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 특검이 김정은만 좋은 일? 국민의힘, ‘아무 말 대잔치’
- 비상계엄 6시간 전후 수사? 내란 특검법 아닌 내란 은폐법
- 국민의힘, 비상계엄 정쟁화 전략…양비론으로 볼 문제 아냐
- 국힘, 핵심 지지층에 집중…배 가라앉아도 선장 하겠다는 것
- 대통령 수갑 채우는 게 국격 훼손? 與, 국격 운운할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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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3일 (월)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 대통령 헌재 불출석, 탄핵 심판 지연 작전이자 비겁한 회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오프닝에서 여러분께 안내해 드렸던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인데요.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수현) : 네 안녕하세요. 박수현입니다.
◆ 김우성 : 민주당이 대법원장 특검 후보 제3자 추천에 특검 후보도 지금 바꿨고 여러 가지 바꾸면서 외환죄를 추가했습니다. 지금 수정 내란 특검, 외환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외환죄를 추가하면 김정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발했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수현 : 글쎄요. 세상의 상식이라는 것이 좀 있어야 되는데요. 그냥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는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논리들을 보면 이 방송 용어로 좀 죄송합니다만 이게 그냥 아무 말 대잔치 하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에요. 너무나 그 페이스를 완전히 잃고 공당으로서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이번 어떤 내란 과정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충격적인 것은 그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그 비상계엄을 했다는 그런 이유들, 비상계엄 사태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중에 지금 말씀하시는 그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라고 하는 의혹들이 제기가 됐거든요.
◆ 김우성 : 이른바 북풍 이런 것들이죠.
◇ 박수현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밝혀내지 않으면 이러한 문제까지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이 소위 안보까지도 자신들의 권력 유지나 이런 데 이용하려고 하는 이런 못된 버릇들을 그냥 놔둬야 된단 말입니까? 이것은 늘 보면 안보가 자기들의 주특기라고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요? 이게 집권 여당이라고 주장할 만한 그런 책임 있는 태도인가요? 다시 말해서 이 문제는 한 점 의혹도 없이 반드시 밝혀내야 될 일이다라는 그런 문제입니다. 오히려 그걸 밝히지 않는 것이 김정은을 이롭게 하는 일이죠.
◆ 김우성 : 지금 이 표결에서 이미 2표 차이로 일단은 부결이 됐습니다.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 당내 정성호 의원 같은 다선 중진들은 국민의힘 측 요구를 다 받아들여서 통과시켜도 이 특검, 일단 특검 출범이 중요한 게 아니냐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그런 입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적인 입장을 다 가지고 있는데요. 원래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 국회는 민주주의의 장 아니겠어요?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고 그것들을 토대로 타협하고 토론해서 결과적으로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그런 민주주의 절차 과정인데요. 특검이 그렇습니다. 민주당 안이 위헌적인 요소로 가득 찼다 라고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자기들 안을 내야 될 거 아닙니까?
◆ 김우성 :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도 해요. 수사 대상은 계엄 6시간 전후, 외환죄는 삭제 이런 조건이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 박수현 : 그러니까 그나마도 채상병 특검부터 여러 가지 지금 특검이 계속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한 번도 자신들이 안을 낸 적이 없어요. 그냥 민주당이 내는 안을 비판만 했지. 그러니까 민주당 혼자 안을 내도록 방치한 거 아닙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견이 있으면 자신들이 안을 내면 됩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안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서로 토론하고 합의해서 합의안을 도출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지도 않고 여태 그렇게 말만 버텨 왔고 반대만 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상황이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안을 낸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비상계엄 후에 무슨 6시간 동안만 특검의 범위에 넣는다라고 하는 것은 이 특검 자체를 방해하고 시간을 끌려고 하는 내란 은폐법이다. 이미 민주당에서 그런 의견을 냈는데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고 그것은 어떤 것도 이해할 수가 없는 적어도 국민들께서 민주당은 이번에 지금 말씀하신 제3자 특검이나 이런 부분들이 아 이 정도면 국민의 힘도 받아들이겠다라고 하는 정도의 안을 냈으면 그쪽은 그런 안을 내면 되는데 거기다 6시간만 하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는 그런 시간 끌기용 내란 은폐용 이런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김우성 : 예 특검 수사 대상 6시간 전후는 분노를 할 수밖에 없는 얘기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그러면 제출된 수정안은 내란 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통과될 거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좀 전략을 세워서 하신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그러니까 아까 조금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번에 내란 특검 재표결 때 두 표가 부족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될 만한 상당한 명분을 민주당이 양보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힘 안에도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의 양식과 양심으로 판단하면 이 정도는 찬성해야 된다라고 하는 의원들이 분명히 2명 이상 나올 것이기 때문에요. 이 정도 아니면 저는 충분하게 통과되리라 확신을 가지고 있고요. 그 전이라도 지금 정확하게 두 양당이 책임 있게 서로의 안을 가지고 그 테이블에 앉아서 의원들이 정말 만장일치로 통과할 수 있는 그래서 역사 앞에 책임질 수 있는 그러한 결정을 국회가 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 여건을 만드는 것도 끝까지 노력해 봐야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예 수정안은 통과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다 이런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이 내란 관련된 부분들 내란 혐의와 관련된 부분들 지금 아주 당력을 총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커뮤니티나 카톡, 유튜브 관련된 여러 폐단들도 많이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란 선전에 관련된 내용을 퍼 나르면 고발하겠다, 일반 국민이라도 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 힘이 국민을 겁박하는 거냐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어떤 입장입니까?
◇ 박수현 : 제가 국회의원인데도요.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그런 허위 사실, 내란 선전, 선동에 해당하는 이런 그 카톡, 유튜브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옵니다.
◆ 김우성 : 대표적으로 구체적인 거 한두 개만 말씀해 주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아니 그러니까 그 내용은 지금 하도 많이 돌아다니는 말들인데요.
◆ 김우성 : 네네 알겠습니다.
◇ 박수현 : 이런 문제들이 국민의 어떤 합리적이고 주권자로서의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아주 잘못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은 허위 사실을 그렇게 퍼 나르고 하는 것은 분명하게 어떤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고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의힘이 발끈해서 이 문제를 카톡 검열이다, 국민 겁박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나요? 그러면 거꾸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음주 단속을 하잖아요. 그러면 음주 단속을 하는 것은 국민 그러면 일상생활 검열입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국민의힘은 지금 다시 말해서 죄송하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지금 시원치 않을 판에 이렇게 하면서 자꾸 말도 안 되는 논리들을 가지고 그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런 정당의 오명을 벗어야 되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여론을 이렇게 자꾸 갈라치기 하고 분열시키고 국민들을 혹세무민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위법에 대해서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오히려 정당하다는 입장이신데, 지금 사안이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들이 있습니다. 내란 혐의라든지 이런 것들은 중한 죄지만 정치적인 부분이다 보니 의견 표명 차원에서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좀 건네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를테면 국민의힘 주장 중에 하나는 국민들이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긁어다가 표현하는 것조차도 내란 이렇게 좀 무겁게 랄까요 통제하는 것 자체에 대한 좀 불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민주당이 지금 그런 어떤 정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도 구분을 못 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여튼 그건 그렇게 좀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고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 명백한 위법과 위험한 것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한다라는 입장으로 저희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박수현 : 제가 드리는 말씀을 앵커께서 잘 정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이게 국민들은 오해를 하시면 안 되니까요. 한국 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조사를 한 여론조사 결과도 조금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당 간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4%, 민주당 36% 거의 근소한 차이입니다. 물론 이 숫자와 여론은 움직이긴 하지만 이 결과가 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으로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 박수현 : 글쎄요. 민주당보다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 제가 대변인을 한 7차례 정도 지낸 사람이고 언론과의 소통을 주로 쭉 해 왔기 때문에 제가 비록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보는 눈이 좀 있는데,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 그 흐름을 보는 것인데요. 어차피 처음에는 이 비상계엄이 일어나고 했을 때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중도층에 계신 국민뿐만이 아니라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가지신 보수 정당의 지지자들께서도 충격적이어서 처음에는 초기에는 여론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서 이 문제가 국민의힘이 이 문제를 정쟁으로 자꾸 만들어 가려고 하는 전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처음에 이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정쟁으로 몰고 갔으면 탄핵까지 안 갔다라고 하는 그런 반성들을 스스로 스스럼없이 막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이야기들을 그래서 이번을 정쟁화해야 되겠다라고 하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서 그 충격이 좀 가시면서 이 문제가 점차 정쟁의 어떤 프레임으로 빠져드는 이런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꾸 관저에도 나가고 그 저 극우집회에 나가서 마이크 잡고 연설도 하고 막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여론이 이렇게 변화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나 그런 거 관계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뭐냐하면 이 벌어진 비상계엄과 이 지금 지속되고 있는 내란 상태를 빨리 종지부를 찍는 것 이것이 결과적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지 지금 여기서 정당의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이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이다 그런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이 조사가 전화조사원 인터뷰고요.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이런 조사들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그간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잘해서 올라갔다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라든지 혹은 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 비호감에 대한 반사이익 그러니까 여기가 싫어서라는 식의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민주당에서는 좀 아까 말씀하신 사안과 본질에 집중 말고도 좀 신경 쓰셔야 되는 부분 아닐까요?
◇ 박수현 : 아니 지금은 그런 문제를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 집 안에 지금 화재가 나서 집안이 활활 타고 있는데 다른 것들을 걱정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여유가 지금 이 불을 화재를 빨리 꺼야 될 거 아니겠어요? 아마 그런 마음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고요. 소위 이런 때 물론 양비론이나 양시론이 다 있을 수 있어요. 평상시에는 그러나 이런 비상시국에 양비론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일부 보수 언론의 어떤 보도 흐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유감스럽습니다. 이런 측면 지금은 그렇게 양시론,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 문제를 볼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 양비론이나 이런 문제들은 좋습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문제는 다음 예를 들어서 이 상황이 끝나고 지금 예를 들어서 대선 정국으로 갈 때 민주당의 비전과 현재와 태도와 이런 것들을 비판해서 선택 안 하시면 돼요. 그러나 이 문제는 지금 우리 집 안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는 데 집중해야지 지금 무슨 어떠니 저떠니라고 하는 이렇게 지금 한가한 소리 할 때가 아니다 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민주당이 그런 어떤 여론조사의 흐름의 변화나 그다음에 언론의 그런 양비론적 비판이나 이런 걸 다 줬습니다만 민주당은 지금 그런 데 연연할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민주당이 조기 대선으로 끌고 가서 무슨 이재명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한다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이러한 것들이 결과적으로는 불을 끄지 말고 지금 다 태우자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게 윤석열은 윤석열이고, 이재명은 이재명이고 다음에 대한민국을 누가 끌고 갈지는 다음에 국민들께서 결정하실 문제이지 지금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 지금 그런 문제를 가지고 불을 못 끄게 하는 이런 것이야말로 국가를 해롭게 하는 그런 행위다 그렇게 저는 단정합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자 이런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를 보면 외향을 확장하거나 중도를 포섭하려는 전략보다는 조금 더 핵심 지지층으로 좀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김민전 의원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들의 국회 기자회견 주선했다가 당 차원에서도 지금 입장을 바꾸고 좀 사과를 했고요. 윤상현 의원은 전광훈 목사와 관계된 활동을 해서 지금 좀 많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앞서 말씀하신 흐름과 좀 비교해 봤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박수현 : 그러니까 이 탄핵소추된 대통령을 배출한 소속의 정당의 구성원들이 정말 처음에는 좀 국민 앞에 죄송스럽다 이런 태도를 잠깐 보이더니 얼굴에 철판을 깐 철면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어차피 윤석열은 끝났다고 보고 이 국민의힘이 지금 야당이 되든 뭐가 되든 어차피 앞으로 국민의힘의 당권, 공천권 이것만 가지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다음에 도전할 만한 그런 사람들이 지금 나가서 그렇게 지금 아주 보수화된 일부 극성 지지층에만 지금 호소하는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우성 : 네.
◇ 박수현 : 지금 배가 가라앉는지 뭔지도 모르고 거기서 선장만 하면 되겠다라고 하는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행동들이라 저는 그렇게 보고요. 절대 그러시면 안 된다. 지금은 여야를 떠나서 국가와 국민을 구할 때다라고 하는 그런 호소의 말씀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어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자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강제 구인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호처 지도부에 대한 조사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사의를 표했잖아요. 지금 김성훈 경호차장이 핵심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체포할 수 있다 이런 계획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결국 경호처 지도부를 뭐랄까요?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모양새인 것도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박수현 : 그렇습니다. 지금 오늘 아침에 모든 언론들의 예상은 김성훈 경호 차장 등 강성파 서너 사람과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동시에 집행하는 전략으로 그렇게 보인다라고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 상황이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 사이에 보도된 언론의 흐름을 보면 경호처 직원들 대부분이 굉장히 이런 위법한 상황에 내몰리는 것에 대해서 수뇌부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라는 어떤 흐름들이 보도가 많이 되고 있고요.
◆ 김우성 : 네 내부 게시판 얘기도 그렇고요.
◇ 박수현 : 인지상정으로 당연히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박종준 처장의 예상치 못한 공수처 출석과 그다음에 사직서를 제출한 뭔가 이게 큰 흐름이 변화가 있지 않냐라고 하는 그런 것들을 예측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날 경호처에 3급, 4급 이상을 전부 다 불러서 오찬을 하면서 무슨 무기를 가지고 대응 하라라는 식의 어떤 지침을 주면서 격려 오찬을 했다 이런 보도가 아침에 있었는데, 참으로 충격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아마 경호처에 있던 그런 직원들의 그런 정말 애국충정, 대통령 직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탄핵 소추된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자신의 사병처럼 이용하려고 하는 이런 행태 당장 멈춰야 되고요.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결과적으로는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대통령 스스로 걸어 나와서 수사에 임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고,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이 국격 훼손이다라고 하는 엉터리 같은 주장들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고 있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하고 있던데, 국격을 지금 운운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국격을 누가 떨어뜨려 놓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입니까?
◆ 김우성 : 무력 사용 이런 얘기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만 보도가 된 내용이고요.
◇ 박수현 : 염려가 되니까 말씀을 드린겁니다.
◆ 김우성 : 그렇죠. 변호인들은 내전이라는 단어가 언급이 됐습니다. 무리하게 체포 시도할 경우 내전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조금 좀 뭐랄까요?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잘 생각하지 않았던 단어여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 박수현 : 그러니까 도대체 탄핵 소추된 대통령, 그다음에 법원에서 정식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대통령을 의에서 내전이라는 말을 함부로 입에 꺼내는 이 사람들이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일까요? 정말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입니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이런 일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까지 성숙돼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의식과 국민의 이 시민 의식이 결코 그런 것들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마지막 그렇게 발악하듯 그런 말들을 그렇게 쏟아내는 거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다라고 하는 것을 결과적으로는 국민이 보여주실 것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 김우성 : 헌법재판소가 내일 원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윤 대통령 측도 출석하겠다 얘기를 했다가 지금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 이렇게 체포하려고 무리하게 시도하고 있어서 우리는 못 가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현 : 그러니까 윤 대통령의 말을 지금 복기를 해보면 처음에 계엄 나오고 나서 뭐라고 그랬어요?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그다음에는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임하겠다 그렇게 해놨는데 하나도 지키는 게 없어요. 그리고 지금 요새화된 관저 안에 틀어박혀서 이렇게 국민들을 분열돼서 싸우게 만들고 심지어는 내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고 이런 상황에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서 본인은 탄핵 심판 헌재는 나가겠다 그렇게 지금 공언을 해 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금 요구는 뭐냐 하면 제가 볼 때는 수사기관이 공수처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약속을 하면 헌재에 나가겠다 이 뜻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이것 역시도 탄핵 심판의 시간을 끌려고 하는 지연작전에 불구하고 비겁한 회피입니다.
◆ 김우성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수현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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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 대통령 헌재 불출석, 탄핵 심판 지연 작전이자 비겁한 회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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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오프닝에서 여러분께 안내해 드렸던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인데요.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수현) : 네 안녕하세요. 박수현입니다.
◆ 김우성 : 민주당이 대법원장 특검 후보 제3자 추천에 특검 후보도 지금 바꿨고 여러 가지 바꾸면서 외환죄를 추가했습니다. 지금 수정 내란 특검, 외환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외환죄를 추가하면 김정은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발했습니다.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수현 : 글쎄요. 세상의 상식이라는 것이 좀 있어야 되는데요. 그냥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야기하는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논리들을 보면 이 방송 용어로 좀 죄송합니다만 이게 그냥 아무 말 대잔치 하는 것 같은 이런 느낌이에요. 너무나 그 페이스를 완전히 잃고 공당으로서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이번 어떤 내란 과정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충격적인 것은 그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그 비상계엄을 했다는 그런 이유들, 비상계엄 사태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중에 지금 말씀하시는 그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라고 하는 의혹들이 제기가 됐거든요.
◆ 김우성 : 이른바 북풍 이런 것들이죠.
◇ 박수현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밝혀내지 않으면 이러한 문제까지도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이 소위 안보까지도 자신들의 권력 유지나 이런 데 이용하려고 하는 이런 못된 버릇들을 그냥 놔둬야 된단 말입니까? 이것은 늘 보면 안보가 자기들의 주특기라고 강조하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요? 이게 집권 여당이라고 주장할 만한 그런 책임 있는 태도인가요? 다시 말해서 이 문제는 한 점 의혹도 없이 반드시 밝혀내야 될 일이다라는 그런 문제입니다. 오히려 그걸 밝히지 않는 것이 김정은을 이롭게 하는 일이죠.
◆ 김우성 : 지금 이 표결에서 이미 2표 차이로 일단은 부결이 됐습니다. 재표결에서 내란 특검법, 당내 정성호 의원 같은 다선 중진들은 국민의힘 측 요구를 다 받아들여서 통과시켜도 이 특검, 일단 특검 출범이 중요한 게 아니냐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그런 입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균형적인 입장을 다 가지고 있는데요. 원래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 국회는 민주주의의 장 아니겠어요? 서로 다른 의견들을 제시하고 그것들을 토대로 타협하고 토론해서 결과적으로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그런 민주주의 절차 과정인데요. 특검이 그렇습니다. 민주당 안이 위헌적인 요소로 가득 찼다 라고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자기들 안을 내야 될 거 아닙니까?
◆ 김우성 :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얘기도 해요. 수사 대상은 계엄 6시간 전후, 외환죄는 삭제 이런 조건이 구체적으로 나왔습니다.
◇ 박수현 : 그러니까 그나마도 채상병 특검부터 여러 가지 지금 특검이 계속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한 번도 자신들이 안을 낸 적이 없어요. 그냥 민주당이 내는 안을 비판만 했지. 그러니까 민주당 혼자 안을 내도록 방치한 거 아닙니까? 다시 말씀드리지만 의견이 있으면 자신들이 안을 내면 됩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안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서로 토론하고 합의해서 합의안을 도출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내지도 않고 여태 그렇게 말만 버텨 왔고 반대만 한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상황이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안을 낸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비상계엄 후에 무슨 6시간 동안만 특검의 범위에 넣는다라고 하는 것은 이 특검 자체를 방해하고 시간을 끌려고 하는 내란 은폐법이다. 이미 민주당에서 그런 의견을 냈는데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고 그것은 어떤 것도 이해할 수가 없는 적어도 국민들께서 민주당은 이번에 지금 말씀하신 제3자 특검이나 이런 부분들이 아 이 정도면 국민의 힘도 받아들이겠다라고 하는 정도의 안을 냈으면 그쪽은 그런 안을 내면 되는데 거기다 6시간만 하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는 그런 시간 끌기용 내란 은폐용 이런 평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김우성 : 예 특검 수사 대상 6시간 전후는 분노를 할 수밖에 없는 얘기다 이렇게 얘기해 주셨는데 지금 그러면 제출된 수정안은 내란 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통과될 거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좀 전략을 세워서 하신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그러니까 아까 조금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지난번에 내란 특검 재표결 때 두 표가 부족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 국민의힘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될 만한 상당한 명분을 민주당이 양보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국민의힘 안에도 헌법기관으로서의 국회의원의 양식과 양심으로 판단하면 이 정도는 찬성해야 된다라고 하는 의원들이 분명히 2명 이상 나올 것이기 때문에요. 이 정도 아니면 저는 충분하게 통과되리라 확신을 가지고 있고요. 그 전이라도 지금 정확하게 두 양당이 책임 있게 서로의 안을 가지고 그 테이블에 앉아서 의원들이 정말 만장일치로 통과할 수 있는 그래서 역사 앞에 책임질 수 있는 그러한 결정을 국회가 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 여건을 만드는 것도 끝까지 노력해 봐야 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예 수정안은 통과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다 이런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이 내란 관련된 부분들 내란 혐의와 관련된 부분들 지금 아주 당력을 총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커뮤니티나 카톡, 유튜브 관련된 여러 폐단들도 많이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내란 선전에 관련된 내용을 퍼 나르면 고발하겠다, 일반 국민이라도 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국민의 힘이 국민을 겁박하는 거냐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어떤 입장입니까?
◇ 박수현 : 제가 국회의원인데도요. 저에게도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그런 허위 사실, 내란 선전, 선동에 해당하는 이런 그 카톡, 유튜브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옵니다.
◆ 김우성 : 대표적으로 구체적인 거 한두 개만 말씀해 주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아니 그러니까 그 내용은 지금 하도 많이 돌아다니는 말들인데요.
◆ 김우성 : 네네 알겠습니다.
◇ 박수현 : 이런 문제들이 국민의 어떤 합리적이고 주권자로서의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아주 잘못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은 허위 사실을 그렇게 퍼 나르고 하는 것은 분명하게 어떤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고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국민의힘이 발끈해서 이 문제를 카톡 검열이다, 국민 겁박이다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나요? 그러면 거꾸로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음주 단속을 하잖아요. 그러면 음주 단속을 하는 것은 국민 그러면 일상생활 검열입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국민의힘은 지금 다시 말해서 죄송하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도 지금 시원치 않을 판에 이렇게 하면서 자꾸 말도 안 되는 논리들을 가지고 그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런 정당의 오명을 벗어야 되고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여론을 이렇게 자꾸 갈라치기 하고 분열시키고 국민들을 혹세무민시키려고 하는 이러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위법에 대해서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게 오히려 정당하다는 입장이신데, 지금 사안이 워낙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치적인 사안들이 있습니다. 내란 혐의라든지 이런 것들은 중한 죄지만 정치적인 부분이다 보니 의견 표명 차원에서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라고 좀 건네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를테면 국민의힘 주장 중에 하나는 국민들이 정치적인 사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을 긁어다가 표현하는 것조차도 내란 이렇게 좀 무겁게 랄까요 통제하는 것 자체에 대한 좀 불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민주당이 지금 그런 어떤 정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도 구분을 못 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여튼 그건 그렇게 좀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고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수준의 내용이 아니라 명백한 위법과 위험한 것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한다라는 입장으로 저희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 박수현 : 제가 드리는 말씀을 앵커께서 잘 정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이게 국민들은 오해를 하시면 안 되니까요. 한국 갤럽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조사를 한 여론조사 결과도 조금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당 간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4%, 민주당 36% 거의 근소한 차이입니다. 물론 이 숫자와 여론은 움직이긴 하지만 이 결과가 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으로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 박수현 : 글쎄요. 민주당보다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 제가 대변인을 한 7차례 정도 지낸 사람이고 언론과의 소통을 주로 쭉 해 왔기 때문에 제가 비록 여론조사 전문가는 아니겠습니다만 그래도 보는 눈이 좀 있는데, 여론조사라고 하는 것, 그 흐름을 보는 것인데요. 어차피 처음에는 이 비상계엄이 일어나고 했을 때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중도층에 계신 국민뿐만이 아니라 보수적 정치 성향을 가지신 보수 정당의 지지자들께서도 충격적이어서 처음에는 초기에는 여론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서 이 문제가 국민의힘이 이 문제를 정쟁으로 자꾸 만들어 가려고 하는 전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처음에 이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정쟁으로 몰고 갔으면 탄핵까지 안 갔다라고 하는 그런 반성들을 스스로 스스럼없이 막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 이야기들을 그래서 이번을 정쟁화해야 되겠다라고 하고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서 그 충격이 좀 가시면서 이 문제가 점차 정쟁의 어떤 프레임으로 빠져드는 이런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꾸 관저에도 나가고 그 저 극우집회에 나가서 마이크 잡고 연설도 하고 막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여론이 이렇게 변화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나 그런 거 관계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뭐냐하면 이 벌어진 비상계엄과 이 지금 지속되고 있는 내란 상태를 빨리 종지부를 찍는 것 이것이 결과적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지 지금 여기서 정당의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이 문제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이다 그런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지금 이 조사가 전화조사원 인터뷰고요.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는데, 이런 조사들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그간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잘해서 올라갔다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라든지 혹은 민주당에 대한 여러 가지 비호감에 대한 반사이익 그러니까 여기가 싫어서라는 식의 분석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민주당에서는 좀 아까 말씀하신 사안과 본질에 집중 말고도 좀 신경 쓰셔야 되는 부분 아닐까요?
◇ 박수현 : 아니 지금은 그런 문제를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우리 집 안에 지금 화재가 나서 집안이 활활 타고 있는데 다른 것들을 걱정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여유가 지금 이 불을 화재를 빨리 꺼야 될 거 아니겠어요? 아마 그런 마음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고요. 소위 이런 때 물론 양비론이나 양시론이 다 있을 수 있어요. 평상시에는 그러나 이런 비상시국에 양비론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일부 보수 언론의 어떤 보도 흐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유감스럽습니다. 이런 측면 지금은 그렇게 양시론,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이 문제를 볼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 양비론이나 이런 문제들은 좋습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는 문제는 다음 예를 들어서 이 상황이 끝나고 지금 예를 들어서 대선 정국으로 갈 때 민주당의 비전과 현재와 태도와 이런 것들을 비판해서 선택 안 하시면 돼요. 그러나 이 문제는 지금 우리 집 안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는 데 집중해야지 지금 무슨 어떠니 저떠니라고 하는 이렇게 지금 한가한 소리 할 때가 아니다 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민주당이 그런 어떤 여론조사의 흐름의 변화나 그다음에 언론의 그런 양비론적 비판이나 이런 걸 다 줬습니다만 민주당은 지금 그런 데 연연할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이 문제를 민주당이 조기 대선으로 끌고 가서 무슨 이재명 대표를 당선시키려고 한다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이러한 것들이 결과적으로는 불을 끄지 말고 지금 다 태우자는 얘기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 게 윤석열은 윤석열이고, 이재명은 이재명이고 다음에 대한민국을 누가 끌고 갈지는 다음에 국민들께서 결정하실 문제이지 지금 불이 활활 타고 있는데 지금 그런 문제를 가지고 불을 못 끄게 하는 이런 것이야말로 국가를 해롭게 하는 그런 행위다 그렇게 저는 단정합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자 이런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를 보면 외향을 확장하거나 중도를 포섭하려는 전략보다는 조금 더 핵심 지지층으로 좀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김민전 의원 백골단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들의 국회 기자회견 주선했다가 당 차원에서도 지금 입장을 바꾸고 좀 사과를 했고요. 윤상현 의원은 전광훈 목사와 관계된 활동을 해서 지금 좀 많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앞서 말씀하신 흐름과 좀 비교해 봤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 박수현 : 그러니까 이 탄핵소추된 대통령을 배출한 소속의 정당의 구성원들이 정말 처음에는 좀 국민 앞에 죄송스럽다 이런 태도를 잠깐 보이더니 얼굴에 철판을 깐 철면피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어차피 윤석열은 끝났다고 보고 이 국민의힘이 지금 야당이 되든 뭐가 되든 어차피 앞으로 국민의힘의 당권, 공천권 이것만 가지면 된다라고 생각해서 다음에 도전할 만한 그런 사람들이 지금 나가서 그렇게 지금 아주 보수화된 일부 극성 지지층에만 지금 호소하는 그런 전략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우성 : 네.
◇ 박수현 : 지금 배가 가라앉는지 뭔지도 모르고 거기서 선장만 하면 되겠다라고 하는 개인적인 정치적 이해를 앞세운 행동들이라 저는 그렇게 보고요. 절대 그러시면 안 된다. 지금은 여야를 떠나서 국가와 국민을 구할 때다라고 하는 그런 호소의 말씀을 진심으로 드리고 싶어요.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자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강제 구인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경호처 지도부에 대한 조사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사의를 표했잖아요. 지금 김성훈 경호차장이 핵심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체포할 수 있다 이런 계획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결국 경호처 지도부를 뭐랄까요? 법적 조치를 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가가는 모양새인 것도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박수현 : 그렇습니다. 지금 오늘 아침에 모든 언론들의 예상은 김성훈 경호 차장 등 강성파 서너 사람과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동시에 집행하는 전략으로 그렇게 보인다라고 보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현 상황이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주말 사이에 보도된 언론의 흐름을 보면 경호처 직원들 대부분이 굉장히 이런 위법한 상황에 내몰리는 것에 대해서 수뇌부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굉장히 흔들리고 있다라는 어떤 흐름들이 보도가 많이 되고 있고요.
◆ 김우성 : 네 내부 게시판 얘기도 그렇고요.
◇ 박수현 : 인지상정으로 당연히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박종준 처장의 예상치 못한 공수처 출석과 그다음에 사직서를 제출한 뭔가 이게 큰 흐름이 변화가 있지 않냐라고 하는 그런 것들을 예측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날 경호처에 3급, 4급 이상을 전부 다 불러서 오찬을 하면서 무슨 무기를 가지고 대응 하라라는 식의 어떤 지침을 주면서 격려 오찬을 했다 이런 보도가 아침에 있었는데, 참으로 충격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아마 경호처에 있던 그런 직원들의 그런 정말 애국충정, 대통령 직 현직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탄핵 소추된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자신의 사병처럼 이용하려고 하는 이런 행태 당장 멈춰야 되고요. 유혈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결과적으로는 결자해지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대통령 스스로 걸어 나와서 수사에 임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고,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이 국격 훼손이다라고 하는 엉터리 같은 주장들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고 있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들도 하고 있던데, 국격을 지금 운운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까? 대한민국의 국격을 누가 떨어뜨려 놓고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입니까?
◆ 김우성 : 무력 사용 이런 얘기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된 내용은 아닙니다만 보도가 된 내용이고요.
◇ 박수현 : 염려가 되니까 말씀을 드린겁니다.
◆ 김우성 : 그렇죠. 변호인들은 내전이라는 단어가 언급이 됐습니다. 무리하게 체포 시도할 경우 내전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조금 좀 뭐랄까요?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잘 생각하지 않았던 단어여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 박수현 : 그러니까 도대체 탄핵 소추된 대통령, 그다음에 법원에서 정식으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대통령을 의에서 내전이라는 말을 함부로 입에 꺼내는 이 사람들이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일까요? 정말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입니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이런 일이고 대한민국 국민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까지 성숙돼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 의식과 국민의 이 시민 의식이 결코 그런 것들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마지막 그렇게 발악하듯 그런 말들을 그렇게 쏟아내는 거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다라고 하는 것을 결과적으로는 국민이 보여주실 것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 김우성 : 헌법재판소가 내일 원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윤 대통령 측도 출석하겠다 얘기를 했다가 지금 신변 안전이 우려된다 이렇게 체포하려고 무리하게 시도하고 있어서 우리는 못 가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수현 : 그러니까 윤 대통령의 말을 지금 복기를 해보면 처음에 계엄 나오고 나서 뭐라고 그랬어요?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 그다음에는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임하겠다 그렇게 해놨는데 하나도 지키는 게 없어요. 그리고 지금 요새화된 관저 안에 틀어박혀서 이렇게 국민들을 분열돼서 싸우게 만들고 심지어는 내전이라는 말까지 나오게 만들고 이런 상황에 있는 것 아니에요. 그러면서 본인은 탄핵 심판 헌재는 나가겠다 그렇게 지금 공언을 해 왔단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지금 요구는 뭐냐 하면 제가 볼 때는 수사기관이 공수처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약속을 하면 헌재에 나가겠다 이 뜻이거든요. 다시 말해서 이것 역시도 탄핵 심판의 시간을 끌려고 하는 지연작전에 불구하고 비겁한 회피입니다.
◆ 김우성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수현 :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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