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윤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방문조사 검토 가능"

정진석 비서실장 "윤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방문조사 검토 가능"

2025.01.14. 오전 07: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나 방문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아침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대통령이 방어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입장을 설명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다만 제3의 장소 조사 등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선에서 말한 것이지, 윤 대통령과 상의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내일이 경찰과 공수처의 D데이라고 한다며, 공성전 채비를 끝내고 윤 대통령에게 수갑을 채워 끌고 나가려고 한다며 이는 대통령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에게 특례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방어권을 발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경찰 병력과 경호처 경호원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고, 관저 앞 시민과 경찰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비극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경호처는 행정부 수반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 지시한, 질서 있는 법 집행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실장은 우리 헌법은 무죄 추정 원칙을 천명하고 있는데, 야당의 유력 정치인은 이를 교묘히 이용해서 재판을 한없이 지연시키고 있다며, 왜 윤 대통령만 사법체계 밖으로 추방돼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