 하고 있잖아요. 이미 헌재로 넘어가 있잖아요. 그러면 나머지 일들은 훨씬 더 평화롭고 부드럽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기 때문에 더 그런 책임 의식을 갖고 할 필요가 있는데 오히려 거대 야당의 힘으로 이거를 밀어붙이려고 하는 양상이 너무 강하지 않았나 그것들이 역풍을 지금 맞고 있다. 저는 지금 여론조사 결과는 그런 것이.

◈엄경영: 그 지점에서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 그 두 군데 지지율이 이재명 대표 차기 주자 지지율이 31%~ 32%..

◇유승찬: 1% 차이 나더라고요.

◈엄경영: 이렇게 나왔습니다. 근데 이게 12월 3주 여론조사에 비하면 무려 5% 포인트나 떨어진 거예요.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탄핵 찬성과 반대 말씀하셨는데요. 탄핵 반대 여론이 31%입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랑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랑 되게 비슷하다. 이재명 대표가 제가 보기에 12월 말 1월 초가 어쩌면 정점일 수도 있다. 결국 최근 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을 국민들은 윤 대통령은 물론이고 이재명 대표한테도 묻고 있다. 저는 그걸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즉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기 대선이 설마 열린다고 해도 이재명 대표가 당선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신율: 근데요 이게 오버하는 거 말이에요. 요새 국민의힘도 조금 오버..

◇유승찬: 조금이 아니라 국민의힘은 너무 심하고요. 그게 저는 국민의힘은 논의하지 않기로 저는 오늘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 자체를 인정을 안 하고 있잖아요. 특히 김민전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가 국회 정론관에서 이런 기자회견을 본다는 게 참 사실 너무 기이해 할 정도인데요. 저는 이제 사실은 아까 엄 소장님 말씀하셨지만 계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다기보다 저는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될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 정서가 굉장히 강인하다. 저는 그러니까 그건 계엄과 상관없이 형성돼 왔던 이런 것들이 저는 이 조사 결과에 반영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실은 국민의 힘이 저렇게까지 강하게 저항하는 것도 가령 이런 거잖아요. 180석을 가진 정당의 이재명 대표가 다음 권력을 가져갈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거잖아요. 그 두려움 때문에 국민의 힘이 뭉치고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계엄에 대한 책임론은 아니에요.

◆신율: 이재명 포비아가 있다?

◇유승찬: 그렇죠. 그것이 지금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고 그것이 사실은 의아스러운 것은 상황이 진행 중에 있는데 이것이 여론 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 좀 의아스러운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가령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절반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거가 되게 의미하는 바가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탄핵 국면인데 야당의 대표 주자잖아요. 그런데 탄핵을 탄핵에 찬성하는 사람이 64%로 조사가 됐는데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2%로 나왔어요. 딱 절반입니다. 탄핵 찬성의 절반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위험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까 말씀하셨지만 이게 다 따논 당상이 아니다. 지금 이 상황이 2017년과 다르다 이걸 인식하셔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엄경영: 저도 이제 국민의힘이 100% 잘한다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최근에 국민의힘 지지율도 오르고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그렇긴 하지만 이게 민주당이 잘못해서 한 그런 상승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수가 열심히 응답을 해서 이렇게 나타난 것도 있어요. 그런데 저도 걱정이 되는 게 국민의힘이 최근에 지지율 상승에 취해서 이를테면 아무렇게나 막 갈 수가 있거든요.

◆신율: 우려되는 점이 있어요.

◈엄경영: 그런데 문제는 이게 탄핵 심판이 3월에 끝날지 4월에 끝날지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제 3~ 4개월 더 남았단 말이에요. 그럼 이때까지 국민의힘이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있다. 지지율만 바라보면서 그러면 만약에 탄핵이 이제 기각이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인용이 되면 어떡할 거냐. 그럼 대선이 두 달 남는 거잖아요.두 달 동안 태세를 전환해서 국민들을 과연 설득할 수 있을 거냐. 저는 이제 이런 함정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 힘도 지지율 상승에 너무 혹해서 이게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신율: 아니 차라리 손만 놓으면 괜찮은데 자꾸...

◇유승찬: 그러니까 저는 이것이요.

◆신율: 뭔가 하는데 방향이 안 맞는 걸 자꾸 하려고 하니까.

◇유승찬: 상황이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이번에 설 연휴가 굉장히 길지 않습니까? 한 이번에 27일까지 또 휴일로 지정을 해서니까 31일을 징검다리를 건너면 한 9일 정도 연휴가 있어요. 그런데 이 연휴 이후에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확실하게 저는 과표집 기간을 경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건 상대적 과표집 기간을 경유하고요.

◆신율: 민주당이 좀 오를 거다?

◇유승찬: 민주당이 지금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올라갈 거라고 보는데 근데 다 전제가 좀 있어요. 전제가 저는 민주당 안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됩니다. 저는 이게 지금 일극 체제 이 정말로 일사불란한 180명에 대한 중도층이나 상대들이 느끼는 불안함 포비아 이런 것에 대한 세심한 배려 이런 것들이 없으면 이게 고착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확장성 자체가 굉장히 다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가 대선 때 얻었던 득표율보다 훨씬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지금 양당이 다 그런 것 같아요. 국민의힘은 만약에 지지율에 취한다? 그래서 강경 거리에 나온 강경 지지파들한테 완전히 목매는 이런 정치를 한다 이거 저는 오래 안 간다고 봅니다.

◆신율: 지금 말씀하시니까 이쪽은 일극 체제 같은 목소리네요. 그런데 이쪽은 뭐냐 하면 당신 왜 딴 소리해 탈당해라고 얘기하는.. 이거 양쪽 모습을 보면 진짜 숨이 턱턱 막혀요.

◈엄경영: 그런데 여론 조사는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비유를 하고 싶어요.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뛰는 마라토너 이렇게 또 흐르는 강물 그러니까 한 번 여론이 형성되면요. 쉽게 돌아오기가 힘들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힘차게 달리는 차가 유턴을 하려면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제 내부에 이런저런 문제는 있어요.

◆신율: 그걸 잘 극복을 해야죠.

◈엄경영: 잘 극복을 하고 또 과거 보수가 갖고 있었던 역동성. 이런 것들을 유지를 하면 그러니까 민주당이 일극 체제라고 말씀하셨잖아요. 리스크가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보수가 역동성을 회복을 하고 또 윤 대통령이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를 하게 되면 여론조사 지지율이 저는 설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유승찬: 엄 소장님 전제가 별로 실현될 것 같지 않아서 지금 국민의힘이나 윤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요.

◆신율: 민주당도 제가 볼 때 뭐 그렇게 만만치 않아요.

◇유승찬: 만만치 않죠. 그래서 저는 정치라는 게 원래는 이렇게 싸우다가도 상대의 견해 중에도 경청할 만한 게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 정치잖아요.

◆신율: 그게 합리성이죠.

◇유승찬: 그런데 그런 것들이 양쪽에 다 없는 상태에서 지금 강대강으로 가고 있는데 출렁일 겁니다. 출렁일 건데 지금은 이게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굉장히 고도로 높아진 상태에 있잖아요. 그래서 사소한 것에 의해서도 굉장히 많이 움직이고 출렁일 겁니다. 그래서 누가 더 진짜 김민전 같은 사건이나 혹은 무슨 사형 발언이나 뭐 이런 것들을 좀 덜 하는 쪽이 유리하겠죠.

◆신율: 당 차원에서 사과는 한다고 그랬어요. 저는 특이하다고 보는 게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김민전 의원 문제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사과한다고 그러는데 정작 당사자는 징계를 안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볼 때는 이게 좀 합리성이 좀 떨어지는 거 아니야? 김상욱 의원은 탈당 권유하고 이러는데 이게 좀 안 맞는 거 아니냐?

◈엄경영: 국민의힘의 어떤 숙명적인 상황이 있다고 봅니다. 그게 뭐냐 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불가피한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당 지도부가 예를 들어서 이제 관저 앞에 의원들 가는 거는 놔두지만 지도부가 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김민전 의원의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주선은 잘한 건 아니죠. 그렇긴 하지만 다양한 목소들이 존재하면서 탈당하란다고 또 탈당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이 아직까지는 선을 넘고 있지는 않다. 이렇게 저는 이제 이를테면 역동성을 유지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 한편으로는 또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나올 때까지 지원이 좀 불가피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당장 무 자르듯 뭐 잘라낼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이 두 가지를 다 같이.. 그러니까 한편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지원 그리고 어 당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그런 어떤 그 혁신과 쇄신,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같이 추구할 수밖에 없는 대단히 운명적인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승찬: 정치를 위해서 잘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뭐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한 걸로 봐서는 잘 못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우리 한국 정치를 위해서는 사실은 뭔가 정당들이 바뀌어야 되거든요. 우리가 정치라는 게 일망타진하거나 뭐 이렇게 할 수 있는 데가 아니잖아요. 원래 이게 되게 비효율적인 거고요.

◈엄경영: 정면승부하면 안 되는 건가요?

◇유승찬: 정면승부는 이제 저랑 이제 엄 소장이랑 하면 되는 거고요.

◆신율: 말씀해 주세요. 왜냐하면 어차피 지금 청취율 조사 기관이니까 자꾸 말씀해 주시는 게 좋아요.

◈엄경영: 정면승부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요.

◇유승찬: 그래서 아무튼 저는 국민들이 지금 경제와 일상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와 일상이 망가질까 봐 두려워하고 있잖아요.여기에 대해서 안심을 주는 정치를 해야 된다. 그 양당이 다 새겨들어야 될 대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신율: 오늘 아침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지금 탄핵 내란죄로 고소 고발한 민주당이 국무위원 전원을 무혐의 처분할 것이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 뻬고요. 물론 그 사람은 뭐 당연히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그 사람 빼고 나머지 무혐의 한다고 그랬을 때 그러면 한덕수 총리는 어떻게 돼요? 그분도 무혐의로 되면 탄핵 요인 중에 그게 하나 들어가잖아요.

◈엄경영: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보도를 봤는데요.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한덕수 대행에 대한 헌재 심리를 빨리 진행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이게 그러니까 나라가 정상화되는 과정 중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그런데 이거 놔두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만 하면 문제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헌재가 한덕수 탄핵 심리 먼저 빨리 마쳐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유승찬: 지금 한덕수 탄핵 심리 헌재가 하고 있다고 말했고요. 저는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신율: 오늘 아침에 그 기사를 보면서 무혐의 처분 다 하면은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들어서 여쭤봤고요. 첫 선보인 주간 정치 매치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 날 두 분 다시 모시겠습니다. 지금까지 시대정신연구소의 엄경영 소장, 유승찬 정치 컨설턴트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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