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계엄·내란' 국조 특위 공방...윤 대통령 증인 채택

여야, '계엄·내란' 국조 특위 공방...윤 대통령 증인 채택

2025.01.14. 오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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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군과 국방부를 상대로 진행된 국회 국정조사에서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현실적으로 윤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짜고 '외환 행위'를 했다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면서, 야당이 발의한 특검법이 이를 수사 대상으로 삼는 데 우려를 표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계엄군이 18만 발 이상 탄약을 갖고 출동대기 했는데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냐며, 적법하지 않은 비상계엄에 군이 동원됐다고 질타했습니다.

여야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오는 22일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이상민 전 장관 등 76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야당 주도로 의결됐습니다.

여당은 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내란수괴의 증인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맞섰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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