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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로 이동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포다’, ‘출석 요구에 응한 것이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일을 해외 주요 외신들도 전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CNN과 BBC 등 해외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체포됐다며 속보를 전했습니다. 특히 CNN은 YTN 생중계 보도 화면을 전송하면서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공수처와 경찰, 경호처 상황 등을 자세히 보도 했습니다. BBC 역시 홈페이지 중앙에 ‘한국 대통령 체포’라는 제목의 큰 라이브 창을 걸고, 그동안 영장 집행이 어려웠던 이유 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와 중국 신화통신 등도 새벽 대치 상황부터 체포까지 주요 과정을 정리해 뉴스로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의 경우 ‘누가 한국 대통령을 수사하는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서 한국의 복잡한 법 집행 구조를 분석했는데요. 수사 주체는 누구이며, 적법한가 등의 문제를 두고 국내에서도 혼란이 상당한데 이런 부분을 지적하며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한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 또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는 외신도 있었습니다.
◇ 최수영 : 오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 앞이 상당히 혼잡했는데, 지금은 정리가 좀 됐을까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한남동 일대 한남로 일부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눕는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5시간 반 만에 중단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보다 긴 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열 시 반쯤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이동하면서 관저 앞 집회 참가자들도 해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지키자며 공수처로 모이자는 구호를 외쳤는데요. 실제 현 시각 경기 과천시 정부서울청사 공수처 앞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충돌 우려도 높았는데요. 이를 둘러싸고 심정지 상태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기도 했는데요. 크든 작든 부상자가 발생하면 안 되겠고, 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 심화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만들거나 공유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연휴도 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인가요?
◆ 이현웅 : 네. 결국 임시공휴일은 27일로 최종 확정됐죠. 나름 긴 연휴가 만들어졌지만, 31일 금요일까지 쉴 수 있다면 주말을 두 번이나 끼는 ‘황금연휴’가 가능한데요. 그런데 주요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31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 LG전자는 27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기 전부터 명절 연휴에 하루씩을 더 붙여 전사 휴무일로 지정해 왔는데, 이번엔 31일을 휴무일로 정해 사내 공지했고요. 대한항공은 이른바 ‘샌드위치 데이’가 있을 경우 연초에 미리 전사 휴무일로 정해 공지하는데, 31일 역시 포함이 됐고요. 앞으로 있을 5월 2일 금요일과 10월 10일 금요일도 이미 휴무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한편 31일 금요일을 권장 휴무일로 지정하는 대기업들도 많은데요. 연차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겁니다.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등이 이에 해당하고요. 포스코의 경우 격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31일 금요일에 다수 직원이 쉴 예정입니다. 이렇게 대기업 상당수가 31일 금요일에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상황이 다릅니다. 일 년을 통틀어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이렇게 모두가 쉬고 싶어 하는 때에 연차를 내려면 상당한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31일은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출근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쉬는 것도 양극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양극화 이야기에 이어서 또 ‘돈’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자산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이른바 ‘부자 보고서’가 발표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네. 매년 금융사들은 부자를 분석하는 이른바 ‘부자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보겠습니다. 우선 한화생명은 상위 1%와 상위 0.1%의 기준을 조사했는데요. 상위 1% 가구의 자산은 29억 2천10만 원 이상이었고, 상위 0.1% 가구의 자산은 76억 8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라고 하지만 숫자로 보면 20만 가구가 넘는데요. 평균 가구원 수 2.8명을 곱해보면 약 60만 명 가까이가 상위 1% 부자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KB금융지주의 경우 부자를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했는데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자산가’,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은 ‘고자산가’, 300억 원 이상은 ‘초고자산가’로 구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부자들이 보는 부자는 총자산이 100억 원은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내다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세청의 경우 공식적으로 부자를 정의하는 기준은 없는데요. 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기준을 ‘연간 이자와 배당소득 2천만 원 초과’로 잡고 있고요. 종합부동산세 대상 기준을 보자면 ‘12억 원을 초과하는 가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사람’이 해당됩니다.
◇ 이익선 : 부자가 어디에 주로 사는지, 자산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다고요?
◆ 이현웅 : 앞서 본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가진 우리나라 부자 중 절반 가까이, 45%는 서울에 거주하는 걸로 나타났고요. 이어서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역시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역시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었습니다. 한편 부자의 자산은 부동산이 55%, 금융 자산이 39% 수준으로 나타났고요. 그 외에는 회원권과 예술품 등이 있었습니다. 부자들의 자산관리 관심사 역시도 ‘국내 부동산 투자’가 1위로 나타났고, 금과 같은 실물 투자, 그리고 국내 금융 투자 순이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춥다 보니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날 때가 많은데, 티백을 이용해 차를 마셨을 때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요?
◆ 이현웅 : 네. 미국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인데요. 티백을 뜨거운 물어 타 먹을 때, 방대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게 문제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 티백으로 차를 끓였을 때 1ml당 12억 개에 달하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방출되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과 심혈관 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티백이 문제는 아닌데요. 티백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지, 종이나 식물성 물질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티백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잎 그대로 된 차를 선택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혹은 흐르는 물에 티백을 한 번 헹구고 나면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플라스틱으로 된 티백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 더 추가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경우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방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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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월 1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로 이동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포다’, ‘출석 요구에 응한 것이다’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일을 해외 주요 외신들도 전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CNN과 BBC 등 해외 주요 외신들도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체포됐다며 속보를 전했습니다. 특히 CNN은 YTN 생중계 보도 화면을 전송하면서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서울 특파원을 연결해 공수처와 경찰, 경호처 상황 등을 자세히 보도 했습니다. BBC 역시 홈페이지 중앙에 ‘한국 대통령 체포’라는 제목의 큰 라이브 창을 걸고, 그동안 영장 집행이 어려웠던 이유 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와 중국 신화통신 등도 새벽 대치 상황부터 체포까지 주요 과정을 정리해 뉴스로 전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의 경우 ‘누가 한국 대통령을 수사하는가’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서 한국의 복잡한 법 집행 구조를 분석했는데요. 수사 주체는 누구이며, 적법한가 등의 문제를 두고 국내에서도 혼란이 상당한데 이런 부분을 지적하며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한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 또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는 외신도 있었습니다.
◇ 최수영 : 오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고되면서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 앞이 상당히 혼잡했는데, 지금은 정리가 좀 됐을까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한남동 일대 한남로 일부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고, 일부 지지자들은 도로에 드러눕는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5시간 반 만에 중단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그보다 긴 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열 시 반쯤 체포영장이 집행되고 이후 윤 대통령이 공수처로 이동하면서 관저 앞 집회 참가자들도 해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지키자며 공수처로 모이자는 구호를 외쳤는데요. 실제 현 시각 경기 과천시 정부서울청사 공수처 앞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충돌 우려도 높았는데요. 이를 둘러싸고 심정지 상태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기도 했는데요. 크든 작든 부상자가 발생하면 안 되겠고, 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더 심화할 수 있는 가짜 뉴스를 만들거나 공유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이제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연휴도 양극화’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무슨 말인가요?
◆ 이현웅 : 네. 결국 임시공휴일은 27일로 최종 확정됐죠. 나름 긴 연휴가 만들어졌지만, 31일 금요일까지 쉴 수 있다면 주말을 두 번이나 끼는 ‘황금연휴’가 가능한데요. 그런데 주요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31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 LG전자는 27일 임시공휴일이 지정되기 전부터 명절 연휴에 하루씩을 더 붙여 전사 휴무일로 지정해 왔는데, 이번엔 31일을 휴무일로 정해 사내 공지했고요. 대한항공은 이른바 ‘샌드위치 데이’가 있을 경우 연초에 미리 전사 휴무일로 정해 공지하는데, 31일 역시 포함이 됐고요. 앞으로 있을 5월 2일 금요일과 10월 10일 금요일도 이미 휴무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한편 31일 금요일을 권장 휴무일로 지정하는 대기업들도 많은데요. 연차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겁니다. 삼성전자, CJ제일제당, 신세계백화점 등이 이에 해당하고요. 포스코의 경우 격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31일 금요일에 다수 직원이 쉴 예정입니다. 이렇게 대기업 상당수가 31일 금요일에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는 상황이 다릅니다. 일 년을 통틀어 연차를 다 쓰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이렇게 모두가 쉬고 싶어 하는 때에 연차를 내려면 상당한 눈치를 봐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31일은 월별 마감과 결산 정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출근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쉬는 것도 양극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양극화 이야기에 이어서 또 ‘돈’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자산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이른바 ‘부자 보고서’가 발표되고 있다고요?
◆ 이현웅 : 네. 매년 금융사들은 부자를 분석하는 이른바 ‘부자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보겠습니다. 우선 한화생명은 상위 1%와 상위 0.1%의 기준을 조사했는데요. 상위 1% 가구의 자산은 29억 2천10만 원 이상이었고, 상위 0.1% 가구의 자산은 76억 8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라고 하지만 숫자로 보면 20만 가구가 넘는데요. 평균 가구원 수 2.8명을 곱해보면 약 60만 명 가까이가 상위 1% 부자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KB금융지주의 경우 부자를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했는데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은 ‘자산가’, 100억 원 이상 300억 원 미만은 ‘고자산가’, 300억 원 이상은 ‘초고자산가’로 구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부자들이 보는 부자는 총자산이 100억 원은 이상은 있어야 한다고 내다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세청의 경우 공식적으로 부자를 정의하는 기준은 없는데요. 다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기준을 ‘연간 이자와 배당소득 2천만 원 초과’로 잡고 있고요. 종합부동산세 대상 기준을 보자면 ‘12억 원을 초과하는 가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사람’이 해당됩니다.
◇ 이익선 : 부자가 어디에 주로 사는지, 자산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다고요?
◆ 이현웅 : 앞서 본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가진 우리나라 부자 중 절반 가까이, 45%는 서울에 거주하는 걸로 나타났고요. 이어서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내에서는 역시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역시 절반 가까이가 몰려 있었습니다. 한편 부자의 자산은 부동산이 55%, 금융 자산이 39% 수준으로 나타났고요. 그 외에는 회원권과 예술품 등이 있었습니다. 부자들의 자산관리 관심사 역시도 ‘국내 부동산 투자’가 1위로 나타났고, 금과 같은 실물 투자, 그리고 국내 금융 투자 순이었습니다.
◇ 최수영 :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춥다 보니 따뜻한 차 한 잔 생각날 때가 많은데, 티백을 이용해 차를 마셨을 때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요?
◆ 이현웅 : 네. 미국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인데요. 티백을 뜨거운 물어 타 먹을 때, 방대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게 문제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 티백으로 차를 끓였을 때 1ml당 12억 개에 달하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방출되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과 심혈관 질환, 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모든 티백이 문제는 아닌데요. 티백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지, 종이나 식물성 물질로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티백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잎 그대로 된 차를 선택하는 편이 건강에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혹은 흐르는 물에 티백을 한 번 헹구고 나면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플라스틱으로 된 티백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뜨거운 물을 더 추가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럴 경우 미세 플라스틱이 더 많이 방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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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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